일요일 저녁 율이가 Expander의 Glue가 발라져있는 유치가 빠지려고 한다고 해서,
월요일 급하게 교정의 약속을 잡아 Glue를 제거 했더니 바로 그날 유치가 빠졌다.
아마도 그 전부터 빠질 수 있었는데 Expander 때문에 억지로 안 빠지고 있었던 듯 하다.

 

무사히 이빨이 빠져서 온 가족이 기분좋게 잠이 들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산책 전에 잔디에 물을 주다 생각해 보니 지난 밤에 $1를 유치와 바꾸는 Tooth fairy를 하지 않은 게 생각이 났다.
다행이 아직 율이가 깰시간은 아니라서 , 급하게 집사람과 함께 율이의 유치를 가져가고 $1를 머리 맡에 두고 나왔다.
산책후에 식사 준비를 하는데.. 그때 일어난 율이가 $1 지폐를 들고 너무도 환한 웃음으로 좋아한다.
저렇게 좋아 하는 걸 못했으면 어쩔 뻔 했나 싶은데..
집사람은... 아마 우리가 한거 알고 있으면서.. 그냥 우리 한테 보여주려고 좋아해 주는 거라고 하는데..
뭐.. 이제 유치도 두 개 정도 밖에 안 남았고.. 율이 나이가 산타도 슬슬 알게 되는 나이라는 데 뭐..
어쨋든.. 정말 큰 위기 였지만.. 아직 까진 실패 없이 Tooth fairy역활을 잘 하고 있다.

4학년이 끝날 즈음이 되자, 율이 학교에서는 각종 Club 활동의 발표회가 진행이 되는데..
율이의 Dance Team 발표 날이 되었다.
4학년 이상의 대부분의 여학생 들이 참여하다 보니 학교 강당은 댄스팀과 부모들로 꽉차고.


지난 1년동안 금욜날 수업 시작 1시간 전에 연습했던 댄스를 공연하는데..
율이 얼굴이 너무 밝아 보인다. 새로운 노래들도 배우고, 춤도 배워서 꽤 즐거웠던 듯..
가끔은( 사실은 자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춤을 추다가 엄마한데 혼나고는 한다.

화요일 산책을 하면서 하늘을 보니 태양이 번져 보였다. 뭐.. 요즘 뉴저지도 산불이 있고, 캐나다 북서부 산불 영향이 좀 있나 보다 했다.
근데... 수요일날 뉴스에서 공기 얘기를 하고 실제로 야외에서 나무 타는 냄세가 꽤 났다.
알고 보니 퀘백과 같은 캐나다 동부지방에도 산불이 많이 났는데.. 

미 동북부 지역에 자리잡은 저기압이 반 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캐나다 산불에서 난 연기를 미 동북부 지역으로 밀어 버려서 문제가 생겼다.
목요일 아침에는 미세 먼지 농도가 400이 넘어서 ( 평소는 10~20) 일부 학교는 Online 수업을 하기도 했다.
다행히 바람 방향도 좀 비껴나면서 목요일 오후 부터는 공기가 많이 좋아 지고...

다음주에는 바다쪽에서 남동풍이 불어와서 좋아 질껄로 예상된다는데..

몇 일 안 좋은 공기를 겪고 보니... 얼마나 우리가 좋은 환경에 살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왜 공룡이 멸종했는지도 알고..

일단은 상황이 낳아 지고 있지만,

다시 바람 방향이 바뀐다면 또 겪을 꺼고, 지금 같은 추이라면 내년이든 혹은 어느때곤 또 재발할 일이라는 게 좀 걸린다.
그래서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공기 청정기를 꼭 주문하기로 오랜만에 부부가 의견 일치를 보았다.

좀 많은 비가 와서 캐나다 산불도 좀 진정시켜주고..
노랗게 하이버네이트 하고 있는 우리집 잔듸들도 좀 살아 나게 해 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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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가 끝나가는 요즘. 이런 저런 행사들이 많이 진행된다.
그 중 4학년은 학급별로 진행하는 State Fair다.
각 학생별로 자신이 정한 미국의 State를 조사하여 발표하는 행사다.

율이는 50개 주 중 California를 선택했다. 그래도 가봤던 Colorado, Utah, New York.... 도 있는데.. 굳이 안 가본 곳을..

나름 조사도 열심히 하고...  다른 반 친구들의 발표를 보고 발표 전날까지 부족한 부분을 수정하고
꽤 열심히 발표 연습도 했다.

처음에는 한 명씩 프리젠테이션 하는 걸로 생각했는데... 그냥 청중이 오면 발표하는 그런 거 였다.

다들 각 주에 맞추어 Custom 도 잎기도 했는데...
정작 자료 준비나 발표는 율이가 제일 잘 한 것 같다.

스스로 조사하고 남들앞에서 발표도 해보고.. 꽤 괜찬은 행사라 느껴졌다.

 

Memorial Day 연휴를 맞아 뉴저지의 Island Beach State Park에 다녀왔다.
뉴저지 대부분의 해변은 City에서 관리하는 게 대 부분인데 ,

여기는 State Park이다보니 주차장 상황에 맞추어 입장을 조절한다.
그러다 보니 해변이 너무 번잡하지 않아 좋은데.. 그 만큼 여름에는 많이 몰리다 보니 일찍 가지 않으면 입장이 쉽지 않은 곳이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날이 덥지 않은 평일이라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뉴저지 해변은 대 부분이 내륙과 다리로 연결된 섬인 경우가 많고, 여기도 마찬가지다.
SP 입구부터 5~6 Mile 가까이 이렇게 쭉 뻗은 도로 양쪽으로 해변이 있다.

여기는 다른 해변들과 달리 Permit을 가진 사람들에 한해 해변가로 차를 몰고 들어 올 수 있게 되어 있다.
Park 제일 끝에는 그런 사람들이 특히 많이 몰려와 Offload 도 즐기도 낚시도 즐기곤 한.
집사람도 설명해 주니 꽤나 관심이 가는 눈치다. 뭐.. 언젠가 함 생각해 봅시다. :-) 

예전에 왔을 때는 율이가 물놀이 하다 지쳐 잠든 사진도 있는데..
이날은 날씨도 좀 쌀쌀하고, 물도 차고, 사람도 별로 없고( :-) )..
그래도 프리스비도 던져보고.. 공도 던져보고... 물에 들어 가는 것 빼고는 다 하고 놀고 온 듯 싶다.

 

메모리얼 데이 연휴 마지막날 ..
아침일찍 서둘러 Weaver Orchard에 가서 Strawberry Picking을 했다.

이날이 이번 시즌 Picking하는 둘 째 날이었는데.. 
아침에 갔더니 날이 선선해서 힘들지 않고, 상태가 좋은 딸기 들도 꽤  많이 남아 있었다.

다음부터는 Picking하러 가는 날은 아침일찍 집에서 나서는 걸로..

Memorial Day 연휴 이틀 전, 율이는 Field Trip으로 Lego land를 다녀왔다.
예전에 우리랑 같이 갔던 곳인데... 친구랑 다녀와서 더 재미있었다고 한다. 
근데.. 생각해보니... 율이가 Kinder에서는 매달 Field Trip을 다녔었는데.. Mill Creek에 와서는 처음으로 가게 되었다.
1st Grade 때 Field Trip가기 직전에 COVID 사태가 터져버려서...
이제는 모든 것들이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 싶다.

Field Trip을 다녀와서 율이가 Rita's Ice-cream 쿠폰을 받아 왔다.
선생님이 공부 잘하는 사람, 다른 친구들과 잘 지내는 사람... 뭐.. 이렇게 세명을 뽑아서 선물로 주셨다고 한다.
율이는 다른 친구들과 잘 지내는 걸로 선물을 받았다고.. 
선생님이 율이를 예뻐하는 건 종종 만날 때 마다 말해 주곤 했지만.. 그냥 립서비스려니 했는데..
율이가 선생님이 인정할 만큼 잘 행동하고 있다는게 참 대견했다.
아직은.. 공부 잘 하는 것 보다.. 바르게 잘 생활해 주는 게 더 자랑스럽고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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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두자리 나이가 되는 율이를 위해 오랜만에 (?) 생일 파티를 준비 했다.

여러 장소를 파티 장소로 생각해 보았는데...독특하고 재밌을 만한 장소를 생각하다 보니 
Custom Soap/Lotion을 만드는 Scent & Sip을 선택하게 되었다.

1시간은 Custom Soap/Lotion을 만들었고..1시간은 Private Room에서 Party를 하는 일정 이었다.

나는 재밌을 까 싶었는데... 여자 아이들에게는 꽤 재밌나 보다. 

나름 예쁜 사진을 찍을 수도 있게 Decoration 도 해 보았다.

케잌이 아이스크림 케잌이라.. 혹시라도 녹을 까 싶어, 제일 먼저 케잌에 촛불을 붙이고 케잌 커팅을 먼저 했다.  

근데.. 함정은 .. 아이스크림 케잌이 전혀 녹지를 않아서... 준비한 빵칼 로도 도무지 짤라지지를 않았다.
어쩔 수 없이 가운데에 놓고 수저로 먹게 했는데...
너무 딱딱하다 보니.. 수저도 잘 안되서.. 율이 친구 중에 손으로 먹는 친구까지 생겨났다.
그 때 부터 갑자기 분위기가 어수선 해지고.. :-( 

 

그래도 좀 차분하 음악 틀고.. 사진 찍으며 노는 친구들도 있고..
다행히 율이 친구 중  Miranda와 Grace가 혹시 Lotion 하나 더 만들어도 되냐고 물어와서..
다시 Lotion 더 만들게 했더니 ... 다른 친구들도 따라 나와서 각자 Lotion들을 하나씩 더 만들었다.

예상보다 Activity가 일찍 끝나고.. 생각지도 못했던 아이스 크림 케잌 때문에 에피소드도 생겼지만..
생각보다는 큰 문제 없이..  친구들 모두 즐거웠던 그런 생일 파티 였으리라 생각 된다.

 

집사람은 율이에게 생일 파티를 해줘서 고맙다고 나한테 얘기 하라고 하지만. 
제일 고마워 해야 할 사람은... 처음 부터 끝 까지 모든 걸 준비 하고 진행했던 집사람이 였던 것 같다.

율이 10살 생일 축하해...

 

 

율이 생일 파티를 한 다음날은 CBSD Kid Triathlon day였다.율이는 당연히 이런 거를 지나치지 않는다. 


참가 신청하고 2주 정도 준비를 했는데.. 율이 생일 파티 준비랑 겹쳐서 생각 만큼 많은 연습을 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율이에게 절대 다른 친구들이 빨리 지나가도 꼭 자기 Face를 유지하라고 당부를 계속 했다.

드디어.. 결전...
마지막으로 수영한지는 꽤 됐지만... 율이에게 수영은 제일 쉬운 종목이었다.

암만해도 걱정은 Bicycle이었는데... 무리 하지 않고 자기 Face대로 잘 달려 줬다.

그리고 마지막 Running까지 무사히 마췄다.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제일 마지막에 출발해서 같이 뛰는 친구들도 거의 없는 상태에서 했던 것 치고는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율이에게는 너무도 즐거웠던.. 그러고 너무 힘들었던 .. 그런 주말이었을 것 이다.
우리에게는 늘 애기 갔지만, 힘들었을 Triathron을 무사히 완주해줘서 참 고맙고.. 대견한 그런 시간이었다.

 

두 자리 숫자의 나이 만큼 이제는 좀 더 어른스러운 그런 율이가 되어 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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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데믹때 팔아버렸던 세컨카.. 이제 펜데믹이 끝나가니 다시 세컨카의 필요해지기에 알아 보기 시작했다.

지금 몰고 있는 포레스터도 어느덧 7년 정도 되어서... 세컨카가 새로운 패밀리 카 역활을 해야 해서 몇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했다.

일단 집사람이 많이 운전할 테니.. 집사람이 운전하기 좋아야 하고..
주로 뒤에 않아야 하는 율이를 위해 뒷 좌석이 편안해야 하고..

그렇게 따지다 보니 뒷 자석이 캡틴 체어로 된 7 Seat 3열 SUV를 고르게 되었다.

 

후보로는 Kia의 텔룰라이드, 현대의 펠리사이드, Subaru의 Ascent 그리고 Toyota 의 Highlander 정도가 나왔다.

 

처음으로 텔룰라이드를 보려고 했는데...
약속하고 가면 이미 팔렸다고. 쏘나타 하이브리드 보여 주고..
다른 딜러 약속하고 가니 .. 신차 없다고 중고 보여주고..
제일 기대 했던 찬데...  거짓말 남발하는 딜러들에 너무 실망해서..
기아는.. 차도 잘 만들어야 겠지만... 딜러십 관리가 더 필요한 것 같다.

그 다음으로는 Subaru 의 Ascent.. 

마침 Dealership에 Maintenance하러 가는 김에 테스트 드라이브도 함께 했다.
전체적인 외관도 그렇고 실내도 지금 몰고 있는 포레스트랑 너무 비슷했고, 
집사람도 드라이빙 자체는 너무 만족해했다.
근데.. 전체적인 실내 마감 같은게 별로 맘에 들지 않는단다. 
암만해도 미국 현지 생산이라 그런지.. 일본 특유의 꼼꼼함이 보이지 않는 듯 하다.
뭐.. 사실 나도 Subaru가 좋기는 한데... 두 대 모두 같은 브랜드의 차를 사기는 좀 부담스럽기도 하다.

그 다음은 펠리사이드.. 마침 Subaru Dealership간 날 근처의 Hyundai Dealership에 차량이 있어 테스트 드라이브를 했다.
그래서 인지.. Ascent와 비교가 됐는데.. 확실히 실내 공간도 넓게 느껴지고.. 뒷 공간도 꽤 편안했다.
근데.. 집사람은 확실히 Forester에 익숙해져서 인지 드라이빙이 별로 맘에 들지 않는다고..
Limited Trim을 테스트 했는데.. MSRP가 50K 가 넘는다. :-( 
흠.... 현대차를 50K 넘게 산다.... 좀 고민이 됐다.

마지막으로 Toyota의 Highlander.

역시 Toyota 답게 제일 무난 했던 것 같다. 근데.. 반대로 좀 특색이 없다고나 할까.
Subaru도 그렇지만... 좀 보수적인 일본차 답게 편의 기능 같은게 펠리사이드에 비해서 좀 떨어 지는 게 느껴졌다.

일단 Highlander와 텔룰라이드는 후보에서 제외하고,

Ascent와 펠리사이드를 두고 고민했는데..결국 펠리사이드로 결정을 했다.
 

이제는... 어떤 Trim을 살 것이가 고민하는 시간.
펠리사이드는 SE -> SEL -> XRT -> Limited -> Calligraphy 순의 Trim이 이고..

XRT는 Outdoor activity에 중점을 둔 Trim이라 제외. SE는 너무 기본 기능 만 있어서 제외.
결국  SEL과 Limited 인데.. Limited 가 우리가 찾는 대 부분의 기능이 있는데.
( 2nd row separate A/C unit , 2nd row heated seat ) 
반대로 별 필요 없는 기능도 보인다. ( 3rd row heated seat )
근데... SEL 에 Premium Option을 추가 하면 우리가 찾는 대 부분의 기능이 있고,
Limited에 비해 HUD ( Heads up display ) , 가죽 seat 정도만 빠지게 된다.

HUD를 찾아 보니 유리창에 Display를 보여주는 기능인데.. 결정적으로 HUD가 Google map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 찾아보니 대부분의 HUD 장치들이 Apple Car나 Android Auto를 지원하지 않는다.)

아마 HUD 가 Google Map을 지원했다면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Limited를 했을 텐데..
덕분에 덜 고민하고 SEL Trim + Premium Option with 7 seat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근데.. 여기서 재밌는게.. 대 부분의 Dealership들이 Limited, Calligraphy들을 재고로 많이 가지고 있지만, 
SEL 특히 Premium Option의 7seat은 가지고 있지 않다.
생각해보면 MSRP 50K 넘는 현대차를 사려면 다른 차를 살테니깐.. 
결국 미리 주문을 해야 한다는데.. 그래도 SEL Trim으로라도 테스트는 해보고 주문을 넣어야 할 듯해서 DealerShip을 찾아 다니다
생각지도 못한 한인 딜러와 연결이 되어 SEL Trim으로 테스트 해보고,

인도전의 Premium Package SEL 모델의 interior를 확인한 후 주문을 하게 되었다.

2달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하고.. 한국 생산이다 보니 구체적인 옵션이 정해지지 않아 MSRP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집사람은 이게 무슨 주먹 구구식인가 하고 불만인데..
현대 입장에선 잘 팔리는 데 굳이 여러 옵션 바꾸며 생산하는 것 보다 한 번에 똑 같은 옵션으로 만드는게 더 이득이겠다 싶다.

금액은 MSRP만 받기로 했는데, ( Truecar 서비스를 이용해서 500불 정도의 할인 해 준다고..)
아직도 몇 군데 Dealership은 2~3K 정도의 Markup을 요구하는 곳도 있는 걸 보면 나쁘지는 않은 듯 싶다.

 

인도 시기를 따져보니 .. 마침 펀드 1년 mature 기간도 엇비슷하게 넘기게 되어 너무 무리 하지 않는 선에서 사게 된 듯 싶다.

미국에 와서 4번째로 차를 구매 하는 경험을 하게 됐는데..
역시 제일 불만은  Dealership 시스템이다. 

마지막까지도 Dealer들의 거짓말 향연에 믿음을 가질 수가 없으니, 그냥 테슬라를 살까 심각하게 고민해 했다.

특히 3번째 리스할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Kia dealership이 유난히 믿음이 가지 않는 행동을 해서
현대/기아가 미국에서 더 성공하려면 좋은 차도 만들어야 겠지만.. 딜러 관리도 정말 필요하다 싶다.
어차피 고객들과 만나는 접점은 결국 딜러들인데...
이제는 미국 시장에 어느정도 정착한 시점인데 문제 있는 딜러들은 솎아 내야 브랜드 관리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 예전에 Optima Return 시에 Kia Dealer들에 너무 실망해서 Kia에 제보를 했는데.. 별로 달라 지지 않는 것 같아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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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산지 6년 가까이 ...

그동안 Sum pump 부터 HVAC 까지 이것 저것 수리 할 일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Gutter 수리(?)를 하게 되었다.

처음 이사올 때 부터 Gutter를 고정시켜주는 못이 나와 있었고

당시엔 화장실 환기구 설치 하러 왔던 Hanyman 이 못을 다시 고정 시켜 줬었는데..
지난 여름에 빗물 떨어 지는 소리가 많이 나서 보니 다시 못이 밖으로 나와버렸다.

그냥 다시 박아 놓으면 될 것 같아 지붕 높이의 사다리를 사서 못을 다시 밖았는데..

결국은 1년도 안되서 다시 문제가 생기니 어쩔 수 없이 전문가를 찾아 맞기기로 했다.

다행히도 FB 지역 Community에서 여러 사람을 추천 받고 한 사람을 연락해서 고치게 되었다.

비용은 285불 정도들이고... 집 전체에 있는 Gutter들을 전반적으로 확인해 주었다.
그리고 본인이 Roof를 주로 해서 인지.. 우리 Roof 상태도 얘기 해 주면서.. 
지붕 상태는 괜찮아서 수명 ( 15년 ~20년 ) 까지는 문제 없을 쓸 수 있을 거라고..

 

그동안 비,바람 있는 날에는 Gutter가 떨어 질까 싶어 마음이 쓰였는데 
다행히 큰 비 소식 직전에 수리를 해서 마음 편히 지낼 수 있었다.

예전에 Youtube에서 Realtor가 PA에서 살면서 안 좋은 점을 몇 가지 꼽았는데...
그 중 제일 첫 째로 꼽았던게 Road Kill이 었다. 다행히도 한 번도 안 겪었는데..
이번에 집사람이 혼 자 운전하는 중에 Deer를 Road Kill 하게 되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집 사람도 괜찮고, 차도 일단은 운전은 가능했는데..
Head light이 꺠지고, Fender도 Damage를 입어 바로 Bodyshop에서 수리를 했다.
Comprehensive로 처리가 되어 Dedectible $500 만 Pay하면 됐고, 보험사에서도 특별히 보험료가 올라 가지는 않을 꺼라 한다.

그동안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고... Deductible 이 좀 속 쓰리기는 한데..그래도 이 정도로 끝난게 다행이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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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드 끝나고 나서 처음 가는 Spring Break. 
원래 계획은 Chicago 를 가는 거였는데, 집사람 무릎도 안 좋은데 오래 걷는 도시 여행은 안 좋을 것 같아 날씨 좋은 캐리비언으로 정했다.
Puerto Rico, Dominican 그리고 Cancun정도로 정하고 꽤 오랫동안 포인트로 숙박 가능한 곳을 찾았고,
때 마침 Hyatt Ziva Cancun이 포인트 가능한 방이 나와서 여기를 예약 하게 되었다.( 누군지 모르지만 취소 한 분 감사. ㅋㅋㅋ )

 

방을 잡고 나니 그 다음은 비행기표 검색...역시나 Spring Break 기간이라 비행기표가 사악하다.
뉴욕에서 출발, 하루 Over Night 하고 들어가는 거 등등 많은 걸 찾아 보았는데..
결국은 출발 도착시간이 좋은 PHL에서 출발하는 저가항공사 Spirit으로 예약했다.
미국 밖 국외 여행도 처음, 저가 항공사도 처음, Cancun도 처음, All Inclusive도 처음 .. 모든게 처음인 그런 여행이 되었다. :-) 

 

칸쿤 호텔들은 호텔 Shuttle을 운행하지 않는 관계로 인터넷 +지인 추천, 칸쿤알렉스 라는 분을 통해서 Shuttle서비스를 미리 예약했는데,
칸쿤 입국장 나서는 순간 부터 정말 많은 택시 기사들의 호객행위로 난리도 이런 난리가 아니다.
여기저기 말 거는 사람들 다 무시하고 무사히 약속장소에서 arrange된 택시 기사 만나서 호텔에 무사히 도착.

 

마침 출발전에 호텔 돌아다니며 찍은 Youtube동영상을 보고 온 관계로 어렵지 않게 전체 구조가 파악이 되었다.
숙소는 돌고래 Pool을 바라 보는 방향으로 2층에 배정받았다. 돌고래 Pool 정면은 아니라 아쉽지만 그래도 아침 저녁으론 우리 방 앞 작은 Pool에 넘어 와 있곤 해서 종종 돌고래를 볼 수 있었다.

오후 늦게 도착한 관계로 일단 짐을 풀고 바로 레스토랑으로 고고..
첫번째 식사는 그래도 호텔 내에서 제일 괜찮다고 하는 이탈리안 음식점..

일단 스파클링 와인 한 잔 하면서 All Inclusive 의 호사를 누려보마 했는데..

다음날 간 식당에서 와인이 별도로 Charge하는 걸 보고 아 사고(?) 쳤구나 했다...근데... 다행이도 와인은 Charge되지 않았다는..
음식은 3가지 정도 시켰고.. 서비스라며 Sea Bass 구이까지 나왔는데...
스파게티 면은 덜 익혔는지 붙어서 나오고.. Bass도 덜 구워져서 나오고. :-( 
하.... 인터넷에서 그래도 제일 괜찮은 식당이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덕분에 우리 가족들은 호텔에 있는 내내 음식에 대한 기대치를 낮출 수 있었다.

 

저녁을 먹고 나오니 8시부터 호텔 입구에서 공연이 벌어 진다. 알고보니 매일 저녁마다 다른 주제로 하는 공연...
첫날은 멕시코 전통 공연으로 나름 재밌었는데... 율이가 피곤하다고 방에 가자고 보챈다.

이런거 별로 안 좋아 해서도 있지만.. 생각해보니 비행기 피로에 이미 동부시간으로는 잘 시간이 지났다는.. :-) 
그렇게 첫날은 호텔 분위기 파악으로 하루를 마감했다.

인터넷에 누군가 All Inclusive를 잘 즐길려면 부지런한 가족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가 있었다.
All Inclusive이면 투숙객 대부분이 호텔에서 즐기게 되니 Pool 벤치 자리 잡는 게 경쟁이 치열해서 란다.
우리가족의 그 부지런한 사람은 내가 되었다.
아침에 동네 산책하느라 일찍 일어나는 게 습관이 되고 또 여행가면 율이랑 같이 일찍 잠들게 되니 그렇게 된다.

자리는 일단 Main Pool에 Private Beach 입구와 가까운 곳을 잡았더니 양쪽을 같이 즐길 수 있었다.
그래도 우리 식구들은 깨끗한 호텔 Pool을 더 좋아 했다.

다른 호텔도 조금씩의 이벤트 들이 있긴 한데.. 여기는 거의 시간 마다 각종 이벤트 들로 가득했다.

생각해 보면 All Inclusive 인 경우 대 부분이 호텔에서 지내는데.. 재미가 없으면 더 오지도 않을 것 같다.

이런 저런 이벤트를 하다 보면 점심시간이 되는데..
그때는 또 Pool옆에서 각종 음식들을 만들어서 굳이 Restaurant를 가지 않아도 되게 해준다.
집사람은 Grilling이 별로라고 하지만.. 그래도 나는 꽤 맛있게 먹었다.

점심을 먹고나니 좀 나른 해지는데...율이는 또 호텔에 있는 자판대 중에 도자기에 색칠하는 거에 꽃혀버렸다.
뭐.. 물 놀이만 하면 지겹기도 할꺼고.. 율이가 또 집사람 성향인지.. 그림 그리는 걸 좋아라 한다.
어떤걸 고를까 했더니 거북이를 골라서 색칠한다...
한시간 정도 색칠했나... 다음날 유황 발라서 가져올테니 그때 찾아 가라고...

근데.. 다음날 정말 멋진 거북이가 되어 돌아왔고.. 우리집에는 또 다른 거북이 한 마리(?) 가 살게 되었다.

너무 물에만 있기도 지겨워서 호텔을 조용히 걷고 있는데. 뭔가 낮익은 동물이 보인다.

여기도 어김없이 이구아나가 있다. 꽤 있는지... 이구아나한테 먹이 주지 말라는 안내 표시판이 그때서야 보인다.
예전에 태국 처음 갔을 때 도마뱀 보고 무척 놀랐었는데.. 이제는 이런 동물들 보는 건 당연한다 싶다. :-) 

 

산책을 하다가 호텔 뒷 편의 Pool을 왔더니.. 메인 풀이랑 다르게 여기는 조용하고 좋다.
마침 좀 시끄럽다 싶었는데.. 오후 시간 대는 뒤쪽 Pool에서 나머지 시간을 보냈다.

저녁으로는 스테이크 집으로 향했다. 우리 담당 서버는 내 이름을 보더니 단 번에 한국 사람인 걸 알아 챈다.
그리고 조용히 나를 부르더니 집 사람 몰래 와인 한 병 마시라고 설득.. 근데 문제는 우리 부부는 와인을 별로 좋아 하지 않는다는..
그냥 스테이크만 시켰는데... 뭐.. 그냥 무난 하다. 인터넷으로는 굽는 세기 잘 못 맞춘다는 평이 좀 있었는데 늘 그렇지는 않은듯..

늘 식사후에 들리는 Desert Shop에 들려 호텔의 멋진 야경을 보다 보니 어느 덧 저녁 쇼 시간이 되었다.


금요일은.. Disney Character Show.. 다양한 Disney Character 들이 나와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는 공연이었다.
좀 어린 친구들 타겟이다 생각했는데.. 의외로 율이 취향 저격이 됐나 보다...
끝 까지 공연을 보고 심지어 공연이 끝나고 나선 무대로 내려가 모두와 함께 춤도 춘다.

어디서 저런 흥이 있을 까 싶은데.. 생각해 보면 그렇게 놀라고 왔는데... 그냥 샌님처럼 있는 것도 보기 좋지 않은 것 같다.
그렇게 알찬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을 기약했다.

다음날은 오후에는 Jungle Tour가 예약 되어 있다.
집 사람은 어제 하루 종일 놀아서 피곤한지 방에서 좀 쉬겠다고..
율이와 나는 어제는 주로 Pool에서 놀았으니 오늘은 Private Beach에서 좀더 놀기로 했다.

바닷물이 얕고 물도 좀 깨끗하다... 바다속에 해초들이 있기는 한데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라 놀기에는 딱 좋은 느낌이다.
그래선지.. 로컬 사람들도 Private Beach 경계쯤의 숲쪽에 자리를 펴고 들어와서 즐기는 게 보인다.

그리고  Private Beach끝에는 Taco Restraurant와 함께 캌테일 바가 있다.
비치 앞이라 그런지.. 바에는 Stool이 아니라 Swing이 있는게 더 운치가 있다.
율이는 피냐콜라다 나는 모히또 한잔을 마시며 비치를 구경하니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 없다.
집사람도 여기 오더니 분위기도 좋고... 캌테일도 호텔에서 제일 잘 만드는 것 같다고..
그렇게 아침시간을 보내고 점심을 먹은 후 Jungle Tour 를 하러 호텔 밖을 나갔다.

Jungle Tour는 이름과 달리 해변 반대쪽 Lagoon 에서 보트를 직접운전해서 바다쪽으로 나가 스노쿨링을 하는 그런 상품이다.
아마도 Lagoon에서 바다로 나갈때 살짝 정글 사이의 수로를 지나서 그런 이름을 붙였나보다.

인터넷으로 어렵지는 않다고 해서 그런가 했는데.
예약을 도와준 가이드(캔쿤알렉스)가 직접 어떻게 운전해야 하는지, 어떻걸 조심해야 하는 지를 자세히 설명해 줘서 
어렵지 않게 운전할 수 있었다.

인터넷에도 평들이 좋아서 기대를 했는데..

역시나 더운 날씨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보트를 운전하는 기분이 너무 좋다.

스노쿨링 포인트 까지 왕복 1시간 30분 정도 운전해 봤는데...
초반엔 좀 조심스러운데 한 20~30분을 지나고 나니 감도 잡히고 꽤 재밌다.
아마도 이런 재미로 다들 개인 보트를 가지나 보다 싶다. 

실제로 FB에는 중고로 나오는 개인 보트들이 꽤 있는데... 한 번 타고 나니 갑자기 급 괌심이 생긴다. :-) 

스노쿨링도 나쁘지는 않았는데... 집사람이 무릎이 안 좋아 서인지 스노쿨링을 힘들어 해서 중간에 포기하고..
그걸 또 돕다보니 다른 일행들을 놓쳐서.. 율이와 나는 그냥 정박된 보트 주변의 바다만 봤다.. 그래도 꽤 많은 고기들을 볼 수 있었다.

 

그렇게 즐겁게 Jungle Tour를 다녀오고. Cancun 시내버스(?) 를 내려서 걸어가는데..
마침 버스 정류장 주위에.. 첫날 우리를 호텔에 대려다준 Driver가 추천해준 타코 집이 보여 

여행 중 처음 ( & 마지막 ) 으로 호텔 밖 음식을 먹었다.

음식점은.. 그냥 길거리 음식점이었는데.. 타코는 정말 맛있었다.
아마도 우리가 뉴욕에서 No.1 타코집을 가보지 않았다면 여기가 제일 맛있다고 쉽게 얘기 할 만한 그런 맛이었다.

어쨋든.. 저녁도 먹고 들어왔는데.. 그래도 좀 부족한 듯 싶어서 스포츠 바에서 맥주도 한잔 하면서 핑거 푸드를 좀 먹을 까 했는데...
율이는 스노쿨링이 많이 힘들었는지 그냥 방에서 자고 싶다고 한다. 

전에는 상상 하기 어려웠을 텐데 율이도 이젠 커서인지 종종 혼자 있는 것도 무서워 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혹시 몰라 내 핸드폰을 맏기고, 혹시 필요하면 전화하라 하고 오랜만에 집사람과 스포츠 바에서 단 둘의 시간을 즐겼다.
생각해 보니 율이 태어나고 둘이서 이렇게 오붓한 시간을 보냈던 적이 있었나 싶다.
이제는 제법 커준 율이가 고맙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어쨋든 스포츠 바는 mini brewery이기도 해서 IPA, Pale Ale, 라거를 만든다고 해서 세 가지를 각각 시켜 봤는데
우리 부부는 역시 IPA를 제일 좋아 했다.

다음날은 아침에는 자리 잡으러 다닐 필요가 없다.도착 한 날 예약했던 카바나에서 하루 종일 지내기 때문이다.

첫째날에도 카바나를 예약하려고 했었는데.. 워낙 인기가 많아서 어쩔 수 없이 마지막 날만 예약 했다.
그나마도 Main Pool과 Private Beach의 카바나는 Fully Book되어서 조용한 호텔 뒤편 Pool의 카바나를 했는데... 

온 식구들. 특히 집사람이 대 만족이다.

햇빛 피해 쉬기도 좋고.. 간단한 마사지.. 음식 서비스 .. 무료 코코넛 까지 주니 너무 좋아 한다.
하루 $130 정도 되는데.. Additional Service를 생각하면 너무 비싸다고 할 수는 없는 것 같다.
덕분에.. 우리 식구들은 앞으로 여행을 가면 카바나를 꼭 사용 할 듯 하다.

 

호텔 뒤쪽 Pool은 Public Beach와 연결 되어 있는 곳이다.
Ziva 호텔이 칸쿤섬(?) 북쪽에 반도처럼 튀어나온 곳인데... 호텔 뒤쪽의 Public Beach는 호텔존의 해변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그래서 인지 다른 곳 보다 파도가 조금 쎄 보이는데.. 다행히도 방파제로 막아서 그나마 잔잔하니 놀을 정도가 된다.

Public Beach는 모래사장을 많이 걸어가야 하는데...에메럴드 빛깔의 예쁜 바다의 모습이 바로 이쪽 바다이다.

다행히 해초들도 별로 없고... 이쪽 바다에 있다 보면 왜 칸쿤이 유명해 졌는지를 알게 될 것 같다.

듣기로는 호텔 존 중간의 High Point 가 해변이 제일 좋다는 데... 뭐.. 거기는 다음에 기회되면 한 번 시도해 보기로...

Check out하는 날... 아침을 먹고 우리 식구들은 호텔 여기 저기를 돌아다니며 기념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식구들이 제일 좋아 하는 Private Beach 에 있는 Bar에서 칵테일을 하며 호텔에 작별 인사를 했다.

마침 바텐더들은 칵테일에 사용하는 갤런 병 과일 주스를 정리하고 있길래  
하루에 얼마나 사용하냐고 했더니 하루에 갤런병 세개 정도는 쓴다며..
날씨도 덥다보니 사람들이 칵테일을 많이 찾는다고.
그러면서 칸쿤이 세계에서 두번째로 여행객이 많이 오는 곳이고.. 
제일 많이 가는 곳이.. 보라보라라고 한다.

안 그래도 보라보라 노래를 부르는 율이의 마음에 다시 불을 지펴주신다. :-( 


좀 급하게 준비하면서... 다녀온 칸쿤이었는데..
기간이 좀 짧아서 아쉬웠던 ( 왜 율이네 학군은 Spring Break를 Full week로 안 하는지 :-( ) 
그 만큼 모두가 즐거웠던 그런 여행이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칸쿤은 늘 한 번은 가야 하는 숙제 같은 그런 느낌의 장소였는데 ..
이렇게 갔다 오고 남겨두었던 숙제를 끝낸 그런 홀가분한 기분이 든다.


이제는 또 내년 봄 방학은 어디로 가야 하나 슬슬 고민해야 하지만.. 
적어도 당분간은 칸쿤에서의 사진들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추억하는 그런 즐거움을 즐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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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에 유난히 눈에 많이 띄는 기사가 있었는데, 뉴저지 해안가에 고래들이 올라와서 죽는 다는 내용이었다.
예전 부터 종종 있었던 사건인듯 한데 지난 겨울에 유난히 빈도가 빈번해 진 것 같다.

그리고 그에 대한 원인으로 뉴저지 연안에 짓기 시작한 풍력 발전소가 지목되고 있다.

예전부터 Rural 지역들을 다니다보면 언덕 정상에 설치된 풍력 발전소들이 보이곤 했는데,
언젠가 들었던 Popcast에서 그런 풍력 발전소가 지어진 지역이 소음 공해 떄문에 꽤 힘들어 한다는 내용이었다.

아마도 그런 피해들 줄이기 위한 대안 으로 사람이 없는 바다에 풍력 발전 시설을 설치하는게 대안으로 떠 오른 듯 한데.
반대로 그런 소음이 소리에 민감한 고래등의 어종들에게 영향을 미친게 아닌가 싶다.

이에 대해 동물 단체들이 NJ 주청사가 있는 트렌튼에서 풍력 발전소 건설 중단을 요청하는 시위를 했다는데,
환경 보호 단체에선 풍력 발전소 건설을 지지하는 맞 시위를 함께 진행했다는 거다.

생각해 보면, 환경 보호 단체나 동물 보호 단체나 정치적인 성향이 비슷한 집단인데,
각 단체의 궁긍적인 목표 때문제 갈라져야 하는 아이러니 한 상황인 것이다.

요즈음 많이 거론되는 기상 이변을 생각하면 재생 에너지의 증가가 반드시 필요한 것 같다.
근데.. 태양열은.. 햇빛이 있는 주중에 밖에 생산이 되지 않고... 
특히나 전기가 사용되는 저녁시간 대는 쓸모가 없고..
주중에 과잉 생산된 전기는 그대로 버려지는 상황을 보면 
풍력 발전이 좋은 대안이 되어야 하는데 .. 또 이런 문제가..

원자력 발전소의 가동 중간이 계속 중단되어 가고 있는 미국 입장에선...
더 많은 화석 연료를 전기 생산에 사용해야 한다면..
과연 환경 보호를 위해서 권장한다는 전기 자동차가 의미가 있는 것일까? 

 

뭔가 획기 적인 대안이 나오지 않는 이상 결국 화석 연료 산업의 승리가 되고..

이렇게 우리는 지구 멸망 시계를 더욱 더 돌려버리는 그런 상황이 되가는 것 같아 안타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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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Dance Party, Rock Climbing

지난 주말 율이는 새로운 걸 해 보는 그런 날이 었다.

 

작년에도 학교 Dance Party는 했었는데,

코비드도 걱정이 되고, 나도 새로운 activity에 대한 부담도 있어서 신청하지 않았었다.
낮선 곳에서 아이를 키우는 건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는 Challenge 인 듯 싶다.
FB에 다른 사람들의 학교 Dance Party를 간 사진들을 보니 율이를 위해서 라도 가는 게 좋을 듯 싶어 올해는 신청했다.

 

학교 주차장에서 율이의 친한 친구인 Regan과 아빠를 보게 되어 함께 들어가게 되었다.

나는 아빠랑 딸들이랑 춤도 추고 그런 걸 생각했는데..
Regan 아빠는 지금 애들 들어가면 끝날 때 까지 애들 못 볼 꺼라며 웃으며 얘기 해준다.

 

Dance Party는.. 정말 Dance Party였다.

DJ + Dancer(?) 를 초청해서 시작 부터 끝까지... Dance만..

율이는 Regan 그리고 윤아까지 셋이 붙어서 Party가 끝날때까지 단상 밑으로는 좀처럼 내려오지 않고 계속 Dance를 즐겼다.
괜히 정장 입고 왔음 고생만 했을 듯.. :-)

 

대부분의 아빠들은 핸드폰을 보고나, Regan 아빠 처럼 여러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어 다니곤 하는데
엄마들은 꽤 음악에 몸을 맞기는 모습들이 보인다.

음악들 중에 YMCA 같은 올드 송들도 나오곤 했는데.. 꽤 많은 아이들이 따라 부르는 걸 보고 조금 놀랐다.

 

율이는.. 역시 날 닮았는지... 음악은 좋아하는데.. 춤은 막춤이다. 근데 뭐.. Regan, 윤아도 그래서
그나마 작년 휴가때 마카레나 춤을 배워서 인지 그거 하나만 잘 추었다.

그런데 종종 브레이크 댄스 같은 것도 추는 애들을 보곤 좀 놀랐다.

올해 Theme은 Springtime in Paris였는데.. 진짜 Paris는 언제 가볼 수 있을 지. :-)

 

일요일은 율이의 Skate 친구 Finley 의 Birthday Party가 있었다.
마침 장소가 최근에 알게 되어 관심을 갔고 있던 Doylestown Rock Gym.

 

파티 참석자 대부분이 학교 친구들이고, 율이만 따로 아는 친구라서,
율이가 좀 뻘쯤해 하는게 보였는데..
Climb을 하다보니 얼굴도 밝아 지고 친구들과도 얘기를 하면서 꽤 즐거워 한다.

좀 Challenge 했던 Climbing

꽤 높고 Challenge 했는데 율이는 잘 해냈다.

 

Climb 이 끝나고 장비 정리하는 직원한테 물어 보니 $21불 정도 내면 Guided Climbing을 해 볼 수 있다고 한다.
또 아이들을 위한 Summer Camp도 있는데, 프로그램에 따라서는 근처에 있는 Ralph Stover State Park에서 암벽 등반도 한다고.

 

예전에 SDS 다닐때 함께 근무하던 직원이 암벽 등박 하는 사람이라 관심이 좀 많았는데..
집에와서 홈페이지를 보니 3주 과정으로 어른들이 배우는 과정도 보인다.
나중에 율이랑 한 번 더 가서 Rock Climb을 내가 할 만 한지 한번 테스트 해보고 싶다.

 

 

일요일 아침에 Birthday Party를 가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필라델피아 상수도가 오염 되었을 수 있으니 생수를 마시라는 메시지가 날라 왔다.
이건 뭔가 싶은데... 카톡 지역 채널을 보니

지난 금요일날 Bristol에 있는 공장에서 화학 물질 유출 사고가 났다고 한다.
흠.. 금욜날 사고가 났는데.. 일욜날 오전에서야 알리다니. :-(

 

생일 파티 중에 알게 되어 기사를 좀 보기 어려웠는데
채널의 다른 사람들이 올려준 상수도 오염 가능 지역을 보니
필리 동북부 지역 위주인데..

뭐.. 당연히 우리쪽은 포함되지는 않아 안심이었는다.

 

집에 와서 기사를 보니 8000 갤런 정도의 가 누출 된 것 같다고 하고..
다행히 우리 지역 상수도 업체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니
우리가 지역 취수원은 유출 지역에서 30 마일 상류 지역에 있어 문제 없다고 한다.

 

근데... 뉴스에 불안해서인지 생수를 사재기 하느라 우리 지역 포함 필리 주변 지역 대부분이 생수가 동이 나 버렸다.

아마도 필리 지역 사람들이 급한대로 Suburban 지역까지 나와서 생수를 구해 간듯..
뉴스 영상을 보면서 마치 제2의 코비드 사태가 온건가 싶을 정도 였는데.

다행인건 지역적인 이슈여서 인지 2~3일 뒤에 대부분의 상점이 생수를 다시 Re-stock해서 큰 문제는 없이 지난 듯 싶다.

 

필리 상수도국도 장비 고장 및 화재 진압용 물 공급 때문에 상수도를 완전히 잠그지는 못하지만.
취수를 Batch 로 진행해면서 매일 언제까지 공급되는 물은 안전하다는 내용을 수시로 공지했고..
4일 정도 지나서는 화학물질이 완전히 필리 지역을 벗어난 것으로 발표하면서 해프닝(?)은 끝나게 되었다.

 

근데 뉴스 인터뷰를 보다보니... 유독물질 제거 작업을 진행하는 Cost Guard 담당자가 Briefing 중에
상당수의 인력이 한달전 West Palastine , Ohio 지역의 열차 탈선 사고 에서 유출된 유독물질 처리 현장에 나가있어

이번 화학물질 제거작업은 시간이 좀 걸릴 거라는 얘기를 한다.

 

탈선 사고가 난지 벌써 한달이 지나가는데... 아직도 작업을 해야 한다는 게 좀 충격적이었다.
Media들도 다른 뉴스들 때문에 다루지 않아 모르고 있었는데 ,

아직도 그 지역 주민들은 꽤 고통을 받고 있구나 싶었다.

봄방학때 근처 Pittsburg로 가볼까도 했었는데.. 안 가길 잘했다 싶기도 하고..
부디 잘 해결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어쨋든 율이한테는 즐거운... 필리 지역 주민들에게는 공포(?) 의 주말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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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잘 보지 않던 Netflix Documentary 두편을 봤다.

MH370은 2014년에 사라진 말레이지아 항공 MH370 실종 사건을 다루는 다큐멘터리 인데 ,

사건에 대한 소수 의견이라고 할 만한

러시아의 크림반도 침공에 대한 주위 환기를 위해 납치 했다는 가설과 
미국의 첨단 기술이 중국으로 유출 되는 걸 막기 위해 격추 됐다는 가설들을 다뤘다.

물론 대다수는 인도양으로 추락했다는 의견이 다수이고, 실제로 동부 아프리카 해변 지역에서 항공기 잔해가 발견이 되었지만
이에 대해서도 의문점을 제시하는 그런 내용이었다.

아무도 진실은 모르지만... 들어보다 보면 충분히 가능성은 있어 보였다.
뭐.. 그게 또 음모론이 각광받는 이유이기는 하지만..

Meltdown은 1979년에 있었던 펜실베니아 쓰리마일 아일랜드 원전 사고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내용이었다.
쓰리 마일 아일랜드 원전 사고의 진행 사항을 시간이 흐름대로 보여주고,
그 이후에 원전 사고 후 처리 중 생겼던 문제점과 이에 대한 내부 고발자에 대한 내용들을 다뤘다.

그냥 쉽게 해결 된 걸로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원전 오염물질이 누출 됐었던 사실은 처음 알게 되었다.
그리고 원전 사고의 위험성을 덮으로 했던 원전 회사 경영진,
그리고 사고 원전 사후 처리 중에 위험성이 검증되지 않은 체 무리하게 Core를 제거하려 하는 업체와 
이에 대한 내부 고발자, 그리고 고장 나지 않았던 원자로 재가동에 대한 이슈등 꽤 심각한 내용이 다루어 졌다.

예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태때도 무리하게 원자로를 지키려다 더 사태를 키웠던 걸 생각해 보면 
원전과 같은 공공 서비시 + 공공 안전에 관련된 사항은 사 기업이 하는 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뭐..  주위에 원전 관련된 일을 하는 지인을 둔 입장에서도 
원전에 대해서는 지금 운행중인 원자로가 수명이 다하는 대로 멈춰세워야 하는 게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종종 Netflix 다큐멘터리에 대한 얘기를 듣곤 했는데..
꽤 잘 만든 다큐이기도 하지만 

MH370은 다양한 경우에 수를 본다고는 하지만, 음모론에 좀 무게감이 가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도 들었다. 

 

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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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id 이 퇴사한 후 떠 안은 시스템 중 하나가 geo-manager 이다.
IP -> geo resolution service를 제공하는 3rd Party data를 messaging해서 회사 시스템에 Inject하는 시스템이다.

근데, 3rd Party 의 IP coverage가 증가함에 따라 Data Size 가 증가하는데..
그 동안은 주로 데이터를 Inject한 회사 시스템 메모리 사용량을 주로 챙겨보고 있었는데..
지난 주에 새로운 패키지를 Baking 하려다 보니

deb package Install 후 data curruption 되었다는 에러가 나고 Puppet 실행이 fail 하는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Sys Admin이 error를 체크 하더니 data file이 8G가 넘어서 deb package 에서 처리를 못해서 생기는 문제라고 한다. :-(  
https://www.gnu.org/software/tar/manual/html_section/Formats.html

 

그러면서 제시해준 해결책이 파일 사이즈를 줄여라...
Puppet Log를 보면서 파일이 1.8G 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실제로 파일을 gzip으로 압축을 했더니 8G 가 1.8G로 줄어 드는 놀라운 매직(?)이 발생했다.

흠.. 일단 deb packaging에 들어가기 전에 파일을 gzip으로 compress하고, 
deb package 설치 후에 파일 압축을 해제 하면 될 것 같은데.
문제는 그러면 다른 팀 Engineer에게 boot code를 수정하라고 해야 하고..
어쨋든 해당 상황을 공유했더니 postinst/ prerm을  package에 추가 하라는 의견이 나왔다.

찾아 보니

deb 설치 이전/이후에 실행되는 Script들이 pre/postinst 이고,
pre/postrm은 deb package 이외에 cleanup이 필요한 파일들을 설치 이전/이후에 정리해주는 script들이다.

그리고 이 script들은 step 에 맞추어 각 parameter에 맞추어 실행이 되는 것이다.
https://askubuntu.com/questions/101962/how-to-run-a-script-only-during-first-install-of-a-package-and-not-during-upgrad

 

How to run a script only during first install of a package and not during upgrades?

I recently started packaging up some of my software and publishing it on Launchpad. The installation and removal works fine, but upgrading the package from one version to the next version is proble...

askubuntu.com


우리 같은 경우는 일단 postinst.sh 가 필요하고 package가 정상적으로 설치 된 이후에만 실행이 되어야 하기에

첫 번째 파라미터가 configure 일 경우에만 실행이 되도록 작성을 하였다.

#!/bin/bash

set -e

case "$1" in 
      configure)
      .....
esac

exit 0


테스트를 진행해 보니 일단 package가 설치가 되면 해당 script들은 
/var/lib/dpkg/info/패키지이름.postinst 와 같이 저장이 된다.

 

https://www.debian.org/doc/debian-policy/ap-flowcharts.html
그리고 위에 사이트에 있는 그림들 처럼 현재 버전 , 설치 중 버전의 script들을 각 상황에 따라 실행을 하게 된다.

e.g prerm은 이전 설치 버전의 script로 버전 파라미터는 설치 할 버전 ,
      preinst는 설치 하는 버전 package script로 버전 파라미터는 현재 버전으로.

잘 될지는 몇 일 간의 테스트로 결정이 될 듯 한데.
기본적인 테스트에서는 큰 문제는 발견할 수 없었다.

주로 Java/Scala를 사용하고,
docker를 사용한 Cloud 위주로 작업하는 요즈음.. deb packaging을 사용할 일이 앞으로 있을지는 모르지만.
어쨋든 뭐 하나를 또 배운 그런 요즈음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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