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사는이야기 2025. 7. 18. 05:52

지난 주가 장모님 기일이어서, 겸사겸사 처형과 함께 통화를 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

장모님 기일 얘기가 나왔는데 산소에도 잘 다녀왔고, 당일 분당 큰 이모님도 전화주셨다는 얘기를 주셨다.
그러면서, 이모님이 집사람과 내가 결혼한 것도 장모님이 봐주신 거고,

또 율이 태어나서 잘 자라는 것도 장모님이 봐주시는 거라는 말씀을 주셨다는 얘기를 주셨다.

 

집사람이 예전에 장모님이 점쟁이한테서
둘 째 딸이 외국 가서 살꺼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본인한테 말씀하셨는데, 
처형도 장모닙에게 비슷한 얘기를 들었다고 하신다.
그래선지, 내가 처음 집사람과 결혼 한다고 할때, 내가 미국으로 이민 가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아마도 우리 부부가 인연인가보다 하고 쉽게 승락(?) 하셨다는 말씀을 해주신다.

뭐.. 나는 운명이나 점쟁이를 별로 믿지 않는 편이고, 한 번도 점쟁이를 보지는 않았지만, 
집사람이 이렇게 나와 결혼하고 미국에서 살아가는 걸 보면 운명이라는 게 어느정도 있는거 갔다는 생각이 든다.

그나저나 우리 부부 결혼할 때 사주를 보면서 나는 평생 일하면서 살꺼라는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요즈음 상황에서는 그게 얼마나 축복같은 운명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 근데... 내가 태어난 시간을 아는 사람들이 없어 사주가 정확한지는 모르겠다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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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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