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

사는이야기 2026. 10. 28. 00:04

얼마전의 차량 절도 미수(?) 사건을 겪은 후 집안 보안을 좀더 강화해야 겠다 생각했다.

첫번째는 Flooding light를 교체하는 거.

꽤 많은 사람들이 Front door light를 밤새 켜 놓는데,

우리는 그런 생활이 익숙하지 않아서 필요할 때 만 켜놨더니 Flooding light가 거의 쓰지를 않게 되었다.

아마도 그런 것들이 절도범들의 타겟으로 생각하게 만들지 않았나 싶었다.
게다가 이번에 녹화된 화면을 보니 조명이 없다보니 사람인 건 알 수 있어도 실제 사람을 구분하기에는 좀 어려워 보였다.
찾아보니 우리가 사용중인 eufy에 flodding light와 카메라가 결합된 상품이 있었다.

게다가 카메라가 피사체를 추적하며 움직이게 되어 있어서 기존의 것 보다 훨씬 좋아 보였다. 

일단 우리집이 Flooding light 이 Front door light과 wire 되어 있는데,
차고지 안쪽에서 보니 Flooding light으로 향하는 전선이 보여서
저거를 잘 처리하고 차고에서 전원 연결해서 사용하면 되겠다 싶었다.
근데 막상 설치하려고 보니 그 전선이 꽤 잘 설치(?) 되어 있고 꽤 단단한 걸 사용해서 
Flooding light으로 연결된 부분에서 빼내기가 힘들었다.
그렇다고 Flooding light을 빼놨는데 전선을 그대로 오픈해 놓을 수도 없고.
어쩔 수 없이 기존의 wire로 연결을 하고 Front light을 계속 켜놓게 설치 했다.
일단 잘 작동은 하는데, 확실히 밤에 Font light을 켜 놓으니깐 집사람이 좀 익숙해 하지 않는다.

Front light 등을 빼 보니 각 line 이 세개가 wire 된 것을 보면 하나는 switch로 하나는 Flooding light으로 향하는 건 알겠다.
근데 어느쪽인지 알 방법이 없이니 테스터기를 사서 Front light 쪽에서 전선을 끊고 Flooding light은 원래 계획대로 차고에서 전원을 끌어 가게 바꿔 주겠다고 했다.

 

그러고 나니 이제는 기존에 있던 카메라가 별 의미가 없어졌다.
마침 Backyard 쪽 문으로는 카메라가 없어 불안했는데, 이걸 그쪽으로 옮기면 되겠다 싶었다.
근데 문제는 카메라를 설치한 다고 사이딩에 구멍을 뚫는 건 또 싫었다는 거 
그래서 찾아보니 사이딩에 쓸수 있는 전용 Hooker 가 있었다.
Hooker를 사와서 카메라를 달아보니 생각보단 단단해서 카메라 무게도 견뎌냈다.
게다가 카메라가 전원 필요없이 태양광으로 자동 충전되는 모델인데 
이게 직사광선이 아니어도 충전이 잘 되어 주어서 Backyard 쪽 까지 감시카메라를 달 수 있게 됐다.

참 어처구니 없는 일로 하게 되었지만 
예전부터 생각했던 방범 강화는 이뤄 냈는데..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우리 동네도 이런 범죄의 타겟이 될 수 있다는 게 좀 충격이고,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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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권

사는이야기 2026. 10. 10. 11:15

오늘 시민권 선서를 하러 필리에 다녀왔다.
인터뷰 통과하면 보통 3주 정도면 선서식 진행한다더니 근 10개월 가까이를 기다려야 했다.

어쨋든 이제라도 나와서 다행이다 싶지만, 
어쨋든 바로 여권도 신청하려고 찾아보니 1~3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고,
예전에 보스턴에서 우연히 선서식 같이 왔다가 밖에서 기다리는 가족들을 본 기억이 있어서 
나만 갔는데, 필리는 가족들도 선서식에 같이 들어갈 수 있었다.
뭐 인터넷에서 본거처럼 뭐 판사가 나와 대단한 스피치 하는 거 없이 
그냥 간단한 절차 진행하고 시민권증서 주고 끝나는데, 
혼자와서 사진 한장 못 남기는 건 좀 아쉽다 싶었다. 
다행이 내 옆에 한국 분이 앉으셨는데, 그 분도 혼자 오셔서 같이 사진 찍어 주는 걸로..



혹시라도 미국에서 떠나야 하는 상황 까지 생각해서 시민권을 신청한건데 
다행이 그렇게 까지 상황이 나빠지지 않아서 다행이다 싶다.
그래도 한국 국적을 이렇게 버리게된게 좀 많이 아쉽다.
집사람도 좀 그런 생각이 있는듯, 나는 항상 나쁜일이 좋은 일을 불러 오곤 했으니 
그렇게 될꺼라고 위로(?) 해 준다.

어제 저녁에 집사람과 유튜브를 보는데 너무 이상한 뉴스를 봤다.
캘리포니아 저택에서 사는 중국인 부분들이 집에 감시카메라 까지 동원해서 
아이들을 보모를 고용해서 학대(?) 하다가 경찰에 잡혔다는 뉴스였다.
아이들은 대리모를 통해서 얻은 아이들이고 사진상의 영상으로는 5살 정도는 돼 보였다.
그렇게 학대 받던 아이중에 한 아이가 크게 다쳐서 병원 치료를 받다가 조사하는 과정에서 적발됐다고 한다.
근데 한 두명도 아니고 꽤 많은 아이들을 대리모를 통해서 얻었다는게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아서 

구글 AI에 질문을 해보니, 
대리모를 통해서 미국 국적을 가진 아이들을 출산하고 
중국 부유층들은 이 아이들을 이용해서 중국내 재산을 빼돌리거나 , 아이를 통해서 미국 시민권이나 이민을 할 수 있게 한다고.
결국 아이들은 부유층의 재산과 시민권을 위한 물건 취급을 받는 것이다.
원정 출산, 시민권자를 통한 양자입양 같은 건 그래도 아이들을 위한 노력이었다면 
이건 그냥 아이를 생명이 아닌 목적을 위한 수단 취급한다는 게 너무 충격적이었다.
특히나 율이를 키워보다 보니 생명을 등한시 하는 이런일에는 집사람 , 나 모두 분노를 참지 못하게 된다.

또 한 편으론 난 미국 시민권을 받고 좀 씁쓸한데,
이런 범죄(?)를 저질러 가며 미국 시민이 되어야만 하는 건가 하는 씁쓸함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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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aday box

사는이야기 2026. 10. 1. 08:38

비오는 일요일 저녁 TV를 보며 쉬고 있는데 가라지에 설치한 방범 카메라에 Alert이 떠서 보니
왠 차가 드라이브에 올라와서 사람을 내려주고, 이 사람은 우리 차 주위를 서성인다..

https://youtu.be/hXnGUcF50q0

최근 필리 시내에서 종종 발생한다는 타이어를 훔쳐가는 사람인가 싶어 얼른 집 앞으로 나가서 사람을 쫓아냈다.

우버를 잘못 탓다나 .. 정말 말도 안되는 이상한 이유들을 대며 쭈밋쭈밋 집 밖으로 걸어 나갔다.

어쨋든 다시 올 수도 있으니 계속 가는 길을 처다보다가 들어왔는데, 율이가 테니스 라켓 같은 걸 들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Mark Rover의 키 몹 신호를 가로채서 자동차 훔치는 기술이 생각이 났다.
https://www.youtube.com/watch?v=h0EGCnBjTVk

집사람은 이거 우리 Communiy FB Group에 올려서 다른 집들한테도 경고해 주라고 하고,
그렇게 하루를 지났더니 꽤 많은 사람들이 댓글을 달았는데, 다들 비슷한 의견이었다.

그중에 한 친구가 Faraday Box라는 Smart Key보관함을 사서 키를 보관하라고 해서 아마존에 주문해서
확인했더니 보관함에 넣어놓으면 차 옆에 있어도 차가 열리지 않는게 확실히 전파를 차단하는 것 같다.

우리 Community 가 주택가들 밀집 지역에서도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꽤 안전하다고 생각했는데,
조직적인(?) 차량 절도범들이 노리는 지역이 됐다는 게 좀 놀랍고 서글펐다.

집사람도 이 기회에 방범 카메라를 좀 더 설치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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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 전에 Katia에게세 LinkedIn invitation이 와서 봤더니 24/7 Media Alumni Group 초대였다.
Katia가 다른 사람들과 관계도 좋고, 또 이렇게 챙겨주니 고맙다고 생각했는데, 
지난 목요일날 David Moore의 새 책 출판 기념해서 24/7 Media Alumni 모임이 뉴욕에서 있었나보다.
LinkedIn 메시지를 보니 300명 넘는 인원들이 모였던 것 같고,
아마도 Nicole이나 Brian 같은 광고계 Named가 있기 때문에 더 모이지 않았나 싶었다.

예전에 AppNexus에서 종종 얘기를 듣다 보면 OAS 인수 하기 이전에 24/7 다니다가 AppNexus join한 case 가 꽤 있어서 놀란 적이 있는데, 확실히 24/7이 광고업계의 사관학교(?) 같은 역활도 하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24/7 시절을 회고하는 사람들의 글을 보면서 Ali같이 거의 잊었던 이름이 나오는 걸 보면서 좀 반갑다고나 할까

 

다만 24/7 Alumni 모임 사진을 보다 보니 내가 아는 Engineer 들이 보이지 않는 걸 보며,
혹시 Oleg이 왔으면 좀 모이지 않았을 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달에 고등학교 졸업 30주년 모임을 한다고 광현이 포함 꽤 많은 친구들이 수고 하고 있다.
미국 사는 승우도 참가비를 낸거 보고, 나도 함 가볼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하필이면 선서식 다음주가 행사라, 내가 아는 미국 시스템으로는 도저히 갈 수 없겠다 싶다.

24/7 Alumni 모임에 참가한 사람의 글 중에

자신이 처음 회사생활을 시작해서 우러러(?) 봤던 David Moore를 보니 반가웠고,
자신이 일할 때 David의 나이를 물어보다, 이제는 자신이 그 나이를 넘었다는 얘기를 읽으며

이제 우리도 고등학교 때 선생님들의 나이를 넘어 서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보니 
좀 신기하기도 하고, 선생님들은 어떤 모습이실 까 좀 궁금해 지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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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초에 로컬 뉴스에 The Academy of Natural Sciences of Drexel University가 9월 말에 문을 닫는 다는 뉴스가 나왔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율이가 킨더가든 다닐 때 한 번 다녀왔던 곳이었다.
그때도 좀 작지만 나름 볼만한 곳이다 생각을 했는데, 지역 뉴스는 채널을 가릴 것 없이 꽤 크게 보도했다.
생각해보면 필리 시내에서 어린 친구들이 자주 갈만한 그런 박물관이니,

꽤 많은 사람들의 추억이 묻어 있겠구나 생각을 했다.
근데 뉴스 코멘트에 Two century의 역사가 어쩌고 하길래 Two decade를 잘 못 말했으려니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Two century가 맞았고, 심지어 미국에서 제일 오래된 Natural History Museum이라고 한다. 
1812년에 설립됬고, 지금 있는 로건스퀘어 건물에는 1876년 부터 있었다고,

확실히 필라델피아가 초대 수도 였다보니  Phila Zoo처럼 미국 최초 타이틀을 단 시설물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어쨋든 최근에 대학들 수익성이 악화되서 Drexel도 작년에 꽤 큰 적자가 났다고 하는데 
아마도 그래서 박물관을 닫기로 결정했겠구나 했다.

다행이도 많은 사람들이 시위도 하고, 시 의회 시장 심지어 주지사 까지 나서서 뮤지엄을 살려내겠다고 하니 
어떻게든 박물관을 계속 유지하겠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싶어 닫기 전에 가보기로 했고
마침 욤키프로 월요일날 학교를 쉰다고 해서 일욜날 다녀왔다.

오랜만에 필리 들어가는데 무슨 행사를 하는지 여기 저기 도로를 막고 있어서 꽤 멀리 돌아서 박물관 앞에 왔더니 
박물관 밖으로 사람들의 행렬이 쭉 이어져 있다. 
우리보다도 더 추억이 많은 사람들이 많을 테니 어쩌면 당연한 듯.

마치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마지막에 뉴스를 보고 자연사 박물관에 오는 인파를 보는 느낌.


우린 그래도 사람이 적은 지하층(?) 입구로 들어가서 기다리지 않고 들어는 갔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편하게 관람을 하기가 힘들다.
게다가 건물은 오래됐으니 냉난방도 잘 되지 않아서 여기 저기 선풍기가 보인다.

집사람이 간단히 건물을 돌아본 후 얼른 나가자고 하는데,
뭐 다른 의견을 얘기할 수 없었다.

오랜만에 필리 나간 김에 리튼하우스 근처 골목도 거닐고 카페에서 커피를 좀 즐기다 돌아왔다.

FB 같은 곳에는 Drexel이 인수한 이후에 박물관의 인기 전시를 폐지하면서 방문자 들이 줄었다는 얘기가 있는데,  
집사람은 요즈음 다들 여행을 다니며 여러 동물들의 실물을 더 쉽게 볼 수 있으니
예전처럼 박물관에 많이 다니지 않아서 더 재정적으로 안 좋은 것 아니냐는 얘기를 하는데
생각해 보니 그럴 수 있겠다 싶다.

어쨋든 이슈가 되서 많은 사람들이 나서서 뮤지엄을 지켜낼려고 하니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새옹지마라고 이 기회에 박물관 시설도 좀 개보수 해서 좀더 많은 전시물도 추가하고 시설도 좀더 현대화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그런 박물관으로 다시 될 수 있지 않을 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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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Trip

사진,여행 2026. 9. 22. 23:40

코비드 사태이후로 처음으로 출장을 다녀왔다.
생각해보니 1주일 가까이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본 것도 처음인것 같다.
율이 방학기간이었으면 다 같이 갔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들었는데, 회사 본사가 있는 RTP ( Research Triangle Park ), NC가 그다지 뭐가 있는 곳이 아니라 차라리 혼자 다녀온 게 낳다는 생각도 들었다.
게다가 뉴욕 처럼 밖에 걸어나가면 밥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고, 구경할 만한 Attraction이 있는 곳도 아니니깐.

일단 회사 본사 건물은 깨끗했다. 확실히 뉴욕의 건물안에 있는 사무실 보다는 건물 전체를 쓰다 보니 공간도 넓고 Cafeteria도 있고
( 뭐 테크 회사는 아니다 보니 돈을 내고 먹어야 한다는.. 뭐 그래도 음식은 나쁘지 않았다.)
근데 확실히 IT인력들이 외주 인력을 많이 써서인지, 전체적으로 좀 Loose한 느낌이었다.

이번에 같이 입사한 Thomas는 첫날 몸이 안좋다고 호텔로 가자면서 사무실을 함 둘러보라고, 우리밖에 없다고. :-) 

어쨋든 회사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오랫동안 IC로 일하다가 Tech Lead 혹은 Product Manager역활을 하려니 좀 심심하긴 하다.
근데 생각해 보니 이번에 직장을 구하면서 작은 회사 전산실에서 오래 일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는데 그런 생각대로 들어오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같이 입사한 Ryan과도 비슷한 얘기를 했는데 
이 친구는 이제 Senior Level을 시작하는 친구고, 또 자신이 맡은 시스템이 그래프 DB 같은 기술도 써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난 그런 부분이 없는데. :-( 

어쩃든 기술적으로 AWS, Python도 새로이 써 볼 수 있고, 관리 업무 경험도 해보는 그런 새로운 기회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처음에 RDU 공항에 도착해서 생각보다 공항이 너무 작아서 놀랐는데,
호텔가는 길에 우버 기사에게 물어보니 샬렛이 NC에선 제일 크고 많이 이용되는 공항이고, 여기는 좀 작다고.
그리고 다시 공항 가는 길에 라스베가스에서 왔다는 우버기사는 물가도 싸고 교육도 좋고 녹지도 많은데 바닷가도 멀지 않게 있어서 자기는 좋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유튜브에서도 이 지역에 사람들이 좀 몰린다는 얘기를 들었고, 이 번에 출장 때문에 찾아보니 NC지역중에 미국에서 제일 살기 좋은 도시에 꼽힌 곳도 있는 걸 보면 여러모로 살기 나쁘지는 않은 듯 싶다.

이렇게 다녀오고 보니 위의 메인 주 부터 맨 아래의 플로리다 까지 동부 해안가의 모든 주를 다 가 보게 되었다.
미 전역으로는 27개 주를 다녀봤다.

(AZ, CA, CO, CT, DE, FL, GA, HI, ME, MD, MA, MO, MT, NV, NJ, NY, NC, OR, PA, RI, SC, TN, TX, UT, VA, WA, WY )
예전에 Jie 가 방문하는 주 마다 자동차 번호판을 기념품으로 사왔다고 했는데 나도 그럴 걸 그랬다.
앞으로 생각중인 여행지들을 꼽아보면 알래스카,일리노이, 루이지애나 정도 이니 30개 정도 까지는 다녀볼 것 같은데 
나머지 미드 웨스트 지역은 아마도 미국 일주를 하지 않는 이상은 못 가보지 않을 까 싶다.

어쨋든 오랜만에 새로운 지역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보는 재밌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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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여행

사진,여행 2026. 8. 11. 11:10

오랜만에 온가족이 뉴욕 여행에 나섰다.


순기씨가 이번달에 만기되는 IHG 숙박권이 있는데 마침 가족들이 한국에 있어서 쓸일이 없다고 해서 
오랜만에 뉴욕 여행을 할겸 부탁해서 Grand Central 근처의 Kimpton 호텔을 예약했다.

 

마침 여름마다 한다는 행사를 하고 있어서 Grand Central 앞의 도로도 한 번 걸어보고..


위치는 괜찮았는데, 순기씨가 걱정한대로 방은 좀 작았다. 
혹시나 해서 캠핑용 패드랑, 커버도 가져 갔는데, 막상 피곤하고 침대도 너무 작지 않아서 세 식구 무리 없이 잘 수 있었다.

어쩌다 보니 뉴욕에 일찍 와서 
계획 대로 근처의 일본인 마트에서 간단한 점심을 사와서 먹고
호텔 근처의 Morgan Museum을 다녀왔다.


JP Morgan 의 개인 라이브러리를 박물관으로 오픈한 곳인데,
좀 오래된 도서도 눈에 띄었지만, 그래도 제일 볼만한 건 개인 라이브러리와 서제였다


집사람도 라이브러리를 보며 감탄하며 과연 이 책을 다 읽어봤을 까 궁금해 하는데
내 생각에는 담당 사서가 따로 있었으니, 그 분이 추천하는 책들만 읽지 않았을 까 싶다.
지금은 많은 책들이 그냥 진열되 있어서 좀 아쉬웠지만, 막상 오래된 책들을 오픈하는 것도 좀 어렵다 싶다.
도서관 입장료가 좀 비싼감이 있는데 금요일 저녁에는 무료 관람이 가능하니 그 시간에 가는게 좀더 낳지 않을 까 싶다.

 

어쨋든 Morgan Museum이 작은데 아침부터 뉴욕 온다고 서둘러서 그런지 다들 피곤해서 호텔 방에 잠시 휴식을 취했다.
확실히 호텔이 가까우면 이럴 때 참 좋은 것 같다.

 

호텔에서의 잠시 휴식 후 Little Island로 향했다.

 

 


이름처럼 버려진 Pier에 인공섬(?)을 설치해서 공원을 조성한 곳인데, 매번 뉴욕 오는 길에 가보려 했는데 드디어 오게됐다


뭐. TV에서 보던 거랑 특별히 다른 건 없지만, 그래도 강변에 조성되어 있다보니 강 바람이 불어 시원해서 좋았고,
꼭대기에선 맨하튼 다운타운과 멀리 자유의 여신상 까지 조망이 되어 좋았다.



날이 덥고, Little Island가 말그대로 자그만해서 계획에 없던 Chelsea Market에서 저녁을 먹었다.
집사람과는 몇 번 왔었는데, 율이는 한 번도 와보진 못했다. 당연히  Los Taco No1을 가려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아래층에 있는 Steak 가게와 메인층의 대만식 국수집에서 식사를 했다. 
맛은 그럭저럭 괜찮은데, 역시 가격이 좀 그렇고 암만해서 Market이다 보니 좀 많이 어수선 했다.

그렇게 저녁을 먹은 후 NYC Ferry를 타러 MidTown Ferry Terminal로 향했다.
우리는 주로  NY WaterWay Ferry를 타고 뉴저지에서 맨하탄을 오는 Ferry를 주로 이용했는데, 
작년에 우연히 NYC Ferry 라고 NYC 일대를 운영하는 Ferry 서비스가 따로 있는 걸 알게 됐고, 
그 중  Midtown에서 Wall Street 노선을 해질녁에 이용하면, 맨하탄의 밤 야경을 즐길 수 있다 하여 시도해봤다.

워낙 잘 알려 져서 인지 Ferry 탈때쯤에  Slip 을 나가보니 사람들이 벌써 길게 줄 서 있었다.
그 사람들이 모두 차례대로 야외층에 올라 자리를 잡다보니 늦게 간 사람들은 종일 서서 가야 하는 아픔이.(:-( )


생각외로 Ferry가 좀 작은 데 그 만큼 꽤 고속으로 이동했다. 
근데 왜 이렇게 오래 걸리나 했더니 노선이  BrookField, Staten Island, Brooklyn 등을 거쳐 Wall Street를 오다보니 
그 빠른 속도에서 한 시간 정도 걸렸다.
가는 동안 풍경은 말 그대로 좋았다. 
BrookField 까지는 왼쪽으로 맨하탄의 전경이 보이고,  Staten Island 를 향하는 동안은 자유의 여신상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Staten Island를 출발할 쯤에는 해가져서 맨하탄 다운 타운의 야경이 참 멋있었다.


가격도 $4 가량으로 저렴해서 꽤 괜찮았고, 집사람이나 율이도 만족했다.
다음에는 Upper East 쪽에서 내려오는 코스도 한 번 가보자고 했다.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 하고 다음날 천천히 호텔을 나서는데
6 Avg 즈음에서 도미니칸 공화국 퍼레이드가 진행되서 우리가 이용하는 Ferry Shuttle이 8 ave에서 돌아가 버린다.
지하철도 두 정거장에 내려가고 기다리는 시간을 생각해 보면 그냥 8Ave로 걸아가는 게 낳은데
막상 보고 나니 8Ave가 Port Authority가 있어서 이번에는 Port Imperial까지 버스를 타고 가보기로 했다.

주말이다 보니 Port Imperial가는 버스도 30분 마다 있고 사람도 많다. 
근데 뭐 15분 정도 가는 길이라 굳이 앉아가려고 오랫동안 줄 서 있을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렇게 뉴욕을 나온 후 오랜만에 하몽냉면과 Mitsuwa에서 이것 저것 사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6개월 만에 가보는 뉴욕인데, 날씨가 좀 덥고 뜻 하지 않게 토욜날 일찍 출발해야 하고
일요일은 도미니칸 공화국 퍼레이드 때문에 본의 아니게 걷고 , 버스를 타고 오긴 했지만
Little Island나  Morgan Museum 같이 오랫동안 계획했는데 못 방문했던 곳이나
NYC Ferry, NJ Transit Bus 타기 등 가족들이 못해봤던 새로운 것을 해보는 좀 재미있는 여행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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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obile 에서 나온 할인 쿠폰으로 온 가족이 스파이더 맨을 보고 왔다.
모든 포맷이 $5 이니, 제일 비싼 것 같은(?) RPX로 봤는데, 소리는 확실히 좋았는데 좌석이 리클라인이 되지 않아 좀 불편했다.
3D, 4D 뺀 상영관 중에 제일 상영관을 찾다보니 RPX로 보게 된 건데.
( 3D는 원래 싫었고, 4D는 트위스터는 좋았는데, 헤일 메리때는 너무 흔들어서 둘다 제외하니 그렇게 됐다.)
다들 불편했는지 차라리 상영관이 작아도 모든 좌석 리클라인 되는 AMC가서 보자고..

어쩃든 영화 자체는 재밌었다.
다들 좋아하는 찌질이(?) 슈퍼히어로 스파이더 맨 컨셉을 잘 유지하면서 서사도 잘 꾸려간것 같다.
액션도 나름 괜찮았는데, 유튜브에서 너무 떠들어 대서 그 보다는 조금 덜 한듯..
어쨋든 영상이나, 스토리 모두 괜찮았고
더 좋은 건, 퍼니셔의 상남자 스타일의 좀 뭉개서 얘기하는 대사들 말고는 거의 다 알아 들을 수 있었다는 거.

가만이 생각해보니 율이와 마블 영화를 영화관에서 같이 본게 처음(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전에 피드로 가족이랑 Ms Marbel을 봤었다. :-( ).
이번 방학 동안 율이가 스파이더 맨을 보기위해(?) 열심히 마블 영화들을 본 덕분에(?) 같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직 좀 폭력적인 건 같이 보기 힘들어도 어느덧 율이와 왠 만한 영화는 같이 볼 수 있는 그런 시기가 다가왔다.
인터넷에 누군가가 아이를 키우는 건 , 내가 즐겼던 즐거움을 다시 함께 즐기는 거라고 얘기 하던데 
정말 아이를 키운다는 것에 대해서 정확하게 설명한 것 같다.

율이가 지난 주말에 즐기지 못했던 팥빙수 때문에 찾아보다 알게된 Mango Mango Desert라는 곳을 같는데
나름 깔끔하게 매장을 유지하는데, 주방에서 중국인들 특유의 큰 소리가 끊임없이 들리고,
디저트 가게가 쓸데없이 Dine in 서비스 Only로 하다보니 뭔가 손해 보는 느낌(?)
그닥 집에서 가까운 곳도 아니라서 아마도 다시 오지는 않을 듯 싶다.

아침부터 영화에 , IKEA 쇼핑에 , 디저트 까지
온 가족이 하루 종일 함께 한게 참 오랜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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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ink

사는이야기 2026. 6. 29. 06:04

방학을 시작하며 Disney + 를 재 가입했고, 드디어 Blink를 보게되었다.
한국은 처음이지 에서 나왔던 4 개구장이(?) 들의 어린 시절 부터 여행을 시작하게 된 계기 들을 많이 설명해 줬다.
그리고 18개월의 여행을 끝내고 난 뒤의 얘기도 간단히 보여주었다.

처음 "한국은 처음이지"를 보면서 어떻게 아이들의 유전병을 알게 되었을 까 궁금했는데, 
자세히는 나오지 않지만, 첫째가 남들과 다르다는 걸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없는 걸로 느꼈다는 걸로 보아
야맹증 증상을 검사 하게 되면서 알게 된 것 아닐까 싶었다. 
첫 장면이 오로라를 보기 위해 온 가족이 눈 덮인 설원에 나란이 앉아 하늘을 바라보는 장면인데, 
아이들이 오로라를 보지 못하고 어디를 봐야 하는 걸 물어보는 걸 보면 확실히 둘째를 제외하곤 모두 야맹증이 있는 것 같다.
( 뒤에 동남아에서 동네 아이들과 축구를 하다가 어두어 지면서 노는 걸 머뭇거리는 장면에서 더 알게 되었다. )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엄마가 DSLR카메라를 계속 들고다녀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아이들의 시각이 천천히 좁아져서 작게만 바라볼 수 있을 때, 사진을 보며 기억을 떠올리기 위해 사진을 찍는다고 하는 걸 보고
왜 굳이 편한 핸드폰이나 작은 카메라 대신 큰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아이들의 Bucket List에 있는 것 하나하나 지워가며 여행하는 모습이 참 대단하다 싶었다. 

네팔에서 정상적인 둘째 아이의 생일 파티를 하며,
막내가 장애를 갔게 될 다른 형제들을(본인포함) 치료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말을 할때는 참 가슴이 아팠다. 

여행이 끝나고 처음으로 학교를 가게 된 막내의 모습.
아마도 장애 학교(?) 인 듯 한 곳에서 안내견과 함께 눈을 가리고 걷는 연습을 즐겁게(?) 하는 가족을 보여주고,
천천히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가족의 모습이 참 대견(?) 해 보였다. 

Blink나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즐겁게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이 참 대견해 보였다. 
그런 아이들에게 다양한 세계를 보여주는 부모들의 모습은 감동적이었다. 

첫 장면에 왜 오로라를 보러 간 장면으로 시작했을 까 싶었는데,
모든 걸 함께 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어서지 않았을 까 싶었다.
막내의 말 대로 병이 해결될 수 있는 약이 얼른 개발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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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Layoff + 145일차
자는 동안에도 눈은 감았는데 깨어있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일어나야 하고 얼마를 누워 있었는지 모르곘다. 그러다가 결국 일어났는데..
허리가 좀 아프고, 거기다 한쪽 뇌가 계속 잠든 느낌이다. 샤워를 하면 좀 나아질까 싶었는데 도저히 정신을 차릴 수 없어 다시 침대에 누웠다.
2시간 정도 더 자고 났더니 정신이 조금 돌아왔다.
허리는 아직도 계속 아팠는데, 생각해보니 어제 집안 청소하면서 허리가 좀 무리가 갔나 싶다.
근데 아직도 머리가 왜 계속 잠든 느낌이었는지 모르겠다. 다만 요즘 실업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는 느낌인데 그것 때문인지 모르겠다. 어쨋든 내일은 이러지 않았으면 한다. 

LinkedIn을 보다보니 나랑 연결된 친구가 Fiserv에 취업 했다는 업데이트가 올라 왔다. 
근데 생각해보니 이 친구 나랑 같이 일한 기억이 없고, 특별히 만난기억이 없다. 
그래서 어떻게 연결 된 친군가 봤는데,
스포츠 관련 일을 하다가 10년 전쯤 부트캠프를 다니며 1~2년에 한번씩 어떤 경우는 1년안에 세내 군대를 다니다가 이번에 Fiserv에 들어갔다. 

뭐 내가 Fintech를 다니지 않으니 Fiserv가 어떤 회사인지는 잘 모르겠다.
근데 LinkedIn에 거의 매번 새로운 취업 공고가 올라오고 오피스도  KOP, NJ 같이 여러 군데에서 올라오고 있다. 
최근에는 리쿠르터가 지원 서류에 추가 요구내용이 와서 기억을 하고 있는데,
여기저기 몇 년간 돌아다니며 Spec 쌓은 친구보다 20년 동안 한 회사에 충성(?)을 다한 내가 인터뷰 기회조차 잡지 못할 만큼 못난 사람인가 하는 자괴심이 들었다.
아마도 그 친구는 정말 열심히 일했을 지 모른다. 하지만 나도 그렇게 열심히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좀 아이러니 하다.. 결국 내가 바보였구나 싶다.

 

6/09 : Layoff + 146일차

지난 새벽에 잠을 깼는데 다시 잠이 들지 않았다. 
보통은 새벽에 잘 꺠지 않는데 요즘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종종 새벽에 깬다.
문제는 내가 잠들 면 전쟁이 나도 모르지만, 자기 전까지는 정말 민감한데... 그래서 한 번 잠이 깨면 다시 잠들기 정말 힘들다는 점.
오늘도 그렇게 한 시간을 뒤쳐기다가 결국 아래층에 내려가서 잠들었더니 아침부터 또 늦잠을 자게 되었다.
그래도 어떻게도 힘들게 자려한 이유는 오늘 면접이 있어서

 

Syngenta라는 종묘(?) 회사인데 세계적으로는 3위 되는 기업이다. 
이력서를 좋게 봐줬는지 면접을 보게 되었고, 1시간 30분 동안 세 개의 코딩 문제를 풀었다. 
첫 두 문제는 알고리즘 코딩 문제 였고, 마지막은 DB Query 문제 였는데,
첫 번째는 뭐 어렵잖게 풀었고, 두 번째도 코딩을 잘 헀다고 생각을 했는데, 시스템이 Malfunction 을 한다. 
결국 너무 이상해서 코딩 사이트를 사이 오픈하고 하나씩 하다보니, 아마도 무한 루핑 버그 때문에 그랬던 듯 싶었다. 
지난번에 Stripe 면접 볼때는 참 이상한 곳에서 문제 생기더니 이번에는 그 문제를 참 자연스럽게 피해 간 듯 싶다.
그렇게 두 문제를 풀고, Query문제도 큰 문제 없이 성공..
나름 괜찮게 봤다 싶기는 했지만, 워낙 코딩 인터뷰 후에 결과가 좋지 않아서..
1시간 30분 면접을 봤더니 목도 쉬고, 몸도 지치고 아침도 대 충 먹었더니 이른 점심을 먹었다.
그런 후 이 메일을 보다보니, 2nd stage를 하자고 메일이 와 있다. 
참 기쁘긴 한데.. 너무 일찍 답변이 오니깐 좀 당황스럽기도 하다. 

어쨋든 다음 스테이지는 일주일 뒤로 잡혔는데 이번에는 꼭 패스해서 맘 편히 지내고 싶다.


6/11 : Layoff + 148일차

Noom에서 Phone Screen Invite가 왔다. 예전에 한 번 떨어졌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어떻게 Phone Screen 까지 갔다는..
언제도 잡아야 하나 했는데 어쩌다 보니 Syngenta 면접 보는 화요일 오후로 잡았다. 
그래도 Phone Screen이니깐 Syngenta 면접 끝나고 간단히 회사 리뷰 정도 하면 괜찮을 것 같아서..

오늘은 2주 만에 Between Job Search를 진행했다. 
이번 주 주제는 LinkedIn 꾸미기(?) 시간 이었는데, 함께 하는 희진씨와 주연씨는 이미 LinkedIn 친구이고 
다들 어떻게 나를 찾아서 연결이 되었는데, 둘 다 서울대 출신.
뭐 내가 사교적이 아니니 많은 사람을 아는 건 아니지만 
어떻게 미국에서 만나는 한국 사람들은 다들 서울대, 포항공대, KAIST 같은 명문대생들 밖에 없다. 
내가 이 얘기를 하니깐, 집사람이 그 학벌 좋은 사람들 이랑 어깨를 겨뉴는 거라고 위로(?) 해 주는데..
이런 환경에 있는 것도 복이라고 해야 하나.. 노력의 결과라고 해야 하나.. 능력이라고 해야하나..
하여튼 좀 많이 신기했다. :-) 

6/12 : Layoff + 149일차

수요일날에 이메일로 금요일 9시에 Hiring관련 회의가 있고, 결과가 나오면 바로 연락 주겠다는 약속대로 Amex 에서 연락이 왔다.
결과는 기대(?) 와는 다르게 Reject였다. 좀더 Front End 쪽 관련 Need가 있어서 다른 사람을 선정했다고 하면서 좋은 말을 해줬다.
이빨 딱으려다 전화를 받아서 길게는 얘기 못하고, 그냥 이해한다 고맙다고 얘기하고 끊었다.
근데 Ghosted 하는 곳도 천지고, 통보 메일을 보내도 그냥 그러려니 했을 지도,
근데 직접 전화해서 실제 회의 내용같은 걸 공유해 주니 너무 고마웠다.

그래서 수요일에 왔던 이메일에 답변으로 ( 물론 Chat GTP의 도움을 받아 ) 직접 전화줘서 고맙다고 Amex에 대해서 관심도 많아지고 해서 꼭 가고 싶다고 메일을 보냈더니 바로 다른 좋은 기회가 있으면 바로 연락 주겠다는 답변이 왔다. 

사실 이 친구 얼마나 일했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전화 통화 하나만으로 회사에 대한 호감도를 급 상승 시켜줬다. 
리쿠르터가 좋은 직원을 뽑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다른 외부인과의 접접에 있는 사람으로서 간단한 행동만으로도 그 회사의 호감도를 올릴 수 있는 자리라는 걸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
( 지금까지 연락 하다가 그냥 ghost 했던 몇 몇 업체들은 취업 활동이 끝나면 쳐다도 안 볼것 같다. )

오늘은 율이의 학교 마지막 날이었다.
어제 친구들과 학교 근처 Rita's에서 아이스크림 먹겠다고 Pick up 하러 와 달라 하더니, Dunkin까지 가서 친구들과 놀았다.
계산은 얼마전에 율이 핸드폰 Apple Pay에 저장한 신용카드로.
집사람과 율이를 대리러 가면서 예전엔 우리가 대려다 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했는데, 율이도 인제 컸다는 얘기를 나눴다.
실제로 우리 동네는 완전 주택가라 우리가 대려다 주지 않으면 아무곳도 갈 수 없는데,
율이 학교 근처 지역은 그래도 자전거만 타도 근처 가게를 좀 돌아 다닐 정도는 된다.  
그래도 율이가 이제는 친구들과 어울려서 놀러 다닐 수도, 또 돈도 쓸 수 있는 나이가 됐다. 
( 물론 아이스크림 , 도넛 사면서도 나한테 먼저 전화 해서 물어보기는 한다. )
그렇게 율이도 조금씩 어른이 되어 가는 것 같다.

오늘 율이와 약속한 대로 Disney + 를 다시 가입했다.
근데 가입을 하며 찾아보니, 우리가 T-Mobile을 통해서 Hulu 서비스를 제공 받고 있었기 때문에
Disney+ 상품에서 T-Mobile의 지원비를 제외한 차액만 지출하면 다양한 서비스를 볼 수 있었다.
심지어 Disney+는 $1만 내면 되는 거였다. ( 물론 Ad Include 이지만 ). 

지난 번에 캔슬했기 망정이지, 사실은 연회비를 거의 버리고 있었다는.. :-( 
뭐.. 물론 Disney+를 먼저 하고 있었고, T-Mobile을 나중에 가입해서 알 방법은 없긴 했지만, 
어쩌면 나도 모르게 이렇게 세고 있는 금액이 꽤 있을 꺼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쨋든 Disney+는 방학동안은 No Ad로 보고 있다가 방학이 끝나면 Include Ad로 월 $1 상품을 유지할 생각이다.

6/14: Layoff + 151일차
율이의 School Year End를 기념해서 오랜만에 Heirloom에서 Brunch를 했다. 
내가 실직한 후로는 Fast food restaurant 말고는 오랜만에 가보는 음식점이었다. 
Amex 분기 Credit이랑 합치면 그냥 Fast Food 먹는 거랑 얼추 비슷할 듯 해서 집사람하고 상의 해서 다녀왔다.
전에는 한달에 한 번 정도는 이런 Brunch 가게를 다녔었는데, 좀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어쨋든 율이는 이번 학년을 무사히 잘 끝맞추었다. 
걱정과는 달리 4학기 중 1학기 때 수학, 4학기 때 Science A-받을 걸 빼면 모두 A를 받아 주었다. 
덕분에 모든 과목들을 다음 학년에는 Advance 로 듣게 됐다고, 
뭐 특별히 뭐를 다르게 배울지는 모르겠지만, 율이는 Advance를 배우면 High School에서 AP 같은 걸 좀 많이 할 수 있지 않을 까 생각한다고..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Advance 과정을 못들어 가면 평생 따라가기 힘들다고 집사람이 꽤 걱정하고, 잔소리도 가끔(?) 했는데 
생각외로 율이가 잘 따라가줘서 고마웠다. 특히나 나나 집사람이나 미국 중/고등학교 과정을 잘 몰라서 도움을 못주는 상황에서도

본인이 알아서 잘 따라가주는 게 많이 고마웠다. 

 

아직까지 율이는 Lawyer가 되고 싶다고 Yale을 가보고 싶다고 하는데 
아마도 그런 꿈이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공부하는 거 아닌가 싶다. 

AI시대에 여러가지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을 것 같긴 하지만, 본인이 하고 싶어하는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나쁘지는 않다.
어차피 지금 세상에 어떤 직업이 각광받을 지 그건 아무도 모르는 거니깐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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