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터누가를 다녀오고, 또 하루를 좀 늦게 시작한다. 생각해 보니 하루 여행 , 하루 휴식(?) 의 패턴이 여행 중 반복 된 것 같다.
적당히 쉬고 난 후 National Park Stamp를 받으러 Kennesaw Mountain National Battle Field Park로 향했다.
뭐... 크게 유명한 곳은 아니니 여유있게 즐기고, 애틀란타 시내의 마틴루터킹 National Park를 갈 생각이었는데,
막상 도착하고 나니 사람들이 꽤 많이 붐비고, 주차장도 거의 Full이다.
왜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 가 싶었는데, 아마도 Kennesaw Mountain 에 등산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 서 인 듯 싶다.
어떻게 할 까 하다가 우리도 오랜만에 등산에 나서보았다.
등산로는 Moderate하다고 할 만한데. 정상에 오르고 보니 주위 풍경이 다 보이고, 멀리 애틀란타 다운타운 도 보인다.
채터누가나 Kennesaw Mountain 같은 곳은 비 전문가인 내가 봐도 중요한 곳이니,
남북전쟁당시에 격전지가 되는 것은 당연하게 보인다.
결국 이 전투를 북군이 승리했기에 애틀란타를 지나 사바나 까지 이루는 진격작전을 펼칠 수 있었고,
남부군의 마지막 전쟁 의지를 꺾어 버리는 그런 상황이 되어 버린 것 같다.
등산을 마치고, Visitor Center를 한 번 둘러보는데,
예전에 게티스버그에서 남북군 군대의 각종 장비등을 많이 보아서 인지 크게 눈에 띄는 것은 없다.
Kennesaw Mountain 전투 전개도 정도가 눈에 띄는 정도..
그렇게 Kennesaw Mountain NBP를 나와 한인 타운에서 점심을 먹은 후 애틀란타 시내 마틴 루터 킹 공원으로 향한다.
공원 닫기 한시간 전쯤에 도착했는데, 조금 늦게 와서인지 생각보다는 많이 한산하다.
Visitor Center에 들어서면 마틴루터 킹의 흑인 인권운동에 대한 비디오 자료와 인터뷰등 당시 운동에 대한 정보가 가득하다.
매 시간 안내 영상도 상영하는데, 공원을 둘러보다 보니 마지막 상영시간을 놓쳤다.
좀 아쉽기는 한데, 공원 내에서 틀어놓는 영상 만으로도 율이에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았을 까 싶다.
그렇게 건물을 나와 건너 편에는 The King Center와 마틴 루터 킹 부부가 묻힌(?) 묘지가 있다.
불행히도 시간이 지나 King Center는 둘러보지 못하고, 분수(?) 가운데 위치한 킹 부부의 묘지만 볼 수 있었다.
아마도 세계에 하나밖에 없을 모습의 묘지인데...
멋있기는 한데.. 솔직히 어떤 의미로 이렇게 만들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다행히도, 옆의 킹 목사 생가는 공사중이라 밖에서만 구경하고 주차장으로 나와 Olympic Park로 향 했다.
근데 100주년 올림픽이 애틀란타에서 개최된 것을 기념하여 조성된 공원인데,
애틀란타 다운타운 가운데에 휴식 공간 처럼 잘 조성되어 있었다.
이렇게 우리의 애틀란타 여행의 마지막날이 흘러갔다.
계획 한 것 보다는 많은 것을 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번 여행은 미주에서 손꼽히는 애틀란타 코리아타운에서 한국 음식을 즐기는 목적이 더 컸기에 뭐 어느정도는 만족스러운 그런 여행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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