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스프링 브레이크 여행지는 애틀란타로 정했다.
정확한지는 모르지만, 미국내에서는 LA, NY 다음으로 큰 한인타운을 유지하고 있는 곳인데, 아직 가본 경험이 없다.
뭐.. 5일 간의 여행이니 멀리 갈 수는 없고, 애틀란타 가서 한국음식이나 실컷 먹고 오자는 기분으로 정했다.

일단 출발은 수요일날 저녁에 율이가 하교한 후에 하기로 했다.
지난번에 푸에르토리코 갈때도 비슷하게 저녁에 출발해서 새벽에 도착하는 바람에 좀 고생했는데, 
그래도 애틀란타는 가까우니 그런 일은 벌어 지지 않을꺼니깐 이번에도 비슷하게 준비했다.
다만 다른 점은 전엔 뉴왁 공항에서 출발한 거고, 이번에는 필라델피아에서 7:20에 출발하는 표로 예약 했다.

뭐.. 공항가는 길이 한시간 정도면 되니깐 하고 여유을 부렸는데...
아뿔싸 출퇴근 시간을 계산에 넣지 못했다. 그리고 공항갈때 주로 이용하는 I-476이 많이 막히는지 필리 시내를 통해서 가도록 구글맵이 보내는데... 공항에 다 다를때 쯤 시간을 보니 6시가 다 되어 간다. :-( 

차는 막히고, 비행 시간은 다가오고.. 나름 평온하려고 노력하는데..
아마도 초초함이 보였는지 나중에 집사람이 내 얼굴이 하얘졌었다고..

머리속으로는 비행기를 놓치면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걱정하다 보니 주차장에 6시가 넘어 도착했는데, 
원래 계획했던 이코노미 주차장이 Full이라며 다른 곳을 가라고...
뭐.. 이렇게 되니 절대 이용하지 않을 법한 공항 주차장으로 향하게 되었다. 여기도 자리는 거의 없었는데, 제일 꼭대기 층에 하나 있어서 바로 주차하고 뛰어가서 체크인을 했더니 다행히도 탑승은 아직 시작 전...

뭐.. 나중에 여행을 다녀와서 차액을 보니 원래 가려던 이코노미 주차장 보단 $70 정도 더 내기는 했는데, 
비행기 놓쳐서 다시 표 사는 것 보다는 싸게 먹혔다는... 뭐.. 다녀와서 주차장에서 바로 차 타고 나올 수 있으니 그것도 덤..

그렇게 어렵사리 비행기를 탔는데, 탑승 하고 난 후에도 비행기가 출발 하지를 않는다.
우리 바로 뒷 자석에 있는 아저씨가 승무원들과 얘기를 하면서 분주한 분위기가 느껴지는데
나중에 보니 이 아저씨가 Gate에 지갑을 두고 와서, 지상 승무원통해서 지갑을 찾고, 닫혀진 Gate문을 잠시 열어 지갑을 받느라 지체한 것 같았다.

어쩌다 보니 한 번 겪기도 힘든 경우를 여러개 겪고 보니 이번 여행이 기대(?) 되기 시작했다.

그렇게 애틀란타로 떠나며 우리의 4박 5일 같은 5박 6일 여행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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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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