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에서의 마지막 날..
아직 배가 운항중인가 보다 하고 커튼을 걷었는데, 어느덧 우리는 항구에 도착해 있었다.

 

이렇게 너무 행복했던 일주일이 끝나가는 구나 .. 아쉬웠다.

 

우리가 일주일 동안 있었던 6036호.
사실 크루즈에서 이것 저것 하다보니 방안에서는 잠 자는 시간 이외에는 오래 있지는 않았던 것 같다.

우리 방을 정리하고 청소해 주었던 직원과도 정이 참 들었는데, 같이 사진 하나 찍지 못하고 헤어지는 게 너무 아쉽다.

( 일주일 동안 잘 챙겨줘서 고맙다고 , 다행히 Tip 봉투는 전날 전달해 줬는데 사진 찍을 여유를 찾지 못했다.)
그냥 다음 크루즈에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는 인사만 나눌 수 있었다.

마지막 아침 식사를 1923에서 했다.
일주일 동안 우리를 담당했던 Jason과 Ignes에게 고맙다는 인사와 팁을 조금 더 넣은 팁 봉투를 함께 건냈다.

유튜브로 팁을 추가로 준비하는 걸 보고, 그냥 저 가족들이 특별한가 보다 생각을 했는데.
일 주일 동안 계속 도움을 받다 보면, 추가로 팁을 주는게 너무 도 당연하게 생각된다.

어딘가에 걸려 있던 트레져 그림.

여행이 끝나며 이렇게 아쉬웠던 적이 또 있었나 싶다.

 

그렇게 크루즈를 내린 후 우리는 렌트카 회사로 향했다.
크루즈 포트 주변에 있는 Kennedy Space Center를 방문하려고 한다.

 

 

케네디 스페이스 센터에 Space X만 있는 줄 알았는데, Blue Origin 그외 다른 기업들도 입주 해 있었다.

 

스페이스 센터 입장권은 $60 가량 되서 다른 곳 보다 꽤 비싼 편이다. 
뭐.. 근데 이런 때 아니면 언제 또 올 수 있을 까 싶어 가는 걸로 결심했다.

 

입구에 각 Attraction별로 어느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지 안개가 되어 있다.
나는 인터넷에서 나온대로 우선 Bus Tour를 먼저 했는데..
다들 아침부터 일찍 다니느라 피곤해서 적혀 있는 시간 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렸다.

 

다들 날도 더운데 피곤하기 까지 하니 좀 힘들었는데, 그래도 버스로 이동하는 동안은 행복해 보인다.

오.. 영화에서 많이 보던 나사 조립동..
언젠가 한번은 직접 들어가 볼 수 있기를 기원해 본다.

발사대를 멀리서 볼 수 있는 전망대...
우리가 간 다음날에 SpaceX의 로켓 발사가 예정 되어 있다고 하는데, 그때는 여기가 꽤 북적일 듯 싶다.

 

발사대 전망대를 나와 다시 버스를 타고 Apolo / Satern V Center를 향했다.
Apolo 발사 조정실 재현 현장 모습을 보고 나면 Saturn V Rocket이 나타난다.

보는 당시에는 정교한 모형인줄 알았는데.. 이게 실물이란다.
정말 엄청난 크기의 로켓이다.

보다보면 참 어떻게 이런 정교한 기계를 만들어서 달에 사람을 보낼 생각을 했을 까 싶다.


Apolo / Saturn V center에서도 로켓 발사대가 멀리 보인다.

로켓 발사하는 날 왔으면 진 풍경을 볼 수 있었겠다 싶기도 하고..
또 그랬으면 정말 사람들이 많아서 힘들었겠다 싶기도 하다.

그렇게 Apolo/Saturn V center를 나와 Kennedy Center의 메인 에리어의 Atlantis 건물로 이동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우주 왕복선 중 Atlantis 실물이 전시 되어 있는 곳이고,

총 세대의 우주 왕복선이 있는데, DC 근처의 항공 박물관에 전시 되어 있는 Discovery 호는 예전에 봤고,

오늘 Atlantis 를 보게 되었다. 참고로 나머지 하나는 LA쪽에 있다고 하는데, 나중에 LA쪽에 가게 되면 그때 한 번 찾아봐야 할 듯. 

 

여기 센터는 항상 입구에서 뭔가 소개 영상을 보여준 후 장막을 걷어 실물을 보여준다.
Atlantis 호 역시 그렇게 했는데... 문제는 우리가 Discovery 호를 예전에 봐서 그 감동이 조금 덜했다는. :-( 

 

그래도 이렇게 실물을 볼 수 있는게 신기하고 감격적이다.

 

여기의 좋은 점은 Atlantis를 비스듬하게 전시해놔서 안을 좀더 자세히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전시된 내용을 보다보니 , 우주 왕복선이 개발되면서 우주에서 유영하는 게 가능해 졌다고 한다.
이제는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되는 우주 유영이 사실은 엄청난 기술 개발의 결과였다는 사실을 세삼 깨닫게 된다.

 

율이도 언젠가 이런 멋진 기계를 조정해 볼 날이 오지 않을까?

 

여기에는 우주 왕복선의 비행 포스터와 탑승 우주인들의 이름이 적혀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시설들이 있는 것 같은데, 비행기 시간 때문에 일찍 나와야 만 했다.
조만간 크루즈를 타러 올 때 다시 한번 이곳도 오리라 다짐하며 나와야 했다.

 

그렇게 우리는 비행기를 타고 필리로 돌아 왔다.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우연히 로얄 캐리비언 크루즈를 타고 온 한인 가족들을 만났다.

우리 가족 모두는 너무 즐거운 여행이었어서 어땟는지 물었는데, 생각외로 시큰둥한 반응이라 좀 놀랐다.

나름 로얄 캐리비언 과 디즈니 크루즈 중 고민하다가 결정한 디즈니 였는데, 다행이다는 생각이 든다.

인터넷에 크루즈 한 번도 안 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타본 사람은 없다고 한다.
집에 돌아온 후 몇 일간 집사람은 배 멀미 때문이었는지 몸이 좀 흔들리는 것 같다며 고생했는데, 몸이 건강해 지자 바로 크루즈를 또 타고 싶다고 한다.

잠깐 검색을 해보니, 뉴욕에서 출발 하는 버뮤다 방문하는 크루즈도 좋아 보이고, 알래스카 크루즈도 좋아보인다.
뭐.. 아직은 여러가지 해결할 일도 있고 해서 바로 예약은 하지 못하지만, 모든게 잘 풀리면 내 후년 즈음에는 다른 지역으로 크루즈 여행을 한 번 해보고 싶은 생각이다.

Posted by headiron
,

오늘은 바하마의 디즈니 전용섬인 Castaway Cay에서 노는 날이다. 
바하마에는 수 많은 섬들이 있고,
플로리다에서 출발하는 대 부분의 크루즈 선사들은 바하마에서 100년 정도의 임차 조건으로 섬을 임차하여 운영하고 있다.
디즈니는 두 개의 전용 섬이 있는데, Castaway Cay는 두 개중 주로 사용되는 섬이다.
그리고 플로리다 항구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으로 여기서 정박하여 즐기게 해 준다.
실질적인 크루즈 여행의 마지막 여정이라 할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벌써 섬에 도착해 있다. 멀리서 봐도 바닷물이 참 이뻐 보인다.

디즈니 크루즈를 타면 이렇게 엘레베이터에서 사진을 찍는 게 국룰인데... 몇 번 찍은 것 같기도 하고..

우리와 7일을 함께 하고 있는 Treasure 호. 
아직도 저 배에서 보냈던 시간들이 믿기지 않는다.

 

비치까지는 조금 거리가 있어서 트램을 타고 비치로 향했다.
트램은 두 번 서는 데 , 비치가 두 군데로 나누어져 있어 어느쪽에 내려도 비치를 즐 길 수 있다.
우리는 잘 몰라서 그냥 첫 번째 정류소(?) 에서 내려 바닷가로 향했다.

 

비치에 자리를 잡고 물놀이를 하다가 잠시 이메일을 체크 하다 보니 휴가 오기 전부터 말썽이던 작업 하다가 또 문제다.
그냥 무시하고 놀까 하다가 암만해도 마음에 걸려서 크루즈에 가서 그나마 휴대폰 인터넷이 잘 되는 Pool Deck에 가봤더니 
세상에 그 큰 크루즈가 텅텅 비어 있다. 맘만 먹으면 하루 종일 워터 슬라이드도 기다리지 않고 계속 탈 수 있을 것 같다.
이래서 워터 슬라이드 편히 타려면 마지막날 타라는 얘기가 있구 나 싶었다.

어쨋든.. 문제 해결하느라 시간을 좀 보내고 왔더니 , 식구들이 비치 밑을 가르킨다.
뭐지 싶었는데... 어린 도마뱀(?)이 비치 체어 밑에 있었다. 와... 이렇게 작은 녀석은 또 처음 보는 듯.

 

조금 놀다 보니 어느덧 점심식사 시간이다. 
크루즈에서 조리 기구와 조리사들이 내려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 주니 음식이 꿀 맛이다.

뭐.. 여기 기항지에서 놀아도 제일 편하고 좋은 건 역시 크루즈사가 운영하는 전용 섬인 것 같다.

 

어쩌다 보니 같은 테이블에 다른 그룹 사람들과 앉었는데, 얘기를 하다 보니 빌라노바 출신에 저지 시티에서 살고 있다고 .
뭐.. 미국인들 스몰 토그 하면서 어울리는 걸 좋아하지만 이런게 즐거운 공간에서는 더더욱 쉽게 얘기를 나누게 되는 것 같다.

물은 깨끗한 편이다 . 근데 부유물도 좀 있다.
집사람 생각은 바깥에서 스노우쿨링을 할 수 있게 자리를 만들어 놓았든데.. 
스노우쿨링을 하면서 해초 같은 것들이 떠 내려 오는 거 아닌가 추측한다.

부유물만 없다면... 좀더 괜찮은 곳이지 싶다.

 

그렇게 Castaway Cay에서 하루를 보내고 배에 들어오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와.. 이렇게 기가막히게 비를 피하다니..

크루즈에서의 마지막 저녁은 우리 식구가 제일 좋아하는 1923이다.
너무 즐겁게 놀았는지 다들 피곤이 밀려오는 듯..

오늘은 랍스터 테일이 메인 Entree 이다. 뭐.. 다른 것들도 있는데.. 굳이 랍스터 테일 말고 다른 걸 할 이유가.. :-) 

 

마지막 디저트도...
식사후에 내일 아침도 여기서 먹고.. 담당 서버들이 서빙한다고 해서 작별인사는 내일 하기로..

라이온 킹 컨셉 삽화인듯..
시간을 좀 더 내서 1923 내부 데코를 좀더 둘러보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오늘의 타올 아트는 Ray인듯... 아 이것도 오늘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아쉬움이 든다.

8시30분의 메인 공연은 The beaty and the beast . 
디즈니 클래식 답게 아주 멋진 공연이었다. 다만 시작하자마자 테크니컬 이슈로 잠시 멈췄다가 다시 시작한게 옥의 티 라고나 할까..

공연도 끝나고... 어제 부터 집사람이 미리 준비해서 러기지 정리도 끝내고 나니
메인 홀에서 하는 마지막 Farewell(?) 파티 시간하고 얼추 맞았다.


기다리는 동안 플루토와 한 컷 사진 찍을 기회도 

 

Farewell Party.. 모든 캐릭터들이 나와 인사를 한다.
모두들 다음 크루즈에서 다시 만나... 


Farewell 파티도 끝나고.. 집사람과 라운지에서 칵테일 한잔 하기로..
몇 군데 중에 Hunted Mansion을 정했다. 암만해도 컨셉이 독특하니깐. :-) 

라운지에서 칵테일 한잔을 마지막으로 우리의 크루즈 여행은 마지막을 향했다.

 

라운지에서 나와서 우리 객실로 오다보니 Wall-E 아트가 보인다.
정말 크루즈 여기저기가 모두 하나의 거대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Posted by headiron
,

다시 맞이한 Sea Day.
어제도 다들 늦게 잤더니 아침이 늦어진다.
이른 아침 아직 이벤트 들도 없고, 나도 그냥 크루즈를 돌아다녀 본다.

후미의 18세 이상 전용 풀... 가만히 앉아 바다에 남은 뱃길자국을 보는게 꽤 운치가 있다. 

이른 시간이라 메인 홀도 조용하다. 

배 곳곳에 걸려있는 다양한 그림을 보는 것도 재미있다.

 

1923 Studio 입구에 있는 Walt Disney와 Roy Disney의 사진과 초기 그림들..
메일 저녁시간에 쫓겨 잘 보지 못했는데, 이 사진들을 보니 더 1923이라는 이름이 더 와 닫는다. 

 

 

Treasure의 인기  라운지인 Haunted Mansion.
이른 아침, 라운지에서 사진 찍는 행사를 하고 있어 잠깐 실내도 구경할 겸.. 가보았다.

 

크루즈 일정 내내 여러 캐릭터들 그리는 레슨이 있었는데..
마침 식구들이 자고 있는 동안 나도 한 번 참여해 보았다.

 

율이가 유치원 다닐 때 , 학교 행사 갔다가 율이를 원숭이 처럼 그려서 한 동안 웃음 꺼리 였는데..
내 생에 이런 멋진 미니 그림을 그릴 수 있다니...

내가 그림을 못 그리는 게 아니라 선생님을 잘 못 만난건 아닐까 . :-) 

 

식구들과 늦은 아침을 즐겨본다.
오늘은 특별 음식으로 미키 츄로스가 나왔다. 뭐 나 한테는 언감생시지만.. 다들 맛있게 즐기는 눈치이다.

오늘도 Pool Deck 에서 하루를 보내본다.

율이가 영화를 즐기고 있을 때  집사람과 나는 크루즈의 다른 공간을 돌아 보았다.

12층엔가  선미 쪽에 있는 컨시어스 전용 풀.
컨시어스가 가격은 좀 되지만 전용 라운지와 전용 풀이 있에 승선도 일찍 할 수 있어서, 페이스북을 보면 다들 만족도가 꽤 높다.
확실히 디즈니 ( 뭐 다른 데도 마찬가지 이지만 ) 는 돈을 사용하는 만큼 대우를 해 준다.

 

드디어 집사람과 같이 가본 성인 전용 풀..

이른 아침에는 아줌마 혼자 있더니 지금은 바글바글하다.
그래도 ... 아침에 느낀 그런 운치가 느껴진다.

율이가 마침 틴 에이지 모이는 곳인 EDGE 에서 가라오케 행사가 있어 먼저 풀을 떠난 덕분에 집사람과 나는 성인 전용 풀도 즐기고 , Hot Tub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았다.

오늘은 CoCo  식당을 오는 날.
각 테이블 마다 코코에 나왔던 소원을 빌어주는 종이가 올려있다. 조금히 띄어내면 멋진 꽃을 만들 수 있다. 

 

Coco는 음식도 맛있지만. 중앙 무대에서 하는 공연도 볼만 하다.

 

식사를 하러 가는 길에 엘레베이터 앞에서 알라딘을 우연히 만났다. 덕분에 한 컷..
생각해 보니 Treasure가 알라딘 테마 크루즈인데... 여지껏 알라딘 사진을 한장도 못 찍었다니..

이렇게 우연히 만난게 얼마나 다행인지.. 

마침 뒤에 있는 배경도 알라딘 그림 이었다.

하루 이틀을 빼면 매일 저녁 8시 30분에는 메인 공연장에서 여러 공연들을 하는데,오늘은 브로드웨이 스타일의 모아나 뮤지컬이다. 
영화도 재밌지만, 공연장에서 무대위에서 장치를 이용해서 보여주는 뮤지컬도 꽤 재미있다.
아직 브로드웨이에서는 공연 전 이라고 하는데... 정식 공연을 하면 꽤 인기를 끌 수 있을 듯 싶다.

 

오늘의 타올은 강아지(?) 이다. 

이렇게  Sea Day를 보내고, 내일 디즈니 Castaway Cay에서 하루를 보내면 크루즈가 모두 끝난다.
7박 8일의 긴 일정이라고 생각했는데... 즐거웠던 시간이 이제 하루 밖에 남지 않았다 생각을 하니 아쉬움이 많이 느껴진다.
하루 이틀은 크루즈 분위기를 잘 몰라 좀 어리 버리 했었는데... 조금 더 알 았으면 더 즐겁게 보내지 않았을 까 싶다.
뭐.. 물론 페이스북,WhatsApp 등을 통해서 많은 조언을 받았지만, 그래도 말로 조언을 듣는 것 보다 직접 경험하는 게 확실히 다른 것 같다.


Posted by headiron
,

이번 크루즈를 준비하면서 제일 에매한 곳이 자메이카 였다.
일단 excursion을 찾아보니, 폭포를 함께 걷고 물놀이 하는 거, 튜빙하는거.. 뭐.. 등등..
자메이카 섬 내의 강 지역에서 노는 activity가 많았다. 근데 대 부분 강하게 추천 하지 않는 것.

그나마 자메이카에도 세븐 마일 비치 라고 있기는 한데, 크루즈 항이 있는 Falmouth에서는 너무 멀다.
그렇다고, 딱히 beach club도 별로 땡기지 않고, 게다가 사람들도 자메이카에서 excursion은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날은 excursion없이 그냥 배에서 놀기로 했다.

다행히도, 마침 전날 Pirate Party 에 불꽃놀이 까지 하고 났더니 율이가 늦게 까지 잠든걸 보면 오히려 잘된 듯.

아침에 일어나보니 자메이카에 막 도착해서 디즈니 통해서 excursion 한 사람들이 배에서 나가는 게 보인다.
뭐.. 혼자 방에 있기 뭐해서 크루즈를 돌아 다녀본다.

우리가 머문 6층과 5층 사이 계단에 있던 모아나 테마 벽 장식.. 여유있을 때 보니 참 디테일 하게 잘 만든게 보인다.

선미에 가서 바다를 보고 있는데 저 멀리서 부터 다른 크루즈 선이 들어오는 게 보인다. 

 

우리 옆으로 정박을 하는데 Celebrity 사의 크루즈 이다.
근데 사람들이 원래 이배는 일정 상으로는 멕시코 쪽에 있어야 하는데 꺼꾸로 항로를 도는 것 같다는 얘기를 한다.
뭐.. 진실은 알 수 없지만 크루즈 여행 자체가 그런 변수들이 조금 많은 듯..
크루즈가 정박하는 걸 지켜보고 있으니 집 사람이 먼저 깨서, 더워지기 전에 둘이서 밖에 나가보기로 했다. 

우리가 좀 일찍 나와서 인지... 항구의 상점들은 이제 막 열기 시작하는데...
항구 밖을 나가니깐.. 동네가 완전 게토수준이다. :-(
예전에는 어땟는 지 모르겠는데.. 지금은 대 부분의 건물들이 관리가 안되는게 보이고.. 
미국 살면서 낮에 느껴보지 못했던 위협감이 좀 느껴진다. 결국 서둘러서 들어왔는데 
왜 페이스북 그룹에 사람들이 자메이카가 안전한지에 대해서 물어 봤는지 알 것 같았다.

 

그렇게 자메이카도 간단히(?) 구경을 하고 나니 율이도 슬슬 일어난다. 
오늘은 처음으로 11층 Pool Deck에서 놀아보기로 한다. 

 

사실 디즈니 Pool Deck 에 있는 수영장은 좀 아쉬운 감이 있다. 오히려 요즘 나오는 Wish 급이 아닌 이전 크루즈의 수영시설이 더 좋다는 얘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뭐.. 그래도 스크린에서 상영되는 영화를 보며 시원한 물에서 쉬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듯. 


Pool Desk에서 수영도 하고. 크루즈를 한 바뀌 도는 워터 슬라이드(?) 도 타고 하니 하루가 또 빠르게 지나 간다.

오늘의 저녁 식당은 마블 스튜디오..
첫날은 비디오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오늘은 문제가 나오면 답변하는 Trivia 컨셉이다. 

나름 마블 영화는 많이 봤다고 생각했는데, 생각외로 많이 틀렸다..
근데... 이게 식사하는 내내 계속 문제가 나오다 보니 , 식사를 하고 있는지 Trivia 이벤트를 하는지.. :-( 

 

뭐. 생각해보면 그냥 밥 먹고 문제 신경 안 쓰면 되는 건데..

 

마블표 디저트를 즐기는 율이

 

저녁을 먹고 오니 오늘의 타올 아트는 강아지인듯..

 

저녁을 먹은 후 노래 부르기 좋아하는 율이는 Family Karaoke에서 테일러 스위프트의 노래를 불렀다.
크루즈에 있는 Karaoke 기계가 최신 음악이 좀 적어서, 요즘 유행인 K Pop 데몬 헌터스 를 부르지 못해서 좀 아쉬워 하는 듯..
그래도 꽤 재밌었는지 다음날에는 Teenage들이 모여 노는 EDGE에 가서 또 한 번 Karaoke에 도전했다.


온 가족이 다 같이 영화를 본 후 집사람과 나는 Choose Wisely라는 Indiana Jones를 소재로 한 Comedy Show를 보았다.
제목 그대로 Indiana Jones의 각 에피소드에서 다른 선택을 했으면 어떻게 됐을 까 하는 그런 상상을 코미디로 했는데, 
진행하는 친구들의 호흡이 잘 맞아서 참 재밌었다.
공연이 끝나고 간단한 재즈 공연은 덤...


그렇게.. 하루가 지나갔다.
사실 자메이카는 밥 말리도 있고, 봅슬레이도 유명해서 나름 기대를 가졌었는데
왠지 자신들이 가진 자산들을 잘 누리지 못하는 느낌이다.
WhatsApp에서 excursion을 다녀온 사람들도 , 가이드 들이 aggresive 하게 Tip을 요구하는 바람에 불만들을 꽤 많이 얘기하고,
다음에는 Jamaica에서는 그냥 배에 남겠다는 의견들이 꽤 많이 보인다.

 

그렇게 우리의 마지막 기항지를 떠나 다시 바다로 나가게 되었다.

Posted by headiron
,

코즈멜에서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어느덧 넷째날이 다가왔다.

오늘의 기항지는 그랜드 케이먼. 왠지 뭔가 금융 사기가 난무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의 곳이다.
그랜드 케이먼은 다른 기항지에 비해서 항구의 수심이 낮기 때문에 크루즈 선이 항구에 직접 정박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여기는 텐더보트라는 작은 보트에 옮겨타고 들어가야 하는 곳이다.
크루즈 기항지 중에 꽤 인기 있는 지역인데, 항구지역의 산호를 보호하기 위해서 일부러 공사를 안 한다는 얘기도 있다.

좀 번거로운 그런 항구인데.. 또 기항시간은 또 짧다. 10시 경부터 4시 정도까지..
다른 항구에 비해서 그런 제약이 있고, 또 텐더보트 타는 순서도 있고 해서 그랜드 케이먼 excursion은 디즈니에 직접 예약 했다.

늘 아침을 먹지만 특별히 오늘은 좀 여유 있게 많이 먹었다.
excursion 중간에 배고프면 안되니깐. :-) 

뭐.. 바다 색깔은 다른 곳이랑 비슷한것 같은데.. 생각보다 많이 개발되거나 한 느낌은 조금 덜 들었다.

각 excursion별로 모임장소가 정해져서 같은 배를 탈 수 있도록 조정해준다.

방안에 텐더 보트 관련 안내 문이 비치되어 있어서 영화에서나 보던 밧줄 타고 내리는 그런 건줄 알고 걱정했는데 
그냥 보트를 바로 배에 붙여서 그냥 다리 건너가는 느낌으로 타면 된다.

근데.. 텐더보트에서 항구를 가며 보는 바닷물이 너무 깨끗하다.

우리가 그랜드 케이먼에서 선택한 excursion은 Seven Miles Beach.
그랜드 케이먼에 7마일 가까이 펼쳐진  비치에 , 비치 벤치와 파라솔 물이 제공되는 그냥 평범한 excursion이다. 
다만 이걸 선택한 이유가 세븐마일비치가 너무 유명해서 이다.

근데... 날씨도 덥고.. 또 가는 길에 기다리고 하다보니 지치고 

게다가 비치에 도착하고 보니 비치 벤치 배정받는 것도 시간이 걸리다 보니 슬슬 다들 짜증이 밀려오는 눈치인데..

어쨋든 자리를 잡고 물 속에 들어가는데.. 

와.. 이건 정말 너무 좋은 곳이다. 
모래가 너무 고운데다 물도 적당한 온도에 너무 맑아서 오는 길에 불편 했던게 다 잊혀져 버린다.

그랜드 케이먼이 좋다는 얘기를 마일모아에서도 좀 봐서 기대는 좀 했었는데.. 
정말 이정도 일찌는 몰랐다. 정말 이번 여행에서 제일 좋았던 그런 곳이었다.
너무 짧게 지내야 하는 게 너무 아쉬울 정도 였다.

너무 좋아서 계속 물에서 놀다보니 조금 출출해서 비치 근처에 있는 Bonny Moon 이라는 음식점이 비치에 있어서 

간단히 칼라마리와 피자 그리고 간단한 음료를 주문했는데.. 여기가 또 음식도 잘 한다 .
집사람이 미국오고 나서 비치에서 먹어본 음식 중에 최고라고 엄지척..

자리에서 먹을 려고 하다가 바에 앉아 먹는데.. 바다도 보기 좋고.. 음식도 좋고.. 정말 천국이 따로 없다.

 

그렇게 물놀이 에 맛있는 음식을 즐기다 보니 어느 덧 배에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참... 푸에르토리코도 그렇고, 캐리비언이나 이런 더운 지역은 야생(?) 닭들이 많다. 
왜인지 좀 궁금한데.. 아직도 잘 모르겠다.

 

배에 돌아 가는 길에 처음으로 정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

 

배에 들어오니 침대위에 생일 축하 카드가 놓여있다.
사실 이번 여행 예약하면서 의도치 않게 집사람 생일과 아버지 기일이 겹쳐 버렸다.
생일에 여행을 와서 좀 미안 했는데.. 오히려 생일이나 anniversary를 기념해서 온 사람들이 생각 보다 꽤 많았다.


오늘의 저녁식사는 다시 1923이다. 
어제 저녁에 우리 담당 서버인 Jason에게 집사람 생일을 얘기 했더니..
생일 케잌은 몇 일 전에 미리 얘기 해야 해서 안 될 것 같은데.. 조그마한 컵케잌을 준비 해 준다고..
그리고 원래 첫날 마시려다 못 마신 무알콜 와인을 먹어도 되냐고 했더니 흔쾌히 허락해 준다. 
( 원래는 코케이지 비용을 받는 걸로 알고 있는데, 나중에 빌을 보니 특별히 차지 하지 않은 것 같다.)


다들 급히 샤워를 마치고 식당에서 집사람의 생일 기념으로 무알콜 와인으로 건배를..

첫날 먹으려다 못 먹었는데. 오히려 잘 된 듯..

우리 따님도 생애 첫 와인 한잔..

오늘 저녁도 너무 맛있게 먹었다. 
기억에는 양 고기를 먹었던 것 같은데.. 크루즈에서 몇 번 먹었는데 그때 마다 맛있었던 것 같다.

디저트를 먹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으니 

Jason 이 동료들과 컵케잌에 촛 모양을 붙여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 주었다.
큰 케잌이 아니라 좀 아쉽지만.. 오히려 작은 케잌이 더 좋았던 것 같다.

아마도 집사람이 받아 본 제일 특별한 생일 상이 아니었을 까 싶다.

그렇게 저녁을 먹고 방으로 와보니 
방에도 이렇게 생일 촛불이..

집사람은 다시 한 살이 된 건가. :-) 

 

오늘은  Pirate Night 파티의 날..두건도 크루즈에서 제공해 준다.

집사람은 내 두건을 만들어 줬는데.. 정작 내가 그걸 못해서 나만 두건을 쓰게 되었다.

Pirate Party는 꽤 재밌었다. 근데. 파티가 끝나면 바로 불꽃놀이를 할 줄 알았는데..
공연이 끝나고 댄스 파티가 시작되니 갑자기 사람들이 빠져나간다. 알고 보니 Pirate Party는 8시 경에 하지만 불꽃놀이는 10시 지나서 한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8시 30분에 저녁을 먹는 사람들도 있어서 불꽃놀이는 늦게 하는게 맞는 것 같긴하다.

그렇게 객실에 돌아가서 조금 쉬다가 다시 10시 즈음에 다시 올라가서 Rock  음악 공연을 다하가 케이비언의 해적의 잭이 공연장 꼭때기 에서 내려오는 걸 신호로 불꽃놀이가 시작된다.
근데 불꽃 놀이를 늦게 하다보니 아이들은 좀 지친 모습이다. 그래도 이렇게 바다에서 불꽃놀이를 본 다는게 좀 신기하다.
역시 디즈니는 불꽃 놀이에는 진심인듯.. 그래서 공간의 제약 때문인지.. 디즈니 월드에서 했던 거에는 미치지 못한다.

어쨋든.. 이번여행에서 제일 좋았던 그랜드 케이먼, 집사람 생일, Pirate Party 그리고 불꽃놀이..
뭐 하나 빠지지 않는 그런 완벽한 하루 였던 것 같다.

참고로 온 가족이 다들 그랜드 케이먼 매력에 푹 빠져서 .. 다음에 여기만 따로 오자고 다들 다짐했다.
그렇게 우리의 크루즈 여행은 어느덧 반환점을 돌게 되었다.

Posted by headiron
,

첫번째 기항지 여행을 하게 될 셋째날이 밝았다.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WhatsApp으로 다른 사람들의 업데이트를 보다 보니 그래도 코즈멜에 기항할 것 같다는 얘기가 들린다.
근데 기항을 하더라도, 승객들을 내리게 하게 할지는 모르겠다고.. 뭐.. 원래 일정대로 라면 4시 정도에는 출발 이었으니 오후에 도착하면 좀 어려울 것 같기는 하다. 어쨋든 식사 시간 지나면 전제 공지가 나올 것 같다는 얘기들이 들려온다.

뭐.. 어찌 되겠지 하면서 오늘도 부페 식당에 아침을 먹으러 가본다.

좀 여유가 생겼는지 이제는 식당 입구에 있는 그림이 눈에 들어온다. 
그렇게 아침을 먹고 있으니 2시경에 코즈멜에 도착해서 계획 보다 2시간 늦게 6시에 출발하겠다고..

WhatsApp에서 사람들의 반응을 보니 생각외로 밖에 나가겠다는 사람들이 좀 보인다.

암만해도 배에 오랫동안 있는게 쉽지는 않은 듯 싶다.
그렇게 있으면서 점심도 좀 일찍 챙겨먹고, 엘칸토 배경의 이벤트를 보고 있다보니 코즈멜에 도착했다.

 

캐런씨에게 익히 들어 코즈멜 물이 좋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막상 항구에서 보니 정말 물이 예뻣다.

 

짧은 시간 밖에 없으니.. 얼른 Port로 나가 바로 보이는 택시를 타고 Mr Santo's 로 향했다.
이제 막 도착해 보니 , 벌써 사람들은 대 부분 떠나는 분위기.. 우리도 원래 대로 라면 저기에 줄 서 있어야 했는데..
뭐.. 그래도 사람들이 없으니 좀 한산해 서 좋다.

근데 물은.. 오히려 항구 주위가 더 좋은 것 같다.

 

뭐 그래도 아주 나쁘지는 않은 데.. 좀 기대보단 좀 그렇다. 
시간도 부족하니...  Pool에서 놀기는 좀 아까워서 계속 바닷가에서 놀아본다.

저렇게 넓은 바닷가인데.. 크루즈 손님들은 대 부분 떠나서인지 우리 가족 포함 몇 몇 그룹밖에 없다.

 

이렇게 보니 생각외로 물이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다. :-) 

 

부랴부랴 택시를 타고 크루즈로 돌아간다. 가다보니 오늘 Mr Sancho 에 왔던 디즈니 크루즈 손님은 우리 밖에 없었던 듯..
어쨋든 크루즈 놓치는 것도 문제지만... 저녁 시간도 문제가 되니 더 서둘르게 된다.


이번 크루즈 여행을 하며 한 번도 배 앞에서 찍을 기회가 없었는데.. 이게 그나마 제일 앞면을 찍은 사진이다.

이 사진을 찍으며.. 또 기회가 되면 와보자 싶었는데...

 

어쨋든.. 오늘의 식당은 코코 식당이다.
코즈멜에 와서 코코 식당이라..

음식도 괜찮고.. 공연도 나쁘지 않다. 

생애 첫 크루즈의 첫 기항지 여행이 원래 계획 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아예 최악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렇게 우리 여행의 셋째날이 끝나갔다.

Posted by headiron
,

크루즈에서의 첫 아침을 맞이했다.
생전 처음 벙크베드를 써 보니 화장실 갈때 마다 영 불편하다. 잠도 생각 만큼 쉬 들지 못해 소파베드로 내려와서 잠을 자고 나니 그래도 좀 낮다.
근데.. 난생 처음 배 안에서 잠을 청해서인지.. 아님 밤에 잠을 깊게 자지 못해서 인지..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가 조금 아프다.
이게 멀민가 싶어 미리 준비한 귀미테를 한 번 붙여 봤는데... 그 이후로는 두통이 사라 졌다. 귀미테를 붙이지 않았는데도..
아직도 멀미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크루즈 갈때는 멀미약은 미리 준비해 주는게 좋을 듯 싶다.

둘째날은... 바다에 온전히 있는날이다. 우리 일정중에 둘째날 그리고 여섯째날이 바다에 있는 날이다.
크루즈를 준비하면서 바다에 이렇게 있는 날은 뭘하며 지내야지 하고 걱정했는데..
디즈니 앱을 열어서 거의 5분마다 빼곡히 차 있는 이벤트들을 보니 괜한 걱정이었구나 깨닫게 된다.

아침을 먹고 집사람과 구피와 사직 찍으러 나가려고 하는데 엘레베이터 앞에 사람들이 모여있다..
보니깐 데이지가 엘레베이터를 타려다가 사람들한테 잡혀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뭐... 이런 행운이 .. 우리도 그 대열에 합류해서 계획에 없던 데이지와의 사진을 찍어본다.

 

시간이 좀 있어서 5층에서 메인홀을 보고 사진을 찍어 본다.

 

7년전 디즈니 월드 갔을 때 샀던 구피 모자를 쓰고.. 구피와 사진을 찍어 본다.
디즈니 월드에서 미키,미니, 구피와 사진을 찍었었는데.. 그 때 유쾌하게 율이와 사진을 찍어 준게 구피여서..
그 다음부터 나의 최애 캐릭터가 되었다.

 

크루즈에서 만나본 구피도 역시 유쾌하고 즐겁다.

첫날 미쳐 찍지 못했던 알라딘의 요술 램프에서도 한 컷..
앞으로 우리 평생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해주렴...

크루즈 여기 저기에 다양한 그림들이 걸려 있다.
그런 그림들을 찾아 다니며 사진을 찍는 것도 즐거운 일 중에 하나였다.
유튜브를 보니 East Carribean일정은 중간에 바다에 있는 날이 많아 서 인지. 
크루즈를 투어하며 각 데코레이션을 설명해 주는 이벤트도 있다고 한다. 
근데 내가 못찾은 건지 우리가 탄 West Carribean 일정에는 그런 이벤트는 없었다. :-( 


내가 구피 모자를 쓰고 구피와 사진을 찍었으니 이제는 집사람의 차례다..
집사람은 미니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미니와 사진을 찍는다. 

 

참고로 트레져호의 선장은 미니이다.

애석하게도 밤비 캐릭터는 크루즈에 없었다.( 근데 밤비가 디즈니 캐릭터 인가?)

주토피아를 모티브로 한 아이스크림 가게..
위치가... 딱 부페식당 나오는 길에 있다. 이런 부분에선 디즈니가 참 치밀하다는 생각이 든다.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를 가다보니...
좌현으로 육지가 보인다.

말로만 듣던 쿠바가 보인다. 배의 위치 정보를 보니.. 멀리 보이는 곳이 쿠바의 수도 하바나이다.
오바마 대통령당시 쿠바와 관계가 좋을 때 꽤 많은 쿠바 여행기들을 보며.. 참 가보고 싶다 싶었는데..


그러고보니.. 우리의 크루즈 경로는 쿠바를 가운데로 두고 한 바퀴 도는 일정이다.
쿠바랑 다시 관계가 회복되서 아름다운 쿠바를 즐길 수 있는 날이 다시 왔으면 좋겠다.

 

이런 저런 이벤트를 쫓아 다니다 보니 어느덧 저녁시간이다. 

오늘은 마블 식당에 가는 날이다. 
온 벽에 있는 TV를 통해서 크루즈용으로 촬영된 마블 영상이 흘러나온다.
요즘은 예전보단 좀 뜸 하지만.. 그래도 마블이 디즈니 제국의 한 축이 되었으니 이런 것도 당연하다는 생각도 든다.

음식은 꽤 무난하다. 뭐.. 마블의 특별한 음식이 있을 수는 없으니. :-)  

영상이 끝나고 좀 웅성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스파이더맨이 나타난다.

전체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인사를 하느라 따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여유는 없다.
뭐.. 그래도 이정도 사진을 찍은 게 어디야. :-) 


저녁을 먹고 오면 소파 베드가 준비되어 있고.. 수건아트(?)와 쵸콜릿이 올려 있다.
( 초코릿을 다 모았었는데.. 하필 마지막날 더운 플로리다 차안에 놓았더니 다 녹아서 하나도 먹어 보지 못했다. :-( )
오늘은 펭귄 인듯..


디즈니 크루즈는 6일 이상 되는 일정의 경우 Sea day일 때는 저녁에 파티(?)가 열린다고 한다.
사실 크루즈를 시도하지 않았던 제일 큰 이유가 크루즈 = 파티 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사실 이 파티도 출발 직전에 페이스북 그룹 챗에서 알려줘서 걱정을 했는데.. 너무 formal하지 않아도 된다는 comment에 별 준비를 안 했는데... 와... 어떻게 준비했는지.. 다들 정장이나. 디즈니 코스춤을 하고 메인 홀에서 사진 찍는 데 여념이 없다.

 

뭐.. 낮설지만 우리도 이런 파티문화 즐겨보자고.. 나름 준비했던(?) 옷을 입고 나갔는데..다들 줄서서 그냥 사진 찍는 중이다. 
사람들하고 파티 한 번 즐겨보려 큰 맘 먹었었는데.. 
다음에는 페이스북 그룹에서 활동하며 이런 파티에 좀 참여하는 기회를 삼아봐야 할 듯 싶다.

 

브로드웨이 가수들의 공연들을 보고나니 Silent Dance party가 있어서 가보았다.
나름... 음악도 재밌고.. 춤 추는 친구들도 재밌고... 특히나 이런 크루즈에서는 딱 맞는 이벤트 인 것 같다.

그렇게 저녁일정을 끝내고 방에 왔는데..지도에 보이는 배의 여정이 좀 이상하다.
낮에 방송으로 위급(?) 환자가 발생해서 detour한다는 방송은 있었는데..
환자 이송을 위해 쿠바에서 배 방향을 틀어서 Key west로 가고 있는 중이다. ( 위에 사진은 몇 일 뒤에 찍었다. :-( )
그리고 율이말로는 우리가 쇼를 즐기고 있을 때 헬리콥터가 와서 환자를 이송했다고 한다.

뭐.. WhatsApp을 보니 다들 이 건으로 난리다.
일단 배가 detour를 하면서 도착 예상 시간인 오전에는 도착할 수 없어 디즈니를 통해 예약된 모든 excursion은 다 취소 되었다고 하고, 3rd Party를 통해서 예약한 Paradise beach club같은 경우는 약관 내에 크르주가 도착하지 않으면 환불해 준다는 약관이 있어 환불 처리 됐다는 얘기도 있고..
우리는 Viator를 통해서 Mr Sanchos Beach Club을 예약해 놨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는다. 
어쨋든 내일 크루즈 일정이 업데이트 되는 데로 처리 하기로 하고 크루즈에서의 두 번째 날을 이렇게 정리 하였다.

Posted by headiron
,

드디어 기다리던 크루즈 여행의 시작...
원래 함께 계획했던 Universal Studio는 어쩔 수 없이 포기했지만 그래도 메인인 크루즈를 갈 수 있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전에 애틀란타 여행때 공항에 너무 아슬하게 도착했던 아찔한 경험때문에 이번엔 조금 여유있게 출발했다.
그리고 만약을 대비해 공항 이코노미 주차장도 미리 예약하고.

공항 2시간 전쯤에 도착해보니.. 이번엔 항공기가 Delay...
뭐.. 그래도 어차피 오늘 일정이 없으니 취소만 되지 않으면 얼마든 늦어도 된다 생각하니 여유가 있다.

올랜도 공항에 무사히 도착하고 Hyatt Regency Orlando에서 하루밤을 보낸다.
공항 사진엔 야외 풀도 나름 이쁘던데... 실제로 다음날 보니 꽤 괜찮아 보인다. 좀 일찍 도착할 껄 싶다.

다음날 공항 쇼핑몰에서 아침을 먹고 체크인 할 때 직원이 알려준시간에 로비에 가니 벌써 크루즈 버스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원래 디즈니 에서는 등급 별로 내려와서 등록하도록 안내 되었는데... 그냥 일찍 가도 큰 문제는 없다.
버스 등록데스크에서 크루즈 체크인 되고 크루즈 입장 그룹도 원래는 20번 이었는데 5번으로 당겨지고,
짐도 호텔 객실 번호만 알려주면 알아서 크루즈 객실로 보내주니 이보다 더 편할 수가 없다.
아마도 다음에 디즈니 크루즈를 탄다면 이 호텔에서 묶게 되지 않을 까 싶다.


크루즈가 출발하는 Port Canaveral은 올랜도에서 한 시간 정도의 거리다. 
Port에 가까와 지니 멀리 우리가 탈 Disney Treasure와 Carnival사의 크루즈가 같이 보인다. 
둘다 크고 웅장한데.. 그래도 Treasure가 새 배라 그런지.. 좀더 깨끗하고 좋아보인다. ( 아니 좋아 보여야 한다. :-) )
입장 그룹을 기다리는데.. 원래 예정 시간보다 조금 걸려서 입장이 시작되었다.


들어가면 메인 홀이 보이는데... 크루즈 선의 크기 때문인지 홀이 생각보다는 아주 커 보이는 않는다. 
제일 먼저 식당을 찾아 가는데.. 엘레베이터도 유튜브로 본 것 보다도 좀 작아 보인다. 
그래도 이게 첫 인상만 그렇고 하루 만 지나도 커 보이는 마법이 펼쳐진다. 


그래도 입장 그룹이 앞이라서 11층 부페식당이 많이 붐비지만 그래도 곧곧에 빈자리가 보인다.
( 다음날부터 보니 좀 사람들 많을 때는 빈 자리 찾는 것도 일이다.)
식사를 마친 후 주요 이벤트들이 진행되는 3층 ~ 5층 곳곳을 둘러보며 지리를 파악해 본다.
집사람은 들어오자마자 끌려다니느라 힘들었다고 투덜 댔지만... 그래도 첫 날 돌아다니며 위치를 파악해 놓으니 다음날 부터 길 찾기가 참 수월하다.

그렇게 돌아다니고 나니 모든 객실이 준비 되었다고 해서 객실로 가보니 아직 우리 가방은 들어오지 않았다.
가방은 세일링 파티가 끝나고 나서 좀 지나야 도착했는데, 그 때 까지 집사람은 안전 부절이다. 
뭐.. 다 잘 될꺼라는 낙관주의자인 나는 이럴 때 좀 편하다. :-) 

 

배가 출발하는 3시 30분경 메인 풀이 있는 11층에서 세일링 파티가 시작된다. 


디즈니의 여러 캐릭터들이 춤추고... Count Down을 하면 디즈니의 테마음악에 맞는 혼이 울리고 배는 항구를 출발한다.



디즈니는 3개의 메인 다이닝 식당이 있고, 3일 주기로 로테이션을 돌게 된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식사를 담당할 서버도 처음 만나게 된다. 우리는 Jason 과 Ines 가 일주일을 담당 했다.

뭐.. 너무 살갑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친절하고 나중에 그룹챗에서 보니 새 배다 보니 초보(?) 들도 있어서 음식 서빙에 문제 있는 경우도 꽤 있는 듯 했다. 그것에 비하면 뭐.. 일도 잘하고 나중에 얘기를 나누다보니 다른 배에서도 꽤 일한 듯 했다.


첫날 다이닝은 1923에서 즐기게 되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케츠 등으로 데코가 되어 있는 음식점인데... 첫날 이라 잘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다만 자리가 운 좋게 창가 자리를 받아서 바깥 광경을 보며 오랜만에 Formal한 다이닝을 즐길 수 있었다.

그렇게 저녁을 마치고.. 일정을 보니 미쳐 극장에서 보지 못했던 Thunderbolt가 상영이 된다.
율이가 보기에는 좀 그래서 율이는 침대에 재우고 둘이 오랜만에 영화를 보게 되었다.
뭐.. 아주 큰 상영관은 아니지만.. 그래도 극장 보다 약간 작은 스크린이라 영화관 못지 않는 느낌이었다. 
무엇보다 광고가 없으니 딱 시간 맞춰 시작하고 끝나니 좋았다.

영화를 보고 방으로 돌아오니 율이는 다행히 곤히 자고 있다.
침대는 집사람에게 양보하고, 난 난생처음 벙크 베드에서 자 보았다.
근데... 아직 배에 적응이 안된건지 아님 벙크 베드가 불편한 건지.. 다음날 머리가 좀 아프길레

House Keeping해 주는 직원에게 벙크 베드는 사용안하니깐 앞으로 설치 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 천장에서 내려서 설치 해 주는 거라 , 아마도 직원이 더 좋아 했을 듯.)

 

그렇게 우리의 크루즈 여행이 시작되었다. 

 

Posted by headiron
,

디즈니 크루즈 출항 1달 전에 Check in이 시작된다. 
뭐.. 멤버 등급에 따라서 그 전부터 체크인이 시작되는데..
우리처럼 처음 타는 사람들은 1달 전에 Checkin 을 하게 된다.
Checkin이 중요한게 이 때 크루즈 상선 시간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체크인 시작하자 마자 신청해서 일찍 상선 시간을 잡는 게 중요하다.

체크인 날짜가 되자 페이스북 그룹에는 어떤 자료를 준비해야 하는지, 
어떻게 진행하는 지 동영상을 공유해 줘서 크게 도움이 되었다.
특히나 개개인의 증명사진(?) 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걸 몰랐으면 다음 날에나 해서 상선 시간이 늦을 뻔 했다.

그리고 페이스북에서 체크인 하는 날
Royal Greeting이라고 디즈니 공주들과 사진찍는 Activity도 함께 신청받으니 
가능하면 이걸 먼저 신처하고 체크인을 하라는 팁도 알려 주었다.

덕분에 체크인도 일찍 해서 1시에 상선하게 되고, Royal Greeting도 신청했다.

다만 체크인이 자정에 시작해서 이걸 하느라 오랜만에 1시 넘어 잤더니 몇 일 간 힘이 들었다는... 

 

그리고 몇 일 뒤, 율이가 갈 Unami Middle School에서 이메일이 날라 왔다.
학교 Orientation(?) 을 우리가 여행 하려는 기간에 가진다고.
학교 건물 소개 + 라커룸 사용법 + 랩탑 배포를 하는 Optional Day라는 데 이게 Optional 일 수가 없다.
특히나 중학교 시스템을 처음 접하는 율이에게는 이 날 빠지면 학교 초반에 너무 힘들 수 밖에 없다.
결국 가족의 상의 끝에 원래 Universal Studio 2일 + Disney Cruise 로 가려던 계획을 Cruise만 가기로 한다.

다행히도 Universal Studio는 표를 사기 바로 직전이었고,
호텔들은 아직 Refundable 시기라서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제일 큰 문제는 비행기 표이다.
보통은 일정 변경 및 Baggage Benefit 들 때문에 왠만하면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는데,
잘 이용하지 않는 SouthWest 가 필리, 올랜도 직항을 너무 좋은 시간에 가지고 있기에 
마일리지 보단 카드 포인트가 좋을 듯 싶어 Chase Travel로 예약을 했는데, 
변경을 하려고 Southwest 홈페이지를 보니, Travel Agent를 통해 예약을 했으면 그쪽으로 변경신청을 하라한다.

결국 Chase Travel에 전화를 하니, Travel Agent가 다시 Southwest에 전화를 해서 표를 체크하는 식으로 변경이 진행된다.
다행이 이틀 뒤에 올랜도 가는 비행기 일정에 아직 자리가 있어서 변경은 되는데...
Southwest는 변경은 Upgrade 에 한해서만 허용이 되는 듯 하다.
그래서 좀더 싼 표가 있는데도 좀 더 비싼 일정 변경가능 비행기표로만 변경이 가능하다. 

 

뭐.. 그렇게 1시간 넘게 전화로 비행기 표를 바꾸고 나니 이제는 올랜도에서 크루즈 항구까지 가는 방법이 문제가 된다.
올랜도 공항/디즈니 월드에서 크루즈 항구까지 가는 디즈니 셔틀이 조금 비싸도 편하기는 한데,
우리는 Universal Studio때문에 렌트카를 빌릴 예정이어서 그냥 렌트카를 크루즈 항구에서 반납하기로 했는데...
일정을 변경하고 보니, 결국 디즈니 셔틀이 제일 좋아보인다.
문제는 이게 처음 크루즈를 예약할 때 선택해야 하고, 추가는 예약을 진행했던 Agency를 통해서 밖에 되지 않는다. 
결국 예약을 했던 Costco에 전화를 해서 셔틀 옵션을 추가하는데 1시간 가까이 통화를 해야 했다.
그러고 나서 생각해 보니 , 디즈니 셔틀은 보통 버스가 도착하면 바로 배에 탈 수 있게 조정해 주기 때문에 
몇일전에 그렇게 고생했던 Checkin 을 서두를 이유가 없었다. :-( 

여행계획을 한 번 세우면 이렇게 변경할 일이 없는데.. :-( 
좀 힘들었지만, 걱정했던 비행기 표가 잘 변경이 되서 다행이라는..

앞으로 인제 몇 일 안 남았는데... 즐거운 여행을 위한 작은 액댐일까? 
그리고 앞으로는 절 대 비행기 표는 공홈에서만 예약 하라는 작은 교훈(?)도 배웠다. 

Posted by headiron
,

늘 여행은 여행지를 기준으로 준비 했지만, 이번 애틀란타 여행은 유명한 애틀란타의 한인 음식점을 즐기는 목적도 있었다.
여러 식당을 검색하고 갔지만, 생각보다는 많은 곳을 가보지는 못했다.

 

그래도 그 중에 맘에 들었던 곳은 강남스시이다.
다들 극찬을 많이 해서 갔는데, 정말 가성비 극치의 그런 맛집이었다. 이런 집이 우리 동네에 하나 있었으면...
시간만 맞았으면 마지막 날도 갔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다른 몇 개의 음식점을 들렸는데. 그런 저럭 먹을 만 했는데, 잎맛이 좀 까타로운 집사람한테는 좀 덜 만족 스러웠던 것 같다.

 

그래도 온 가족이 정말 좋아했던 것은 한국 제과점이 었다.
우선 Confection이라는 제과점.

 

인테리어도 괜찮고, 빵 맛도 괜찮은 편이었다.

그래도 우리가족이 제일 좋아했던 빵집은 Hansel & Gretel이다.
이 빵집이 마치 우리 호텔 근처라서 , 참새 방앗간 가듯 들렀었다.

 

처음 갓을 때는 채터누가 가는 길이라 중간에 먹을 만한 빵 위주로 샀었는데, 

다음날은 너무 귀여운 케잌(?) 들도 사보았다.

 

너무 귀여워서 이거 어떻게 먹어 싶었는데.. 그래도 먹어야지..
맛은... 생각보다는.. 그래도 귀여운 맛에 한 번 즐길 만 했다.

 

마지막날 Duluth 한인 타운에서 마지막 식사를 하고 근처 Hansel & Gretel을 들렀더니 
여기는 가게가 다른 곳에 비에 두배는 크고 빵굽는 시설도 보인다.
아마 여기가 본점이고 여기서 빵을 만들어 다른 브랜치에 보내는 곳 인듯.

 

비행기 시간이 점심/저녁이 겹처서 혹시 몰라 빵을 좀 많이 샀었는데, 우리 가족 너무 만족 스러웠다.
집사람은 계산 하는 직원한테 필리 지역에서 오픈 할 수 없냐고 하소연(?)을 했다는..

농담으로 여기 빵 먹으러 애틀란타 또 와야겠다는 농담을 한 동안 달고 살았다는..

 

애틀란타 전체적으로 깨끗한 느낌도 들도, 나무 / 숲도 꽤 푸르러서 살기 괜찮은 곳 느낌이 들었다.
예전에 비에 물가도 많이 올랐다지만, 솔직히 관광객 입장에서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두 I-20, I-85, I-75 세 개의 InterState Road가 만나는 교통 요지라서 그런지 교통 체증은 좀 많이 느껴지는 편이었다.
( 뭐 물론 필리 시내도 전국에서 손 꼽히는 교통 체증 지역이기는 하다.)

아쿠아리움도, 스톤 마운튼, 채터누가 그리고 MLK National Park등 애틀란타의 주요 명소도 즐기고, 여러 한국 음식도 즐기는 짧지만 알찬 봄방학 여행이었다.

내년 까지는 율이의 학군이 봄방학을 주말 포함 5일 밖에 되지 않아 아마도 내년에는 시카고 정도를 생각하고 있는데, 
다른 학눈 처럼 일주일을 쉬는 내 후년은 좀더 긴 여행을 생각해 볼까 한다.

'사진,여행 > 2025 Atlanta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Kennesaw Mountain NBP , MLK National Historical Park  (1) 2025.05.29
채터누가 - Rock City & Ruby Fall  (0) 2025.05.10
Stone Mountain  (6) 2025.05.09
Georgia Aquarium  (0) 2025.04.29
2025 Spring Break - Atlanta - 시작  (0) 2025.04.25
Posted by headir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