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잠 자는 중 새벽에 잠을 깼다.
시계를 보니 3시인데, 그 뒤로 잠이 영 오지 않는다.요즘 들어 종종 그러는데..
그렇게 잠이 들지 않으면 여러 생각이 든다.
어제는 PIP 기간이 1/3 정도 지났다는 생각났다.
거기에 전날 조직 개편으로 Prebid Server 팀이 업무를 인도 개발팀으로 인계 후 Impbus 팀에 조인 한다는 내용이 왠지 기분이 썩 좋지 않아 졌다. 암만해도 내 업무를 가져갈 인도 팀들이 더 바빠진다면 내 업무 인계는 뒷전이 되지 않을 까 싶어서...
뭐.. 작은 뉴스들에도 민감해 지는 걸 보면 너무 생각이 많아 지는 건가 싶기다 하다.
어쨋든 그렇게 잠도 설친 와중에 당뇨 정기 점검 예약이 있어 닥터를 만나러 갔다.
뭐.. 피 검사로 모든 수치를 봤고, 약도 좀 줄여서 먹는 상태에서 결과도 좋게 나와서 뭐.. 평소라면 그냥 인사만 하고 될 일이 었다.
근데... PIP 끝난 이후에 회사를 그만 두는 경우도 있을 듯 싶어 넌지시
조만간 의료보험을 잃을 수도 있어, 다음 예약은 9개월이나 1년 뒤에 하면 안 되는 지를 물었는데,
상시 검사 기기도 없는 데 그렇게는 할 수 없다며, 그렇게 하고 싶으면 다른 의사를 찾아보라며 정색 하며 대답한다.
뭐 딱히 내 건강을 생각하지도 않는 Pay Doctor 가 그렇게 얘기 하니 기분이 확 나빠졌는데..
이 인간은 또 쓸때 없이 이 문제를 Front 직원인 데럴한테 떠 넘긴다.
그래도 데럴은 대충 얘기를 듣더니 , 다음 약속때 보험이 없거나 보험이 Outnetwork 이면 현재 금액으로 디스카운트 해 주겠다고 ..
파일에도 메모 해 놓겠다고 한다.
의료계에 있으면서 보험이 없어진다는 걸 공감 못하는 사람이 의사 행세를 하는게 좀 많이 언짢았다.
오히려 그냥 프론트 직원이 데럴이 더 도와주려고 애 써 주는게 고마웠다.
어쨋든 나름 용기내서 얘기 한건데.. 집사람도 내 얘기를 듣더니 화를 내는데..
실제 일이 벌어지면 이런 일들 많이 겪을 꺼라며 진정 시켜야 했다.
그렇게 우울(?)한 하루를 보내고 아침에 운동을 하는데, 남미 여행 하고 있는 영미 누나가 카톡을 보내왔다.
내일 땅끝 우체국에 갈텐데, 주소 보내주면 엽서 보내주겠다고..
생각해 보면 대학교 때 내가 너무 힘들어 하는 때에
영미누나가 뜬 금 없이 이모가 내 등록금 주려고 모아둔 돈이라며 100만원 (200만원이었나 ) 보내줘서 정말 큰 힘이 됐었다.
지금도 심정적으로 참 힘든 상황인데... 이렇게 챙겨주는 영미 누나라는 존재가 있다는 게 참 고맙다.
영미누나가 없었다면 한국 가야할 상황이 몇 번은 있었을 텐데 매번 문제들 다 막아 주고..
심정적으로 힘든때에... 모르셨겠지만.. 이렇게 챙겨주는게 얼마나 큰 힘인지 영미 누나 본인이 알지 모르겠다.
아마도 연말 / 연초에 한국 갈때 꼭 좋은 결과 만들어 내서 영미 누나에게 고맙다고 웃으며 얘기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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