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와서 초기에 봤던 사기 중에 Go fund me를 이용한 사기가 있었다.
Home less가 새로운 집을 살 수 있게 모금하는 거였는데, 알고 보니 그게 사기였다고 :-( 

그때 알게 된 게 Go fund me 였다.
기부 Campaign을 쉽게 올리고, 쉽게 기부 할 수 있는 정말 미국 같은 서비스라 생각했는데..
하필 사기 Campaign을 처음으로 보는 바람에 전혀 이용해 볼 기회가 없었다.

그러던 지난 연말 FB의 학부모 그룹에 새로운 글이 올라왔다.

율이 학교의 5학년 어린이가 Flu증상으로 헬기로 필리시내의 Children Hospital로 이송됐다고..
그 친구를 돕기 위해 Go fund me에 Campaign을 오픈했다는 내용이었다.
그 글이 Warrington 그룹, Chalfont 그룹, Doylestown neighbor 그룹 등 내가 가입한 지역 그룹에 다 올라오는게 아닌가.
율이에게 물어보니 친하지는 않은데... 사진을 보다니 같은 학교 다니는 언니가 맞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처음으로 기부를 해 보았는데...

결제도 카드, Paypal등 다양하게 되어 있고, 금액도 편하게 입력가능하고..꽤 편하게 만들어 져있다.

미국 서비스 답게 Tip도 낼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생각해보니 서비스 운영 비용을 생각하면 Tip도 받아야 하는 건 맞는 것 같긴 하다.

다만 나는 율이 이름으로 기부하고 싶었는데... 그냥 본인 실명 or anonymous로 선택할 수 있는게 좀 아쉽다고나 할까.

처음 목표 금액은 금방 달성했는데, 추가로 금액을 더 늘리고..
Winter break기간에는 Fund raising을 위해서 Sky Zone 이용 이벤트도 진행하고..
다들 어려운 이웃 도우려는 모습들이 참 보기 좋았다.

 

다만 좀 놀랐던게... Flu때문에 혼수상태로 헬기 이송까지 가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거였다.
코비드 전에 1년에 3만명 가까운 사람이 Flu로 사망한다는 통계를 본적이 있지만... 
그냥 연로하신 분들 위주로 사망자가 생긴다고 생각했는데, 

 

안 위험한 질병이 없지만.. 어쨋든 Flu도 위험한 질병이고.. 예방주사도 있으니 매년 빼먹지 않고 잘 챙겨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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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올해의 마지막 책 서평으로 "이것이 자료구조+알고리즘이다" 를 선택했다.
사실 Java로 작성된 알고리즘 책들을 많이 읽었는데...
그렇다 보니 너무 Java에 Oriented 된 알고리즘 지식을 가질 듯 싶어 C로 된 책을 선택해 보았다.

전체적인 책의 구성은 알고리즘에 대한 배경 설명 ( History, 명명 사유 ) 을 설명하고, 알고리즘의 실제 구동 방식에 대해서 그림과 함께 상세히 설명 되어 있었다.

마지막으로 실제 작성된 코드를 실행해 봄으로써 해당 알고리즘을 숙지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었다.

 

그렇다 보니 프로그램 초심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작성이 되어 있고, C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에게도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개인적으론 Java로 작성된 알고리즘 책을 읽으며 Greed Algorithm, BackTracking Algorithm에 대해서 새롭게 배우게 되었는데..

관련 Algorithm을 C로 작성한 예재를 보게 되는게 참 재밌는 경험이었다.

프로그램 입문자, C 입문자들이 알고리즘 공부하기 위한 좋은 입문서로 추천할 수 있는 그런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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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이와 둘이 차를 가는 길에 친구 미란다 집에 엘프가 있고, 미란다가 어떻게 지내는지 숨어서 지켜 본다고 얘기를 한다.
운전하는 중이라 어렴풋이 들어서 Yelp라는 줄 알고 다시 물어 봤더니 산타와 함꼐 하는 엘프라고 확인해준다.
집사람하고 작년 크리스마스 때부터 율이가 산타에 대해서 알고 있는 거 아닐까 생각했는데.. 아직은 아닌것 같아 안심은 되는데..
도무지 뭐라고 답해줄 말이 생각이 나지 않는다. :-( 잘못 얘기하면 율이가 눈치 챌테니...

일단 집사람하고 그 얘기 하고 산타를 아직 믿는 것 같다고 안도했는데..
몇 일 뒤에는 다 같이 식사하는 중에 친구 앤젤 집에도 엘프가 애띡에 숨어 있다고 얘기를 한다. 

다들...어떻게 그런 얘기를 하는지... :-)

어쨋든.. 모든 집들이 선의의 거짓말을 잘 하고 있는데 이거 어느 한 집이 잘 못 얘기하면 모든 아이들이 다 알게 되겠다 싶다.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찾아 봤더니 대게 7살에서 10살 정도면 산타에 대해서 알게 된다고 한다.
이제 정말 한 두번 밖에 안 남았으니 조심해야 할 듯.

근데... 형제 자매 있는 가족들이 있어서 짓굳은 형제들은 얘기해 줄 법도 한데.. 다들 착한 건가.. :-)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율이가 크리스마스 몇일 남았다고 Counting을 한다. 근데... 날짜가 조금 이상해서 물어보니.
구글에 있는 산타 크로스 트래킹을 보고 있다고..
좀 웃어주면서.. 크리스마스보다 크리스마스 이브가 더 좋냐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
뭐.. 어른들도 크리스마스 이브에 더 즐기니 뭐 틀린 건 아닌듯 한데..
어쨋든 크리스마스가 있으니 크리스마스 이브도 있다고 얘기해 줬더니.. 그래도 이브가 좋단다.... 

율이가 많이 컷어도 아직 선물을 좋아하는 애기라는 생각에 웃음이 났다.

어느덧 율이의 Free Skate Level 1 마지막 수업이 되었다.
초반에는 꽤 어려워서 강사 눈치도 보고, 주말에는 스케이트장에 가서 연습을 하더니 자신감이 많이 붙었는지..

이번에 레벨 패스해서 다음 레벨로 올라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자신 있게 마지막 수업을 받는데.. 받는 중간에 스케이트가 잘 안 맞는지 끈 풀었다가 다시 매고 하더니
결국 레벨 테스트를 Fail했다. 나름 자신 있었는데 Fail을 해서인지 링크를 나오자마자 조금은 서럽게 운다.
스케이트가 고정이 잘 안 되서 그랬다고 우는데... 무슨 말을 해도 위로가 안될 듯 싶어 다독거려주고 그냥 울게 놔두었다.

몇 일간 스케이트 얘기는 일부러 하지 않았는데.. 마침 주말에 Skate Club에서 하는 공연이 있어서 같이 가서 보았는데..
유심히 공연하는 선수들을 보면서 저 부분을 자기가 못했던 거라고 얘기한다.
Fail했을 때는 생각 못했던 결과라서 좀 서러웠던 것 같은데... 자신이 왜 떨어졌는지 무엇이 문제 였는지를 이해한 듯하다.

아직 학교에선 경험이 없고, Soccer는 단체 경기라 게임을 져도 내가 Fail했다는 느낌이 없는데..
스케이트는 혼자 하는 Sports이다 보니 자신의 실패를 받아 들이는 그런 경험을 해보게 된 것 같다.
나름 스케이트 시작해서 계속 잘 올라 왔는데.. 처음 받아보는 실패가 좀 가슴 아팠을 텐데..

 

실패는 아쉽지만..

율이에게는 때론 실패 할 수 있고, 그 실패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그런 걸 배우게 되는 소중한 경험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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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드로 재택 근무를 하게 되면서 좋아 진 것 중에 하나가 뉴스를 많이 보게 된 것 이었다.
특히 점심 시간에 식사를 하면서 Local 뉴스를 보게 되니 필리 소식도 많이 알게 되었다.

그전까지는 필리가 그렇게 위험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로컬 뉴스를 보다보니 주변 범죄 사건을 너무 많이 보게 되었다.

원래 필리가 위험 했던 건지.. 우리가 뉴스를 보게 되면서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된 건지 ..
여러 정황을 보면 코비드 이후로 최근 들어 범죄율이 급등한 걸로 이해 된다.

아무 이유 없는 총격 사고가 발생하고.. 사건 영상이 뉴스에서 보면서 
집사람과 나는 앞으로 자라면서 도시 생활도 많이 하게 될 율이가 많이 걱정이 되었다.

 

특히나 미국에서 제일 마약으로 유명하다는 필리의 캔싱턴 거리는
우리가 H mart때문에 자주가는 챌튼햄과 근교 지역이었다.

 

얼마전에 필리 팝스 오케스트라가 해산 된다는 소식을 전한 FB 지인이

공연을 자주 보면 해산을 막을 수 있지 않을 까 하는 친구의 댓글에 
이제는 필리가 너무 위험해서 공연을 보러 가라고 사람들에게 얘기 할 수 없다는 글을 보니 참...

앞으로 얼마나 좋아 질지는 모르겠지만, 미국의 범죄 문제는 이제는 선을 넘어 버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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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ndr가 AT&T에 있는 동안 50%의 할인이 적용되어 꽤 저렴한 가격(?)에 이동통신을 쓰고 있었는데, 
MS에 인수 당한 이후로는 할인율이 떨어 지다 보니 꽤 오른 가격(?)의 명세서가 나오길래 조금(?) 저렴한 T-Mobile로  옮겨왔다.

예전에 Xfinity Mobile -> AT&T 옮기는 건 인터넷으로 쉽게 된 것 같은데, AT&T -> T-Mobile 은 각 회사 직원들과 삼자 통화를 하면서 옮겨야 했다. :-( 예전에 AT&T -> Xfinity Mobile로 옮길때도 쉽게 된 것 같은데.. 아마도 T-Mobile 시스템이 좀 안 좋은 듯..

어쨋든 이동 통신사를 옮기느라 Customer 서비스랑 통화를 하다 보니 5G Home internet 한 번 해보지 않겠냐고..

잘 안되면 15일 이내에 리턴 해도 된다고 하니 뭐 한 번 해 본다고 했다.
Verizon이 안정적이긴 한데 월 70 불 넘게 과금하고 있어서 옮길 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일단 우리는 Mesh internet때문에 Google Wifi router를 달고 있어서
T-mobile 에서 보내주는 5G router 에서 Google wifi router를 연결하고 Google Wifi app에서 Test Mesh 버튼을 한 번만 누르면 문제 없이 설정이 된다.

인터넷 속도를 테스트 해보니 Download는 100M bps 인데 Upload는 30M bps정도 밖에 나오지 않는다.
Facetime, 카톡 같은 걸로 화상 통화, VOD 서비스를 테스트 해보고 생각보다 문제 없는 건 확인했는데 ...

 

한가지 걸리는 건... 혹시라도 T-mobile 서비스가 Blackout 되어 버리면 이동 통신, 인터넷, 심지어 TV 마저 먹통이 되어 버릴테니 문제가 좀 될 듯하다.

결국 5G Home Internet은 하지 않는 걸로 ..
대신 Verizon에 Internet service Promotion이 없는지 물어보며 T-mobile 5G internet 테스트 중이고 옮길려고 생각한다고 했더니 
딱 T-mobile Home internet 가격인 Promotion을 얘기해준다. 

 

예전에 Comcast 로 옮기는 걸로 promotion 물어보니 없다고 하더니 T-mobile에는 Count offer를 주는 걸 보면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넘어 가고 있는 듯 싶다. 뭐 물론 Comcast랑 단합은 하고 있지만 T-mobile쪽은 아니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가격 차이 때문에 이동 통신서비스를 옮길려고 했는데.. 오히려 Internet 서비스 가격만 꽤 많이 할인 받게 됐다.

그나저나 이런 저런 이유로 T-Mobile 고객 센터에 전화를 해야 했는데..서비스 직원들이 꽤 친절하고, T-Mobile에 대한 애정이 많이 느껴진다. 물어보지도 않은 각종 혜택 들도 잘 등록했는지 물어봐주고..

가격은 많이 차이가 나지는 않는데.. Netflix, Apple TV 같은 혜택을 포함하면 T-Mobile이 꽤 저렴해진다.


예전엔 Verizon , AT&T 가 Top tier, T-mobile, S-print가 Second tier였었는데..
요즘은 AT&T가 오히려 T-Mobile에 밀리는 느낌이다. 뭐 영원한 건 없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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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Swift, Kotlin과 같은 iOS, Android 에 종속된 개발 환경을 이용하면 타 플랫폼을 사용할 경우 같은 App을 다시 개발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 큰 개발 조직아나 , 이미 비즈니스가 궤도에 오른 조직에서는 문제가 없겠지만, 빠르게 비즈니스를 Launching해야 하는 Start up 에게는 큰 문제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고민을 해결해주고, U.I Platform의 기술적 표준 중 하나로 자리잡은 React 기반의 React Native는 표준 모바일 앱 개발 환경으로 좋은 Solution이라 생각된다.

이 책은 계산기, To-Do list 그리고 사진첩 관리 이 세가지 App 을 만들어 가면서 react native의 각종 컴퍼넌트 및 App개발 방법을 익혀 갈 수 있도록 작성되어 있다.

각 화면 을 기본 Component 로 부터 각 Component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단계적으로 설명해 주어 코드를 따라하다보면 자연스럽게 Component들을 익히고, App을 완성할 수 있게 되어 있다.그러면서 React에 대한 설명도 빼놓지 않아 , 나처럼 React에 대해서 기본적인 지식만 있고, 실무적인 경험이 없는 사람이 React도 더 익숙해 질 수 있었다.

따라하기 식으로 작성되어 있어 꽤 두꺼운 편이지만, 실제 코드와 해설이 많이 있어 생각 보다는 빠르게 읽혀 지는 편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개발 이후의 Packaging이나 배포 부분도 있었으면 어떨까 싶은데... 
그 부분은 각 Platform 특성에 따라 달라 지므로 그런 부분 까지 다루지 않는 것도 조금은 이해가 갔다.

 

근래 읽었던 여러 기술 서적중에 제일 맘에 들고, React Native로는 처음 읽어 보는 책이지만 감히 최고의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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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8일 있었던 중간선거 결과가 일주일 정도 지난 이제서야 거의 확정됐다.

일단 연방 상원은 민주당 , 하원은 공화당이 가져가게 되었고,

펜실베니아 주 하원은 근 10년 만에 민주당이 가져가게 되었다.

2010년에 왔으니, 중간선거는 세번째 인데..

선거권도 없는 내가 이번처럼 중간 선거에 관심을 많이 가진 적이 있나 싶다.

아마도 2016년 대선 부터 들었던 NPR Political Podcast  같은 걸 들으면서 미국 정치에 조금씩 관심을 가졌고,
Trump가 대통령이 된 다음부터 너무 어처구니 없는 것들이 발생하다 보니 더 그렇게 된 것 같다.
2018년 중간 선거때는 선거 결과에 Blue wave라고 들떠 하는 민주당 보면서, 상원은? 했었는데..
좀더 지나다 보니 그런 것들 하나가 이해가 갔다.

사실 이번 선거 처럼 걱정이 많았던 선거가 있었나 싶었다.
일단 미국 중간선거는 항상 야당이 많은 의석을 가져가는게 전통이고,
마침 펜실베니아는 주지사 + 연방 상원 도 함께 하는데...
공화당 후보들이 트럼피안들이 라서...

특히나 상원 후보로 Dr Oz라는 펜실베니아에 살지도 않았던 방송인이 트럼프 등에 없고 나와서.. 정말 어처구나가 없었는데..

두 선거 모두 선거 운동 초반부터 민주당 후보들이 줄곳 앞서 나가서 다행이었지만,
선거 기간이 가까울수록 PA 상원 자리가 전국적인 이슈가 되면서 조금 불안했는데..
( 현재 50:50 이고, 현재 공화당이 가지고 있는 PA 상원 한자리가 민주당으로 바뀌면 암만해도 좀 유리하니..)

다행히도 민주당이 PA상원 자리를 가져가게 되었다.

더 놀라웠던건 ... 펜실베니아 주 하원 다수당이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바뀐 것이었다.
뭐.. 멀리 볼 것 없이.. 내가 지금 사는 Warrington Twp 하원 자리도 내가 이사온 이후 줄곳 Todd라는 공화당 의원이 차지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민주당 후보가 몇천표 차이로 승리했다. 
Bucks county 민주당 지부(?) 도 이번 선거가 사상 최대의 선거 승리라고 자축하기도 하고..

 

일단 미 전역으로 보면
경합 중인 지역 대부분이 공화당에선 Trump 가 Endorse한 사람들이 후보로 나왔는데.. 대 부분이 민주당이 승리하게 되었다.
그렇다 보니 Trump의 공화당 내에서 영향력이 축소 되는 분위기 이고...
대 부분의 분석가들은 선거 결과 불복을 내 걸은 Trumpian에 대한 거부감, Row v Wade Overtune에 의한 여성표 결집
정도로 이해하는 분위기 이다.

뭐. 나야 정치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내 느낌은.. 제일 싫어 하는 공화당 상원 리더인 미치 맥커널이 얘기한 후보 자질 문제가 꽤 크지 않았나 싶다.

PA 상원 선거로 Dr Oz에 뛰어든다 할 때 제일 눈에 띈게 출생지는 오하이오 이고... 사는 지역은 북부 뉴저지.
전혀 PA와 연관이 없는 사람이 PA상원 후보로 나오겠다고 하는게 너무 어처구니 없었는데..
심지어 트럼트는 자기 행정부에서 관료로 일했던 다른 후보를 제치고 Dr Oz를 endorse하는 거 보고 정말 어의가 없었다.
뭔가 정치적으로도 성공하고 싶은 Dr Oz의 욕망 + 트럼프의 인기 지상주의가 합쳐진... 그런 참사 아닌가 싶다.
민주당의 존 페더만 후보가 PA는 Not on sale이라는 광고가 딱 가슴에 다가왔다.

 

그런식으로 능력위주 아닌 Trump에 줄서는 위주로 후보를 뽑아 놨으니 선거 운동이 될리가 없고..
내가 Swing voter라도... 선거도 부정하고 능력도 없는 사람보다는 다른 사람을 찾게 되지 않을 까 싶었다.

 

개인(?)적인 느낌으론... 지난 COVID19 사태를 겪으면서..
민주당 주지사가 Covid에 신중하게 접근해서 안심이었는데..
Attorney General로 함께 일하던 Shapiro로 되고..
부지사로 기존 정치인과 다른 모습을 보여준 존 페더만이 PA상원이원이 된게 참 잘 됐다 싶다.

 

아쉬운건.. 내가 사는 지역의 PA-01 연방 하원 자리가 계속 공화당이 된거..
선거 투표 결과를 보면 Rural 지역이랑 묶여 있어서 이건 좀 어쩔 수 없었던 것 같지만..
다음 선거에는 이 자리도 민주당이 좀 가져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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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주간 필리를 들끓게 했던 야구 Post season도 World Series 6 차전으로 모두 끝마쳤다.

2011년 을 마지막으로 가을 야구를 하지 못했던 필리가 11년 만에 Post Season에 진출했고,
박찬호 선수가 필리에 있던 2009년 World Series 이후 13년 만에 World Series를 진출했으니 이 열기는 당연한 것 같다.

사실 이번 시즌을 시작하고, 심지어 중간에 성적 부진으로 감독을 경질한 상황에 World Series 에 올라가는 걸 기대했던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필리 사람들이 더 열광했었던 것 같다.

뭐.. World Series에서 패한 것에는 많은 얘기들이 있겠지만, 결국 전체적인 전력 열세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았던 것 같다.

특히나 유격수 자리에서 수비가 공격에서 한방을 기대할 수 있는 디디가 없는게 눈에 보였다.


그래도 오랜 시간 홀로 필리의 마운드를 지켜냈던 애런 놀라가 World Series에 올라갔고,
알랙 봄, 브랜든 마쉬 같은 젊은 선수들이 큰 경기를 치르면서 좋은 모습을 보인 것 만으로도 큰 이득인 듯하다.

물론 카일 슈워버, 브라이스 하퍼 의 마지막 까지의  활약한 모습도 좋았고.

유격수 자리와, 선발 한 자리 그리고 중간 계투요원들을 좀더 보강한 다면 다음 시즌도 괜찮지 않을 까 싶다.

특히나 포스트 시즌, 그리고 월드 시리즈 까지 진출하는 팀 전력을 보였으니, FA 시장에서 선수들에게 더 어필할 수 있지 않을 까 싶다.

외적으론, 온 가족이 오랜만에 다 같이 스포츠 경기를 함께 즐긴 것 같다.
필리 암흑기에는 나도 야구를 잘 보지 않았고, 율이는 2017년 Super ball이후로는 Foot ball만 관심있고, 

WS 까지는 왠지 내가 보면 질 것 같아 보지 않았었는데 , 그래도 WS는 보기 시작했다.
율이도 학교에서 Pep rally도 하고, 마침 올해 새 담임 선생님도 스포츠 좋아라 하는 젊은 선생님이라 
Post season 네내 필리스 경기에 관심을 가졌다.

WS 1차전은 스포츠에 다 같이 열광하는 모습을 율이도 느끼게 하고 싶어 여러 군데 알아보다가 Bufalo Wird Wing에서 함께 보았다.
율이는 늦은 시각에 불편한 자리에 있다보니 오래 있지는 못했지만, 아마도 스포츠에 열광하는 사람들 모습을 즐겼을 것 같다.

WS 진행하던 중에 FB에 필리스의 마스코트인 피네틱 모양의 컵케잌을 판매하는 걸 보고 주문했다.
경기를 보고, 응원하는 것도 재밌지만 이런 문화를 즐기는 것도 재미인 것 같다.

집사람은 필리스가 WS에 진 이후로는 피네딕 입에 쿠키로 바꾼 후 피네딕이 실망해서 쿠키 몬스터로 변신했다고 ...

한 가지 가슴아팠던 건...
마침 필리스가 WS 6차전을 하는 날, 축구팀인 필라델피아 유니언도 MLS 챔피언 결정전을 했는데..
연장 후반에 2분을 남기고 동점을 허용한 후 승부차기에서 져 버려서..
필라델피아가 같은 날 두 스포츠 팀이 챔피언 쉽 경기를 패하는 최초의 팀이 되어 버렸다는..

뭐... 그것도 필라델피아 팀들이 잘 했으니 벌어진 에피소드이고..

( 물론 WS 3차전이 비때문에 하루 순연되면서 벌어 진 결과고..
  심지어 WS 5차전은.. Football 경기도 Houston Texasian 하고 하면서 같은 날 같은 지역 팀간 경기를 하는 웃긴 상황도 생겼었다.)

다음에는 또 이길 수 있는 그런 팀이라는 걸 보여줬으니 그걸로도 충분하지 않을 까..

마지막으로 ABC 뉴스 리포터가 WS 리포팅을 끝내며...

Houston 이 처음으로 WS 우승했던 2017년은... 이글스가 처음으로 슈퍼볼을 우승했던 해라고..
흠... 이글스가 8연승으로 유일한 무패팀이니.. 어쩌면 올해 이글스가 일을 낼 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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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기업 중에 Comcast가 있다. 몇 안되는 필리 Local 대기업인데, 이 회사는 유선 Cable 설치, 유지보수를 하면서 큰 회사인데 지금은 자신들의 Cable 서비스 이외에 NBC 방송국과 Universal Stuidio라는 거대 미디어 회사를 가진 대기업이 되었다.
미국에서의 유선 Cable사업이 얼마나 큰 Biz 인지 보여주는 단면이 아닌가 생각된다.

미국 와서 처음 했던 것 중에 하나가 Internet + Cable TV 서비스 개통 이었는데... 
당시에 막 Netflix가 각광 받기 시작하면서 비싼 Cable TV를 해지하고 Netflix로 영화 뿐만 아니라 TV series 를 즐기는게 막 붐이 일기 시작했다. 이제 막 온 이민자로서 미국 인들 처럼 그럴 수는 없었지만. Cable TV 서비스 비용이 좀 부담이 됐던 건 사실이었다.

 

어쩃든 몇 년 동안 그렇게 비싼 돈을 들여가며 TV를 보고 있었는데..

AT&T에 있을 때 , 회사에서 진행한 HBO Max 테스트 단에 신청해서 선정되었다.

근데 테스트 하다보니 HBOMax가 아니라 DirectTV Streaming 서비스에 더 가까웠고.

MS 인수 후에도 테스트 계정 및 테스트 앱이 계속 구동 되서 , 본의 아니게 TV 서비스를 공짜로 사용하게 되었다.

근데 몇 일 전에 갑자기 테스트 앱이 구동이 멈춰버렸다. 마침... 필리스가 월드시리즈 진출한 참 절묘한 타이밍에.. :-( 

결국 본의 아니게 Cut the Cable이 되어 버렸고, 그 때 부터 어떻게 하면 TV를 볼수 있을 까 연구 해 보았다.
일단 TV는 주로 아침에 GMA, 점심 때 Local News 그리고 스포츠 시청 정도 인데..
Sports는 나만 참으면 되고 , Local News 는 App으로 생방, 재방을 볼 수 있어서 결국 문제는 GMA정도 였다.
뭐 안 볼수도 있는데... 그래도 아침 시간에 뉴스나 날씨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니 어떻게든 방법이 필요했다.

첫 번째 방법은 안테나 설치 인데, 다행이도 우리 지역은 TV 신호가 잘 오는 편이라 괜찮은 옵션이 될것 같고.. 
다만 어떤 걸 설치 해야 하나 였다.
두 번째는 Samsung TV + 라는 App이 일부 TV Channel을 보여주는 걸로 나온다.

마침 우리집 TV도 Samsung인지라 체크해 봤는데... TV가 구형이라 그런지 Saming TV + 앱이 없다. :-( 

일단 안테나로 방향이 기울어 지고... 생각해 보니 예전 집 주인이 Attic에 TV 안테나를 버리지 않고 남겨 둔게 생각이 나서..

연결 Cable만 찾아 내면 그게 실내 안테나 보다는 낳겠다 생각하고 그렇게 방향을 정했다.

베이스먼트에서 캐이블 찾는 일을 해야 해서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월드 시리즈 떄문에 Fox 채널을 App으로 보는 방법을 테스트 하다보니 Direct TV Test Account는 아직 살아 있어서 ,

Direct TV Streaming app에 Test Account를 입력해보니 다행이도 적용이 된다.

후... 이렇게 Cut the cable 체험은 몇 일 만에 끝나게 되었는데..

일단 좀 불편한 건 좀 있었다. 특히나.. 좀 큰 사건,사고 혹은 날씨 이슈가 있음 문제 가 될 듯 한데
다행히 몇 일간 큰 이슈는 없었고,

또 안테나를 설치하면 적어도 몇 개의 공중파 (NBC, ABC , PBS .. ) 는 큰 문제 없이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나중에 또 문제가 된 다면 정말 Cut the cable을 할 수 있지 않을 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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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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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요즘 핫한 금융 IT 관련 지식이라 설래는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코딩 관련 내용은 쉽고 자세히 잘 설명이 되어 있는데,

 

전체 적인 내용이 어느정도의 금융 지식을 요하는 부분이라 관련 금융 지식이 없는 사람에게는 조금 어려웠습니다.

 

예전에 읽었던 "미국 주식으로 시작하는 슬기로운 퀀트 투자"의 경우 관련 금융 사항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함께 있어 

 

조금 어려운 내용도 쉽게 읽을 수 있었는데,

 

이책은 기초 지식이 부족한 독자에 대한 배려가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융 관련 기초 지식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금융과 인공 지식 접목을 위한 좋은 입문 서직이라 할 수 있지만, 

 

수학 , 그리고 금융 지식이 부족한 엔지니어들에게는 다른 기초 지식 습득 후 읽어야 할 그런 책으로 생각 됐습니다.

 

 

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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