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454건

  1. 2023.12.21 Byers Choice + Bishop Winery
  2. 2023.10.28 2023년 가을 일상
  3. 2023.09.12 TOEIC 점수
  4. 2023.09.05 Mystic Pizza
  5. 2023.08.10 Family fun night(s) and day
  6. 2023.07.25 이름.. 영어..
  7. 2023.07.18 미션 임파서블 7, 새로운 인연 그리고 딸
  8. 2023.07.02 I-95
  9. 2023.06.12 Another soccer season
  10. 2023.06.08 Tooth fairy & Dance performance

별로 갈 곳 없는 우리 가족의 Thanks Giving 연휴.
율이의 학교 쉬는 날에 맞추어 CamelBack Mountain Resort에 다녀왔다.

 

작년에 Camelback과 Kalahari 모두를 다녀온 후로 집사람은 덜 Extreme 한 Camelback을 더 좋아한다.
나도 작년에 오랜만에 간 Kalahari에 실망해서 Camelback을 선택했다. 뭐 율이는 선택권이 없지.. :-) 
오랜(?)만에 Waterpark를 즐겨서 좋기는 한데.. 여전히 겨울에 스키 슬로프를 즐기지 못한게 조금 아쉽다.

재밌게 놀고 집에 오며 이제는 스키를 즐기러 함 와야지 하고 다짐 해 봤다.

최근에 집 근처에 Byers Choice라는 곳이 있는 걸 알게 되었다.

캐롤을 부르는 Caroler를 만드는 회사인데, 회사 안에 전시장을 만들어 놔서 무료로 구경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처음에는 모든 인형들이 노래를 부르는 듯한 비슷한 모양이어서 뭔가 했는데..
Caroler라는 걸 듣고 보니 이해가 갔다.

 

 




시중에 나온 Caroler들이 너무 조악해서 직접 만들고 그러다 회사를 차리게 되고 
그렇게 가족 회사가 되었다는 걸 보니.. 참 세상 일이라는 게 ...

집 근처에 이런 곳이 있었다는 게 놀라웠고.. 너무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좋았다.
아마도 매년 크리스마스 즈음에는 분위기를 즐기러 오지 않을 까 싶다.

연말을 앞둔 주말.. 계절은 겨율인데.. 도무지 날씨는 주워지려고 하지 않고..
날도 따뜻하길래 집 근처 Bishop Estate Vinegard & Winery 를 다녀왔다.
예전에 Peace Valley 근처에 있는 정말 조그마한 Winery는 한 번 가봤는데..
여기는 그래도 크기도 좀 있고 Tasting Room도 잘 되어 있었다.

 Winery는 처음이라 메뉴에 있는 Wine Tastings으로 하려고 했는데..
눈 썰미 좋은 집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Bucket에 세잔씩 와인을 담아 먹는 걸 보고 그걸로 하게 되었다.

 

여기는 다행히 외부 음식을 가져와도 되서..
안주 겸 율이가 좋아하는 율이 좋아하는 초밥과 순대를 가져가서 맛있게 먹었다...  

집사람은 오랫만에 술을 마셔서 빨간 얼굴..
사실 나도 좀 마셨더니 조금 술 기운이 올라왔는데.. 다행히도 집에서 멀지 않은 거리라서 위험하지는 않았다는..

20 개 정도 종류의 와인이 있는데.. 와인을 많이 마셔보지 않은 나에게는 
숙성 와인보단 달달한 과일 들어간 와인들이 더 좋았던 것 같다.

날씨 좋은 봄,가을에 자주 오게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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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날씨는 참 이상했다.
여름부터 주중에는 화창하다가 주말만 되면 비가 오는게 여름부터 계속 반복이 됐다.
뉴스를 보니 Labor Day 주말 빼고는 그 전 , 그 후로 계속 주말에는 계속 비가 왔다.

그래서 어쩌다 금요날 예보를 보니 다음날 또 비가오길래
아씨에서 도시락 사다가 Peace Valley에서 저녁을 먹고 산책을 했다.

가을이면 Bethelehem에서의 Oktober Festival , Big Pocono에서의 Fall foliage를 즐기곤 했는데..
올해는 Oktober Festival도 비오는 일욜날, Fall foliage는 그냥 동네에서 즐기는 걸로...

환불 받아야 할 물건이 몇 개 있어서 뉴저지를 가야 하는데..
보통은 CherryHill Mall에서 처리 했는데 ,

인터넷을 좀 찾아 보니 Spring Lake 근처의 중부 뉴저지의 Freehold 에도 매장이 있어 
환불 + 가을 바다 정취를 즐기러 Spring Lake를 찾았다.
율이가 학교 다니기전에는 여름 떄 마다 많이 다니던 곳인데...
오랜만에 다시오니 정겹다.


파도가 쎄서인지 추운 날씨에도 서핑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근데 정말 보다 보니 뉴저지에선 보지 못했던 꽤 큰 파도다... 

동네 새로생긴 국밥집에서 먹고 생각이 나서 오랜만에 들린 베스킨 로빈스.
율이는 입에 초콜릿 묻은 것도 모르고 너무 맛있게 먹는데..
애기는 너무 깔끔하지 않은게 더 예쁜듯..

 

율이 학교에서 크게 할인하기에 사 두었던 Hershey Park 입장권.
가을 시작하면서 부터 계속 가려고 했는데.. 어찌 토욜날 되면 비가와서 
10월도 두 주 남겨 두고 가게 되었다. 그나마 이날 못 가면 아예 겨울에 가게 될 뻔 했다.

조금 멀어도 이렇게 PA에도 내세울 만한 Amusement Park가 있는게 얼마다 고마운지..

들어가자 마자 제일 먼저 한게 솜 사탕 먹기..
이런 데 오면 한번 쯤 먹어야 하는 ..

오랫동안 Hershey Park의 대표 Roller coaster를 대표했던 Wildcat을 철거(?) 하고 올 여름에 다시 오픈한 Wildcat's Revenge, 
너무 작지(?)만 너무 무서웠던 Wild mouse , 

실내 어두운 곳에서 타는 Laff Track
저녁 먹고 나니 율이가 이젠 무서운 건 잘 못타겠나 보다.

절대 꽝이 없는 Disk Drop으로 그래도 제일 귀여운 Hershey 인형도 받고..

 

생각외로 무서웠던 Joly Rancher Remix 도 타고..

할로윈 이벤트도 즐기다 보니 어느덧 Park도 거의 닫을 시간이 되간다. 

마지막으로 Pirate, Fender Bender ( Bumper Car ), 자유로 드롭까지 타고 나니 이제는 정말 나가야 할 시간. 

여름에 비해선 절반 정도의 Roller Coaster 만 운영하는데..
뭐.. 롤러코스터 잘 못타는 우리 가족한테는 이정도면 충분했다.
다만 가을에는 12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오픈하는 관계로...
근처 Harrisburg에서 일박을 하고 집에 왔다.
나름 펜실베니아 주도인데... 주말 호텔 가격은 Hershey보다 훨씬 싸다. :-) 

생각해보니 워싱턴 DC도 주말에는 DC로 일하러 온사람들이 돌아가서 싸진다니 뭐 비슷한건가..

호텔 근처에 Tomato Pie Cafe라는 꽤 괜찮은 곳에서 브런치를 먹고

돌아오는 길에 French Creek 에 들러 가을 풍경을 즐기고 집에 왔다.
1박 2일로 즐기니 식구들도 덜 피곤해하고, Park도 여유 있게 즐기게 되고..
다음부턴 ( 뭐 언제 또 올지는.. :-) ) 꼭 1박 2일로 다녀오기로.. 

올해도 MCCC에서 하는 Pumpkin Carving행사에서 집에 장식할 Pumpkin을 만들었다.
올해는 좀 쉬운 걸로 만든다고 박쥐 모양을 골랐는데.. 역시 나는 이런 쪽에 소질은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이렇게 Pumpkin을 만들고 나니 할로윈 분위기가 난다.

Pumpkin Carving을 하고 날씨가 좋아 Nockamixon State Park에 갔더니 꽤 많은 사람들이 가을 풍경을 즐기고 있다.
10월 말 날씨 답지 않게 거의 70도 육박하는 온도이다 보니 호수에서 Yacht를 즐기는 사람들도 보인다.
흠... 나도 저런거 하나 있었음. :-) 

할로윈이 지난 주말 오랫동안 버켓(?) 리스트에 두었었던 Ringing Rock Park에 가 보았다.

Boulder Field 가 가까워지면 여기저기 바위두드리는 소리가 나는데...
생각만큼 Ringing 소리가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바위를 두드려 보는 체험 하는 것도 꽤 재밌는 경험이었다.

 

어느덧 낙엽도 많이 떨어 져서 조금은 쓸쓸한 Peach Valley 인데

산책하는 길에 벤치에 앉고 보니 갑자기 집사람이 사직 찍는단다.. 보니깐.. 내가 앉은 벤치뒤에 너무 도 멋진 단풍 나무가 있어서..

Day Light Saving도 끝나고 날씨도 이젠 슬슬 추워지는게 겨울이 한 발짝 더 다가온 느낌이다.
이상 기온 현상이 많이 발생한 다른 지역에 비해서 북동부 지역은 그래도 무난한 날씨를 보내고 있는데..
겨울도 큰 문제 없이 지냈으면 좋겠다.
지난 겨울에 별로 오지 않은 눈도 이번엔 좀 많이 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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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IC 점수

사는이야기 2023. 9. 12. 06:18

얼마전에 책장을 뒤지다 우연히 예전에 봤던 TOEIC 점수표를 발견했다.

예전에 삼성 다닐때만 시험을 봤던 걸로 기억했는데, 2004년에도 꽤 여러번 시험을 봤었다.
아마도 핸디 다닐때 였던 것 같은데... 점수를 보니깐 300점 대.
인터넷으로 찾아 봤더니 400점대는 되야 초등학교 정도의 영어 실력이라고 나온다.

뭐. 물론 247 입사하고 좀더 공부를 하고 다녔으니 아마도 그것보다는 조금 낳아졌겠지만,
그래도 그 점수로 미국 와서 살 생각을 했다는게 참 신기하고.. 또 무모했다는 생각이..

집 사람한테도 보여줬더니.. 무슨 생각으로 우리를 여기로 대려왔냐고..

지금은 내가 어느 정도 일까 궁금해서 TOEIC 시험장을 찾아봤더니 
가까운 곳이 Fort Lee, NJ.. 궁금한거 풀러 돈 쓰는 건 상관 없는데...
왕복 4시간에 시험 1~2시간 쓰는 건 좀 아니다 싶다.

그래도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찾아 보니
Hackers Toeic에서 예상 기출문제로 24문제 정도를 인터넷으로 올린게 있길래
함 풀어봤더니 3문제 정도가 틀렸다. 그런데도 응시자 중에 30%로 나온다.( 아... 이 쪽팔림. ) 
근데 전체적인 지문이나 문제가 평소에 많이 사용하는 영어위주라 그렇게 어려운 느낌은 없다.

느낌은.. 그래도 이젠 700~800점은 나올 것 같긴한데..
또 생각해 보면 요즘은 다들 영어를 잘해서 이 점수도 그냥 그런 점수 일 것 같고..

이걸 참 대단하다고 해야할 지, 무모하다고 해야할 지, 그냥 운이 좋았다고 해야 할지..

참 이 영어 실력으로 미국 넘어오고.. 지금까지 살아 가고 있는게 내 스스로도 너무 신기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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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을 하며 들렸던 Mystic Pizza가 동명의 영화로 유명해 졌던 걸 알고 도서관에서 DVD를 빌려서 보았다.

아마도 오래전에 나왔던 영화여서 인지, 그 흔한 영화 광고도 없지만, 그 흔한(:-( ) 자막도 없어서 생자로 봐야만 했다.
그나마 인터넷으로 줄거리를 조금 보고 본 덕분에 어렵지 않게 내용은 이해할 수 있었다.

 

영화의 시작과 끝은. 조조의 첫번째(?) 결혼식으로 시작해서  두번째(?) 결혼식으로 끝나는데.

그 결혼식 사이에 벌어지는 Mystic Pizza에서 일하는 세 명의 웨이트레스들의 사랑 이야기가 줄거리다.

 

제일 매력있는 줄리아 로버츠주연의 데이지는 우연히 만난 부자집 자제와의 사랑을
예일대 입학을 앞둔 동생 캣은 베이비시터를하며 알게되는 유부남 남자와 사랑을

그리고 문제의 조조는 순박한 어부와의 결혼 실패(?)와 재 결합을 하는 내용이다.

영화는 그 때 그시절 로맨틱 영화처럼 물 흐르듯 흘러가는 느낌이고.
배경이 되는 Mystic은 데이지와 부자집 남자친구와 드라이브 할때 Downtown 모습.
조조와 남자친구가 Argue할 때 도개교 배경 정도만 현지서 촬영된 듯 하고,
대 부분은 다른 곳에서 촬영한 느낌이다. 
( 하기사, 드라마 Office도 대부분의 촬영은 Scranton, PA가 아닌 캘리포니아에서 했다고 하니깐.)

주 배경이 되는 Mystic Pizza도 세트에서 촬영이 되었는데.
영화를 보고 나면 영화 제목으로 Mystic Pizza이외에 떠 오르는 다른 제목도 없는 그런 평범한 영화이다.
그래서 사실 어떻게 이 영화로 Mystic Pizza가 유명해 졌을까 하는 생각인데..
아마도 당시에도 이미 Mystic 이 조금은 알려진 휴양지여서 이지 않을 까 싶다.

어쩃든 여행 덕분에 생각지도 못했던 옛날 영화를 보게 되었고,
앳땐 모습(?)의 줄리아 로버츠, 그리고 더 앳땐(?) 모습의 맷 데이먼을 보는 재미가 있었고,
( 조조의 남자 친구는 맨인블랙의 바퀴벌레 외계인, 그리고 데어데블 킹핀의 Vincent D'Onofrio  이다.) 
프리티 우먼과 너무도 비슷한 줄리아 로버츠 보단
캣 역의 여배우(Annabeth Gish)가 나에겐 좀더 매력적이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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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율이가 다닌지 2년째인 Elbow Lane 캠프에서 Family Fun night를 진행했다.
작년에 처음 다니기 전에 방문을 했었지만 그래도 캠프 시설을 구경/ 살펴 보기에는 좋은 기회여서 다함께 가보았다.

 

가자마자 율이는 바로 Rock Climb으로 향한다.
밑에서 보기에 정말 아찔 했는데... 너무도 능숙하게 잘해낸다.
Zipline 같은 시설도 부모들이 신청하면 체험 가능했는데.. 너무 금방 Sold out 되어 기회가 오지도 않았다.
내년에는 나도 한 번 신청해서 해보면 재미있을 듯.

Archery 도 한 번 체험.
집사람과 나는 처음해봤는데... 
호기롭게... 나는 양궁 잘하는 한국인이야 하고 했지만.. 이건 뭐..
그나마 내 뒤에서 차례를 기다리던 꼬마애가 코치해 준대로 했더니 그래도 Bulles eye에 한발은 꽃았다.
근데.. 보니깐 날 가르쳐 준 친구가.. 나름 실력자였다는..

이런 행사에 Smore가 빠질 수 없다.
율이는 Smore 전문가니깐..

야구 배트도 한 번 해보고...
나도 해볼려고 했는데.. 캠프에서 준비한 헬멧이 안 들어간다.
( 나 보다 머리 큰 아저씨도 하던데.. 어떻게 착용한건지 아직도 의문이다.)

Tie dye 도 하고.. 그렇게 Family Fun Night는 끝나갔다.
조금 일찍 왔으면 더 재밌었을텐데.. 아쉬웠지만... 그래도 율이가 여름을 보내는 시설도 체험하고 꽤 즐거운 시간이었다.

지난 2주간 Weaver Orchard에 Peach Picking을 다녀오다 집사람과 Longwood Garden 얘기가 나와 
금요일 저녁에 오랜만에 Fountain Show를 보러 다녀왔다.

벤치 의자를 펴보니... 예전에 샀었던 형광물질이 있다.
덕분에 다른 사람들 처럼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다.

Longwood Garden 분수쇼야 워낙 좋으니깐..
근데... 이날은 음악이 Toy Story, Moana 같은 Animation음악이 나오니..
율이 포함 온 가족이 즐겁게 음악과 분수쇼를 즐길 수 있었다.

근데.. 예전에는 Re-entry가 자유로웠는데... 이번에는 Re-entry가 안된다고 한다.
저녁 식사를 먼저 하려고 일부러 의자를 차에 나두고 다시 나갔다 올려고 했는데..
입장권 검사하는 직원한테 사정을 얘기했더니 매표소에 가서 Exceptional Re-entry Ticket을 받으면 된다고 한다.
그래서 매표소에서 Ticket을 받으며 얘기 했더니..
많은 사람들이 분수쇼를 보려고 아침에 일찍 왔다가 바로 나가서 Re-entry 하는 경우가 많아서 부득히 Re-entry를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나도 가끔 분수쇼 표가 없으면 일찍 갔다가 밤에 까지 기다릴까 생각도 해봤었는데..
나보다 더 약삭빠른 사람들이 있었다는...

Longwood가든을 나오면서 율이랑 얘기를 하다보니.. 율이가 가든을 잘 기억을 못한다.
생각해보니 COVID전에 와보고 3~4년 만에 다시 왔으니 그럴 수 있겠다 싶다.
가을즈음에 한 번 정취를 즐기러 한 번 더 와야 할 듯.. 

Longwood Garden을 다녀온 다음날... 
집사람이 소파 실물을 보러 Bo Concept를 가고 싶다하길래..
Paramuse,NJ 매장으로 가기로 하고.. 오랜만에 온 가족이 펠팍을 갔다.

필리에서 먹기 힘든 냉면.. 그리고 회를 즐기고.. ( 회는 To-go로 포장해와서 집에서 ) 
우리 가족 방앗간이 되버린 Cafe Leah에서 빙수를 즐겼더니.. 
오랜만에 온 가족이 맛있는 음식을 즐겼더니 마음이 즐겁다.
D'avant Bakery에서 빵만 사서... Paterson으로 향했다.

올 초에 한 번 일이 있어서 왔었는데..
여기에 이렇게 큰(?) 폭포가 있는건 최근에 우연히 알게 되었다.
( 심지어 우리 가족 영어 선생님 Ed도 이런 폭포가 있는지 처음 알았다고)

폭포 위로 있는 다리가 오래되어 사용을 금지하다 보니 반대편에서 폭포를 자세히 보려면 폭포 주위를 꽤 돌아가야 해서..
걷기에는 좀 지치고 해서.. 차를 가져갔더니 주차할 때가 마땅치 않아 어쩔 수 없이 집으로 향해야 했다.

Paterson은 미국 건국의 아버지 알렉산더 해밀턴이 공업 발전을 위해 만든(?) 도시인데..
지금은 도시가 슬럼화 된 느낌이 좀 있다. 
늘 이런 곳을 지나면 집사람은 예전 아름다웠을 건물들을 보며 늘 안타까워 한다.
도시를 좀 꾸미고 강물도 좀 정화하면..
이런 멋진 폭포도 있고... 관광지로 개발하기 좋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미국 전역이 더위로 몸살인데.. 다행이 우리는 큰 피해 없이 잘 넘어 가는 느낌이다.
그래서 이렇게 즐거운 Family Fun Night(s) 그리고 Fun day를 즐기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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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영어..

사는이야기 2023. 7. 25. 01:26

약국에 가서 약을 타려 이름을 말하면 직원들이 내 이름을 Tucheol로 듣곤한다.
생각해 보면 예전에 다른 서비스 신청하다 보면 Tucheol로 되어 있었던 적이 꽤 많았다.
뭐.. 그냥 다시 D for Dad라는 식으로 Correction을 하곤 하는데..

어느날 문듯 왜 계속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 보니 철 말음 때문에 두가 강하게 발음되어 그러지 않을 까 싶다.
게다가 미국 친구들은 T를 D로 발음하는 성향이 강해서 더 그런 듯 싶다.

나름 할아버지가 작명소에서 돈을 주고 지어온 이름이라고 하는데.
( 아버지 한테 들은 얘긴데.. 생각해 보면 연년생인 동생이 태어날 때 아버지는 할아버지 제사에 가시느라 같이 안겨셨던 걸 보면 
  내 이름을 할아버지가 지어주신 건 좀.. 더구나 위암으로 돌아 가셨다는데 ..)
나름 좋은 이름이라 생각 하셨을 텐데... 생각지도 못하게 손자가 미국을 오게 되어 좀 불편한 이름이 되어 버렸다. 
뭐.. 예전 라디오 방송에서도 내 이름 듣고 웃는 경우도 있었으니 ... 한국에서도 썩 좋은 이름은 아니었던..
( 할아버지 죄송합니다. :-) ).

집 사람은 지난 가을 부터 Abington Library에서 1:1 tutor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예전에 지인한테 소개를 받아서 알아보다가 COVID가 시작되면서 못했던 건데..
작년 여름에 다시 신청해서 운좋게도 빨리 Tutor가 구해져서 진행하게 되었다.
뭐.. 본인은.. 잘 못 느끼지만.. 나름 영어가 조금씩 좋아 지는게 보이는데..
어느날 집사람이 나한테 당신도 tutor 프로그램 해보는게 어떻냐고 물어본다.
집사람은 내가 시큰 둥 할 줄 알았는데.. 내가 너무도 쉽게 좋아 해 주니 바로 담당 Tutor에게 얘기를 해서
결국 Ed가 집사람과 나 모두의 Tutor가 되게 되었다.

지난 월요일 Ed와 첫 미팅을 가졌는데..
생각해 보니 COVID이후론 2시간 가까이 영어로만 얘기 해 본게 너무 오랜만이었다.
그래서 인지, 힘든 것 보다 2시간 영어로 얘기하는 게 너무 즐거웠다.
나름 신나서 회사 상황도 하소연(?) 도 하고.. 뭐.. 그렇게 얘기하다 보니 도서관이 문 닫을 시간이 되어 2시간이 금방 지나가게 되었다.

이번에 2nd Car도 다시 사고해서 Toastmaster를 다니는 걸 고려하고 있었는데..
집사람 덕분에 오히려 더 좋은 1:1 Tutor 프로그램을 하게 되어 잘 되었다 싶..
좀 열심히 해서 유창하지는 않아도 적어도 더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예전 정도의 실력 정도로 돌아 갈 수 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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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obile Tuesday 덕분에 오랫만에 집사람과 영화관에서 영화를 봤다. 미션 임파서블 7.
근데... 율이랑 볼수는 없는 영화이고 해서.. 
우선 내가 금요일날 밤에 집사람 허락(?)을 받아 영화를 보고 ,
너무 재밌어서 집사람에게 추천해서
율이가 친구 Miranda 집에 놀러 간 토요일 낮에 따로 가서 보게 되었다. 

재밌는건... 시간이랑 좋은 자리를 맞추다 보니 내가 봤던 같은 상영관 비슷한 자리에서 집사람도 봤다는 거.
뭐.. 가상으로 같이 봤다고 해야 하나..ㅋㅋㅋ

 

내용은.. 역대 MI 시리즈 보다는 좀 복잡(?)해서 모두 이해 하진 못했는데..
마침 영화관 가기 전에 영화 플롯 정도를 보고 가서 그래도 많이 이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중간 중간... MI를 봐왔던 사람들은 이해할 수 있는 위트..MI 1 을 연상시키는 열차신
끊임없이 보여주는 새로운 액션...
아마도 그런 자신감이, 감독과 주연 배우의 인사로 영화를 시작하게 만들지 않았나 싶다. 

Rotten Tomato 평점이 90점이 넘어 가던데... 나도 평가를 한 다면 90점 넘는 점수를 주고 싶었다.

 

그리고 일요일... 지난 3주간 같이 "Die with zero"를 읽었던 독서 모임 사람들과 뉴저지 에서 만났다.
모임에서 많은 의견을 나누었던 Luminis 님께서 책걸이로 뉴저지 사람들 모이자고 했는데.. 
PA에 있는 나도 껴달라고 해서, Luminis, 나그네, 은덕님 그리고 나 이렇게 네 명이 모이게 됐다.

모이고 보니 Luminis 님과 은덕님은 얼추 비슷한 연배... 내가 중간.. 나그네님이 젊은 친구 였는데..
대화를 나누다 보니 Luminis 님은 제약 회사 연구팀, 나그네님은 P 보험(?) 회사 전략 기획팀(?) 에서 일하고 있었다.
각자 다른 분야에서 일하다 보니 재밌는 얘기도 많이 들을 수 있었고, 
연륜이나 좀 박학다식한 Luminis에게선 인생에 대한 조언..
다양한 경험 ( 미군, 컨설팅, MBA , 현재는 보험회사 전략팀 ) 을 해본 나그네 님에게는

미국 군대 얘기, 보험상품 정보등 다양한 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

왕복 4시간 운전이 조금 힘들긴 했지만...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얘기를 듣는 시간 만큼 즐거운 시간은 없는 것 같다.

그렇게 모임을 마치고 식구들과 함께 먹을 회를 사서 집으로 운전을 해가는데..
New Hope즈음에서 집사람이 전화를 한다. 그래서 받아 보니 율이가 어디쯤이냐고..
집에 도착하고 나니 율이가 허그를 하면서 나를 반긴다.
집사람에게 들어보니 율이가 내가 올때쯤 계속 집 앞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었단다.
왜 그러냐고 물으니, 아빠가 오는 차인가 하고 보는데 계속 아니라고.. 그래서 나한테 전화를 하라 했다고.

생각해 보니 COVID 이후로 율이가 집에 있는 한 내가 어디를 가본적이 없다.
심지어 율이가 학교를 안 가면 나도 가능하면 휴가를 내서 같이 시간을 보내다 보니 율이에겐 나는 늘 함께 있는 사람이 된 듯 싶다.
그런 내가 잠시 집을 비우니, 율이가 많이 허전하고 그래서 나를 기다리고, 반가워 해준 것 같다.
이런게 아마도 딸 키우는 아빠의 행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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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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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의 주요 도로 중에 I-95가 있다. 미 동부 북쪽 메인 주에서 플로리다를 연결하는 Inter State 도로 중에 하나로
특히나 보스턴 부터 워싱턴 DC 까지에 동부 주요 도시들을 연결하는 도로 이다 보니 꽤 중요한 도로 이다.

지난 6월 첫 째 주 일요일 아침에 PhilyOEM 문자로 I-95에 사고가 나서 전면 통제가 됐다는 문자가 날라왔다.
뭔가 교통 사고가 났나 했는데, 뉴스를 보니 I-95 도로 밑에 있는 교차로에서 트럭에 불이 나서 I-95 도로 가 붕괴되었다는 내용이었다.
필리를 감싸는 Skulkill River의 76번 도로와 Delaware River의 I-95는 외부에서 필리 시내를 들어가는 주요 도로이고,
특히나 I-95는 Inter State 도로로 다른 지역과 연계되는 도로라서 정말 꽤 오랬동안 필리 주변의 교통이 문제가 되겠다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I-95가 워낙 교통량이 커서인지... 연방 차원에서도 이슈가 되서 교통부 장관, 대통령도 사고후에 방문하기까지 하였다.
근데... 주지사가 대통령이 온 자리에서 2주안에 임시 개통을 하겠다는 발표를 해 버렸다.

당연히 나의 반응은 어떻게? 

사실 사고가 난 후 부터 필리 지역 뉴스들은 연일 사고 소식, 사고 이후 교통 상황들을 매일 매일 방송했는데.
생각해 보면 편도 6차선, 왕복 12차선 도로가 통제 됐으니 뭐 당연하기는 한데.. 
임시로 편도 3차선 도로를 중앙으로 개설해서 도로를 임시 개통하고
바깥에 도로를 정식으로 복구한 후,교통을 복구된 도로로 돌리고 다시 임시 도로를 복구 하는 식으로 진행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해앟고, 임시 복구에는 유리를 재활용한 소재를 이용한다는 계획이 조금씩 방송이 됐었다.

재활용은 좋은데... 교각 형태의 도로에 무슨 재활용 소재를 쓴다는 거지 싶었는데..
알고 보니 교차로를 폐쇄하고 재활용 소재로 교각 부분을 매운후에 그 위에 임시 도로를 까는 거였다.

생각해 보니... 굳이 교차로를 유지하고 위해 교각 형태를 고집하는 것보다는 빠르고 꽤 신박한(?) 아이디어 였다.
그리고 그걸 정말 미국에서 보기 드문 24시간 철야 작업으로 진행해서 대통령한테 처음 약속한 2주 후가 아닌
사고가 난 후 2주 ( 대통령 에게 브리핑 한후 1주 안에 ) 만에 임시 도로를 개통해 내는 것이었다.

정말 간단한 도로 공사도 몇년이 걸리는 미국 답지 않게 정말 초 고속으로 해 낸게 대단하다 싶고..
( 지금 집 앞의 왕복 2차선 County line Road 개선 공사는 전형적인 미국 공사 답게 4년 일정으로 진행중이시다.)
덕분에 올초에 새로 취임하고 도내에선 정말 열심히 뛰어다니던 Shafiro 주지사는 전국적인 Spotlight를 받게 되었다.

재 개통후 2주 정도가 지난 지금은 더 이상 지역 뉴스에서도 다루지 않을 만큼 일상으로 돌아가 버리게 되었다.
( 뭐 물론 6차선 도로가 3차선 도로로 됐으니 병목은 좀 있겠지만... 아예 폐쇄되서 지역 도로 까지 마비 되는 상황보다야..)


그 와중에 ABC나 NBC 같은 뉴스 미디어는 사고 이후 매일 현장 브리핑을 사실적으로 하는데 반해 
FOX는 그 와중에도 2주만에 개통되는 임시 도로는 위험해서 못 다니겠다는 식의 인터뷰를 방송하는..

참 정말 지역뉴스에서도 저래야 하나 싶은... 그런 눈살 찌뿌려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마도 내 인생에 FOX는 계속 보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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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게임을 끝으로 또 한번의 soccer season이 끝났다.
내 기억이 틀리지 않다면 4번째 시즌이었던 것 같다.
첫 번째 시즌은 Warrington Club 내에서만 게임을 했고,
두 번째 시즌 부터는 지역 내의 다른 팀들과 홈/원정 게임을 했는데, 우연히 좋은 팀에 속해서 전승 우승도 해보고

세 번째 시즌은 코치가 너무 공/수 극 단적으로 나눠서 게임을 진행해서 성적도 그렇고, 재미도 좀 없었고,

이번이 네 번째 시즌이고, 총 6게임 이었는데, 1게임은 Triathron 때문에 못하게 되어 5게임을 했는데..
불행이도 1무 4패로 Losing 시즌이었다. ( 율이얘기로는 miss한 한 게임도 졌을 꺼라고..)

더운 날 야외 활동을 극도로 싫어하는 율이 었기에 이번 시즌 신청을 꽤 고심끝에 결정했는데.
그 때문에 U-10 Club 정원이 찾고 코치가 부족해서 새로운 팀을 만들기가 힘들다며
한 두살 나이가 많은 U-12 팀에 배정되었는데.
그게 오히려 좀더 축구 다운 경기를 해서 율이에겐 즐거웠던 것 같다.

첫 경기때는 좀 주눅도 들어보이고 , 아는 친구들도 없어 좀 서먹해 하더니.
시간이 흐를 수록 다른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고,
지난 게임, 이번 게임은 전반전 골리 하는 동안 뒤에서 수비수들 조율 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 지난 게임은 무실점, 이번 게임은 2실정 -> 하지만 후반전 다른 친구는 4실점 ) 
필드 플레이 할때도 좀 더 적극적으로 부딪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매 경기 마다 Cheer up도 하고 부족한 부분도 얘기해 주면 잘 따라와 주는게.. 고맙고..
본인도 꽤 재미를 느끼는 듯 하다.
심지어 오늘은 학교/동네 단짝인 Miranda 생일 파티랑 겹쳤는데도 축구 경기를 선택했다.


첫 연습때 나이 많은 코치가 진행을 해서 좀 의아했는데..

막상 연습이 진행될 수록 즐거운 얘기를 해가며 진행하시는게 율이도 꽤 즐거웠나 보다.

율이는 전에와 달리 다음 시즌 바로 하고 싶다고 하는 걸 보면... soccer에 재미를 좀 느낀 것 같고..
지난 첫 번째 게임 이후로 율이에게 보조 코치로 합류해 보겠다고 했던 약속도 있고 해서..
아마도 가을 시즌에는 나도 보조 코치를 해보는 모험(?) 을 해 볼까 한다.

이번 주로 School Year도 끝나고 오늘로 율이의 4번째 Soccer 시즌도 끝났다.

즐거운 Summer를 보내고 다음 시즌에는 좀 더 재밌는 시즌을 보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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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 율이가 Expander의 Glue가 발라져있는 유치가 빠지려고 한다고 해서,
월요일 급하게 교정의 약속을 잡아 Glue를 제거 했더니 바로 그날 유치가 빠졌다.
아마도 그 전부터 빠질 수 있었는데 Expander 때문에 억지로 안 빠지고 있었던 듯 하다.

 

무사히 이빨이 빠져서 온 가족이 기분좋게 잠이 들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산책 전에 잔디에 물을 주다 생각해 보니 지난 밤에 $1를 유치와 바꾸는 Tooth fairy를 하지 않은 게 생각이 났다.
다행이 아직 율이가 깰시간은 아니라서 , 급하게 집사람과 함께 율이의 유치를 가져가고 $1를 머리 맡에 두고 나왔다.
산책후에 식사 준비를 하는데.. 그때 일어난 율이가 $1 지폐를 들고 너무도 환한 웃음으로 좋아한다.
저렇게 좋아 하는 걸 못했으면 어쩔 뻔 했나 싶은데..
집사람은... 아마 우리가 한거 알고 있으면서.. 그냥 우리 한테 보여주려고 좋아해 주는 거라고 하는데..
뭐.. 이제 유치도 두 개 정도 밖에 안 남았고.. 율이 나이가 산타도 슬슬 알게 되는 나이라는 데 뭐..
어쨋든.. 정말 큰 위기 였지만.. 아직 까진 실패 없이 Tooth fairy역활을 잘 하고 있다.

4학년이 끝날 즈음이 되자, 율이 학교에서는 각종 Club 활동의 발표회가 진행이 되는데..
율이의 Dance Team 발표 날이 되었다.
4학년 이상의 대부분의 여학생 들이 참여하다 보니 학교 강당은 댄스팀과 부모들로 꽉차고.


지난 1년동안 금욜날 수업 시작 1시간 전에 연습했던 댄스를 공연하는데..
율이 얼굴이 너무 밝아 보인다. 새로운 노래들도 배우고, 춤도 배워서 꽤 즐거웠던 듯..
가끔은( 사실은 자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춤을 추다가 엄마한데 혼나고는 한다.

화요일 산책을 하면서 하늘을 보니 태양이 번져 보였다. 뭐.. 요즘 뉴저지도 산불이 있고, 캐나다 북서부 산불 영향이 좀 있나 보다 했다.
근데... 수요일날 뉴스에서 공기 얘기를 하고 실제로 야외에서 나무 타는 냄세가 꽤 났다.
알고 보니 퀘백과 같은 캐나다 동부지방에도 산불이 많이 났는데.. 

미 동북부 지역에 자리잡은 저기압이 반 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캐나다 산불에서 난 연기를 미 동북부 지역으로 밀어 버려서 문제가 생겼다.
목요일 아침에는 미세 먼지 농도가 400이 넘어서 ( 평소는 10~20) 일부 학교는 Online 수업을 하기도 했다.
다행히 바람 방향도 좀 비껴나면서 목요일 오후 부터는 공기가 많이 좋아 지고...

다음주에는 바다쪽에서 남동풍이 불어와서 좋아 질껄로 예상된다는데..

몇 일 안 좋은 공기를 겪고 보니... 얼마나 우리가 좋은 환경에 살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왜 공룡이 멸종했는지도 알고..

일단은 상황이 낳아 지고 있지만,

다시 바람 방향이 바뀐다면 또 겪을 꺼고, 지금 같은 추이라면 내년이든 혹은 어느때곤 또 재발할 일이라는 게 좀 걸린다.
그래서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공기 청정기를 꼭 주문하기로 오랜만에 부부가 의견 일치를 보았다.

좀 많은 비가 와서 캐나다 산불도 좀 진정시켜주고..
노랗게 하이버네이트 하고 있는 우리집 잔듸들도 좀 살아 나게 해 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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