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478건

  1. 2024.12.30 크리스마스 쇼
  2. 2024.10.29 Band, 끈
  3. 2024.10.21 Evansburg State Park 1
  4. 2024.10.15 Global Entry for minor, Palisade interstate park
  5. 2024.10.10 Umi Seafood Buffet, Lorimer Park 2
  6. 2024.10.02 용돈, 생애 첫 카드
  7. 2024.09.24 Phillies Win National East 3
  8. 2024.09.13 Anniversary 1
  9. 2024.08.16 스위프티 1
  10. 2024.08.09 2024 미국 대선 대진표

지난 여름 즈음에 율이가 그동안 하고 싶다던 스케이트 개인 교습을 시작했다.
특히 Competition도 나가 보고 싶다고 해서 개인 교습과 함께 지역 Club인 Colenial Skate Club에도 가입했고,
마침 율이의 코치가 이번 크리스마스쇼에 한 번 나가보는 건 어떻겠냐고 해서 참여하게 되었다.

마침 크리스마스 쇼를 하는 주가 율이의 그룹 레슨 마지막 주였는데... Figure Skate Level 6를 가볍게 통과해버렸다.
Level5는 어렵사리 통과해서 Level6는 몇 번 듣고 나서 통과될 줄 알았는데, 한 번에 통과하고나니 왠지 마음도 가볍다.


 

생각해 보면 율이가 혼자가 많은 사람 앞에서 공연하는 게 처음 이었는데, 연습할 때 종종 실수 했던 부분도 큰 실 수 없이 잘 한 것 같다. 뭐 물론 율이는 많이 만족하지는 않는 눈치지만.

 

 

율이의 가장 친한 친구 중 한명인 Miranda도 보러 왔다.
Miranda 가족도 다 같이 온다고 했는데, Show 끝나는 시간이 너무 늦을 것 같아 Miranda만 Pick up/Drop off해주기로 하고 같이 왔다. 늦은 시간에도 이렇게 와서 같이 봐주는 친구가 있는게 얼마나 고마운지..
다음에 Miranda 의 치어리딩 대회에 우리도 꼭 가봐야 할 것 같다.

쇼 끝나고 단체 사진

8시 반 다되어 끝나고 가니 갈만한 곳은.. 
그래도 우리동네 제일의 아이스크림 가게..

Good Job Claire. 다음 경연에서도 잘 해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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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d, 끈

사는이야기 2024. 10. 29. 02:14

몇 일전 자고 일어 났더니 Band에서 몇 개의 Notification Email이 왔다. 
New Login, Password Change, CellPhone Change, Email Change.

흠.. 이렇게 또 해킹이... 뭐 해킹이 워낙 흔한 시대에 살고 있으니 뭐 특별할 껀 없지만...
그래도 이상한 건, 새로 계정 만들기 싫어서 Band는 일부러 Facebook account 연동하는 방식으로 사용해 왔고,
Facebook은 특별한 로그인 알림도 없었는데 Password 변경이 어떻게 된건가 싶었다. 

 

어쨋든.. 전화/이메일이 변경이 되었으니, 내가 접속할 방법은 없고, 또 나를 사칭해 이상한 글이 올라 올 듯 싶어

현석이와 성룡형에게 각 클럽에서 우선 탈퇴시켜 달라고 부탁한 후 Band Customer Service에 아예 계정을 삭제 해 달라고 했다.

 

한 때 붐이 일어서 나 한테 까지 가입하라고 왔었지만, 요즘은 좀 뜸해진 것 같은데
아침 일상으로 메일 체크하듯이 Band에 들어가서 체크하는게 Routine이 되어 있었다.


그게 그렇게 의미가 있나 싶었는데... 잠자리에 들려고 누워 있는데 갑자기 가슴이 막히는 느낌이다.
아침에 한 번씩 밴드에 들어가서 다른 사람들의 이름을 보는 것이 내가 그들과 인연을 이어가는 끈 같은 의미가 되었나보다.

어느 덧 미국으로 넘어온지도 14년이 되었는데, 나는 아직도 한국이라는 인연의 끈을 놓지 못해 힘들어하는 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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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날씨는 종 잡을 수가 없다. 주중에는 춥더니 주말이 되선 또 따뜻한게 어딘가 가고 싶은 날씨다.
어제 뉴저지를 다녀왔는데도 .. 날씨가 좋아서 산책을 가자고 했더니 집사람이 예전에 코비드 기간에 자주 다녔던 곳을 가자고.
가만이 들어보니 Evansburg State Park이다. 
생각해보니 코비드 기간에 정말 많이 다녔었는데 꽤 오랜 기간 안 가본것 같다.
뭐 생각해 보면 Nockamixon 같은 곳들을 많이 알게 됐으니깐.
그래도 생각해 보면 Evansburg 같이 산에서 산책하는 느낌을 주는 곳은 주변에 또 많지 않은 것 같다.

늘 그렇듯 Friedt Visitor Center에 주차를 하고 Skippack Creek Trail Bridge를 왕복하는 Mill Race Trail을 다녀왔다.
예전에는 Friedt Visitor Center에 꽃도 많고 사람도 많았던 것 같은데... 가을 날씨 탓인지 꽃 도 없고 황량한게 낮선 느낌이다.
Trail 입구도 좀 다른 느낌인데 . 그래도 걷다보니 눈에 익은 풍경들이 많이 나온다.

그런데 그렇게 걷다보니.. 뉴스에서 가뭄 얘기하는 것 처럼 전체적으로 물이 좀 마른 느낌이다.
그렇게 Skippack Creek Trail Bridge 까지 도착하고 돌아오는데 갑자기 현기증이 난다. 

아침에 자전거도 좀 타고. 점심도 좀 적게 먹어서인지 저 당뇨가 온듯..
다행히 혹시나 챙겨간 과자와 물을 좀 먹고 났더니 괜찮아 진다. 
그렇게 오랜만에 Evansburg도 가보고..
Doylestown에서 Lovebird에서 늦은 점심 ( 혹은 이른 저녁 ) + Wowcow에서 아이스크림 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새로운 곳을 찾는 것도 좋은 데 가끔은 예전에 자주 가던 곳에 가보는 것도 즐거운 듯 싶다.

어쩌다 보니 주말에 두 번의 Trail을 걷게 되어 올해의 8 번째 Trail을 찍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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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가면 제일 불편한 것 중 하나는 보안 검색대에서 신발 벋는 것과 가방에서 랩탑을 빼야 하는 거다.
뭐. 여행을 자주 가지는 않지만 그래도 갈때마다 불편한 게 사실이다.
그런데 몇 년간 만들었던 United 카드와 Capital One카드의 베네핏으로
집사람과 나의 Global Entry를 공짜로 신청하여 TSA pre로 보안 검색을 편하게 보내게 되었다.
율이는 12살 까지는 부모의 Global Entry를 통해서 TSA pre 베네핏을 받게 되는데 
이번에 제도가 바뀌면서 부모가 Global Entry를 가지고 있으면 자녀들도 18세 까지 공짜로 Global Entry를 신청할 수 있게 되었다.
TSA pre만으로도 좋은데 Global Entry로 입금심사 까지 편해진다면 안할 이유가 없다.

 

그렇게 Global Entry 인터뷰도 할 겸. 오랜만에 뉴저지 나들이를 나섰다.
내가 할때는 외국인이라 그런지 몇 가지 질문도 하곤 했는데, 율이는 간단히 지문 체취만 하고 끝이다.
당연히 승인은 났고... 이제는 입국 심사도 다같이 Global Entry로 편하게 할 수 있게 되었다. 

( 뭐 해외나갈 일이 있어야 편한건데.. :-( )

그렇게 인터뷰를 마치고 뉴저지를 가면 늘 그렇 듯 펠팍 메인 스트리트로 향했다.
뭘 먹어볼까 하다가 집사람이 "Old Shanghai Soup Dumplings"를 선택했다.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는데, 비교적 맛도 깔끔하고 Dumpling도 괜찮은 편이었다.
동네에 있으면 종종 먹을 것 같은데..
괜찮은 한국 음식 먹으러 오는 뉴저지에서 한국 음식을 포기하면서 먹기에는 조금 부족한 듯 싶다. 

그리고 최근에 오픈했다는 "Artisan Boulanger"라는 박준서 제과명장이 만든 빵집을 들렀다.
자리도 꽤 많고, 빵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도 많이 비싸지는 않았다.


마침 중국음식을 막 먹어서 바로 먹지는 못하고 집에 가져와서 먹었는데, 맛도 꽤 괜찮았다.
그동안 펠팍 가면 Davant Bakery에서 종종 빵을 사고온 했는데... 이제는 여기서 많이 먹을 듯 싶다.

그나저나 아씨에 오픈한다는 파리바게트는 언제쯤 오픈 할려는지..

어쨋든.. 그렇게 점식을 먹고 ... 집에 그냥 가기는 그렇고... 그렇다고 바로 저녁을 먹을 수도 없고 해서..
근처의 "Palisades Interstate Park"를 가 보았다.

자주 가는 Closter의 하몽냉면을 가려면 꼭 타게 되는 Palisade Interstate Parkway 변에 위치한 공원인데 
그 동안 한번도 가볼 생각을 못하다가 뉴저지의 단풍 명소를 찾아보다가 이번에 와 보았다.

 

Parkway 변에도 맨하튼 북쪽을 볼 수 있는 Lookout들이 있는데 여기서 보는 풍경도 나쁘지 않다.


Palisade Interstate Parkway 2번 Exit에서 나오면 공원 Headquater가 있고
그 길을 쭉 따라 내려가는 Henry Hudson Dr를 들어서면 좁은 차길 사이로 나무가 우거진 꽤 괜찮은 드라이브 코스이다.
뉴저지/뉴욕 주변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었다니..
길 자체는 조지 워싱턴 브리지 까지 이어지는 것 같은데.. 중간에 Huylers Beach쯤에서 차 통행을 막고 있다.
근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간단히 Trail을 걷는데 나무가 우거진 길을 걷는게 꽤 기분이 좋다.

반대편에 보이는 뉴욕 브롱스와 맨하탄 북쪽 지역 수변도 풍경이 나쁘지는 않다.
중간에 이렇게 차 진입이 금지 되어 있고 나무도 많다보니 자전거 타기에도 꽤 괜찮은 곳이다.

공원 맵을 보면 Parkway 3번 Exit쪽에도 공원이 꽤 잘 조성되어 있는 것 같은데..
집에 가는 시간도 있고 해서... 다음을 기약하고 다시 펠팍으로 돌아와 
늘 그렇듯 저녁에 먹을 회를 사서 뉴저지 나들이를 마무리 했다.

뉴저지에 오면 늘 갔던 곳들을 많이 가곤 했는데..
이번에는 뭔가 새로운 곳들을 많이 시도해 보았고, 또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또 생각지도 않게  짧게 나마 올해의 7번째 Trail도 걷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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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보다 NJ에 괜찮아 보이는 Seafood Buffet가 보여 검색을 해 보았는데, 
이 가게가 Franchise이고 마침 Phily에 10/1 날 오픈 한다고 하기에 온 가족이 일요일 점/저 ( 흠... 이건 Linner인가? ) 로 Umi Seafood Buffet를 찾았다.
인당 $35 정도의 가격으로 다른 중국 부페집에 비해선 가격이 좀 비싼 편 이지만,
( 점심 부페로 가면 $25로 그래도 가성비가 괜찮은 편이다.)
가게 전체가 깨끗하고 스시 및 음식 종류가 다양해서 꽤 만족스러웠다.

생각해보면 Hot Pot, 음료수, 라면 등도 포함된 가격이니 가격도 아주 비싼 편이라고 하기도 좀 어렵다.
코비드 전까지 종종 가던 Minado가 문을 닫고 난 후로는 마땅한 시푸드 부페집이 없어 아쉬웠는데, 
그래도 갈만한 집이 한 곳 생겨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랜만에 부페집에서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 소화도 시킬 겸 근처의 Lorimer Park에서 산책을 즐겼다.
집 사고 알게 된 케런씨 식구, 케런씨 지인인 애리조나에서 온 케서린 식구, 그리고 우리 식구가 2년 가까이 주말에 만나던 곳인데, 
생각해 보니 근 4~5년 만에 다시 오는 것 같다.
율이, 케런씨 아이들 ( 세라, 데비, 메뜌 ) 그리고 케서린 이렇게 아이들이 놀고 있으면
엄마들 끼리 얘기하고 놀던 곳인데... 케서린 가족이 애리조나로 돌아간 이후로는 한 번도 안 와봤던 것 같다.

율이가 인제 막 Pre-K 다니기 시작해서 아직 친구들과 노는 것도 좀 어색하고 그럴 떄 였는데
그래도 막내라고 다들 잘 챙겨줘서 사회생활(?) 도 좀 하게 되고 그런 곳이었는데...
율이도 그 때 기억이 즐거웠는지 소소하게 이곳 저곳 둘러보곤 좋아한다.

생각해 보니 주로 레크레이션 에리어에 주로 있다 보니 공원이 얼마나 큰 줄 몰랐는데, 
주차장에서 조금 내려가보니 레크레이션 반대 편으로 꽤 큰 숲이 있고, 그 숲을 도는 꽤 좋은 트레일이 있다.
2년 가까이를 매주 왔으면서 한 번도 트레일을 걸어 볼 생각을 못했던 건지..



트레일을 걷고 있다보니 어디서인가 사슴이 나타난다.


사슴은 어디서나 종종 보는데 이렇게 뿔 달린 Buck은 오랜만에 보게 되는 것 같다.

 

Trail이 Loop로 되어 있다보니 다시 돌아가는 길에 아까 보았던  Buck을 다시 보게 된다.
흠.. 늠름하게 생겼네..


이렇게 Trail을 돌다보니 소화도 되고.. 옛 생각도 나고.. 

그렇게 올해의 6번째 Trail을 돌게 되었다.
아마도 올해 목표했던 26개의 Trail은 어려울 것 같지만 그래도 10개 정도는 돌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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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내 용돈은 하루에 100원 이었다. 
그 돈 가지고 어떤날은 구멍가게에서 아이스크림.. 어떤날은 문방구에서 조립식 장난감을 사곤 했다.
뭐.. 몇 일 모으면 더 좋은 것도 살 수 있었는데... 그런 일은 잘 일어나지 않았던 것 같다.

율이는... 근데.. 한 번도 용돈이라는 경험을 하지 못했다.
서버번에서 사는 관계로 어디를 나가든 우리와 함께 다녀야 했기에 율이에겐 늘 뭐 사달라는 말 밖에 할 수 없었다.
지난 주말에 율이랑 집 근처에 새로 생긴 반즈앤노블스를 갔는데, 일기장을 사 달라 하여 사주었다.
그러면서, 율이가 돈에 대한 가치나 경험이 없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래서 율이에게 정기적으로 돈을 주고, 율이가 학용품이외에 필요한 것들은 그걸고 사게 하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집사람과 상의를 했더니 집사람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의견에 동의를 해 주었다.

그래서 율이에게 한달에 두 번씩 $20 를 용돈으로 주기로 하고... 
그 돈은 율이가 쓰고 싶은 데 쓰거나.. 모아서 나중에 큰 거를 사도 된다고 얘기 해줬다.

 

역시나 문제는 율이가 사고 싶은게 있어도 본인이 혼자 다닐 수 없다는 거고..

우리가 같이 가 주게 되면 결국 우리가 신용카드로 쓰게 되서 의미가 없을 꺼라는 걱정이었는데..

집사람이... 율이에게 Debit 카드를 만들어 줘서 그걸 쓰게 하는 걸로 하자고 한다.
인터넷으로 찾아 보니 Ally에서 어린이용 계좌를 만들면 Debit Card도 발급할 수 있게 되어 
율이와 함께 Saving과 Checking 계좌 그리고 Checking 계좌와 연동되는 Debit Card 도 만들어 주었다.

뭐.. 아직 미성년이라 단독으로 만들지 못해 내 계정에 율이 이름으로 만들었지만.
그래도 율이에게는 처음 카드 인 것이다.

근데..율이랑 얘기를 해 보니.. 율이는 이자가 뭔지, Credit , Debit 카드가 뭔지를 전혀 모른다.
우리는 학교에서 적금 통장을 만들게 해서 어렸을 때 부터 은행이 익숙했지만, 
율이에게는 은행을 직접 접할일이 없었으니 어떤일을 하는지 전혀 모르는 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단하게 은행이 어떤 일을 하고 어떻게 돈을 벌어서 이자를 주는 지를 설명해주었는데..
이자 생기는 것에 대해서 좋아하는 율이에게 인플레이션 까지 얘기 할 까 하다가 그건 포기했다. :-( 

서버번에서 항상 부모님과 다니는 생활을 하다 보니, 안전한 생활을 해 나가기는 하는데..
그 만큼 세상을 늦게 접하게 되는 거 같다는 걱정도 들게 된다. 

어떻게 율이에게 스스로 생각하고, 관리하는 습관을 키워야 하는지..
부모로서 고민해야 하는 일들이 또 하나 알게 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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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lies 가 오늘 이기면서 National League East Division 우승을 확정지었다.
메츠 원정경기에서 두 게임을 지면서 그 전에 우승 확정 지을 수 있었는데..

결국 홈에 와서 애런 놀라가 승리투수가 되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브레이킹 뉴스로는 2011년 이후 13년 만에 지구 우승이라는데... 
생각해보니 지난 2년의 포스트 시즌 모두 꽤 괜찮은 경기들을 펼쳐서 인지 ,
와일드 카드로 올라갔었다는 생각을 잠시 잊었던 것 같다.

 

2011년을 생각해 보니 판타스틱 4의 투수진에 , 2008년 월드 시리즈 우승 주역들이 남아 있어 우승을 기대 했었는데, 
어의없이 세이트루이스에 ALDS에서 완봉패로 졌었던 아픈 기억이...

그 뒤로 몇년의 암흑기를 거쳐야 했고, 그 암흑기에 투타에서 묵묵히 팀을 지탱해 준게 애런 놀라와 리스 호스킨스 였다.
애런 놀라는 지난 2년간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 지은 경기의 승리투수였다는데,
오늘은 지구 우승을 확정 짓는 경기의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몇 년 동안 팀의 1선발 에이스 역확을 해 준건 잭 휠러지만,
오랜 기간 팀의 에이스로 팀을 지탱 해준 애런 놀라가 이런 중요한 경기의 승리투수가 되는 건 너무 뜻 깊은 것 같다.

 

아직 홈경기 어드벤테이지를 위해선 남은 6경기도 편하게 갈 수 없지만...
남은 일정도 다저스나 밀워키에 비해 유리한 걸 보면, 내셔널 리그 1위로 포스트 시즌에 올라가는 것도 어렵지 않을 듯 싶다.

요즘 분위기가 마치 2년전 필리스를 보는 것 같은 메츠가 조금은 걸리지만, 

산체스가 특급 선발 투수 반열에 올라왔고,그동안 약점이던 불펜도 꽤 강해지고
타격에서도 봄, 스탓 뿐 아니라 다른 신인급 선수들도 많이 활약해 주고 있어,
올해는 지난 2년의 포스트 시즌 보다도 더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 까 기대된다.

Let's Go! Philli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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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님의 생일도 지나고 어느덧 우리의 14주년이 되었다.
9/11 이라는 날이 늘 그렇지만, 특히나 이번 Anniversary는 율이 학교의 Back to School Night과 겹쳐 주말에 먼저 지켰다.

집사람이 좋아라 하는 Terrain을 어렵사리 예약해서 Brunch를 즐겼다.  

 

 

나는 혀말이를 하지 못한다. 내가 율이를 아빠딸이라고 하면 율이는 늘 혀를 만다...

 

뭐.. 그래도 이렇게 보고 있으면 늘 즐겁다. 
율이는 집사람이나 내가 느끼는 마음을 알까.. :-) 

 

식전빵.. 여기가 Farm House 컨셉(?) 같은 집이다 보니 식전빵이 화분컵에 나온다.
빵도 맛있었지만, 옆에 버터가 더 맛있었다는..

 

브런치 메뉴는 깔끔하니 좋았다.

예전에는 저녁식사 하러 왔었는데,
난 아직까진 브런치로 먹는게 저녁으로 먹는 것 보다는 좀 더 편안 한 것 같다.

 

보통은 디저트를 잘 안 시키는 데... 율이랑 집 사람 모두 Terrain의 디저트를 좋아라해서...
참고로... 저기 있는 돌 처럼 생긴 것도 초콜릿이라고 한다.  

 

브런치를 먹고 집 근처의 Warwick Farm Brewing 를 가보았다.
예전부터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오늘 가보니 탁 트인 정원 같은 공간이 있어 온 가족이 즐기기에 참 좋다.
심지어 생일 파티 하는 그룹들도 보인다.

 

찾아 보면 집 근처에 좋은 곳들이 많은데 그 동안 많이 시도해 보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맥주 맛은 Tree House 같은 곳이 더 좋을 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온 가족이 소풍나온 기분으로 즐길 수 있는 이런 곳이 우리에게는 더 좋은 것 같다.

처음이라 율이가 즐길 수 있는 음식/음료를 준비 못했는데

다음에는 음식이랑 율이 음료도 같이 준비해서 오면 좋을 듯 싶다.
Winery도 좋지만, 편한 맥주를 즐 길 수 있는 Brewery를 더 많이 다닐 듯 싶다. 

 

내년이면 이제 15주년 인데... 디즈니 크루즈로 퉁치기에는 좀.. 아쉬운 것 같고...
일년을 한 번 또 고민해 봐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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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프티

사는이야기 2024. 8. 16. 00:31

올 여름부터 시작한 율이의 Private 스케이트 레슨.
율이가 그룹 레슨을 받으며 제일 좋았다는 케서린을 선택해서 매주 30분 레슨 중이다.

늘 그렇듯 레슨이 끝나고 인사할 겸 Small chat을 하려는데, 
런던을 가게 되서 다음주 레슨은 스킵한다는 얘기를 한다.
그냥 가볍게 놀러 가냐고 물었더니,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 보러 간다고..
테일러 스위프트가 필리 오면 늘 공연을 보러 갔는데, 이번에는 표를 구하지 못해서 
어쩌다 보니 런던표를 구해서 공연도 볼겸, 관광도 할 겸 간다고..

스위프트 공연표를 구하기 힘들어서 다른 도시 표 구해서 여행도 많이 간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내 주위 사람이 하는 건 처음 본 듯 싶다.

생각해 보면 특히나 이번 스위프트 공연은 티켓 마스터의 연동 가격 정책 때문에 의회 조사까지 하게 됐던 걸 생각하면
오히려 각종 규제들이 많은 유럽 공연은 좀 쌀 수도 있겠다 싶었다.
뭐.. 그만큼 세이브 한 돈으로 관광까지 하면 일석 이조(?)

 

집에 오는 길에 율이는 케서린이 너무 부러운 듯 .. 자기도 스위프트 공연 가고 싶다고 한참 난리다.
당연히 집사람과 나는.. 율이가 커서 돈 벌게 되면 그 때 가라고.. :-) 

근데.. 저녁에 뉴스를 보는데..
8살 친구가 스위프트 공연 보겠다고 여름 동안 레몬에이드를 팔아서 금욜날 하는 런던 공연을 보러 가게 됐다는 기사가..
페이스북이나 틱톡에도 광고를 해서인지 스위프트들도 많이 사주었다고는 하는데..
아마도 부모가 표를 사줄 수는 있지만, 직접 벌어서 표를 사겠다는 자기 딸의 아이디어를 도운 게 아닐까 싶다.
참 어린 친구가 기특하다는 생각도 들고..
어려서 부터 경제적인 활동을 배우는 미국아이들이 젊어서 부터 다양한 아이디어로 기업을 일구어 내는 건 당연한 게 아닐까 싶다.

그나저나.. 우리가 고등학교 때 쯤에는 머라이어 케리가 지금의 테일러 스위프트 같은 위치 였던 것 같은데...
또 어떤 새로운 친구가 나와서 테일러의 자리를 이어받을 지 궁금하다..
율이는 요즘 너무 랩 음악만 나와서 테일러 같은 가수는 앞으로 없을 꺼라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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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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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해리스의 VP 인터뷰 후에도 대 부분은 펜실베니아 주지사 조시 사피로를 부통령 러닝 메이트로 예측 했다.
근데 화요일 오전에 Podcast를 들으며, 사피로가 유대인 이기때문에 주요 경합주 중의 하나인 미시건의 아랍 이민자 들에게는 안 좋을 수 있다는 민주당내 진보 세력의 얘기가 있다는 내용을 들으며,

혹시라도 우주인 출신 캘리 상원의원이 되려나 했다.
근데 뜬금 없이 미네소타 주지사 팀 월즈 가 부통령 후보로 선택 됐다는 속보가 뜨기 시작했다.
세명의 파이널 리스트 중에도 여러 면에서 제일 떨어져 보였는데 좀 의외라는 느낌이었고,

게다가 미네소타는 대통령 선거에선 오랫동안 민주당 후보를 뽑아 줬는데, 

경합주인 펜실베니아, 애리조나가 아닌 미네소타 주지사를 뽑았을 까 싶었다.
심지어 지명이후로도 한동안 팀 월즈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에서는 쉽게 찾을 수 없었다.

뭐.. 조금 지나고 나서 인물 정보가 나오니 .. 조금 수긍할 수 있는 선택이었다.
20년 동안 사회, 지리 선생님을 하며, 주 방위군으로 복무 했고, 
연방 하원 의원을 12년 동안 했는데, 지역구가 공화당 강세 지역 이었다는..
그리고 주지사를 연임 했는데,

첫 번째 임기 때는 주 상/하원의 다수당이 나누어 져있는 상황에서도 도정을 잘 이끌었고,
두 번째 임기에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이후로는 진보적인 정책을 빠르게 진행시킨 인물이라는 ..

 

민주당 내의 대표적인 보수 인물인 조 맨친 에서 부터 진보적인 인사인 AOC 까지 전체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에 , 
주지사 선거 상대 후보이자, 주 의회 공화당 대표였던 인물조차 인정하는 사람 인거 보면 숨겨진 인재인가 하는 느낌..

근데 더 충격 적인건, 나이가 60살 밖에 안 된다는. 
( VP Final candidate list에 나온 사진으로 좀 오래된 정치인이라 생각해서,처음에는 오바마가 바이든을 픽했던 느낌이라 생각 했었다는..)

여러모로 우리 주위에 있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느낌의 친밀감이 느껴지는 그런 인물을 골랐구나 하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펜실베니아를 쉽게 가져갈 수 있는 샤피로를 포기했을 까 싶다가도,
아랍계 이민자들이 많은 미시간이 어려워 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
NPR에서도 해리스가 선거에 질 경우 샤피로를 선택하지 않은 게 패착으로 결론 날 수도 있다는 얘기도 있고..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네타냐후의 정치적인 이유로 전쟁을 길게 끌어,

유대인 부통령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이스라엘 스스로 걷어 찼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지윤 박사의 유튜브를 보고, 모르고 있던 측근의 성추문 건이 있었다는 것도 좀 영향이 있겠지만, 

어쨋든.. 트럼프가 JD Vance를 러닝 메이트로 선택 한 진후에 나왔던 많은 설화들에 비해 아직은 별 다른 얘기가 많이 나오지 않는 부분은 다행이다 싶다.

어쨋든, 이번 대선의 대진표는 완성이 되었고, 
민주당은 더 진보적인 후보로, 공화당은 더 보수적인 ( 뭐.. 내 기준으로 보수는 돈 만 밝히는.. )
한 쪽은 전직 검사장 출신, 반 대쪽은 각종 불법 관련 재판 진행중인 ( + 의회 폭동 부추김 ) 스캔들로 점철된 인물
한 쪽은 중/서부 출신의 평범한 백인 아저씨, 반 대쪽은 중/서부 출신의 엘리트 젊은 부자

 

여러모로 대비되는 인물 대결인데, 그래도 나는 민주당 손을 들어주고 싶다.
대선 불복에 의회 폭동을 일으킨 인물이 다시 대선 후보로 나오게 하는 공화당을 이해 할 수 없다.
특히나 오바마 대통령때는 Tea Party, 트럼프가 나오니 MAGA 운동에 휘둘리는 공화당을 보면 
이제는 정책적인 정당이 아닌 자기들 이익만 챙기는 이익 집단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EPA등 각종 규제 철폐에 앞장서서 자신들의 이익에만 메달리는 주요 부자 공화당 기부자들.
그리고 기부자들의 각종 요구사항에 맞추어 자신의 정책들을 수시로 바꿔버리는 대선 후보.
뭐.. 그렇게 보니 공화당은 그냥 정당의 가면을 쓴 로비스트 집단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이제는 율이도 커서 , 친한 친구들하고도 정치적인 얘기를 나눈 걸 얘기해 주는 걸 보면 

비록 투표권은 없지만 더 열심히 정치적인 부분들을 챙겨서, 율이와 대화를 나눠야 겠다는 생각이다.
가능하면 중립적인 견지를 율이에게 심어주고 싶은데,

문득 문득 나오는 나의 정치색 때문인지 
율이도 이미 나와 같은 민주당 지지자가 되어 버린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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