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 Layoff + 111일차

아침에 운동을 가다보니 길가에 깨진 새 알이 보인다. 달걀이기에는 너무 작아서 분명 새알인데 또 이렇게 길가에 깨진 알은 처음 본 것 같다.
이게 부화하고 남은 알인지 아니면 다른 동물한테 공격당하고 떨어진 건지 몰랐는데 점심때 집사람이 보더니 이건 동물한테 먹힌거라고. :-(
뭐. 이게 자연이긴 한데.. 조금 잔인한 건 어쩔 수 없다.

어제 저녁 뉴스에 뉴왁 공항에 착륙하던 비행기가 NJ Turnpike의 가로등을 치고 내려갔다는 뉴스가 떴다.
정해진 고도보다 낮게 착륙하다 그런 것 같은데 다행이다 싶었다.  
근데 시간이 흐르다 보니 Turnpike를 다니던 트럭이 비행기 바퀴에 부딪쳐 운전수가  다쳤다고, 심지어 트럭에 Dash Cam이 있어서 당시 영상까지 공유되기 시작한다.  
집사람이 처음 뉴욕 가면서 놀랐던게 뉴왁 공항이 어떻게 NJ Turnpike랑 가깝게 있을 수 있냐고 놀랐었다. 
그리고 초반에는 공항 지날때 마다 꽤 무서워 했었는데, 실제로 이런 사고가 일어나다니 참...
그나마 우리가 다닐때는 대 부분 Turnpike와 같은 방향으로 이 착륙을 해서 그렇게 위험해 보이지는 않았는데, 
이상해서 구글맵으로 확인해 보니 Turnpike방향에서 들어오는 활주로가 하나가 보인다. 
가끔은 미국 인프라를 보면 한국 보다도 안전하지 않은 이런 모습들이 종종 보인다.

낮에 Publicis에서 다른 지원자와 인터뷰를 진행하기로 했다는 메일이 왔다. 

Disney도 그렇고 Publicis도 그렇고 Phone Screen하는 친구들이 약간 어설픈(?) 느낌이었는데
뭐 그냥 그 친구들 일하는 실적 보여주는 용으로 이용당한 느낌이 쫌 든다.
그 와중에 뜬금없는 Law Firm의 HR 직원이 LinkedIn으로 연락이 와서 확인해 보니 MS Platform이다.
답변 하면서 MS에서 일은 했지만 Java 기반으로 개발했다고 하니 후속 메시지는 오지 않는다.
뭐 Law Firm직원이니 기술적인 부분은 좀 모를 수 있지만, 그래도 왠지 이 건도 실정용이지 않나 싶다.
인터뷰 보기도 힘든데, 막상 인터뷰도 이런 리쿠르터 실적 채우기 용으로 이용당하는 것 같아서 더 기분이 좀 않 좋다.
차라리 Item을 찾아서 내 사업을 하는게 낳겠다는 생각도 드는 그런 요즈음 이다.

 

5/6 : Layoff + 113일차

월요일날 2차 면접 진행하기로 하고 일정을 보내주지 않았던 Stipe와 Nuuly에 메일을 보냈는데
공교롭게 두 회사에서 다 일정을 Fix해서 보내왔다.

다행히도 Nuuly는 월요일 Stipe는 수/목요일로 결정이 되서 일정이 겹치지도 않았다. 
그리고 PayPal, Nexxen에서도 폰 스크리닝을 하자고 연락이 왔다. 
Nexxen은 SSP,DSP를 직접하는 광고 회사이고 PayPal은 채용 공고에 광고 관련 언급이 있는 걸 보니 광고쪽 구직인 듯 싶다.
( 물론 Scala 라는 Spec 때문인것 도 있는 듯 )
어쨋든 같은 사업 분야, Referral 이 있어야 취업하기도 쉬워지는 것 같다.

5/7 : Layoff + 114일차 

PayPal 폰 스크리닝을 했고, 예상대로 광고 관련 포지션 이었다.
오피스는 뉴욕이고 주 3일 오피스 근무를 요구해서 할 수 있다고 했다.
근데 AppNexus시절에 같은 캠퍼스에 PayPal이 있었던 걸 기억하는데 이제는 PayPal 오피스 리스트에서 보이지 않았다. 
어떻게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요 몇년 구조조정 중에 날려버린 것 아닌가 싶었다. 
근데 리쿠르터가 사업 설명을 해주는데,
생각해보니 PayPal이 고객 소비 성향 정보를 가지고 있으니 그게 정말 유용한 세그먼트 정보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뜬금없이 PayPal이 왠 광고 사업에 뛰어 들고 , Dr Mark Grether 같은 사람까지 대려가서 할까 생각했는데 합리적인 이유가 있었다. 

어쨋든 잘 되면 좋겠는데, 오랜만에 면접을 해서인지 좀 버벅였다. 확실히 면접 전에 연습을 좀 하고 진행해야지 싶다.

 

5/8 : Layoff + 115일차

오늘은 Nexxen 폰 스크리닝. 다른 곳에 비해 20분 밖에 안해서 간단한 폰 스크리닝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회사에 대해서 좀 알고 봐야 할 듯 싶어서 회사 웹 사이트를 봤는데 DSP, SSP 도 하고 다른 제품 군도 많이 보인다. 
흠.. 뭐지 싶어 Wiki페이지에서 확인해 보니 꾸준히 여러 회사를 인수하면서 사업을 많이 가지고 있다. 
AppNexus는 여러 작은 회사를 인수하며 AppNexus의 정체성을 유지했던 것 같은데 여기는 딱히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근데 이전 회사이름이 Tremor.. 종종 들어봤던 회사였던 것 같은데...
어쨋든 폰 스크리닝은 정말 간단했고, 다음주 화요일날 코딩 테스트를 보기로.

그래도 여기를 가면 내가 해 왔던 경력을 유지할 수 있으니 여기를 가게 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뭐.. 물론 내가 가려서 갈 처지는 아니기는 하다.

'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Layoff 일기 - 16주차  (0) 2026.04.29
Layoff 일기 - 15주차  (0) 2026.04.21
Layoff 일기 - 14주차  (0) 2026.04.14
Layoff 일기 - 13주차  (0) 2026.04.07
Layoff 일기 - 12주차  (0) 2026.04.02
Posted by headir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