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여행

사진,여행 2022. 2. 25. 04:50

다음달 초에 만료 되는 Hyatt 숙박권을 어디다 쓸까 고민하다가 뉴욕은 너무 많이 다녀왔고,

얼마전 Chinatown에서의 묻지마 살인도 있고 해서 그래도 좀 안전한 DC로 여행을 가기고 결정했다.

마침 코로나 직전에 마지막으로 갔던 곳이 DC 였는데, 아직은 이르지만 코로나 끝날즈음 여행을 새로 시작하는 곳도 역시 DC.

3시간을 운전해서 간 곳은 Steven F Udvar Hazy Center.
이름은 긴데 Smithonian 항공 전시관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

Transformer 2 에 나오는 비행기 있는 박물관이 바로 이곳이다.

2019년에 DC에 왔을 때 가려고 했는데.. Zoo에서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보내는 바람에 못 갔던 곳을 이번에 가게 되었다.

이곳의 Iconic한 전시물은 우주왕복선 Discovery.

뭐. 박물관 입구에 들어가면 바로 보이도록 되어 있다.

뭐.. Space ship관련 전시실 앞에는 우주복도 전시 되어 있다.

아.. 살아 생전에 이렇게 우주왕복선을 보게 되다니...

집사람과 나는 정말 감격의 물결이었는데.. 율이에게는 조금 따분한 듯...

생각해보면 우리는 우주왕복선이 발사되는 걸 뉴스로 많이 봐왔던 세대이니 당연히 감동적이지만..

율이는 전혀 그런 걸 볼 기회가 없었으니....

그래도 율이가 종종 NASA에서 일하고 싶다고 해서 좋아할 줄 알았는데.. :-(

B-29, 어릴 때 여의도 광장에 전시된 걸 봤던 기억이 있는데...

일본에 원자폭탁을 투하했던 그 기종이다.

Tomcat , 탑건에서 톰 쿠르즈가 타는 그 기종..

근데 탑건2는 언제 개봉하려나..

코브라 헬기

라이트 형제 떄 부터 각 비행기들이 시대별로 구분해서 전시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즐거운 곳 인 것 같다.

( 뭐 물론 율이 처럼 안 좋아 하는 경우도.. )

나중에 한국에서 손님 오시면 꼭 대리고 가야할 곳중에 하나로 꼽고 싶다.

다만 박물관에 식당이 없어서 ( Shake Shake이 있긴 한데 코로나 때문인지 지금은 운영을 하지 않는다.)

식사를 근처 식당에서 미리 하고 가는게 좋을 듯..

우린 Cafeteria가 있을 줄 알고 갔다가 굶주린 배를 움켜지고 전시물을 봐야 했다. :-(

덕분에 근처에 있는 고향집이라는 한식집에서 먹은 음식이 정말 꿀 맛이었다.

( 사실 근처에서 한식 잘하는 집이라고 알려진 집이다.)

박물관을 나와서 Hyatt Grand 호텔에 체크인 한 후 근처의 White House로 가보았다.

날도 춥고 밤이라... 어쩃든 건물이 보여서 찍었는데.. 재무부 건물...

좀더 내려가면 White House 뒷쪽이 보이는데... 바리케이드가 있어서 사진이 잘 안나오니 집사람도 그닥...

다음날 호텔을 체크아웃 한 후 National Mall로 향했다.

다 함께 American History Meseum 간단히 둘러 본 후

집사람과 율이는 National Gallery of Art로

예술 별로라 하는 나는.. National Park Stamp 받으러 돌아다니기로...

Washington Monument에서 첫 번째 Stamp를 찍고,

2차세계대전 기념비, Reflection Pool을 지나 Lincoln Memorial로 향했다.

언제나 참 멋있는... 근데 갑자기 왠 화환이 ... President Day 주간이라 그런가?

Lincoln Memorial에서 바라보는 Reflection Pool과 Monument.

이날은 우크라이나 국기를 든 시민들이 시위를 준비중이었다.

별일 없었으면 했는데... DC를 다녀온 지금 결국 러시아가 침략해와 우크라이나는 전쟁중이다.

부디 많은 피해없이 전쟁이 우크라이나 승리로 끝나기를 기원한다.

Lincoln Memorial 옆에 있는 한국전 기념관.

바로 옆에 있는데도 한 번도 가볼 생각을 못했다.

전쟁의 당사국의 국민으로서 감사의 마음을...

MLK 기념관...

예전에 지도로 얼핏 볼땐 Korean war memorial 근처에 작게 있는 걸로 생각했는데

가보니 어마무시하게 큰 거였다.

MLK 기념관 에서 조금 내려오니 프랭클린 D 루즈벨트 기념관이 나온다.

미국 역대 유일의 4선 대통령이고,

대공항 , 2차 세계 대전을 이끈 대통령인데... 기념관이 있는 걸 이번에서야 알게 되었다.

다양한 조각상들로 루즈벨트 대통령 당시의 시대상황과 업적을 묘사해 놓았다.

Thomas Jefferson 기념관.

미 헌법 작성 책임자이자 3대 대통령으로 유명하다.

전에는 밤에 와서 동상만 보고 갔는데 이번엔 지하로 갔더니 미 건국 당시의 다양한 일들이 그림과 함께 잘 정리되어 있었다.

미국 역사가 궁금하다면 꼭 지하에도 꼭 들러야 할 것 같다. ( 율이도 또 대려와야 할 듯 )

Jefferson 기념관에서 바라보는 Monument.

이지역이 원래는 Potomac 강의 습지 지역이었다고 한다..

개간한 이후에 이렇게 공원으로 조성했고,

아마도 Public area이기 때문에 이렇게 MLK, FDR 그리고 Jefferson Memorial 을 지을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이렇게 National Park Stamp 원정을 끝내고 다시 가족 품으로 돌아왔더니

둘이는 이렇게 계단에서 가위바위보 놀이를 하고 있다.

끙.. 사이 좋은 모녀아니랄까봐..

이렇게 원래 계획 했던 DC여행을 끝냈는데..

집사람이 Baltimore의 National aquarium을 또 가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급하게 호텔 예약하고 다음날 National aquarium으로 향했다.

입구에 있는데.. 아침에는 햇빛 때문에 잘 안나와서 다 보고 나올때 찍었다는 ..

Meseum은 아직 율이가 별로 안 좋아 하는데.. ( 뭐.. 나도 어렸을 땐 그랬던 것 같긴한다.)

그래도 Aquarium은 꽤 좋아한다.

철갑 상어의 실제 부리(?) 부분을 만저 볼 수 있다.

Aquarium gift shop은 다른 곳에 비해 좀 비싼데 늘 재밌는 물건들이 있어 지나칠 수가 없다.

 

언제나 처럼 Aquarium 지하에서 물고기들을 오랫동안 구경하며 지난 2박 3일의 DC여행을 마감했다.

 

Aquarium은 우연히도 매 2년 마다 갔었고 갈때마다 큰 수족관에 있는 물고기들 중 한 쪽 다리를 잃은 큰 거북이와 

Aquarium옆에 공장을 개조해서 만든 Barns & Nobles를 좋아라 했는데 ..

 

이번에 거북이가 보이지 않아 직원에게 물어보니 2020년 초에 죽었다고 한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코로나사태 시작하기 바로 직전에 죽었다고 한다.

https://www.washingtonpost.com/local/beloved-sea-turtle-dies-in-baltimore-national-aquarium-says/2020/02/04/1b0b7e0e-4706-11ea-ab15-b5df3261b710_story.html

예전에 다리를 잃은 상태로 구조되어 자연으로 돌려 보내지 못하고 수족관에 살게 됐다는 사연은 예전에 들었었는데..

처음에 발견될때는 6파운드의 정말 작은 거북이 였다는 사실은 기사를 보고 알게 되었다.

 

Aquarium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 였는데.. 참...

 

그리고 Aquarium을 들어가며 Barns & Nobles 가 있던 곳을 보니 간판이 내려가 있었다.

코로나 직전에 왔을 때도 잘 운영되고 있었는데.. 아마도 코로나 사태로 문을 닫게 되지 않았나 싶다.

 

늘 Aquarium을 가면 즐거웠는데.. 이번엔 슬픈 소식을 보고 듣게 되어 조금 마음이 무거웠다.

 

어쨋든 2박 3일간 새로운 박물관도 보고 

DC에서 그냥 지나쳤던 곳들도 다시 방문해 보고 

집사람과 율이가 좋아하는 Aquarium도 다녀오는 그런 즐거운 여행 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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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 팝캐스트를 통해 알게 된 "지구를 살린 위대한 판결"

찾아보니 PlayBook store에 있어 2022 나의 첫 번째 서적으로 읽게 되었다.

 

책은 부시 정부에서 미 환경보호국 ( EPA ) 를 상대로 메사추세스 정부가 대 법원 소송을 진행했던 사건을 다룬 책이다.

 

클린턴 정부 시대부터 이루어졌던 사건의 배경에서 부터

최종 대법원 판결이 이루어 질때 까지의 내용을 정말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소송은 환경 보호국이 이산화탄소 규제를 충분히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환경 단체와 일부 주정부가 연합해서 소송을 진행했고,

이 때 메사추세스가 소송 대표로 나서 미 정부와 연방 항소 법원, 대법원 까지 가게 된 사건을 다룬 내용이다.

 

심정적으로는 당연히 승소해야 하는 판결이지만,

행정부와 법원이 돌아가는 시스템 안에서 얼마나 힘든일이었는지가 책 전반에서 나와 있었다.

 

특히나 대법원에서 소송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자세히 적혀 있어

뉴스의 헤드라인에 한 두줄로 다루어 지는 대법원 판결들이 얼마나 엄청난 일인지를 알게 되었다.

 

소송을 승소하는 그 과정의 드라마틱한 전개도 좋지만, 

미국 사법부, 특히 대법원이 운영되는 방식을 알게 된게 너무 좋았다.

 

프롤로그에는 오바마 정부의 파리 협약을 위한 노력, 

트럼프 정부의 반 환경 정책과 결과에 대해서 다루어지고, 

소송 진행 당사자들의 현재 모습도 다루고 있다.

 

책을 덮으며, 당시 소송을 진행했던 당사자들과

대법원 다수 의견 판결문을 작성해 주셨던 스트븐스 대법관에 너무도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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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팀에 오면서 분기 마다 Team outing을 했었고, 그러면서 알게 된 곳이 Fogo de Chao 였다.

 

당시에는 처음 보는 Brazilian Steak House였는데...

다양한 고기 부위를 꼬치에 꼳아 들고 다니면 원하는 사람들에게 썰어 주는 식이었다.

 

많이 비쌌지만 ( 나중에 확인하니 지점 별로 가격이 다르고 특히 뉴욕이 비쌌다.) 양질의 고기를 마음껏 먹을 수 있어 꽤 좋았다.

마침 필리 시내에도 지점이 있어 식구들하고 갔더니 다들 신세계를 만난 표정..

뭐.. 좋기는 한데 필리 시내라서 주차도 불편해서 아쉬웠는데...

King of Prussia에도 지점이 생기고 나서는 그런 불편도 싹..

그 뒤로 가끔 기념일 날 가고는 했는데 역시 코로나 이후론..

 

가끔 그 옆을 지나가면서 언제쯤 다시 가볼까 했는데...

몇 일 전 Fogo de Chao에서 $25 할인 생일 쿠폰을 보내줬기에 비오는 일요일 예약을 하고 가게 되었다.

처음에 들어가면 초록색/빨간색의 카드가 놓여있는데..

고기를 받으려면 카드의 초록색 면을 올려 놓으면 고기를 가지고 지나가던 직원이 부위 이름을 말하고 먹을 건지 물어본다.

먹겠다고 하면 구운 정도를 물어보고 그에 맞추어 고기를 썰어 주면 집게로 자기 접시에 가져가서 먹으면 된다.

 

율이가 처음 왔을 땐 아직 나이프를 잘 못사용할 때라 고기도 우리가 받아서 썰어서 나눠 주고 했는데..

이제는 직접 고기도 골라서 썰어 먹는다.

 

예약을 하고도 요즘 오미크론 변이 때문에 환자가 많이 늘어나서 걱정을 했는데..
날씨가 안 좋아서인지 생각보다는 사람이 많지 않아 더 마음 놓고 즐길 수 있었다.

 

집사람도 나도 오랜만에 와서인지 대 만족이다. 고기 맛은 전에 보다 더 좋아 진듯..

여러 고기들이 나오지만.. 난 Rib eye랑 Steak류를 좋아 한다.

주문전에 생일 쿠폰을 보여줬더니 식사후에 계산을 하려 했더니 디저트가 무료란다.

도통 디저트를 잘 안 먹어봐서 그나마 파파야 아이스크림을 시켰는데... 생각지도 않게 촛불까지 ..

노래는 생략하고.. 소원을 빌며 촛불을 껐다.

생각보다 달지 않아서 괜찮았다.

 

지난 여름에 집사람 생일 + 결혼 기념일 겸해서 Fogo de Chao를 가려 했었는데 가 예약이 되지 않아서
Horsham에 있는 NeBrasa 이라는 Brazilian Steak House를 갔었는데

음식 맛은 엇 비슷했는데 창문하나 없는 실내가 답답해서 음식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코로나 직전에 뉴욕에서 다른 Brazilian Steak House도 간적이 있었는데.. 

맛이나 분위기가 역시 Fogo de Chao가 더 낳았던 듯 하다.

 

뭐. 또 다른 음식점이 있겠지만, 아직 까진 Brazilian State House는 Fogo de Chao가 제일 난 것 같다.

 

식구들과 가기로 하고 어떻게 하면 할인을 받아서 먹을 수 있을 까 찾다보니 샘스클럽에서는 $100 Gift Card를 $80에 판매 한다.

애석하게도 우리는 코스트코를 이용해서... :-(  

찾아보니 Traget에서도 마침 Gift card를 판매한다. 5% 할인..

 

예전에도 Gift card를 이렇게 판매 했었나 싶기는 한데..

어쨋든 생일 쿠폰 + Gift Card할인으로 꽤 할인을 받고 오랜만에 너무 좋은 음식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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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육 볶음

사는이야기 2022. 1. 7. 12:30

지대넓얖 POPCAST를 들으며 기억나는 얘기가

 

자기는 제육볶음을 제일 좋아하는데,

어느날 문듯 어떻게 이렇게 싼 가격에 많은 고기를 넣어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단다.

 

세상일에 무심한 나도 생각해 보니 그런 것 같았다.

그리고 생각해 보면 항상 제육 볶음은 식당에서 쉽게 먹어도 집에서는 잘 안 해먹는 그런 음식이란 생각이 들었다.

 

고기가 질이 않좋은 걸 쓰나..? 아니면 싼 부위가 있나... 

 

오늘 온 밀키트(?) 메뉴로 마침 제육볶음이 배달됐다.

생각해보니 나도 제육 볶음을 꽤 좋아하는데... 최근에 먹어본 기억이 없다.

 

마지막으로 언제 먹었나 생각해보니.. 

뉴욕에 출장 다니며 호텔에 가는 길에 회사 앞 DELI 가게에서 편하게 사먹었던게 제육 볶음 이었다.

 

그러니 제육 볶음을 못 먹은지 딱 2년 가까이 되었다.

뉴욕가면 Jie랑 점심으로 종종 가거나, 저녁에 호텔 가면서 많이 먹곤 했는데..

 

벌써 코로나가 2년 가까이 되었다는 게 믿기지 않고..

그렇게 자주가던 Deli 가게는 아직도 있는지 궁금해졌다.

암만해도 주변에 오피스에 있는 사람들이 편하게 밥 사러 오던 곳이라

코로나 사태때 대부분이 재택 근무를 하면서 많이 어려웠을 텐데..

자주 가면서 사장님하고도 살갑게 인사도 하는 그런 사이였는데..일

 

집사람하고 그런 얘기를 해보니,

자기도 예전에 뉴욕 Midtown Hilton 주차장 앞에서 먹었던 

Deli 가게 음식이 그렇게 맛있었단다...

사실 난 Hotel앞에 할랄가이즈가 유명하니깐 그거 먹으라고 했던 거였는데...

 

어느 덧 뉴욕에서 일상을 보내본지도 근 2년이 넘었다.

사실 지난 연말에 맨하튼에 가족들과 좀 놀러가볼까 했는데.. 

갑자기 오미크론이 확산되는 바람에...

 

예전처럼 자유롭게 다니기는 힘들겠지만, 

마스크라도 쓰면 안전하게 돌아다닐 수 있는... 그런 정도 수준이라도 얼른 왔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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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Phily 에서 본 Firework

 

12/31일이 되니 Amazon Photo의 Reminder에 매년 Firework을 보며 찍었던 사진들이 보였다.

NYE, Labor Day, Independence day, Memorial Day 이렇게 일년에 3~4번 정도는 Phily 에서 Firework을 즐겼는데

지난 2020 부터 2년 가까이를 즐기지 못했던 것이다.

기억엔 Phily 에서 Firework자체를 하지 않았던 것 같다.

 

보통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잘 쓰지 않았는데,

사람이 많이 몰릴까 걱정이 되어 KF94을 따로 준비 해 갔지만 예전에 비해서는 사람이 많지 않아 다행이었다.

 

뉴스를 보니 전 세계적으로 다들 Firework을 즐기며 새해를 맞이하는 모습이 조금씩 예전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다.

부디 내년 NYE에는 마스크 없이 Firework을 즐길 수 있게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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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계획했던 여행을 취소하고 나니 크리스마스에 할 수 있는 건 별로 없었다.

그나마 율이가 Sing2를 보고 싶다하여,

크리스마스 이틀 전날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Longhorn Steak house에서 저녁을 즐겼다.

 

근데... 크리스마스 이브날 식사를 하는데 율이의 얼굴이 빨갛게 됐고 몸이 계속 가렵다고 한다.

첨에는 집이 건조해서 인가 싶어 목욜을 시키는데...

목욕하는 중에 보니 온 몸에 벌레 물린 듯한 자국이 온 몸에 퍼져있다.

혹시라도 벌레 물린 거 같아 싶어 침대 이불, 옷 이며 온 갓 것들을 세탁하기 시작하고

가려움을 줄여주려 크림 발라줬더니 좀 낳아 지는 듯 해서 

율이는 집사람과 우리방에서 나는 침낭에서 1층에서 잠을 자기로 했다.

 

크리스마스날 아침에 조금 괜찮아 보여서 안심했는데... 조금 지나자 다시 온몸에 발진이 나오고.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King of Prussia 에 있는 CHOP Urgent care만 열려 있다.

가보니 2시간 걸릴꺼라고.. :-(

율이가 너무 힘들어 하니 기다릴 수 밖에.. 그렇게 긴 시간을 기다려서 의사를 만났는데..

의사는 알러지 이고, 바이러스 때문인 듯 한데 대부분의 경우 원인을 알 수 없단다.

약국에서 베네드릴을 사서 먹이고, 6주 이상 지속되면 다시 병원에 오란다.

일단 배네드릴 먹이고 나니 괜찮아 지기는 하는데...

약효가 떨어지면 또다시 가려워한다. 

 

약을 무한정 먹일 수는 없고, 혹시라도 집안에 먼지가 많아서 인가 싶어 

온 창문을 열어 하루종일 환기하고, 집안 구석 구석을 청소했는데..

그래도 약기운이 떨어지면 계속 가려워한다.

 

도저히 답이 없어 포기하고 당분간 호텔이라도 가볼까 하는데..

마침 처형 께서 Facetime으로 연락을 주셨다.

아마도 우리가 크리스마슨데 연락이 없어서 전화 하신 듯 한데..

율이의 상태를 보시고는 우리만큼이나 걱정이시다.

두 가족 모두 별 다른 해결책을 못 찾는데...

저녁을 먹고 있는데 처형이 집사람한테 혹시 율이 체한 거 아니냐고..

아니나 저녁을 어쩌다 죽을 먹고 다음날 혹시나 해서 죽을 먹였더니 증상이 싹 낳았다.

 

결국 먹은게 체해서 두드러기가 났었던 모양이다.

 

율이도 4일 가까이 고생했지만 

혹시라도 이, 벼룩 혹은 집안 먼지 일까 싶어 집안을 발칵 뒤집었던 우리도 쉽지는 않았다.

 

하필 제일 즐거울 크리스마스에 이런일이..

율이는 크리스마스 선물 포장을 뜯으면서도 Worst Christmas 란다.

 

비슷하게 생각하기는 하는데..

좋게 생각해보면 우리가 계획대로 여행을 갔다가 이런일이 생겼으면 어쩔 뻔 했나 하니 또 아찔하다.

 

뭐.. 좋은 새해를 위해 액땜했다고 생각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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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예전에 팀장과 미래에 대해 얘기를 나누며 관리 업무를 극도로 싫어하는 나에게 제시한 미래가 아키텍트였다.

문제는 지금까지 아키텍트 업무를 전업으로 하는 사람과 교류할 기회가 없어,나에게는 그냥 구호뿐인 미래였다.

 

그런 와중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사실 책을 받으면서 기대는 아키텍트로서 갖춰야 할 기술적인 내용이 좀 나오기를 바랬는데,

아키텍트 패턴에 대한 내용은 일부이고, 

대부분은 아키텍트 설계를 진행하는 과정을 주로 다뤄, 학부 때 소프트웨어 공학책을 다시 보는 느낌이었다.

 

생각해보면 아키텍트의 일은 소프트웨어의 구조를 설계하고 이를 엔지니어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역활이니 아키텍트만의 기슬은 없을 수 밖에 없다.

 

일단 책은 아키텍트로 설계의 시작부터 시스템을 완성할 때 까지 아키텍트들이 해야할 업무와 방식을 자세히 나열해 주었다.

물론 이에 대해서도 많은 방법이 있기에 자세한 내용을 다 다루지는 못하고 각주로 참고할 만한 자료들을 나열해 주었는데,

그래도 간단한 사례 예시로 , 각주 참조 없이도 간단하게 나마 이해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책을 모두 읽고 드는 생각은 아키텍트 입문서로서는 참 좋은 책이다 라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대부분의 예시가 도커, 클라우드등 현재 각광받는 기술을 예시로 들어 

학부때의 따분했던 소프트웨어 공학 책보다는 즐겁게 읽혀진다.

 

하지만 이 책은 아키텍트가 되기위한 걸음마를 내딛기 위한 책이지,

완결서라는 생각은 조금 위험할 수 있다.

 

어쨋든 나의 아키텍트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할 수 있는 꽤 괜찮은 책이었다.

나처럼 아키텍트의 꿈이 있는 사람이라면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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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사면서 모든 것이 다 새로웠다.

그중에 하나가 Sump pump였다.

 

지하실 한쪽 구석에 Pump가 있는데...

Fit에 물이 좀 고여있고..  Fit안에 펌프가 있는데 도무지 어떤 역확을 하는지를 잘 알지 못했다.

뭐.. 그냥 물이 차면 빼주는 거 정도로 생각했었다.

그러다 이번에 교체하면서 Sump pump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일단 베이스먼트 지반 전체를 아우르는 파이프가 매설되어 있어서 지반으로 흘러들어오는 물을 Sump pump가 있는 Fit으로 넘어오고..

( 양쪽에 있는 큰 호수들이다.) 이 물을 Sump pump가 집 밖으로 빼주는 것이다.

 

결국 큰 비가 와서 지반에 물이 흐며들어 집이 침하되는 걸 막아 주는 거라고 생갈 하면 될 듯하다.

왼쪽에 있는 검은색의 Pump가 Sump pump이고, Fit안에 물이 높아지면 Sump pump가 돌아가게 되어 있다.

근데 Sump pump가 Cold down 하거나 ( 과부하로  모터가 타는 걸 방지하기 위해 15분 정도 정지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정전으로 Sump pump가 동작이 멈춘 동안

갈색원형의 Back up pump가 돌아가면서 물이 넘치는 걸 방지해준다. 

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Box에 물이 채워져 있어서 정전에 경우에 이게 배터리 역활을 하여 전기 없이 Back up pump가 동작할 수 있게 해준다. ( 물론 힘은 Sump pump에 비해서 많이 부족하다.)

Backup Pump가 돌아가게 될때 가운데에 있는 계기판에 경보가 울리면서 Backup Pump가 돌고 있음을 알려 주게 된다.

 

작년 여름에 폭풍이 왔을 떄 하필이면 정전이 되어 Back up pump만 돌아가면서 지하실에 물이 조금 찼었는데..

이번에 교체를 하면서 알아보니 Sump pump는 10~15년 정도 주기로 교체해주야 한다고 한다.

 

우리 집은 1/3 마력의 20년 된 Sump pump인데... 아마도 전 주인이 처음 집을 지을 때 설치 했던 것 이었던 듯 하다.

일단 1/2 마력의 Sump pump로 교체를 했는데... 

설치 할 때 문의를 해보니 3/4 마력의 Sump pump도 있다고 하는데.. 

우리집은 Fit이 작아서 3/4마력의 Sump pump는 설치가 어렵다고 한다.

( 물론 Fit을 키우면 되겠지만... 그러려면 비용이..)

 

집사람은 Sump pump를 하나더 설치 했으면 하는데... 그게 또 비용이 수천 달라가 들어야 하는 거라..

일단 600불 정도를 내고 Sump pump를 교체해 보고 지켜보기로 했다.

 

지난 여름이 거의 500년 만의 큰 비였다고 하는데.. 

부디 이번에 바꾼 Sump pump가 제 역활을 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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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우연히 보게된 WLDO Youtube 채널.

주로 해외 광고 크리에이티브를 소개해 주는 채널인데..

재밌고 기발한 소재의 광고를 보여줘서 늘 챙겨 보게 되는데..

몇 일전에 본 광고는 참 가슴이 아팠다.

 

특히,두 번째 광고의 마지막 장면이 가슴아팠다.
한 참 본인의 셀폰을 가지고 싶어하는 율이의 얼굴이 Overlap되어서..

( 가족들에게는 항상 안 좋은 생각을 절대 하지 말라고 하지만,

  부모가 되니 모든 슬픈 사연엔 늘 율이를 돌아보게 된다.)

 

우리가 미국에 살고 있는 동안은 정말 피할 수 없는 이슈이고..

특히나 총기 문제가 정치적으로 까지 Bias되면서 총기 소지 문제가 갈 수록 더 쉬워지는 걸 보면 

가끔 미국은 내부이슈로 붕괴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어쩌다 보니 올해도 수 많은 휴가가 남은 관계로 12월 중순부터 휴가를 갔게 되었다.

뭐.. 사실 휴가래봐야 뭐 할 수 있는 게 없다.

가족휴가는 율이가 방학이 되어야 하고...

그나마 2nd Car라도 있으면 한 번 Solo Camping도 함 시도해 보겠는데... 

 

결국 크리스마스 쯤에 가야하는데... 아직 코로나 때문에 해외는 너무 번거럽고,

알래스카, 그랜드 캐넌 + 세도나 , 애틀란타 정도를 고려해 보다가 

거리도 가깝고 좀 따뜻한 애틀란타로 3박 4일 정도 다녀오는 걸로 계획을 세웠는데..

 

추수감사절 주위로 오미크론 변이사태가...

뭐.. 전파력은 강한데, 경증이라고 해서 그냥 가려고 했는데..

뉴저지 오미크론 첫 확진자가 조지아에서 온 남아공 여행자인데 중증이라 뉴저지에서 입원 치료중이라는 소식에 계획을 접었다.

가족 모두 백신을 다 맞기는 했지만 , 그래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여행을 할 필요는 없지 않나 싶다.

 

슬프지만... 내년 이맘때쯤엔 모든 것이 다 정상화 되서 다시 편히 여행 다닐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돌아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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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명절인 Diwali로 학교를 쉬게된 율이.

이것 저것 알아보다가 오랫동안 벼렀던 Bronx Zoo를 가기로 했다.

 

Bronx Zoo는 뉴욕 Bronx Borough에 있는

미국에서는 제일 크고, 전 세계적으로도 런던 동물원 다음으로 큰 동물원이라고 한다.

그동안 율이는 Central Park Zoo, Elmwood Zoo, Phily Zoo 그리고 Smithsonian Zoo를 가봤는데..

생각외로 Zoo들이 다들 작아서, 어릴적 가보았던 내가 가보았던 동물원 같은 Zoo는 Bronx Zoo가 처음 인 듯하다.

 

뉴욕 까지 가야하니 아침 8시 부터 출발했는데..

교통 지옥 뉴욕에 ( 특히나 출근시간의 George Washington Bridge ) 도로를 하나 잘 못 갔더니.. 11시가 다 되어 도착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Zoo Center에서 한 컷.

건물을 보면 Bronx Zoo가 꽤 오래된 곳인걸 알게 된다.

Zoo Center에는 파충류와 Rhino가 있는데.. 양쪽 모두 멀리서만 볼 수 있게 되 있어 좀 아쉬웠다.

아마도 날씨가 따뜻해 지면 가까이서 볼 수 있게 될까?

 

하마 동상에 마스크를 씌운 것이 웃음 포인트.

율이는 처음 보는 플라밍고..

근데 집사람도 처음 본단다... 

난 서울 대공원에서 꽤 봤는데.. 

그 다음은 Congo Gorilla Forest.

빅토리아 호수 등 중앙 아프리카의 콩고지역의 테마파크(?) 이다.

날이 추워져서 몇 몇 동물들은 보이지 않았다.

물 속에 가만히 떠 있던 개구리..

죽은 줄 알았는데.. 갚자기 움직이고 또 이포즈..

온 가족이 이걸 보고 한 참 웃었다.

이렇게 큰 나무로 자라려면 200년이 걸리는 데..자르는 건 20분 이면 된다고.

정말 이렇게 무분별한 개발이 이루어지면 지구는 어떻게 될지.. :-( 

네마리의 고릴라가 있었는데.. 모두 이곳에서 태어난 친구들이었다.

근데.. 생긴것도 사람과 비슷하지만 하는 행동마져도 너무 비슷했다.

한 친구는 따뜻한 햇볕에 낮잠을 자는 포즈.. 다른 친구는 한 참을 움직이다.. 마치 쇼파에 안는 포즈를..

 

Butterfly Garden을 들어갔는데.. 한 참을 보다보니 집 사람 옷에 나비가 날아와 앉았다.

운동화 색깔이 형광색이라 꽃이랑 착각을 한 건가? :-) 

다른 어린아이가 사진을 찍길래 율이도 가서 찍었는데..

율이는 이젠 이런 사진을 찍기엔 너무 커버린듯..

아프리카 테마지역을 돌다보니 기린들이 실내에 있다.

역시 동물원에 기린은 있어야지.. 

Zebra는 추위를 타지 않나? 

Nature  Trek이라고 정글을 지나는 Trail 같이 꾸며 놓았는데..

어른들이 보기에도 꽤 재밌었다.

동물원에서 계속 울부 짓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바로 사자들이 내는 소리였다.

생각해보니 미국 동물원에 사자는 처음 보는 듯..

고로 율이는 사자를 오늘 처음 보는 거였다.

동물원에 오면 호랑이도 한 번 쯤은 봐 주어야지..

World of Zoo에서 본 Toucan..

너무 예쁜 새들이 많았는데.. Zoo문 닫는 시간이라고 해서 나와야 했다.

나가는 길에 Zoo 입구에서 한 컷..

우리는 주차장 쪽 입구로 들어왔는데... 다른 입구는 이렇게 멋있었네..

분수처럼 만들어져 있는 Sea Lion Pool

나오는 길에 Rhino 앞에서 한 컷..

조금 멀리서 보게 되어 있어 좀 아쉬웠다.

 

아침 11시에 와서 5시 까지 식사 시간 빼면 계속 쉬지 않고 보았는데..절반도 다 보지 못했다.정말 크기는 크네..

집에서 조금 멀기는 하지만 율이나 집사람 모두 너무 좋아해서 1년 멤버십을 구매했다.

늦게 나와서 매표소들이 모두 닫아서 이메일로 연락했더니 현장에서처럼 오늘 사용한 금액 만큼 할인해줬다.

사실은 다음 날 부터 15% 할인이라고 더 해줘서 차라리 현장에서 멤버쉽을 구매 하지 못한 것 보도 오히려 잘 됐다.

교통지옥 Bronx 를 나와 늘 그렇듯.. 뉴저지 펠팔에서 한국 음식을 먹고 하루를 마감했다.

 

Amazon Photo에서 알려주는 오늘의 사진을 보다보니 2년전 이날에 Smithonian Zoo에 간 날이었다.

워싱턴에 세미나 참석차 가는 길에 식구들과 팬데믹 전에 갔던 마지막 여행이었는데,

그 여행이후로 이렇게 여행가기 어려운 시기가 오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었다.

 

어쨋든 이제는 캠핑도 다니고, 비행기 따는 여행도 조심스레 다니기 시작하고 있지만..

아무런 걱정없이 편하게 여행하던 그때가 조금 그립기도 하다.

 

어쩃든.. 우연이라지만.. 한 번 매년 이만때는 Zoo들을 다니는 날로 함 해볼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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