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에 눈 떠보니 하얐게 눈이 쌓여 있다. 예전 겨울 처럼 많이 쌓인 건 아니지만 어쨋든 볼 수 있을 만큼 쌓인 눈이었다.
막 일어난 율이도  꽤 좋아한다.예전 같으면 별로 신경도 안 쓸 정도로 왔는데..
뉴스에서도 300일 넘는 기간 동안 측량 가능한 눈이 오지 않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 때의 강 추위 이후로는 겨울 날씨 같은 날이 없었고, 몇 번 눈이 와도 그냥 흩날리다가 그쳐버려서 

지난 10년 정도 지내는 동안 한 해 눈이 많이 오면 한 해는 적게 오는 식 이었던 것 같은데,
올해는 눈이 적게 오는 해라고 해도 너무 안오고 날씨도 너무 더운 느낌이다.

그래서 인지 오늘 Groundhog Day에도 사람들이 만든 피켓에도 6 More Weeks 문구가 종종 보였다.
보통은 Early Spring을 대 부분 좋아 했는데... 어쨋든 우리 Punxsutawney Phil 께서는 겨울이 6 more weeks 이라고 예견을 하셨으니 함 기다려 보기로..

언제나 처럼 Groundhog Day를 Youtube 로 보면서 생각해보니 내년에는 Groundhog Day가 토요일이다.
우리 동네에서 5시간 정도 거리인데.. 식구들한테 내년에 함 가보자 했더니 아무도 호응해주지 않는다.
집사람은 가봐야 Groundhog day 행사말고는 볼거 없는 동네라고..
율이는 4시간 캠핑가러 가는 것도 힘든데 어떻게 5시간 거리를 가냐고.. 

흠.. 재미는 없어도 그래도 평생에 한 번 해볼만한 것 같은데... 내년에 맞춰서 조용히 준비해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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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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