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에 치러진 선거는 아직까지도 개표되고 있지만 결국 상원은 공화당, 하원은 민주당이 가져가게 된것 같다.


평소와 달리 자기전까지 개표방송을 보았는데, 하원을 가져갔다고 환호하는 민주당 HQ 모습을 보며 실망을 금치못했다.


상/하원 모두 이겨야 되는 선거에서 겨우 하원 가져갔다고 환호하는 모습에서 과연 저들이 남은 2년 동안 트럼프 정권과 어떻게 싸워 나갈 지 좀 답답했다.


8년 있으면서 중간선거가 3번째 인 데 

미국 정치 구조에 대해서 많은 것을 이해하게 된건 이번이 처음인것 같다.


아마도 그전에 비해 PODCAST 같은 매체를 통해서 관련 정보들을 접할 기회도 늘어 났고, 트럼프의 똘끼 덕분에 관심이 높아진것도 한 몫 했다고 생각한다.


1. President 는 단어는 미국에서 생긴 단어다. 


2. 상,하원이 나눠진 이유는 다수결의 대의 민주주의와 소수 의견의 균형을 맞추기 위함이다. 

    상원은 각 주별로 두명을 뽑고, 하원은 인구수에 비례해서 뽑게 된다.


    보다 Popular(?)한 민주당이 상원에서 이기지 못한 제일 큰 이유가 아닌가 싶다.

   

    어떤 Podcast에서 방송된 Evangelical 이지만 민주당을 Support하게 된 딸과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것도 신의 뜻이라는 아버지의 전화 통화 내용을 들으며

    개가 나와도 한나라당 배지 달면 당선된다는 경상도랑 너무 비슷했다.


    상원은 대통령의 각료 임명에 대한 심사권이 있고, 하원은 연방 Budget에 대한 제청권이 있다. 

    결국 트럼프는 자기가 원하는 사람 누구도 임명할 수 있는 더 확실한 힘이 생겼다.

    아마도 캐배나 보다 더 문제 있는 사람이 대법관에 임명되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3. 미국은 연방 국가다.

    정말 이건 각 주별로 선거 제도마저 이렇게 다를 줄은 생각을 못했다.

    조지아 주는 주지자에 입후보한 현직 security of state가 투표권의 5% 가까이의 투표권을 박탈하는 일이 있었고,

    ( 대부분은 민주당을 지원하는 흑인.. )

    플로리다는 범죄자의 경우 무조건 선거권을 박탈하고 회복하기 위해서는 주지사가 포함된 위원회의 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복원된 사람들의 인종 비율은 뭐...

    이번 플로리다 상원 선거에 현직 주지사가 나왔으니 자신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지 못할 이유는 없다.

    그래 놓고선 재검표 상황이 발생하니 선거 Fraud라고 난리를 친다.

    이번 선거를 보고 공화당이나 한나라 당이나 하는 짓은 정말...


4. 내 선거구의 하원의원이 공화당이다

    개인적으로 나에게 제일 쇼킹한 일이었다.

    이번 선거에서 필리 주변의 대부분 선거구는 민주당이 가져갔다..

    근데 우리 선거구는 개표 초기에 잠시 민주당이 앞서가더니 결국 현직 하원 의원이 이겼다.

   

    선거 기간 중에 주요 노조(?) 들이 공화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팜플렛을 내건걸 보고 좀 의아했는데

    결과를 보니 조금은 이해가 갔다.공화당의 주요 Supporter들중 하나는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백인 남성인데...


    생각해보면 Bucks County는 Montgomery 에 비해 Asian의 비율이 높지 않다.

    캐런씨 남편 분이 Doylestown지역은 인종차별자들이 많아 꺼려한다는 얘기랑 선거 결과를 보면 좀 씁쓸하고 무서웠다.


5. 미국은 다 민족 국가로 향하고 있다.

    통계상으로 Kindergarten의 인종 비율로는 백인은 50% 이하가 되었다고 한다.

    항상 고소득, 고등교육을 많이 받는 백인들의 투표 비율이 높기에

    트럼프나 공화당이 저러고 있구나 하고 있지만, 결국 길게 보면 공화당을 파멸로 이끌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 혹은 희망)이 든다.


내가 살고 있는 펜실베니아는 동쪽에 필라델피아, 서쪽에 피츠버그 두 큰 도시가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 이번 선거 결과를 보면 동/서쪽 끝은 민주당의 파란색이 가운데는 공화당의 빨간색이 자리 잡고 있다.

그 모습이 동/서부가 파랗고, 중부는 빨간 전국 모습과도 너무 흡사하다.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왔던 미국인들에게서 한심하게만 봤던 한국의 정치모습을 보니

사람 사는 곳은 어디가나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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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여름을 보내고 나니 어느덧 스산한 가을..

작년에는 Trick or Treat만 해서 좀 아쉬웠는데

올해는 다른 가족 들 처럼 제대로 할로윈을 즐겨보기로 했다.


일단 Jack o Lantern을 만들기로 하고

집 앞에 있는 Kohler's Farm에 Pumkin을 사러 들렀는데 간 김에  Hay Ride를 한 번 해보았다.


경운기 뒤에 달린 달구지 타고 농장 구경하는 건데..

뭐.. 농장안에 이런 저런 할로윈 장식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꽤 있다.

인당 $8 받았는데 달구지만 타면 섭섭하겠지...

Maze도 만들어져 있고...

나름 이런 저런 놀이 공간을 만들어 놨다.


나중에 Katia하고 얘기 해보니 비싼 곳은 $20 가까이 하는 곳도 있다고 한다.


Farm에서 사온 Pumkin을 인터넷을 뒤져 가면서 Jack o Lantern을 만들어 보았다.

손 쓰는 건 완전 잼병이라 걱정했는데 생각 만큼 힘들지는 않았다.

그래도 인터넷에 있는 다양한 모습은 만들 엄두는 좀 나지 않았다.


할로윈 전 주말...

율이 학교에서 하는 Fall Festival을 다녀왔다.

율이 반 친구들이 만든 Pumpkin

Pony Ride..

예전에 Phily Zoo에서 보다 큰 말을 비슷하게 타본적이 있었는데

율이는 Pony Ride가 훨씬 재밌었다고 한다.

그래도 제일 재밌는 건 친구들과 같이 노는 거...

친구 좋아하는 건 날 닮은 것 같은데...

할로윈 당일.... Jack O Lantern을 좀 일찍 만들었더니

정작 할로윈 당일날 호박이 많이 말라보렸다....

그래도 작년보다는 할로윈 분위기가 많이 났다.

동네 캔디 수거(?) 하러 가는 율이...


작년에는 커뮤니티에 있는 Town House 주위를 돌았는데

올해는 Single Family Home 위주로 돌았다.


Town House에는 주로 연세드신 분들이 많이 계셔서 인지 작년에는 주로 캔디만 받고 끝이었는데

Single Family Home에는 Hunted House도 만들어 놓고

좀비 인형인척 가만있다가 캔디 주을 때 놀려주기도 하고...

나름 할로윈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율이는 Hunted House에 잠깐 들어가고 너무 놀라서 Trick or Treat도 안하고 엄마에게 가고 싶어했다.

다행히 집사람이 진정시켜줘서 다시 Trick or Treat을 하긴 헀는데

큰 언니들 뒤 일행 뒤에서 차례 기다리다가 언니들 놀래켜 주는 좀비 인형에 같이 놀라서 도망가곤 했다.


올해는 율이도 할로윈을 좀더 알게 된 듯 하다.


할로윈 지나고 출근하려고 나서는데 집 앞의 단풍나무가 너무 예쁘게 물들었다.

한국에서 단풍 본다고 집사람 대리고 지리산 갔다 고생했던 생각을 하니 웃음이 나왔다.


날씨가 좀 더 좋았으면 몇 일 더 멋진 단풍 나무를 보았을 텐데 할로윈 지난 주말에 Storm이 오는 바람에 나뭇잎들이 거의 떨어 지고 말았다.


6년 가까이 우리에게 가을은 겨울 이전의 짦은 순간이었는데,

율이 덕분에 할로윈과 단풍을 즐기는 멋진 계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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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사이트를 만든건 아니고, claireykim.com 도메인을 블로그로 연결 했다.


작년에 팀 회의를 하는 도중에 팀 동료들이 대 부분 각자 도메인을 가지고 있고, 또 AdSense를 붙인걸 보고 나도 도메인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일단 내가 주로 쓰는 headiron 도메인을 구매하고 www.headiron.com 도메인을 통해 AdSense를 신청했는데 Reject되었다.

뭐.. 주로 개인 사진 올라오는 사이트이니 아마도 Reject하지 않았난 싶었다.


뭐... 그렇게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올초에 headiron 도메인 연장 안내 메일이 오길래 생각해보니 율이 이름으로 도메인을 확보해놓는것도 나쁘지 않곘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clairekim.com은 역시나 벌써 선점되어 있고... 

그래서 middle initial을 넣어서 claireykim.com을 체크하니 가능하기에 해당 도메인을 등록했다.


그리고 나서 claireykim을 티스토리 블로그로 연결할려고 도메인을 구매한 namescheap의 무료 네임 서버를 등록하려고 하니 잘 되지 않는다. 작년에 어찌 연동을 했었는데 1년이 지나니 다 까먹었다. :-(

뭐 또 잊고 지냈었는데 PHP쪽 자료 검색을 하다 보니 PHPSCHOOL에서 운영하는 무료 Name Servce ( dnszi.com )로 연동했던게 생각이난다.


결국 dnszi.com으로 Name Server를 변경하고 이 서버에서 Tistory쪽을 설정하고 

Tisotry설정 메뉴에서 claireykim.com을 외부 도메인으로 설정하니 연동이 된다.

혹시나 하고 adsense에 claireykim.com을 신청하니 adsense도 승인을 내 주었다.


하다 보니 다음에서도 비슷하게 광고를 붙일 수 있길래 한번 해볼까 했는데 계정을 만들려면 본인인증이 필요해서 이건 좀 안될 듯..


일주일에 PageView 10개 남짓에 Imp도 5개 남짓나왔는데 ..

큰 건 바라지 않고 그냥 도메인 유지비용 만 좀 나왔으면 한다.. 

( 생각해보니 그것도 꽤 큰 바람이다 싶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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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lin

개발자세상 2018. 10. 30. 22:39

구글에서 안드로이드 공식 지원언어도 Kotlin을 지정한지도 벌써 2년 가까이 되었다.


그동안 볼 기회가 없었는데 Phily JUG에서 Kotlin을 소개한다고 해서 참여해 보았다.


뭐.. 소개하는 자리니깐 아예 모르고 가도 될테지만 그래도 너무 모르고 가면 그럴 듯해서 조금 찾아 보고  가 보았는데 Swift 가 Kotlin의 영향을 받았다나 어쨋다나..


Meetup에 가서 하나씩 들여다 보니 대 부분의 내용이 Scala에 있는 내용들이다. 

몇 몇 Java만 해왔던 사람들은 이해가 되지 않는 듯 조금은 기초적인 질문을 하는데 

Scala에 있는 개념을 대입해 보니 대 부분이 이해가 간다.


예전에 자바 세계에만 빠져 있을 때는 자바 밖의 세상은 보이지 않았는데 

자바 밖에서는 많은 언어들이 만들어지고,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발전해 오고 있었다.

247에 있을 때는 그걸 모르고 자바에만 메몰되어 있었는데 , 

어거지로 라도 Scala를 보게 되면서 얼마나 갇혀 살았었나 싶었다.


최근에 접한 언어들 중에 개념이 조금 다른 언어는 Go 정도 이지 않나 싶다.

아직은 보지 않았지만, Rust가 비슷한 목표로 만들어지 언어이다 보니 공부해보면 또 좀 비슷하지 않을 까 싶다. 


하.. 참 공부할 것들은 많아 지는데 시간은 정해져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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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면 AppNexus에 다니기 시작한지 4주년이 된다. 그리고 1년 뒤엔 안식휴가를 얻게 된다. 

교수들 처럼 안식년 처럼 긴 건 아니지만 3주간의 휴가는 20년 사회 생활 동안 처음 있는 일이다.


내년 까지 ( 휴가를 생각하는 2020년 여름까지 ) 회사에 다닐 수 있을 지도 모르는데..집사람은 벌써 부터 호들갑이냐지만 

쉽지 않은 기회인데 뭔가 제대로된 계획을 세워야지 싶다.


일단 율이 방학을 기다려야 하니 2010년 여름에 가는 걸로 시기를 잡았다.

마침 우리 결혼 10주년도 되니 이래저래 좋은 기회 인듯..


유럽도 가고 싶고, 남미도 가고 싶지만 

7살이되어도 율이에게는 아직 힘든 곳이 되지 않을 까 싶다.


미 동부에서 가기 어려운 휴양지를 고르니 몰디브가 꼽히고, 

집사람은 신혼여행으로 갔던 태국을 또 가고 싶다고 한다.


몰디브를 목표로 호텔을 알아보니 Hilton 호텔이 5박에 36만 포인트가 필요하다.

마침 Amex Hilton 카드가 Promotion중이어서 집사람과 내 명의로 두개를 만들어 22만 포인트를 확보 했다.

내년 초에 Amex Hilton Premium Card를 더 만들면 여름이 되기 전에 36만 포인트를 확보할 수 있지 않을 까 싶다.


그리고 몰디브 앞으로 유럽 한국가 ( 아마도 이태리 혹은 스페인 ) 

몰디브 뒤로 동남아 한국가 ( 태국 혹은 베트남 ) 정도를 붙이면 꽤 괜찮은 휴가가 되지 않을까 싶다.


항공권도 알아봐야 하고 갈길이 아주 멀지만 

지금 준비할 수 있는 것들 부터 하나씩 처리해 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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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에 지난 8년을 함께 했던 Nissan Rogue를 팔고 Optima를 새로 Lease했다.


2년 정도 된 차를 중고로 샀었으니 근 10년에 10만 마일을 달린 차였다.


주말이면 IKEA, Grossory Shopping 또 멀리 나이아가라 폭포 까지 갔다 왔고,


율이와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었는데 ...


생각지도 않게 차를 바꾸게 되어서 작별인사도 하지 못했다며 많이 아쉬워 했다.


그동안 우리가족 별 탈없이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해줘 고마웠다.


혹시라도 다른 주인 만나도 우리와 행복했던 시간 잊지 말아 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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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낯선 미국 이지만 특히나 낯선 것은 정치였다.

대통령 선거인단 제도는 예전 부시가 대통령 될때 워낙 크게 다뤘던 일이라 이해하고 있었는데 

시시 때때로 하는 선거, 투표인단 사전 등록, 공휴일이 아닌 투표일...

참 한국하고 많이 다르다 싶었다.


지금도 잘 이해가 가지 않지만 금번에 벌어진 브렛 케비나 대법관 인준 문제 덕분(?)에 좀 더 이해가 갔다.

브렛 캐비나의 자질 문제를 덮어두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건...

어떻게 종신 임기라는 제도가 민주주의에 아직 남아 있을 수 있냐는 거였다.


그리고 종신 대법관 자리를 뽑는 중요한 문제를 노골적으로 정치 공학적으로 대처하는 공화당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 뭐 민주당도 정치적일 수는 있지만, 적어도 민주당은 Sexual Assult 라는 명확한 명분이 있었다.)

하긴 본인이 Sexual Assult 이슈도 뭉게고 있는 Trump를 대통령으로 뽑은 나라이니...


다행인건 전과 다르게 투표인단등록 하자는 메시지를 Social Media에서 자주 접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Tylor swift같이 정치적으로 조용하던 셀레브리티가 목소리를 내는 것도..

공화당 본인들도 자신들의 Major 위치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때문에 케비나를 밀어 붙인 것도 있다고 생각된다.


한편으론 이런 정치 이슈를 보면서 과연 시민권을 따는거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된다.

예전엔 정치적인 부분을 시민권문제에 큰 부분으로 생각하지 않았는데..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정치(?)사태를 보고 나니 

과연 이 나라의 시민권을 위해 한국 시민임을 포기하는 게 좋은 것일까 싶은 생각이 든다.


아직 3년 정도 더 시간이 남아있고.. 

불과 몇 년전에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 미국에 살고 있음을 안도했던 걸 생각하면..

뭐... 지금 당장 이 문제를 고민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내가 너무도 정치적인 인간이다 보니... 

너무도 어처구니 없는 정치행태가 지난 2년간 벌어지다 보니 

각박한 미국 생활에서도 조금씩 정치적인 생각이 고개를 들기 생각한다.


그나마 다행인건.. 

나에게는 국적을 선택하는 선택권이 있다는 거..


이시점에서 생각하면 어쩌면 내가 가진 가장 큰 축복은 아닐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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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내가 세미나를 가게 되면 집사람과 율이는 호텔 주위 가까운 곳에 머물곤 했는데

이제는 집사람도 직접 나서보기로 했다.


그중 하나는  OMSI


많은 기대를 하지는 않았는지 율이도 뽀로롱 한 표정이었는데

세미나를 끝나고 갔을 떄는 너무 즐거워 하고 있었다.


잠수함 체험을 하는 곳 이었던 듯...

로봇과게임도해보고...

로봇 축구도 구경하고

율이가 크면 우주여행도 쉽게 다닐 수 있지 않을까?


실제 아이들이 직접 만ㅈ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것들이 많아 꽤 괜찮은 곳인 듯 싶다.


한 번 풀어보려고 사진을 찍어왔는데 아직도 정답이 어떤지는 모르겠다.


다음날은  Portland Children museum을 갔는데

무대위에서 노래도 불러보고..

.

이것 저것 체험도 해보고..

각종 재활용품을 가지고 로봇도 만들어 보았다.

로봇킴이라고 이름도 붙여줬는데 율이가 통 사정하는 통에 집에까지 가져오게 되었다.


이틀간 처음으로 엄마와의 여행을  한 율이는

아빠랑 하는 여행보다 엄마랑 다니는게 더 즐겁다고 해서 나를 슬프게(?) 했다.






포틀랜드의 명물 Blue Star 도넛을 마지막으로 우리 가족의 첫 West coast여행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짧은 기간에 밴쿠버, 빅토리아, 시애틀, 포틀랜드를 즐겼는데 동부와는 다른 자연풍경이 기억에 많이 남았다.


미국은 넓고 가야 할 곳은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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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준비하면서 종종 봤던 글들이

시애틀을 여행왔지만, 포틀랜드가 더 좋았다는 글이었다.


뭐... 다녀보니 틀린 말은 아니었다.


전날 레이니어를 들러 오느라 호텔에 늦게 도착해서 포틀랜드의 첫날은 천천히 시작했다.


첫날은 Vista House -> Multnomah 폭포 -> Hood river로 가는 Drive Course를 선택했다.

 

Vista House에 가니 강 주변의 풍경이 멋지게 보였다.


근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작년에 난 산불로 Vista House 에서 Multnomah폭포로 가는 옛길이 Close됐다고 한다.

옛길을 따라 Hood River까지 가는 길이 참 멋지다고 하던데...


어쩔 수 없이 Highway로 갔는데...

Multnomah폭포를 가려면 Highway중간에 있는 주차장으로 가야 하는데 주차장 공간이 없다고 못 들어 가게 한다.


뭐 어쩔 수 없이 Mt Hood에 가서 동네 구경하고 중간에 다른 State Park를 본 후에 돌아가는 길에

결국 Multnomah폭포를 볼 수 있게 됐다.


포틀랜드 주변에는 여러 폭포들이 많은데 Multnomah가 유명한 건 Oregon에 있는 폭포 중에 제일 큰 폭포라서 라고 한다.

폭포 정상까지 올라가는 등산로도 있다고 하는데 작년의 산불로 등산로가 폐쇄가 됐다.

쩝 아쉽기는 한데 생각해보면 우리 가족이 올라갈리는 없다는..


이렇게 첫날은 포틀랜드 주위에서 보내고,


둘째날은 포틀랜드 외곽의 Silver fall를 향하였다.

Silver fall에는 여러개의 폭포가 있는데 특히 South fall은 폭포 뒤로 들어가서 폭포를 돌 수 있다.


Silver fall에는 10여개의 Fall이 있고 이를 잇는 Trail이 있는데

저질 체력의 우리가족은 두개 Fall만 보고 발길을 돌렸다.

가족과 함께 하는 마지막날

호텔도 옮기고 렌트카도 반납해야 해서,

포틀랜드 시내의 피톡맨션과 장미공원만 둘러 보았다.

피톡맨션은 포틀랜드 초기 정착기의 유력자인 피톡이 지은 맨션인데

언덕위에 있어 포틀랜드 시내를 한 눈에 구경할 수 있다.

피톡 가문의 모든 가족이 떠 난후 비어있던 건물을

지금은 당시의 생활상을 구경 할 수 있는 박물관으로 운영하고 있었다.


혹자는 돈 내면서 들어까지는 없다고 하는데,돈 좀 내고 당시 생활을 살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듯 싶다.


장미공원은 무료로 입장하는 곳인데

꽤 많은 장미들이 있어서 놀라웠다.



우리 가족이 가기 직전에 축제도 했던 것 같은데 ...

조금 아쉽기는 해도 수 많은 장미가 아직도 꽃 피고 있어서 아쉽지는 않았다.


포틀랜드 여행을 준비하면서 많이 보았던 글이 자연을 많이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얘기였는데 

긴 여행의 끝에 지쳐서인지 많은 곳을 보지못해서 조금은 아쉬웠다.


아마도 다음기회가 온다면 더 많은 곳을 볼 수 있지 않을 까 싶다.


이렇게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마치고

나는 1박 2일 일정의 OSCON 세미나를 율이와 집사람은 둘 만의 포틀랜드 여행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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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빌에서 일하고 있을 때니 아마도 15~6년전 인듯..

언제나 그렇듯 지하철에서 무가지 신문을 읽고 있었는데 한쪽 구석에 재밌는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 아마도 ) 미국 발명가 협회에서 전화기를 최초 발명한 사람을 알렉산더 그램 벨에서 다른 사람으로 바꾼 다는 기사이다.

기사 내용은 벨이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훔친 것이 인정이 되서 원래 아이디어를 만들었던 사람을 전화기의 발명가로 인정하기로 했다는 기사였다.


명왕성이 태양계 행성에서 제외하는 이슈등으로 과학에서 영원한 진실이란 없다는 걸 인식하기 시작하던 시점에 

역사적 증명 자료가 부족한 고대/중세가 아닌 근대의 역사도 바뀔 수 있다는 점이 참 충격적 이었다.


우리 회사를 인수한 AT&T Ad Co  가 새로운 회사 이름으로 Xandr 로 바꾸었다.

이름은 알렉산더 그램 벨에서 따왔단다.


서서히 잊어가던 15~16전 일이 새로운 회사이름 발표로 다시금 떠올랐다.

이건희 회장 막 욕하면서 삼성다녔던 시절도 있는데 

Xandr는 뭐 그냥 웃으면서 넘어가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 아침 출근하고 처음 받은 메일은 Brian O'Kelly 의 Step down 이메일.

Day to Day Role 에서 Advisor 역확을 맏기로 했다는..

지난 주에 루머를 듣고 뭐 그런가 했는데 

생각해보니 Brian Lessor가 CEO로 있는 상황에서 BOK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도 좀 웃기다는 생각이 든다.

뭐 Background는 어찌됐든 본인이 Step down 한다는 메일 보내주는 걸 보면 참 멋진 사람이라는 생각도 든다.


언제나 BOK를 보면 드는 생각은..

나이가 중요한 건 아니지만, 나랑 비슷한 나이에 이렇게 많은 일을 해내고 있나 싶고 좀 부럽다는 생각이 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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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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