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월드 첫 날은 Epcot 에서 보냈다.

처음부터 Magic Kingdom을 가면 그 뒤론 실망을 하게 되어 Epcot으로 시작하는 게 좋다고 한다.

입장을 했더니 커다란 구가 우리를 반겨준다.

예전에 서울랜드에 있던 구가 이걸 Copy한게 아닌 가 싶다.

서울랜드는 그냥 구였지만, 이건 내부에 들어가서 지구의 역사를 탐구하는 놀이기구이다.

율이는 좀 boaring했다고 하는 데 난 꽤 재밌게 봤다. 

우리가 간 기간이 각 Character들을 정원에 조형한 기간이라 꽤 많은 Character를 보았다. 

꽤 재밌는게 많았는데 다 둘러보진 못해서 아쉬웠다는..

 

첫 번째 Fast Pass를 가는 길에 Character들...

시간이 좀 여유 있었는데 마침 기다리는 사람도 없길래 가서 찰캌..

근데 누구나 넌... 우리의 영광스러운 첫 Character
Happiness

반가웠던 Happiness 와 Sadness.Sadness옆에 서니 좀 Sad한 느낌이...

디즈니의 상징 Mickey, 율이의 Minnie 티쳐츠를 보며 나의 Love라고.... 꽤 노련한 분이 하신듯..
유쾌했던 쿠피... 율이랑 같이 댄스도 추고.. 미키 만큼이나 즐거웠다. 아마도 좀 젊으신 분이 하신듯..
나름 미니 옷 입고 같는데... 너무 예쁘게만 보이려고 하셔서 좀 실망이었던 미니...

첫 Park의 첫 번째 시작을 Character들과 함께 나름 잘 시작했다.

Finding Nemo & Friend가 우리의 첫 번째 Ride였다. Ride후에 모형들도 보고 살아 있는 물고기 들도 전시되어 있어 꽤 좋았다.

다음은 Imagination관에서  Journey into Imagination 과 Disney & Pixar Short Film Festival를 보았다.

Journey into Imagination은 so-so 했는데 생각외로 Disney & Pixar Short Film Festival이 꽤 괜찮았다.

특히 초기 Mickey 만화를 5D ( ? ) 로 상영한 건 과거와 현대의 유쾌한 앙상블이었다.

다음으로는 율이의 첫번째 롤러코스터로 Test Track을 탔다.

Sorin, Frozen fever와 함께 Epic에서 제일 인기 있는 Ride인데 율이도 꽤 재밌었는지 Hollywood studio를 갈 때까지는 이게 제일 재밌었다고 한다.

 

Test Track을 나온 후 바로 옆의 Mission : Space가 Fast Pass 자리가 나왔기에 바로 탔는데 

생각없이 Intention한 버젼을 탔다가 중력 느낌 때문에 꽤 고생을 했다.

 

생각보다 꽤 많은 Ride를 하고 나니 벌써 점심시간...

일단 공원내의 Fast Food로 허기를 채우고 호텔가서  Pool에서 놀며 피로를 푼 후 저녁에 다시 공원으로 향했다.

 

인터넷으로 보니 World showcase의 일본관에 Katsura Grill이 꽤 괜찮다고 해서 갔는데.... 뭐 그냥 그랬다.

그래도 공원안에서 일본 음식 먹을 수 있는게 어디야...

 

독일관 이었던가..?

밥 먹고 천천히 걸어서 Norway 관으로 향했다. 

Frozen ever after는 끝내 예약이 되지 않았지만, Royal summerhus 에서 Elsa와 Anna를 만날 수 있다고 해서 율이에게는 얘기 하지 않고 깜짝 방문..

생각 만큼 아는 사람이 없는지 오래 기다리지 않고 Elsa와 Anna를 만날 수 있었다.

10분 정도면 디즈니 월드에서는 짧은 시간인데.. 율이는 아직 초반이라... 덥고.. 많이 걸어서 좀 힘들었든 듯..

드디어 만난 Anna..

Character에 맞춰서 꽤 유쾌했다. 온 가족이 디즈니옷을 입었는데 Family look이 너무 부럽다면서 난 이렇게 입어야 해 하면서 불평(?) 하는 모습이 딱 영화의  Anna가 현실로 나온 것 같다... 개인적으로 꽤 맘에 들었다.

드디어 만난 Elsa. 

집사람이 추워 하는 표정으로 찍자고 했는데 나는 무서워 하는 표정이 됐다.

 

어쩃든 Elsa와 Anna와 헤어진 후 Epcot의 Night show인 IIlluminations 을 보고 호텔로 돌아왔다.

 

첫날이라 아직 올랜도의 더운 날씨에 좀 고생을 했지만 예상보다 사람들이 적어서 꽤 많은  Ride를 탄 것 같다.

특히나 Illuminations은 꽤 괜찮은 쇼였는데... 올 가을 이후에는 다른 Show로 교체한다고 하니 다음에는 더 멋진 쇼를 보지 않을 까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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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방학에는 어디를 가야할 까... 고민을 하던 중...

올랜도 호텔 $199 에 3박 4일 놀다가세요 라는 메일이 왔다.

오라... 말로만 듣던 타임쉐어...


이런 저런 얘기가 많지만 이런 때 아니면 또 언제 디즈니 월드를 가볼 까 싶어서 일단 전화로 호텔 부터 예약을 했다.


그런 후에 디즈니를 좀 알아 보니 테마파크가 4개 이고 각 파크를 하루에 하나씩 보기도 시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다.

생각해 보니 힐튼 호텔 카드 열면서 받는 $250 리조트 이용 크레딧을 이용하면 될 듯 해서 

3박 4일은 디즈니 밖의 Sheraton에서 2박 3일은 디즈니 월드 지역 내의  힐튼에서 묶는 것으로 호텔 예약은 끝...


이젠 디즈니 표를 알아봐야 할 시간...

디즈니는 할인 이 거의 없다는 얘기에 그냥 정가로 사야지 했는데 ..

AT&T에 인수 후에 사용하게 된 AT&T Perks에서는 10% 할인 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디즈니 입장권도 할인된 가격에 구매...


올랜도에서 이동은 어찌 할 까.. 생각을 하는데...

워낙 큰 데다 날씨도 덥고... 사람이 많으면 쉴 곳도 마땅치 않아... 차를 가지고 있는게 좋다는 의견에 렌트를 하기로..

관권은 인 & 아웃이 자유로운가 였는데 

디즈니 월드는 하루 주차요금을 내면 같은 테마파크를 하루 종일 인 & 아웃 할 수 있다고 하니 망설일 이유가 없다.

Priceline, Costco로 렌트카를 알아 보니 가격은 엇 비슷..

혹시나 싶어서 회사 트레블 사이트에서 체크해보니 150불 넘게 차이가 난다.

결국 회사 트레블 사이트로 렌트카도 예약 완료..

역시 큰 회사 다니면 이런게 좋다는....


이제는 디즈니월드 가서 놀면 된다... 하고 인터넷을 뒤적거려 보니 디즈니월드는 너무 방대해서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 들도 많고 심지어는 책도 나온다.

마침 Library에서 E-Book형태로 빌릴 수 있게 되어 한 동안은 난데 없는 디즈니 월드 열공 모드..

(Unofficial Guide to Walt Disney World Series이고 나는 이 중 Unofficial Guide to Walt Disney World with Kids를 읽었다.)


그러다가 FastPass라는 제도를 알게 되었는데 이게 참 재밌는 제도다.

하루에 3개씩 자기가 타고 싶은 놀이기구를 미리 예약 할 수 있고, 

3개를 모두 사용하면 하나씩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제도.

일반적으로는 1달 전에 예약 할 수 있고, 디즈니 월드 리조트 내의 호텔 ( 디즈니 운영 혹은 디즈니 월드 지역 내에 있는 체인 호텔 )을 예약을 하면 2달 전 부터 예약을 할 수 있다.

또 재밌는 건 놀이 기구간에 Tier를 두어서 높은 Level은 하나만 예약 할 수 있게 해 놓았다.


보면서 감탄 또 감탄을 하게 된다. 

공원 가기 전까지는 나에게 디즈니는 테마파크가 아닌 IT전문 회사로 보일 정도다..


나는 전체 여행에 3개를 첫 째날 지정하고 그 다음에는 하나 씩 추가로 쓸 수 있는 걸로 오해를 해서 

힐튼 호텔 예약으로 신청할 수 있는 2달 전 예약 기회를 1달 반 전에야 사용하게 되었다.

뭐. 아예 모르고 있다가 가서 당황하는 것 보다는 다행인 듯..


 결국 매일 아침 7시 출근 전에 한 달 전 오픈되는 FastPass를 매일 해당 날짜에 신청해서 6일 여정의 FastPass도 준비되었다. 


한국에서 에버랜드도 못 가보고, 롯데월드도 딱 한 번 가봤는데... 

미국 온 덕분에 생각 못했던 많은 것들을 해본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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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며 익숙한 곳을 찾아내는 건 생각보다 즐거운 일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M. 샤말란은 참 고마운 감독이다.

자신이 찍는 대부분의 영화를 필리에서 찍어주고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자신의 슈퍼히어로 시리즈 삼부작의 두 번째 영화 Split의 배경도 역시 필리이다.


킹 오브 프러시아 몰(Maybe) , 필리 동물원, 30 street 역 - ( 살짝 뉴욕 펜역의 느찜도 나지만... 뭐.. 쓸때없이 그랬을 까 싶다.)


샤말란의 영화는 

해프닝 처럼 어의 없는 경우도 있지만, 

언브레이커블 같은 꽤 괜찮은 경우도 있다.( 물론 희대의 명작 식스센스를 아직 모지 못했지만 ) 


일단 영화가 꽤 괜찮았다.

하지만 다중 인격 소재를 다룬 면에서는 존 쿠샥 주연의 아이덴티티 보단 좀 아쉽다는 느낌이다.

물론 다중 인격의 원인을 소아학대에서 찾는 부분은 좀 그럴 싸 했다.

하지만 같은 소아학대의 대상 이었기 때문에 여자 주인공을 살려 준다는 부분은 좀 작위적 이란 느낌이다.


그래도 제일 큰 반전은(?) 언브레이커블의 연장선이라는 걸 보여주는 브루스 윌리스가 등장하는 마지막 장면이다.

( 사실 글래스를 보기 위해 이 영화를 본 면이 크다..  근데 브루스 윌리스도 참 안 늙는다는 생각이...

  글구 왜 마지막 반전은 꼭 브루스 윌리스가... :-) )


마지막에 네 가족이 왔다는 경찰의 대사에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남도 잠시 새로운 고통을 느끼는 주인공의 눈빗은 참 ...


대부분의 인터넷 평은 제임스 맥어보이의 연기에 대해서 호평이지만,

여자주인공도 예쁘지는 않지만, 줄거리에 꽤 어울리는 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찾아보니 다음편 글래스에도 출연한 듯 한데 그걸 보면 어떤 배우라는 느낌을 가져갈 수 있을 듯..

물론 영화 자체도 괜찮다 ( 물론 식스센스는 보지 않았지만 ) .. 


Split 자체로도 뭐 비교적 괜찮았지만, 
진정한 총평은 글래스를 보고 난 후에 하는 것이 맞을 듯 싶다.

글래스의 DVD출시예정일이니....  아마도  한 두달 뒤에는 샤말란 감독에 대한 새로운 평가를 내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뭐 이미 극장에서 본 사람들은 결론을 내렸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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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autiful day neighbor, would you be mind,  could you be mind, won't you be my neighbor.


율이가 막 TV를 보게 되기 시작한 2살 때 쯤에 본 "Daniel Tiger's Neighborhood" 의 주제곡이다.

Realtor와 집을 보러가면서 율이가 여느 때 처럼 이 노래를 흥얼거리는데 Realtor가 같이 따라 부르는게 아닌가.


알고 보니 예전에 "Mr Roger's neighborhood" 라는 TV시리즈의 주제곡이었고, 

"Daniel Tiger's Neighborhood"는 그 후속(?) 프로그램인 것이었다.


그래서 알게된 Fred Rogers, 그리고 그의 일생을 다큐먼터리로 만든영화가 "Won't you be my neighbor" 이다.


여러책에 소개되어 한국에서도 유명한 Sesame street 와 달리 

"Mr Roger's Neighborhood"는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어떤 TV 평론가는 "Mr Rogers neighborhood"를 역대 방영 TV Show 중에  2번째로 제일 좋은 프로로 꼽았다.


나도 PBS에서 보여주는 몇 가지 에피소드를 보았는데 

Mr Rogers 가 나오는 부분, Puppet 상황극, Mr Rogers가 close하는 포멧은 

"Daniel Tiger's Neighborhood"와 많이 유사 했는데  

( 신발을 벗으며 공중에 던지는 모습도 똑 같다...아마도 Mr Rogers를 오마주 한 것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Daniel Tiger's Neighborhood에 나오는 Character는 대부분 Mr Rogers Neighborhood의 Puppet극에 나온 Character들이다.  )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Puppet의 여러 Character들이 Mr Rodger 가 직접 연기, 더빙한 것을 알고 깝짝 놀랐다.

 

Robert's Kennedy가 암살 당한 후에 이를 다루었던 에피소드,

흑백차별이 심한 당시 시대 상황에 반해 흑인 경찰과 함께 물놀이(?) 를 하는 모습,

휠체어를 타고 살고 있는 어린아이와 얘기를 나누는 모습..

I Love YOU의 글짜수에서 따온 143, 그리고 그 숫자의 몸무게(143 lb = 64 kg) 를 평생 유지한 모습등..


내가 알고 있던 것 보다 더 훌륭했던 Mr Rogers 그리고 프로그램의 모습을 보니 왠지 내가 더 뿌듯 해졌다.


예전에 Mr Roger's를 처음 알게 되었을 때 직업에 목사가 적혀 있어서 의아했는데 

신학교를 다니던 중 TV를 접하게 되면서 어린이의 교육을 위한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TV 산업에 뛰 어 들었다는 내용이 쉽게 이해되고 정말 그랬을 것 같다는 생각이 느껴졌다. 


올해에는 톰 행크스 주연의 Mr Rogers에 대한 영화도 나온다는데..

영화화 할 만큼의 드라마틱(?) 한 면을 좀 보기 어려운 Mr Rogers의 인생을 어떻게 다룰 지 궁금해진다.


이제는 다른 TV프로그램/영화를 더 좋아해서 

더이상 Won't you be my nieghbor를 부르지 않는 율이가 섭섭해서인지  

다큐먼터리를 보고 난 지난 일주일간 나는 이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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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dergarten에서 하는 Star of the week이 드디어 율이 차례가 되었다.


자기를 소개할 만한 내용으로 발표자료를 만들어 가는 건데 , 

발표 내용중에 친구들과 공유하고 싶은 사진 보여주는 내용이 있다.


가족들과 여행한 내용을 하면 좋겠다 싶어서 Amazon Photo 에서 장소별 사진 분류 기능을 이용해서 각 여행지 별로 사진을 보기 시작했다. 

나는 사진들을 보며 여기는 어디고... 뭐 했었다 하는 걸 얘기하며 즐거워 하는데...

Oh my... 율이는 최근에 다녀온 여행지를 빼면 거의 기억을 못한다...


2015년 봄    ( 율이 2살 ) : Puerto rico  

2015년 가을 ( 율이 2살 ) : DC + Shenandoah National Park + National Aquarium at Baltimore

2016년 여름 ( 율이 3살 ) : St Louis

2017년 봄     ( 율이 4살 ) : 한국

2017년 여름 ( 율이 4살 ) : Utah ( Salt lake, Delicate , Monument Valley, Lower Antelope Canon, Horseshoe band , Zion/Bryce Canon ) 

2018년 봄     ( 율이 5살 ) : Florida Clearwater

2018년 여름  ( 율이 5살 ) : Vancouver + Victoria + Seattle + Portland


지난 4년간  1년에 한 두번 여러 여행지를 다녔는데 Utah 까지는 그래도 조금 기억을 하는데 

그 전에 갔던 곳 들은 전혀 기억을 못한다..


특히나 St Louis의 경우는 

City Museum에서 율이가 미아될 뻔(?) 한 Episode 를 겪었던 곳이라 당연히 기억할 줄 알았는데 

당시 일을 얘기해줘도 전혀 기억을 못한다. 


이런.... 내가 너무 어린 시기에 여행을 다녔나... 싶은 생각이 살짝 들기도 하는데..

뭐... 좋은 기억은 아니니깐 St Louis 는 잊어줘도 괜찮아 하는 생각도..


생각해 보면 내가 율이 나이때에 다녔던 여행들을 자세히는 기억을 못하지만, 사진을 보며 즐거웠던 추억을 되세기듯 

율이에게도 훗 날 우리와 함께 했던 여행사진을 보며 그런 느낌을 가지게 할 수 있다면 그것 만으로도 충분하다 싶다.


요즘 율이가 학교에서 50 States에 대한 노래를 배워서 우리가 다녀보았던 State 들을 정리해 보았다.


Pennsylvania , 

New york ( 나이아가라, 뉴욕 ) ,

Hawaii,

New Jersey ( 해변 ) , 

Delaware ( 뭐.. 쇼핑하러.. :-) )

Virginia (  Shenandoah National Park )

Maryland ( Baltimore ) 

Florida ( Clearwater ) 

Missouri ( St Louis )

Utah ( Salt Lake, Canonland, Arches National Park, Monument Valley, Zion/Bryce Canon ) 

Arizona ( Antelope Canon, Horseshoe band )

Washington ( Seattle , Mt rainier ) 

Portland ( Oregon ) 


생각보다 13개 State나 다녀왔네 싶다.

아직 California를 다녀오지 못한게 좀 뜻 밖이고..

조만간 Boston(Massachusetts) 와 Texas는 한 번쯤 가볼 계획은 있으니 


20개 정도까지는 쉽게(?) 늘어날 듯 싶은데 그 뒤는 모르겠다.

율이랑 최대한 많이 다녀보고 싶다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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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미국와서 생활 중 달라랐던 것 중 하나가 와이파이가 널리 쓰이고 있는 거 였다.

특히나 ISP들이 제공하는 Router들이 Wifi기능이 함께 있어 집에서는 어디 서든 편하게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이었다.


예전에 아파트에서 거주하는 동안은 ISP ( 컴캐스트 , 버라이전) 이 제공하는 Router들 사용하는게 큰 문제가 없었는데,

2층 집을 사서 지내보니 생각외로 Dead spot이 많이 생기는 거였다.


컴캐스트를 이용하기에 Dead spot 에서는 무료 컴캐스트 와이파이를 연결해서 사용을 하긴 했는데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다. 

거기에 Router 문제인지 컴캐스트 문제인지 인터넷이 종종 다운 되는 경우가 많이 생겨서 

ISP를 버라이전으로 바꾸면서 구글 와이파이를 설치 했다.


이사 온 후에 ISP/TV Provider를 바꿔봐서 버라이전 장비 LAN포트 까지 알고 있어서 DIY로 할 수 있는데  

무조건 기사가 가야 한다고 해서 어쩔수 없이 불렀는데,

마침 온 친구가 구글 와이파이를 한 번도 본적 없단다. 

뭐 내가 알아서 다 설치하는 거 보더니 오히려 신기해 하는 눈치...


일단 버라이젼 장비가 있는 베이스먼트에 하나를 설치하고 인터넷을 연결한 후  

1층 거실에 하나 , 2층 집사람 방에 하나 연결해서 베이스먼트의 메인 장비와 Pairing하고 나니 

집 전체의 Dead Spot이 없어졌다.

관리도 App으로 할 수 있어 편리하고 Coax 케이블이 없어 지니 집안도 더 깔끔해졌다.


집안 전체 인터넷이 좋아지고 나니 스마트 홈에 대한 욕심이 더욱 생겨난다.


일단 Nest Thermostat를 지난 봄 부터 쓰고 있어서 꾸준히 스마트 홈에 대한 research를 하고 있었는데, 


작년에 뉴욕 가족 여행가면서 2박 3일 차고 문을 열어 놓 은 경험때문에 스마트 가라지 도어를 제일 먼저 보게 되었다.


인터넷으로 찾아 보니 몇 개 제품들이 있고, 스마트 컨센트를 이용한 DIY 방법들도 있는데 


특히나 Geo fence기능으로 도어를 자동으로 열어 주는 기능의 제품이 탐이 났다.


근데 하필 우리집에 있는 가라지 도어가 호환되는 제품도 하나고, DIY를 위한 shorting 기능을 찾을 수가 없어서 


스마트 스피커와 호환성이 좋지 않은 ( 심지어 돈도 내야하는 ) MyQ를 어쩔 수 없이 설치 했다.


Geo fence가 되었으면 더 좋을 텐데 싶지만, 

그래도 원격에서 가라지 도어 열고 닫고, 체크할 수 있는 것 만으로도 꽤 메리트가 있을 듯 싶다.


차 타고 내릴 떄 가라지 조명 키고 끄는 게 불편해서 스마트 조명 스위치까지 설치 하고 나니 


가라지가 우리 집에서 제일 스마트 홈이 제일 잘 구축된 공간이 되었다.


뭐.. 요즘 개인 정보 이슈들도 있고 해서 싫어 하는 사람들도 꽤 많지만 


Thermostat, Garage Door, Garage Light를 스마트 장비로 바꾸고 보니 생활이 너무 편해졌다.


아마도 다음 프로젝트는 거실 , 침실 조명 스위치 교체와 Outdoor security camera가 될 듯 싶다.


 My sweet home이 이젠 My sweet smart home이 되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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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Nexus를 다니면서 제일 좋아 진 건 다른 회사들 처럼 Winter break를 가지게 된 거였다.

올해는 남겨진 휴가도 있어서 거의 Half Month 동안 Winter break를 가지게 되었다.


뭐.. 장기간 가는 여행은 세우지 못했지만 .. 그래도 소소하게 2018년을 가족들과 즐겁게 마무리 한 것 같다.


Winter Break전에 율이가 학교에서 다녀온 Swedish Museum.

여차 저차 해서 1년 더 비싼 돈 내고 Kindergarden을 다니는데..

이런 Field Trip가는 걸 보면 비싼 돈 낸게 아깝다는 느낌은 안든다.





Winter break전에 다녀온 Bucks County Children Museum.

생각보다 작아서 돈내고 다녀왔으면 좀 아까웠 을 것 같은데 

library에서 Museum Pass빌려도 공짜로 간거라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집 사람은 율이가 가운 입은 모습을 보고 의사가 된 율이 모습을 환영으로 봤다며

율이가 의사 될 것 같다는 얘기를 한다... 뭐... 의사 되면 좋지...






Winter break 전의 마지막 학교 행사인 Holiday Show.

올해는 중간 중간 아이들이 멘트를 해서 더 즐거웠다.

학교 처음 보낼때는 영어를 못해서 잘 적응할 수 있을 까 걱정했었는데..

이렇게 잘 따라가 주는 걸 보면 참 대견하고 고맙다.


올 겨울에는 Water Park를 가족과 처음 가보았다.

Kalahari라는 Pocono안에 있는 Water Park인데 미국 최대의 Indoor Pool이라고 하는데 규모가 어마어마 했다.

20년 전에 처음 캐리비언 베이 생겼을 때, 거기서 실내외에서 즐기던 것보다 더 많은 놀이를 Indoor에서 즐길 수 있었다.

불행히도 율이는 아직 키가 48인치가 되지 않아서 몇 Slide는 즐기지 못했는데 

다음에 48인치 넘으면 한 번 더 오기로 약속했다.

아마도 다음번 Winter break 때가 되지 않을 까 싶다.  



늘 그렇듯 올해 크리스마스 이브는 Longwood Garden에서 즐겼다.

올해는 Wish Tree가 있어서 율이는 "Santa come to my house"라고 적었는데..

집사람 산타가 미리 선물을 잘 준비해놔서 율이의 Wish는 어렵지 않게 이루어 졌다.

나는 모든 가족들의 행복과 건강을 빌었다.


여러 Wish들 중에 제일 재밌는 건 

와이프가 쇼핑 그만 하게 해 달라는...

보는 사람들 마다 박장대소를...








파이프 오르간 연주에 맞추어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르는 Sing along 시간 

예전에는 나만 좋아했는데 율이가 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나보다 더 좋아하게 되었다.


Sing along 후에 연주자 분께 사진을 부탁했더니 몸도 불편하신 데 흔괘히 오르간 콘솔 앞에 서서 사진을 찍어 주셨다.







작년 크리스마스 트리 컨셉은 음악이었는데 올해 컨셉은 책이었다.

책을 사랑하는 나로서는 책을 접거나 찟어서 장식한게 못내 아쉬웠지만 

생각못햇던 소품으로 멋진 장식을 만들어 내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율이도 어느정도 커서 내년에는 회원권을 더이상 사지 않을 생각이라 

올해의 크리스마스 장식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고 또 아쉽기도 했다.

이번 Winter break에는 그동안 묵혀놓았던 Franklin institute를 가보기로 했다.


영화 National Treasure 에서 아이를 시켜서 편지에 있는 글짜를 알아 오게 했던 그 곳이다.


피뢰침을 발명한 걸로 유명한 벤자민 프랭클린이지만 Founding Father중 한 명으로도 유명하다.


다양한 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셨지만 과학적 업적이 크기 때문인지 과학적 전시물들로 가득하다.

율이 태어나기 전에 멋 모르고 둘이 갔다가 실망하고 왔었는데 

언젠가 율이가 크면 꼭 가야할 곳으로 점찍어 놓았던 곳이다. 

다양한 전시물이 있지만 율이에게는 뛰어노는 전시물이 제일 좋은 가보다.

과학쇼를 보면서 즐거워하는 율이...

옆에서 같이 보고 있을 때는 몰랐는데 율이에게 이런 표정도 있었구나...




일기예보하는 율이..

아직 뉴스에서 일기예보하는 걸 못봐서 뭔지 잘 모르는 듯..


율이가 좋아하는 기차..

정작 별로 타 본 적은 없다...


매년 New Year Eve에는 필리에서 저녁 6시에 하는 불꽃놀이를 즐겼는데 

올해는 비가오는 관계로 포기하고 집에서 와인 한잔하며 가는 해를 보내주었다. 


뒤돌아 보면 연초에 계획했던 것들을 이루지는 못한 것 같지만 

AT&T 인수라는 큰 뉴스가 있었고...

봄 방학 때 Florida 여행, 여름에 간 미 서부 여행 , 그리고 이번에 갔던 Water Park

가족을 가지면서 전에는 하지 않았던 여행을 많이 다닌 게 되었다.


다가오는 2019년에는 어떤 일들이  있을 지는 모르지만, 

우리 가족 행복하고 건강하게 한해를 다시 돌아볼 수 있는 2019년이 됐으면 좋겠다.


혹시 우리 가족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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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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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S를 다니면서 대학을 준비하던 시절, 퇴근 후 회사 근처 과천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곤 했었다.


그 후로는 지역 도서관을 잘 다니지 않았는데 율이 가 자라면서 도서관이 우리 가족의 또 하나의 놀이 공간이 되었다.


일단 어느 지역 도서관이든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곳이 많고,


DVD를 대여해주기 때문에 율이 이후로는 가보지 못한 극장을 대신해 최신 영화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책을 읽어주는 Story Time, 시즌 별 좋은 영화를 상영해 주는 Event를 많이 진행 한다.


마지막으로 지역의 각종 Museum 표를 대여해주는 Museum Pass 제대롤 많이 시행한다.


어제도 Horsham Library에서 "Buck county Children Museum" Pass를 대여해서 비오는 주말을 즐겁게 보냈다.


마침 우리는 기존에 살던 Montgomery County와 지금 살고 있는 Bucks County양쪽에 Library Card를 가지고 있어,


도서관의 각종 혜택을 두 배로 누리고 있다.


좀 더 여유가 생기면 책도 빌려서 읽어 보고 싶은데


아마도 그건 은퇴할 때 쯤에나 되지 않을까 싶다. :-(


한국에서는 많이 이용하지 않았던 지역 라이브러리....


더 이상 책 만을 위한 공간으로 생각하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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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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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동안 살면서 제일 아쉬울때가 땡스기빙데이 이다..

여기 친구들은 추석 마냥 온 가족들이 모이는 날인데 우리같은 이민자 가족들한테는 ..

특히나 율이가 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니 더 신경이 쓰이게 된다.

이럴 때 가족이 더 그리운 건 아마 우리 만은 아닐 것 같다.


그동안은 땡스기빙데이에 터키도 먹지 않았었는데 

미장원에서 보스턴마겟에 가면 땡스기빙데이에 터키 판다는 말을 듯고

올해는 처음으로 터키도 한 번 먹어 보았다.

역시 오랫동안 지내신 분들에게 배울것들이 아직 많이 있음을 느낀다.


올해 땡스기빙데이는 율이와 함께 처음으로 극장에 가보았다.

   

아이러니 한건..

아파트 살때는 바로 집 앞에 AMC극장이 있음에도 시설이 더 좋은 Regal Warrington을 다녔는데 

이제는 Warrington에 살면서도 Renewal한 후 시설이 훨씬 좋아진 AMC로 가게된다.

뭐.. 극장에 갔는데 팝콘을 빼놓을 수는 없지..


영화는 Greench를 봤는데 생각보다는 재밌었다. 율이도 꽤 재밌었는지 또 가서 보고 싶다고 한다.

아마도 앞으로 이런 Holiday에는 율이와 극장을 가는 일이 많아 지지 않을까 싶다.


땡스기빙데이 즈음이 되면 언제나 처럼 크리스마스 장식에 나선다.

올해는 집사람이 벽난로에도 멋진 장식을 하고, 율이 방에도 조그마한 트리를 만들어 주었다.





참 나는 이런거 정말 못하는데 ... 하나님은 서로 부족한 부분을 매울수 있게 가족을 짝지어 주시나보다...


올해도 이렇게 땡스기빙데이는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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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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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ylestown 도서관에갔다가 "택시운전사"DVD가 있기에 반가운 마음에 빌려서 감상해보았다.

예전에 같은 감독이 만들었던 "의형제", "고지전"을 재밌게 보아서 기대를 해 보았는데 기대에 좀 많이 못 미쳐서 좀 아쉬웠다.


의형제, 고지전 만큼이나 평범하지 않은 소재는 좋았는데 스토리 자체가 너무 상투적이라고 할까..


생각해보니 예전에 보았던 광주민주화 운동을 소재로 했던 "화려한 휴가"를 보고도 비슷한 느낌이었다.

너무도 익숙한 시대 상황 ( 내가 전라도 쪽이라 그럴 수도 .. ) 에

너무도 익숙한 스토리 전개... 그리고 눈물을 끄집어 내고 싶어하는 마지막 모습..


화려한 휴가에서 김상경, 택시운전사에선 송광호, 유해진 같은 좋은 배우들이 출연한 작품들이기에 더 아쉬움이 든다.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룬 영화가 많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박하사탕" 과 "스카우트"가 괜찮은 영화였다는 생각이 든다.

( 아직 "꽃 잎"은 모지 못했고 ..

  "26년"은 만화로는 너무 잘 보았는데... 강풀 만화 원작 영화에서 늘 느껴지는 부족함이 선 듯 손을 내밀지 못하게 한다.)


가해자도 다른 모습의 피해자 임을 표현한 박하사탕...

일상속에서 비춰진 광주 민주화 운동을 무겁지 않게 보여준 "스카우트"


특히나 광주운동을 정면에서 다루웠던 "박하사탕"은 설경구의 영화속 명장면 만큼이나

이야기 전개 방식이 너무나 훌륭했다는 생각이 든다.


뭐... 결국은 같은 주제라도 이를 다루는 감독간의 역량 차이라고나 할까..


광주 민주화 운동은 많은 영화에서 다뤄지걸 같은데

이렇게 상투적인 모습이라면 솔직히 더 이상 만들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광주 민주화 운동은 이렇게 상투적으로 다루어지기에는 우리 역사의 너무 큰 아픔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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