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전에 우연히 유투브에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캐나다 가족 편을 보게 됐다. 
몬트리올에 사는 사남매 가족이 한국 여행을 하는 얘기인데,

 

네명의 남매 중 세명이 어른이 되면 실명이 되는 유전병을 가지고 있는 가족이었다. 
그래서 아이들이 실명이 되기 전에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서 18개월 동안 전세계 18개국을 여행하며
Blink라는 다큐멘터리를 찍었던 가족이 이번 회의 주인공 이었다. 

 

처음 그 사연을 보면서 저 부모들은 얼마나 힘들었을 까 하는 생각을 했다.
더 힘든 건 아마도 그 상황을 받아들여야 하는 아이들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그 중 유일하게 실명되지 않을 둘째가 받아들이는 현실은 또 어떨까..

3주 가까이 방송된 내용을 유튜브로 보다보니 참 이 가족들이 대단하다는 느낌이었다.
다가올 미래를 걱정하며 슬퍼하는 게 아니라 현실을 즐기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예를 하면서 저출산 문제를 두고 자녀들의 미래를 성공으로만 이끌려는 한국인 엄마와
자녀가 좋아하는 걸 옆에서 응원해 주는 주인공 부부의 대화에서 참 공감도 되고, 반성도 되었다.

 

아마도 방송에서는 맛있는 걸 먹으러 다니는 것만 주로 방송된 것 같은데 유튜브의 미 방송분엔 
K-POP 댄스를 배우는 첫째 딸, 고양이 카페를 찾아간 세 남자아이들 등 나름 한국을 잘 즐기고 갔겠구나 싶었다. 

 

마침 구독료 때문에 디즈니+를 끊어서 보지는 못해도 나중에 다시 계정을 살리면 꼭 찾아 봐야 겠다 생각을 했다. 

보면서 느낀 것 중 하나.
15살 첫째 딸은 그래도 영어를 조금 하는 듯 싶은데 나머지 세 형제는 불어만 하는 게 좀 놀라왔다. 
최근에 에어캐나다 CEO 가 뉴욕 공항에서 사고가 났을 때 성명을 영어로만 발표 해서 사임하게 된 뉴스를 보고 좀 놀랐는데,
확실히 퀘벡은 그냥 프랑스 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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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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