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483건

  1. 2008.07.18 파란색이 싫어지다.
  2. 2008.07.06 조혈모 세포 기능하게 되다.
  3. 2008.07.04 광우병
  4. 2008.07.01 조혈모세포 기증
  5. 2008.06.17 휴식공간
  6. 2008.05.13 조혈모세포 기증 1
  7. 2008.05.04 5월 2일 지리산
  8. 2008.05.04 지리산 종주 일지 및 결산
  9. 2008.05.04 지리산 종주
  10. 2008.04.20 내가 걸어온 길.
출근 하는 길에 교육감 선거 운동원이 파란색 옷을 입고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분명 정당 선거가 아닌 걸로 알고 있는데

마치 한나라당임을 연상 시키게 하는 옷을 입고 운동을 하고 있는것 아닌가..

요즘 일어 나고 있는 일이 100% 한나라 당의 잘못이라 할 수는 없지만

( 시기 적으로 재수없게 걸린 면이 없지는 않다고 생각 한다. )

어쨋든 유가 급등과 신용 위기 부분을 제외하면 어느것 하다 제대로 한 모습이 없다.

특히 YTN 사장 재신임 하는 부분은

마치 노무현 대통령 탄핵때의 모습이 떠올랐다.

잃어 버린 10년 이라는 말 보다는 다시 찾아야 할 10년 이라는 말을 하고 싶은건

나만의 생각일까...

개인 적으로 파란 색을 제일 좋아 했는데

이제는 파란 색이 제일 싫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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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조혈모 세포를 기증하게 됐다.

뭐..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보험금도 받게 되고.^^

사실 처음에 조혈모 세포 기증 신청 했던것도 대학교 때고 , 2년 전에도 기증 할 뻔 했던 기억이 있어서 사실 보험금은 뜻 밖의 선물이기는 하지만...

어찌 생각하면 지금은 그 부분이 더 나에게 부각이 되고 있는 듯 하다.

어쨋든... 나야 잠깐 병원에 입원하면 되는 문제지만,

병에 걸리신 분에 대해서는

좀 .... 그런 마음이 든다...

어쨋든 나의 작은 행동이 죽어 가는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거...

행복 한 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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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사는이야기 2008. 7. 4. 20:55
광우병 때문에 나라가 시끄럽다.

정확히는 나라의 위정자가 거지 같다 해야 할까.

미국산 쇠고기 파문에 국산 소고기 값이 폭락하는건 완전히 묻혀 버렸다.

솔직히 나는 우리 나라 식당이고 어디고 믿을 수가 없다.

그래서 한우라고 써 놓은 집이라도 절대 쇠고기를 먹고 싶지 않다.

미국산 소고기는 안 먹어도 그만 이라지만,

한우 재배하는 농민들은 어쩌라는 얘길까..

난 솔직히 이게 시작이라고 본다.

하다 못해 마트에 나가보면 포도는 칠레산이 휩 쓸고 있다.

국산 포도는 눈 씻고 찾아 볼 수 없다.

국산과 칠레산이 확연히 달라 속일 수 없는 상황인데도 국내산 포도는 보이지 않는다.

하다 못해 눈으로 구분 안되는 고기는 어떨까.

그리고 그 고기를 파는 사람이라면 한우말고 미국산 쇠고기를 팔고 싶은 맘이 안 들까?

국가에선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할테니 , 한우를 고급화 하란다.

원산지 표시 감찰도 똑 바로 못하면서 , 한우를 고급화 하란다.

나같은 사람도 답이 나오는 얘기를 대통령이라는 사람은 모른척 한다.

오로지 미국산 소고기 수입에만 열을 올린다.

과연 한우를 재배하고 유통하는 사람들은 대한 민국 국민이 아니란 말인가...

과연 이 정권을 믿고 5년을 참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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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혈모세포은행에서 연락이 와서

환자 분께서 기증을 받겠다고 했다 한다...

일정은 8월 둘째 주 에서 넷째 주 사이에 진행 했으면 한다고 한다...

일단은 휴가도 가야 할 듯 해서, 일정은 픽스 하지 않았는데..

아마도 환자쪽에서 셋째주를 편해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었다.

누나도 이틀 정도 휴가 쓰는 거는 큰 문제 안 될것 같다고 해서...

결국은 기증 하게 될것 같다.

물론 뭐... 신체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 되면 어쩔 수 없지만..

ㅋㅋㅋ 그럼 좀 쪽팔리겠는데...


뭐... 어쩃든 내가 좀 불편한거 참고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물론 종신 보험에서 보험료도 나오기는 하지만....ㅋㅋㅋ

뭐.. 작년도 생각지도 않게 휴가비가 나오더니...

올해도 휴가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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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공간

사는이야기 2008. 6. 17. 09:37

원경이가 열쇠를 안 가져 왔다고 해서 평소보다 엄청... 빨리.... 퇴근했다..

뭐... 나 퇴근할 때 까지 기다린다더니... 9시에 간다니깐.. 좀더 일찍 오라는..-.-

어쨋든.. 기회는 이때다 싶어...광장동에 네가 맨날 가는 식당이나 가게 해달라 했다.

그 집 음식 맛있는거야 이미 알고 있었지만,

가서 먹어 보니 정말 괜찮았다.

다른 사람들은 다 반계탕 시키는데... 나 혼자 먹으면서 반계탕 하나 시키기 미안해서 , 치즈 돈가스를 시켜 먹었다.

첨엔 사장님이 나를 보고 원경이 남자 친군줄 알았다고 하시더니 오빠라 하니까 무척이나 반가워 해 주셨다.

뭐... 나중에 원경이 없으면 혼자 와서 반계탕 먹고 가라고..

너무 살갑게 대해 주셨다.

가만 생각해 보면 원경이는... 가는 곳 마다 사장님들하고 친하게 지내게 된다.

어찌보면 철없어 보이는 녀석이지만... 그래도 가는 곳 마다 친해지는 걸 보면...

원경이에게도 살가는 맛은 있는 가 보다...

어찌보면... 여기 저기 다니면서도 어느 한 군데 살갑게 대해주는 곳 없는 내가

오히려 세상 사는 방법을 모르는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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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코디네이터 집이 군자동이라며 오늘 검사용 혈액 채취 가능 여부를 물어와

아차산 역에서 만나 샘플을 채취했다.

세포 기능 관련하여 물어보며
 
우연히 예전에 내 조혈모 기능을 포기하셨던 분이 사망하셨다는 얘기를 들었다.

처음 조사할 때 부터 조금 차이가 있는 것을 알고 혹시나 해서 하셨던것 같은데..

결국 나 말고 다른 분하고도 많이 일치 하지 않으셔서 결국 포기하시고

사망하셨다고 한다.

다른 분에게 기증 받으셔서 건강해 지셨다는 얘기를 들었으면 좋았을 텐데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었다.

하지만 어째겠는가 ...

본인의 마지막을 알면서도 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그 분의 심정은...

코디네이터에게 조혈모 협회가 정부 기관 인지를 물었다가

이 일 관련한 비교적 상세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협회의 결성은 정부에서 한 것이 아니라...

환자와 환자 가족들이 나서서 만들어진 사단 법인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리고 환자가 한번 기증을 받는데 드는 비용도 총 600 만원 정도이고,

기증시 환자의 치료에 드는 비용은 보험이 적용 될 경우 2000 만원

적용되지 않을 경우 5000 만원 이라고 했다.

그나마 기증시 주사되는 촉진제가 기존에는 보험 적용이 되지 않다가

5년 전 부터 적용되기 시작하여 활성화 되기 시작 했다고 한다.

건강이 제일이라는 말이 허튼 얘기는 아닌 것이다.

그나마 돈이 있어도 기능자가 없으면 말짱 꽝이지 않은가...

내 유전자가 조금 흔한 유전자 인것 같다는 생각을 얘기하자,

어떤 분의 경우 일치하는 유전자가 한분 이어서

수소문 한 결과 환자 본인 이었다는 얘기를 듣고

참 가슴이 아팠다..

그래도 조혈모 세포 기능 등록을 할 정도면

남을 많인 생각하고 도와 주고 싶어하는 분이 실 텐데

정작 본인은 그런 도움을 받지도 못한다는 아이러니가

참 가슴이 아팠다..


내가 기증할 경우 환자분은 48년 생이시라고 하시니

연세가 조금 있으신 분인듯 한데...

어쨋든 그 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

그리고 이 땅에 있는 많은 분들이

이런 일로 고통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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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봉가는 중 ( 삼신 봉 )  바로 본 천왕봉 ( 가운데 제일 높은 봉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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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봉 가는 중 바로본 백무동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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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석봉 고사목 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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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석봉에서 되 돌아 본 지리산 봉우리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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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석봉에서 되 돌아 본 지리산 봉우리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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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석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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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 표시석 뒷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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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왕봉 표시석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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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 표시석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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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 표시석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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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 표시석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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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 22:20 강남 고속 버스 터미널 , 남원행 고속 버스 탑승 ( 22,600 원 )

5월 1일  01:20 경 남원 도착 , 남원역으로 이동 ( 택시 약 4000원 )

5월 1일  01:41 남원 발 기차 탑승  ( 3,200 )

5월 1일  02:11 구례구역 도착 , 성삼재행 택시 탑승 ( 인당 10000원 )

5월 1일  03:00 성삼재 도착 , 산행 시작

5월 1일  04:00 노고단 대피소 도착, 식사 및 휴식 ( 일출을 보기 위해 대기 )

5월 1일  05:30 노고단 대피소 출발

5월 1일  05:50 노고단 정상 도착

                   ( 일출 보지 못함-.- )

5월 1일  06:00 노고단 출발.

                    돼지령-> 임걸령-> 반야봉 -> 삼도봉 -> 화개재 -> 토끼봉

                -> 명선봉

5월 1일  13:20 연하천 산장 도착 , 점심 식사

5월 1일  14:20 연하천 출발

5월 1일  17:00 벽소령 도착... 식사 및 1박  ( 대피소 사용료 8000, 모포 대여료 2000 )

5월 2일  04:30 기상, 아침 식사

5월 2일  05:50 벽소령 출발

5월 2일  08:30 새석 대피소 도착

5월 2일  08:50 새석 대피소 출발

5월 2일  10:50 장터목  대포소 도착 , 점식 식사

5월 2일  12:10 장터목 출발 ( 배낭은 대피소에 놓고 옴 )

5월 2일  13:10 천왕봉 도착

5월 2일  13:40 천왕봉 출발

5월 2일  14:40 장터목 도착

5월 2일  14:50 장터목 출발

5월 2일  19:00 백무동 도착 . 인월행 버스 탑습 ( 1800 원 )

5월 2일  19:20 인월 도착 , 저녁 식사

5월 2일  20:00 인월 출발 , 전주 행 ( 8200 원 )

5월 2일  21:30 전주 도착

5월 2일  22:05 전주 출발 , 동서울 행 고속 버스 탑승 ( 19700 원 )

5월 3일  00:35 동서울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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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1일 ~ 5월 2일  1박 3일 간의 지라산 종주를 다녀왔다.

4월 31일 밤 10:20 분 발 남원행 고속 버스를 타고

5월 1일 약 01:30 분 쯤에 남원 도착해서

5월 1일 1:41 남원발 기차를 타고

5월 1일 2:11 구례구 역에 도착하여

택시를 타고 성삼재에 도착하여

1박 2일 간의 지리산 여정이 시작 되었다.

3시 경에 성삼재에서 출발 하여

약 1시간을 걸어 가니 노고단 산장이다...

아침밥을 해 먹고

몇 몇 분들을 따라 노고단 일출을 보려

1시간 정도를 기다리다가

5시 30 분 쯤 출발 하였다.

기대 했던 일출은 보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중간에 돼지령쯤을 지나면서

지리산 10경 중 하나인 노고단 운해를 살짝이나마 볼 수 있었다.

돼지령, 임걸령 등을 지나  잠깐 종주 코스를 나와 반야봉을 올라 보았다.

지나가는 아저씨가 ...

"지리산에 있으니 1700m가 넘는 반야가 "산"이 아닌 "봉우리"로 불린다"는 얘기를 하길래..

문득...

"지리산에 있으니깐 그렇게 높아진거지 따로 떨어지면 그렇게 높을까" 하는 반문이 생각났다.

어떤 것이든 함께 커가는 것이 겠지...

반야봉을 내려와서 삼도봉( 전라남,북, 경상남도 의 경계가 되는 봉우리 ) 을 지나

화개재를 지나쳤다.

예전에 처음 지리산 왔을때 민규랑 같이 점심 해먹었고, 2002년에 왔을때는

뱀사골 산장에서 하루 박을 했던 곳이었는데..

이제는 뱀사골 산장도 철거 되고

넓은 화개재 터도 일부 지역만 다닐수 있게 나무 팬스를 설치 하였다.

여러가지로 추억도 생각 나고 아쉬움도 남았던 곳인데...

일단 무조건 고고.... ( 오는 동안 차안에서 잠 한숨 못잤더니 빨리 산장에서 쉬고 싶어서...)

일단 토끼봉을 오르는데 ...

희망 고문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살짝 살짝 정상인 듯 햇살이 나무 사이로 보이다가 올라가면 더 올라야 하고

하기를 2~3번 반복하니 봄도 힘들고...

마음은 배로 힘들다...

겨우 토끼봉을 오르니 그동안 참았던 피로가 한 꺼번에 밀려 온다...

한쪽 그늘진 구석에 그냥 앉아 있다가 잠깐 잠들었는데 ..

어느덧 깨보니 내 주위에 꽤 많은 사람들이 나무에 기대 잠자고 있는것이 아닌가..

이 사람들 회사에서 같이 온것 같던데..

다들 나처럼 새벽에 출발해서 피곤했었나 보다..

어쩃든 한 20분 자고 일어났더니 몸이 좀 가벼워 져서 다시 힘차게 출발했는데...

슬슬 물병에 물이 바닥을 보이기 시작하고 배도 고파오기 시작한다.

아직 연하천 도착 할려면 1시간 정도 가야 하는데...-.-

초코바로 점심을 대신 하려다 보니 물도 같이 마시게 되고..

그러다 보니 물도 부족하고 배도 고파지게 된다...-.-

어쩃든 겨우 겨우 참아가며 겨우겨우 연하천을 갔더니 1시30분 정도 된다...

이제 살았구나 싶어 물 을 한 바가지 먹고...

가볍게 점심을 먹고

2시 40분 경 벽소령을 향해 출발했다...

뭐... 지도 상으로 1시간 30분 이니깐 천천히 가자 생각을 하면서도...

조금 일찍 도착하면 세석 까지 가볼까... 생각도 해봤는데..

왠걸... 5시 다되서 겨우 도착하고 말았다...

암만해도 수면 부족에 따른 체력 저하와..

연하천에서 식사하고 조금 휴식을 취하고 출발했어야 하는데

바로 출발하면서... 복통이 조금씩 왔던게 원인인듯 하다...

뭐 어쪗든.. 가서 저녁도 먹는데... 같은 탁자에 않은 젊은 친구들이

같이 식사 하자면서 고기랑... 소주랑 한잔 줘서 얻어 먹고 품 잠들고 말았다.

5월 2일 아침 4시 30분에 일어나 아침 먹고.. 간단히 워밍업 해서

6시 경에 세석을 향해 출발했다.

세석을 가는 도중에 나무에 가려 일출을 보지 못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 오늘 천왕봉에 올라 갔던 사람들은 일출을 봤겠구나 하는 생각이..

( 속으로 너무 부러웠다. )

어쨋든 세석까지 가면서 중간에 만난 아저씨들이 황도도 한조각 주시고...

덕평봉 쯤에 있는 전망대에서 전경도 관람 하고 ...

8시 30분 쯤 세석에 도착하게 된다.

세석에 도착해 보니 촛대봉까지의 산 전체가 진달래 나무로 보인다..

아마도 2~3주 후에 왔다면, 촛대봉 까지의 산 전체가 진달래로 덮여 있는

장관을 보았을 거란 아쉬움이 든다...

어쨋든 9시 조금 못되서 장터목으로 출발하였는데..

날씨가 여태껏 겪어본 지리산 날씨중 제일 좋다...-.-

지난 번에 천왕봉 갈때는 새벽에 세석에서 출발해서 주위 경관을 볼수가 없었는데..

맑은 날씨에 주위를 보니... ... 내가 왜 그때 새벽에 다녔을 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특히 촛대봉 지나 연하봉... 장터목 산장 전까지

계속 멀리서 천왕봉이 보이는데...

멋있다는 생각 밖에....

12시 조금 못 되 장터목에 도착해서 든든하게 점심을 먹고 배낭을 한쪽 구석에 둔채

물병 하나 육포 하나, 핸드폰 들고 천왕봉으로 향한다.

제석봉 고사목 지대를 힘겹게 오르니 다시 천왕봉이 보이기 시작 한다.

잠깐 내리막 인듯 하더니 마지막 천왕봉 봉우리를 타게 된다.

중간에 통천문이라는 돌문을 지나게 되는데...

그늘진 구석으로 아직도 얼음이 얼어있다...

그럭저럭 겨우 겨우 천왕봉에 올랐더니...

수 백명의 사람 소리가 들린다...

보니깐... 진주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단체로 천왕봉에 온것이다...

애들 때문에 20~30분 지체하면서

핸폰으로 겨우 사진 몇 장 찍고 다시 장터목으로 내려 오기 시작 하니

2시 40분 정도 되었다...

( 애들 때문에 30분 정도를....

  그 어린 나이에 이런 산을 오른게 대견하기도 하지만.. 좀 열받기는 한다...^^ )

근데... 그때 부터 오른 무릎이 조금씩 말썽을 부리기 시작한다...

결국 벽무동 계곡으로 내려오는데...

무려 4시간이 걸려 내려오고 말았다..

중간에 다른 분들은 계곡 물에 탁족도 하고 하던데...

난 무릎이 안 좋으니 내려오기 급급하다...-.-

7시에 백무동에 와서 보니

동서울 가는 버스는 이미 6시에 출발 했고...

할 수 없이 나는 인월에 가서

인월에서 다시 전주 그리고 서울에 도착하게 되었다...


이번 여행...

다른 준비는 많이 했지만 정작 몸이 만들어 지지 않은 상태에서 가서

정말 힘든 여정이었다.

특히 5월 날씨라고는 생각 할 수 없는 따뜻한 날씨여서

땀을 너무 많이 흘렸다..

( 백무동 내려오면서 얼굴을 훔치는데..

  땀을 너무 흘려 얼굴에 소금끼가 가득했다. )

하지만 전에 가보지 못했던 반야봉 , 백무동도 가보고

지리산의 또 다른 모습도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특히 날씨가 너무 좋아

전에는 잘 모지 못했던 지리산의 구석 구석의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있어 좋았다.

( 물론 사진기가 없어 사진을 찍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 )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는 5월 중순이나 말 경에 와서 진달래 뒤덮인 지리산을 보고 싶다...

또 10울 쯤 한번 와서 노고단 운해와 일출도 보고, 피아골 단풍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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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욜날 이주영 차장님하고 식사하다가 우연히 회사 옮겨 다녔던 얘기가 나왔다.

가만 생각해 보면....

내가 의도하지 않은 상태에서 회사들을 옮겨 다녔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나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또 좋은 방향으로 나에게 영향을 줬다는 생각이 든다.


뭐.. 테크빌에 지금도 있었다면.. ( 아마도 그러지는 못했을 것이다. )

사장님 눈치나 받으며 나 스스로도 발전하지 못했으리라...

핸디에서도 이상엽 이사가 얘기한것 처럼 안 주 했다면,

지금쯤은 핸디데이터에서 고생하면서 살지 않았을까...

테라스에 남아 있었다면

결국  다우기술 직원이 되는 건데 ...

과연 나에게 메리트가 있었을까...


뭐... 이런 생각하고 싶지는 않지만..

항상 나에게는 그런 운이 조금씩 따랐다는 느낌이 든다.

물론 다른 길을 갔다면 거기서 또다른 길이 열렸을 수도 있지만..

지금 나의 모습 ... 지금 내가 가는 길이 ..

나에게는 최선의 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쩃든... 새로운 걸 해보고

새로운 걸 공부하고 ...

또 새로운 길이 열려 있는

지금의 내가 가는 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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