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했던 한빛 미디어 도서 리뷰. 드디어 12월 도서 리뷰를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책 읽는 기간이 짧아서 좀 고생(?) 했는데...

Complain이 있었는지 한빛 미디어 에서 기간도 좀더 주고, 마침 코로나 때문에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서 좀더 쉽게 할 수 있게 되었다.

덕분에 매달 강제적으로 책을 읽게 되어 다시 예전처럼 공부하는 습관이 생기게 된 것 같다.

 

가능하면 내년에도 계속 하고 싶은데 어떻게 될지...

 

이번달에는 "처음 배우는 데이터 과학"을 리뷰학게 되었다.

워낙 버즈워드처럼 되어 버린 데이터 과학을 좀 공부해볼까 싶어서 읽었는데... 

 

일단 다루고 있는 분야가 정말 많았다. 프로그래밍 , 수학 , 머신러닝...

생각해보면 큰 데이터 가공을 하려면 프로그래밍도 해야 하고,

수학기반으로 통계를 구해야 하고.

머신러닝도 해야하고.

 

뭐.. 그러니 데이터 과학자들이 공부해야 분야가 많은 건 당연지사.

그래서 많은 부분을 다루었다는 건 이해했는데...

 

아쉬운 건 모든 것들을 수박 겉핡기 같이 훓어 버린 느낌이 든다.

또다른 문제는... 어떤 부분은 정말 초보자를 위한 내용이 보이는 반면 어떤 부분은 꽤 난이도가 있어 이해하기 어려웠다.

솔직히 어떤 독자를 타겟으로 했는지 조금 의구심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데이터과학자를 위한 기술적인 내용을 기술하다보니 기대했던 실무적인 예제들이 좀 아쉬웠다.

하긴... 개인 프로잭트가 아니라면 회사일을 공유하기는 어려우니...

 

어쨋든 데이터과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입문서로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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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P를 떠 나온 후 정말 몇 년 만에 주말 근무를 하게 되었다.

뭐.. 정확히는 16M 데이터를 주중에 입력하는게 너무 부담되어 주말에 넣겠다고 자원한거지만.

 

어쩃든.. 주말 작업은 하는데.. 또 딱히 일 하는 것 보다는 작업 모니터링해양 하는 일이 다 보니 

그동안 묵혀놨던 영화나 보자 싶었다.

 

HBO Max를 오픈하면서 추가된 Citizen Kane과 North by North west.

 

Citizen Kane은 언제나 20세기 최고 영화를 꼽을 때 마다 순위에 있는 영화라서 한 번은 꼭 봐야지 했는데...

사실 줄거리는... 뭐.. 좀 진부하다.. 

부모가 발견한 금광으로 갑자기 부자의 삶을 살게된 사람이 죽기 직전에 결국 자신의 어린 시절을 그리워 한다는..

정말... 뭐.. 보잘 것 없는 그런 스토리의 영화인데...

근데.. 이 진부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참 괜찮다...

 

케인이 죽으면서 했다는 다잉 메시지 "로즈버드"의 뜻을 찾기 위해 조사에 나서

케인의 생애를 함께한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케인의 인생을 보여주는 그런 방식이었다.

 

흡사 "박하사탕"을 봤을 때 그런 느낌이었다.

 

첫 장면이 로즈버드를 찾아야 했던 이유를 보여주기 위해 다큐멘터리를 보여주다보니 예전 영화들은 저랬던건가 했다.

그리고 연기 하는 모습이나 말투가 지금하곤 상이해서 좀 거북(?) 했는데... 익숙해 지니 꽤 괜찮았다.

그리고 왜 그렇게 오랬동안 최고의 영화로 손꼽히는 지 이해가 갔다.

 

North by North west는... Citizen Kane을 찾다가 보게 되었는데..

어렸을 때 봤던 기억은 있는데.... 다시 한 번 히치콕 영화를 보고 싶어 보게 되었다.

 

내용은...

우연히 범죄조직을 조사하기 위해 만들어진 가상의 인물로 오인된 뉴욕의 사업가( 심지어 광고관련 종사자)가

자신의 누명(?)을 벋기 위해 벌이게 되는 에피소드를 줄거리로 한다..

 

영화를 보며 어렸서 이해 못했던 것들이 사실은 미국을 잘 몰라서 였다는 걸 영화를 보는 내내 느끼게 되었다.

 

영화를 보고나서 정보를 찾다보니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는 제목은 일본의 제목을 다시 번한 하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사실은 그냥 멋있게 붙여진 이름인데..

영화 중간에 시카고에서 러쉬모어를 가기위해 시카고에서 "North West" 항공기를 타는 장면이 나온다..

근데 웃긴건... 러시모어는 시카고 서쪽이지 북쪽은 아니라는거...

 

뭐.. 어쩃든.. 오랜만에 하는 주말 철야 근무가

오래만에 본 명작영화 덕분에 힘들지 만은 않았다.

 

앞으로도 HBO Max에 있는 재밌는 옛날 영화들 찾아 보는 그런 시간을 가져 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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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리액트

책이야기 2020. 11. 20. 11:51

지난 10년 넘게 Front End 쪽 업무를 하지 않고, 그 동안 jQuery , Angular, React같은 Trend가 변하는 걸 지켜 보고만 있어야 했다.

 

그러다 안 되겠다 싶어 React를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책을 볼 때는 이해가 되는데.. 막상 실제 코드를 보다 보면 이해 가지 않는 문법들이 많았다.

 

그러다 이번에 "러닝 리액트"를 읽게 되었는데...

 

사실 처음부분은 초심자에 너무 Focus되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들게 했었는데.. 

ES6관련 자바스크립트 변경에 대한 좀더 깊이 있는 해설과 리액트의 사상등의 설명을 듣다 보니 이해가 많이 되었다.

 

인터넷 강의에서는 create-react-project로 자동 생성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설명하다보니 각 Plugin에 대한 이해보단 코딩에 대해서만 집중하게 만들었는데... 이 책은 각 Plugin을 하나씩 적용하면서 왜 필요한지를 설명해 주니 쉽게 이해가 되었다.

 

그리고 테스트 관련 부분 예제도 좋았고, 꽤 이해하기 힘들었었던 리덕스에 대해선 이렇게 쉽게 설명이 가능한 주제 였구나 싶었다.

 

한가지 아쉬운 건 서버 관련 챕터에서 API를 이용한 서버 통신이 아닌 Client에서 실행되는 코드를 서버에서 실행하는 

어찌보면 예전 Fat Server형태의 구현 코드를 보여주는 부분이 아쉬웠다.

 

그런 부분을 제외한다면 React 초보자나 다른 책을 읽고도 React에 대한 감을 잡기 어려운 사람에게는 꽤 훌륭한 Reference Guide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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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작년 이맘때였나.. 갑자기 플룻이 소리가 나지 않는거다.

 

예전에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마침 그때는 선화예고 덕분에 집근처에 악기 수리점이 있어서 쉽게 고쳤었는데..

 

새 거를 사자니 비쌀 듯 하고... 수리를 맏기자니 마땅히 생각나는 곳이 없고..

 

단순히 청소를 해 주면 낳아 질까 생각해서 시간 날 때 하려고 내 방에 가져다 놓고.. 근 1년이 지난 듯 싶다.

 

무슨 생각이었는지.. 갑자기 유튜브로 플룻 고장 났을 때 영상들을 찾아보고...

 

그리고 플룻을 유심히 보니 메인 파트에 있는 나사 하나가 풀려서 손 잡이가 고정되지 않는 거였다.

 

흐미... 겨우 이거 하나때문에... 그리고 왜 그 땐 플룻 청소만 찾고 고장 난 걸 안 찾았는지..

 

1년 만에 다시 연주해 보니.. 소리는 좀 탁한고.. 운지법이 기억이 안 나는데.. 손가락이 운지법을 기억한다.

 

뭐.. 이래저래 그래도 한 5~6년을 했으니... 손 가락이 기억할 법도하다.

 

생각해보니 지금 가지고 있는 플룻도 산지가 25년 가까이 되간다. 

 

초등학교 때 부터 가졌던 플룻에 대한 로망...

 

사회 생활하면서 나를 위해 처음 돈을 주고 샀던 게 이 플룻 이었던 것 같다.

 

처음에 레슨 받고 소리도 못내보서 10년을 집 한쪽 구석에 썩혀두었다가 

 

결혼 축가하려고 다시 레슨 시작해서 ... 한국에선 업무시간전에 서버실에서 연습하고..

 

미국와선 남들 없는 공원 주차장에 차 세워 놓고 연습하곤 했었는데..

 

이젠 집에서도 주유롭게 연습할 수 있는데....

 

율이도 곧 잘 피아노를 치니깐 은근히 같이 연주하게 플룻 고치라고 성화였는데.

 

이젠 3학년도 되어가니 본인이 생각이 있다면 플룻을 가르쳐 주고 싶기도 한데...

 

내 소리가 별로 라서 좋아할지는 모르겠다.

 

어쩃든.. 그 동안 못했던 연습도 다시 해보고...

 

이제는 한 단계 높은 플룻을 한 번 사볼까 욕심도 좀 생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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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율이 학교 직원 중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뭐 예상 했듯이 지난 봄 처럼 확교 폐쇄 같은 것은 하지 않았다.

그래도 뭔가 학교를 Close하는 Protocol이 있지 않을 까 싶어 School Distinct 홈페이지를 가서 주의 깊게 잃었는데...

Country의 운영 수칙에서 5 day 등교 옵션이 없어질 경우 이틀 만 학교를 가는 Hybrid로 운영한다는 정도의 내용 밖에 찾을 수 없었다.
결국 환자가 많이 나와도 특별히 Close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인거다...

 

처가집에서 보내준 94 마스코도 있지만 그래도 양이 부족해서 세탁 가능한 천 마스크를 입혀서 학교를 보내고 있었는데 

당장 확진자가 발생하고 나니 K-94 마스크를 써야 겠다 싶은데... 문제는 매일 입혀 보내기에는 수량이 부족하다.

 

마침 한국에서 마스크를 해외 발송하는 제한이 풀렸다는 얘기는 들었는데....그렇다고 또 처가집에 부탁하자니 미안하고...

그래서 찾아 보니... 한국에서 미국으로 보내는 배송대행 서비스가 있는것이다.

특히나 놀라운건 일부 지방에 있는 우체국에서 해외 배송 대행 서비스를 하는 것이다.

 

어떻게 이런게 가능하지 싶어 찾아보니...

예전에 우체국망을 구축하면서 정부에서 직접 우체국을 개설/운영하기 힘든 벽지 지역에는 개인이 우체국을 설립 운영하는 걸 허용했었다고 한다. 그 우체국들이 인구 감소로 인한 배달 물량 감소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되어 그 타개책으로 해외 배송 대행을 운영하게 된 것이었다. 찾아보니 상주 외서 우체국이 그 중 꽤 유명하고, 잘 운영되는 것으로 나온다.

 

개인이 운영하는 우체국이 있었다는 사실도 놀라웠는데...

수익 감소를 이겨내기 위해 해외 배송 이라는 아이디어를 냈다는 것도 참 놀라웠다.

 

그래도 인지 상정이라고 남원에는 없나 싶어 찾아 보니 남원 수지 우체국도 해외 배송을 운영한다. 이왕이면 금지 우체국이었으면 했는데..

어쨋든 G-market 해외배송 보다는 이렇게 이용하는게 물건 구하기도 싶고, 좀 저렴하지 싶다.

집사람은 판도라의 상자를 열은 것 같다고 좋아(?) 하고...
나는 .. 흑... 내가 왜 그걸 찾아 냈을 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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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사는이야기 2020. 10. 27. 02:30

아침에 일어나 LA:Tampa 월드시리즈 경기 결과를 검색하다가 이건희 회장이 운명했다는 소식이 눈에 들어왔다.

다들 공과 사를 떠나 추모하는 분위기인 듯 한데... 

사적으론 연이 없고... 공적으론 존경할 수 없어서인지 그런 말이 나오질 않는다.

 

뭐.. 삼성을 이만큼 키워왔지 않냐 하면 뭐.. 그럴 수 있지만..

그러면서 얘기했던 수 많은 거짓말과 죄들이 덮여지지는 않지 않는거 아닌가...

 

심지어.... 기아자동차를 부도 배후로 삼성이 공공연히 회자되고... 

한보 + 기아 부도가 IMF사태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데..

어쩌면 한국이 겪었던 그 아픔의 제일 안쪽에 있을 수 있는데...

 

제일 어의가 없는 건 골프가 삼성의 3대 스포츠라면서

스포츠 중에 심판이 없이 하는 페어한 게임이라니..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저질렀던 수많은 일들 생각하면... 

뭐.. 밑에 있는 사람들이 했고, 밑에 있는 사람들이 해준 워딩이라 하면...

대체 왜 18만 삼성이 열심히 해서 만든 결과는 본인아 가져가고..

과는 왜 안 가져가는 건지...

 

집사람은.. 농담처럼 이건희와 이재용이 이렇게 집도 사게 해줬으니 이건희 회장 죽으면 조문가라고 했는데..

돈 때문에 고마워 하는 마음은 들지 않는다.. 

다만 삼성 그만두게 되어 내 인생의 방향을 틀어줬던 거에 대해서는 조금 고마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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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원장 기술

책이야기 2020. 10. 23. 06:33

지난 달 5년 넘게 같이 일하던 Dawid이 코인베이스라는 회사로 옮겼다.
바로 그 때 한빛 미디어 도서 리뷰 목록에 Block Chain을 다루는 "분산원장 기술"이 보여 이 책을 선택했다.

 

몇 년 전 Meetup을 가면 Scala만큼이나 많이 각광받던 기술이 Block Chain인데...

어느 순간엔가 서서히 사라져 가는 이름이 되었다... Scala 처럼. :-( 

 

거의 잊혀져 가는 Scala에 비해서 그래도 Block Chain은 가상화폐 때문인지 거품이 꺼질지언 정 사라져가지는 않는 느낌이다.

 

일단 책 구성이 약간 논문을 읽는 느낌이 들고... 그러다 보니 설명이 좀 딱딱하다..

Block Chain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려 하는데...

그러다 보니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나 같은 사람에게는 많이 어렵게 다가왔다.

 

그래도 제반 기술 전반적인 설명이 나오는 건 괜찮게 느껴진다..

 

모르는 분야의 내용을 단기간에 이해하기는 좀 힘들었다.

지금 당장은 이해하기 힘들지만 몇 번더 읽어보면 Black Chain에 대한 더 깊은 지식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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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살다보면 다양한 인종들의 명절들을 알게 된다.

그 중 유독 유대인들의 명절에는 학교를 쉬는 경우가 많아 그 들의 명절을 본의 아니게 알게 된다.

Yom Kippur도 그 중에 하나인데.... 율이의 학교도 이날 쉰다.

마침... 휴가도 많이 남았고, 캠핑갈 기회도 이제는 없을 듯 싶어... 급하게 캠핑을 준비 했다.

 

행선지는 Gifford Pinchot State Park.

 

State Park이름은 PA state park 시스템 개발에 기여한 Giffort Pinchot에 따왔고, 위치는 펜실베니아 주도 Harrisburg 근처에 있다.

근방에 Gettysburg, Harrisburg, Hershey 가 있어 예전부터 생각했던 곳인데...결국 올 마지막 캠핑장으로 오게 되었다.

 

Camping Spot 은 #8. 화장실 옆이라 걱정을 했는데...다행히 화장실 하고는 거리가 좀 있어서 다행이었는데...

재밌는게 우리를 사이에 두고 3 가족이 일행이고.. 아이들 끼리 노는데 율이까지 끼어서 꽤 재밌게 놀았다.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노는 걸 보니.. 우리 가족만 캠핑다니는 지금 상황이 좀 미안했다.

 

캠핑장은 여느 State Park처럼 호수를 끼고 있었는데...

시설은 좀 낡았는데... 일부 Spot은 호수를 직접 Access할 수 있는 곳도 있어 괜찮아 보였다.

우리 Spot은 Open Spot이라 다른 일행이 함께 있었으면  괜 찮을 듯 싶었다.

 

첫 날은 여느때처럼 텐트 설치하고... Grocery 쇼핑하고 저녁먹고 나니 어느덧 잘 시간...

율이는 다른 아이들이랑 어울려 놀다가 S'more까지 얻어 먹었더니 뭐 따로 마쉬멜로를 구울 필요가 없었다.

 

다음날 함꼐 놀던 친구들은 전부 떠나고... 우리는 천천히 Gettysburg로 향하였다.

우선 Military Park Museum에 들러서 Movie도 보고 당시 전투를 묘사한 그림도 보고...

당시에 사용했던 각종 장비를 구경했더니 어느덧 점심시간도 훌쩍 지났다.

 

 

입구에 있는 Lincoln 동상앞에서 사진을 찍고 간단히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에 율이에게 내용이 이해 갔는지 물어보니 어렵다고 한다.

아직 Slave도 이해하지 못하는데.. Civil War, Gettysburg 전투 전황을 다 듣고 이해하려니 좀 힘들었겠다 싶다.

아마도 율이가 크면 한 번더 와야 하지 않을 까 싶다.

 

점심을 간단히 먹고... 둘째날, 셋째날 전투가 벌어졌던 지역의 Gettysburg National Military Park로 향하였다.

다들 Museum에서 오래 돌아다녔더니 너무 힘들어해서 몇 몇 Spot들만 차로 이행하면서 보기로 했다.

 

처음 목적지는 Devil's Den..

바위들이 작은 돌산(?)을 이루는 지형인데... Gettysburg 전투지 최 남부 지역에 해당한다.

여기서도 꽤 격전이 벌어졌었다고 한다.

올라가면 주위 지형이 잘 보이고... 바위 사이로 몸을 숨길 수 있으니 꽤 중요한 자리였음이 짐작이 된다.

다음은 Pennsylvania 기념비...

연합국가 답게 남북전쟁시 각 군단(?) 이 출신 주별로 구성이 되다 보니 기념비들도 각 주 별로 따로 세워져있다.

그중에도 제일 큰 기념비가 Pennsylvania 기념비이다.

PA 출신 장군들의 동상들과 링컨 대통령.. 그리고 당시 주지사 동상을 주위에 세우고 천장엔 승리의 여신(?)이 올려져 있다.

그리고 안에는 각 부대원들의 이름들이 적혀져 있다.

무려 100년 가까이 된 기념비인데도 관리가 잘되어서 인지... 마치 얼마전에 만든 느낌이 든다. 

 

포토맥 군 기념비..

Gettysburg전투는 남북전쟁의 국면전환을 위해 Lee 장군이 자신의 Virginia군대를 이끌고 포토맥 강을 건너 북쪽 지역인 PA쪽으로 넘어오자 이들을 따라 워싱턴 DC일대 방위를 하던 포토맥 군이 쫓아오다가 Gettysburg에서 우연히 충돌하게 되어 벌어진 전투라고 한다.

따라서 Gettysburg전투 당시 북군의 실질적인 주력부대는 포토맥 군이었다.

모양은... DC에 있는 Washington Monument랑 유사한 모습...

그외에 각 지역 군단들 기념비 들이 있었는데.. 다들 너무 피곤해 하고.. 시간도 늦어 결국 캠핑장으로 철수를 했다.

실제로 링컨의 연설이 이루어졌던 Cemetary를 가보지는 못했는데 나머지 보지 못했던 기념비와 Cemetary를 다음에 오기로 기약했다.

언제나 처럼 고기를 구워먹고... 모닷불에 모여 또 하루를 정리해 본다.

지난 캠핑때 불을 붙여보더니 집사람은 불 붙이는데 재미를 붙였다.

이번 캠핑 내내 집사람이 불을 붙이더니.. 다음에도 자기가 하겠단다.

 

마지막날 캠핑장을 다 정리하고 율이가 그렇게 하고 싶어 하던 Fishing을 해보기로 한다.

낚시대는 혹시 몰라 가져갔지만... 미끼는 준비를 못했는데..

율이는 그래도 괜찮단다...

그냥 낚시대를 드리우면 고기가 알아서 올걸로 생각하고 부푼 꿈을 꾸었던 율이...

현실은 꽤 더운 날씨에 그냥 부유물들만 걸려온다.

암만해도 내가 낚시를 좀 공부해서 같이 함 해봐야 할 모양이다.

 

마지막으로 Hershey Chocolate world를 가는 길에 들르기로 했다.

전에부터 율이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싶어해서... 가야하나 고민했는데..

마침 놀이 기구가 있는 Hershey Park는 전날을 마지막으로 올해 영업을 종료해서 별 걱정없이 Chocolate world를 갈 수 있었다. 

10년전에 우리가 사진을 찍은 장소에서 율이가 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는게 참 재밌었다.

그리고 10년전에 집사람이 들고 찍었던 세계에서 제일 큰 초코렛바를 율이가 비슷한 포즈로 찍는 모습도 ...

4D Movie, 초코렛바 만들기 체험(?) 같은 Activity도 있지만 제일 재밌는 건 밀크 초코렛 만드는 공정을 알려주는 Tour.

율이는 자기가 보는 TV animation에서 다 설명해줘서 안다더니... 여기가 훨씬 재미있단다...

몇가지 물건을 사고 나서 잡으로 향하며 우리의 올해 마지막 캠핑 일정을 끝내게 되었다.

 

혹시나 해서 단풍시즌에 Cabin을 예약해보려고 몇 군데 알림 설정은 해놓았지만..

아마도 올해 캠핑 여행은 이번이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다.

 

PA 중북부의 Lyman Run을 시작으로 동북부 Pocono의 Promised Land,  동남부의 French Creek 그리고 중남부의 Gifford Pinchot 까지 우연찬게 시작했던 캠핑 여행이 PA 중동부 지역의 여러 State Park를 둘어본 그런 재밌는 시간들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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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WPP 시절에 제일 힘들었던 점은

API를 혼자 하다 보니 OnCall은 언제나 나여야 했고,

항상 노트북을 들고 다녀야 했었다. 

 

OAS acquisition 이 후 팀 변경으로 지금의 Supply Integration 팀에 오면서 제일 좋은 점은

혼자 다 해야 하는 경우가 사라졌다는 거였다.

 

일단 새로 Join했으니 내가 단독으로 책임져야 할 일도 없거니와

항상 5명의 팀원을 가능하면 유지 했었기에 크게 Stress 받을 일도 없었다.

 

AT&T 인수후에도 그 인원을 유지 하며 2020을 시작했는데...

올초에 John이 그만두고.. 코로나 사태 터지며 팀장이던 Jie 도 그만두고...

오늘로 Dawid까지 그만두게 되었다.

 

결국 작년에 Join한 Zack과 나만 남게 되었는데..

Zack은 또 U.I쪽 일만 했으니.. 

 

팀원을 충원한다고는 하는데.. 언제가 될지...

집사람한테 사정을 얘기했더니 ... 빨리 그만두고 딴 회사 알아보라고.. :-) 

뭐.. 농담인건 알지만... 집사람도 옆에서 봐왔으니. 대충 감으로 알고 있는 분위기..

 

결국 행복했던 5년은 지나고.. 다시 예전 생활로 돌아갈 듯하다.

다만.. 예전에 비해선 Essential에서 조금 벗어난 업무를 하고 있다는 게 좀 위안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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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 미디어 도서 리뷰.

이번 달은 "처음 시작하는 딥러닝"

 

일단 나는 딥러닝을 정말 배우고 싶다. 그래서 몇 권의 책을 읽었다.

그런데... 알듯말듯 한.. 그 느낌... 딱 그런 상태이다.

 

모든 사람들이 항상 얘기 하는 그런 이론 적인 부분을 조금더 쉽게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Regression, CNN, RNN을 이론에서 NumPi로 low level의 코드까지 작성하며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뒷장에서는 앞장에서 만큼의 자세한 설명이 조금 부족한 듯 하지만...

그래도 처음부분에서 개념을 워낙 잘 설명해 주기 때문에 아쉼움은 들지 않는다..

 

다만 코딩을 실제 구현하는 부분에 대한 설명이 조금 부족하긴 한데..

그런 부분까지 자세히 설명한다면 아마도 책 분량이 두 배는 늘어나지 않을까..

 

바로 딥러닝을 시작하기는 어려울 수 있어도 적어도 딥러닝의 기초 개념을 잡고 다음단계를 넘어 가기에는 정말 최고의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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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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