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cer 팀에서 알게 된 Charlette이 생일파티를 초대해서 Township에서 운영하는 Mary Barness Swip club을 다녀왔다.
그동안은 YMCA떄문에 가본적이 없었는데... 생각보다 꽤 괜찮은 곳이었다.
뭐.. 야외 수영장 가겠다고 굳이 멀리 State Park까지 갈 필요 없겠다 싶었다.
어제 종일 온 비로 날씨가 썩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예상보다는 기온이 올라가 주어서 괜찮은 파티였다.
야외 파티라 그런지 Chalette 부모님들이 많은 준비를 했는데 그 중에 하나가 피냐타였다.
광고에서나 봤던 나무에 메달려 있는 인형같은 걸 막대기로 치는 거였다.
마침 파티에 온 멕시칸 식구 얘기로는 주로 연말에 과일 같은 걸 안에 넣고 한다는데...
애기들 생일 파티 때는 주로 사탕 같은 걸 채운다고 한다.
처음 봤는데... TV에서 보는 것 보다는 꽤 재밌는 이벤트였다. ( 뭐.. Charlette 부모가 재밌게 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멕시칸 친구들과 서로 미국 살아 가는 얘기도 하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Charlette 엄마랑 얘기를 하게 되었는데..
알고 보니 Charlette가족들은 Manhattan에서 극장일을 하고... 여름이나 주말에 시간을 보낼 2nd house를 찾다가
PA 출신 친구 추천으로 Doylestown을 알게 되고 야드도 있는 그런 집을 찾다 보니 Warrington에서 집을 사게 되었다고 한다.
그게 3년 전인데.. 이번 코로나 사태로 뉴욕 학교들이 원격 수업을 하게 되고 , 극장일도 못하게 되면서 Warrington으로 와서 지내게 되었단다. 얼마전에 율이랑 메신저로 통화할 떄 아빠랑 뉴욕에 있다는 얘기나 오늘 생일 파티에 온 친구들이 우리 빼곤 모두 뉴욕에서 왔다는 게 이해가 됐다. 난 이혼한 부부인가 해서 물어 보기 어려워 조심스러웠는데... 직접 얘기해 주니 얼마나 속 시원하던지...
2nd house를 둘 수 있는 경제력이 좀 부럽기는 했는데..
한 편으론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이 다른 사람들에겐 지친 도시 생활의 휴식을 위한 공간이 된다는 게 참 묘한 기분이었다.
난 아직도 우리가 비교적 도심지역이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우리가 관광지에서 사는 사람이 된 느낌이었다.
거기다 뉴욕 SD는 다음 학기 부터 In person learning 으로만 진행한다고 하니 Charlette는 여름이 지나면 뉴욕으로 돌아 갈것 같다고 한다. 뉴저지 사는 한인들이 한국에서 오는 주재원 식구들이 잠시(?) 지냈다 가기 때문에 별로 정을 주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어쩌다 보니 우리도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뭐.. 물론 우리도 뉴욕을 종종 가고 Charlette도 2nd house가 있으니 종종 볼 기회는 있을 것 이다.
혼자 술 먹는 걸 싫어라 하기는 하는데.. 또 막상 좀 더운 날은 시원한 맥주 한잔 마시고 싶은 생각도 들곤 하니깐..
조금씩 지내다 보니 와인은.. State 에서 운영하는 Wine Shop에서만 팔고, 맥주는 Liquid store에서 파는데 큰 묶음으로 만 판다. 그리고 일욜날은 술을 판매하지 않고...
그러다 보니 좋은 와인을 값 싸게 판다는 Costco도 PA에서는 와인을 팔지 않았다. ( 지금도.. :-( )
4~5년 지나다 보니 Grocery store중 Wegman에서는 맥주 판매 계산대를 따로 설치해서 온갖 맥주를 팔고 있는 걸 알게 되었다.
그나마 가뭄의 단비랄까... 마침 그전 까지 다니던 Giant 보다는 Wegman 을 집사람이 좋아하게 되서 가끔 장 볼때 6병짜리 맥주 한 팩 사다가 마시게 되었다.
그리고 또 얼마지나, PA에서 Wine 독점권을 없애자 Wegman은 와인도 함께 취급하게 되었고, Giant 같은 다른 grocery store와 H-mart, Assi Plaza 한인 마트도 Wegman과 비슷한 방식으로 술을 취급하기 시작했다.아마도 와인이 장사도 잘 되고 이윤도 좀 많이 남나 보다.
이렇게 지난 10년간 술에 대해서 보수적이었던 PA는 점점 술 소비가 쉬워져 가는데...
( 뭐 우리보다 더 술을 제한 하는 Utah도 있고, PA는 이젠 세수 마련 떄문인지 주지사가 앞장서서 마리화나 합법화 캠페인을 한다.)
혼자 술마시는 걸 싫어라 하고, 술 마시고 운전하는 걸 싫어라 하는 나는 점점 술과 멀어져 간다.
( 율이는 아빠가 결혼 전엔 술 좋아하던 Heavy drunker라는 걸 잘 모른다.)
얼마전에 주로 가던 집 근처 Wawa 주유소가 주유만 하고 Store는 close 하고 공사를 했는데..
오늘 오랜만에 주유하러 갔더니 공사가 끝났는지 Store도 오픈했다.
커피나 사서 마실까 싶어서 들어가 봤는데.. 도무지 달라 진 걸 찾기 어려웠는데..
가만히 보니 전에 없던 테이블이 꽤 생겼고.. 거기에는 아침 7시 부터 새벽 2시까지 술을 판매한다는 입 간판이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