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이 학교 Pick up 하러 간 어느날 졸업 가운을 입은 학생들이 주차장에 나타났다.

율이 학교가 고등학교랑 붙어 있는데, 아마도 고등학교 졸업식에 자리가 부족해서 율이네 학교에 주차했나 보다 했다.

 

근데 알고 보니 율이가 다니는 학군에서 Alumni return for senior walk 이벤트로 이번에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친구들이 각자의 출신 초등학교를 찾아가서 사진도 찍고, 퍼레이드도 하는 그런 행사였다.

율이네 학교는 90명 정도가 왔다고 하니 거의 대부분의 졸업생들이 다시 자신들의 모교를 찾은 듯 하다.

한국이야 워낙 이사를 다니지만, 여기는 특별한 경우 아니면 쭉 지내고,

같은 학군내에서 관리되는 학교들을 다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그런 행사 인듯 하다.

생각해 보면 학군안에서 성장한 친구들이 떠나기전 마지막으로 자신을 처음 키워준 학교를 찾고, 선생님을 찾아가는 참 멋있는 행사인것 같다. 어릴 때 코 흘려며 배우던 아이들이 잘 자라서 멋진 모습으로 찾아오면 선생님들도 참 뿌듯 할 듯 싶다.

 

작년에는 코로나떄문에 못했던 듯 싶은데.. 이제 슬슬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 기쁘고

율이도 10년 뒤에는 그 자리에 있겠지 싶으니 얼른 그 모습을 보고 싶어 진다.

 

얼마전 율이의 학군 보드미팅에서 다음주 월요일 부터 마스크 쓰는 것을 옵션으로 결의 했다고 한다.

4:3 으로 결정이 됐다고 하고 , 기권표도 나오고 한 걸 보면 미팅 중에도 논란이 좀 많았던 듯 싶다.

여러 소식들을 보면 아이들에게 마스크를 쓰지 않게 하기 위해서 사립학교를 찾아 보낸 학부모들도 좀 있다고 한다.

아마도 그런 사람들이 여론을 주도 해서 이런 결정을 하게 만든 듯 싶다.

반대하는 사람들도 FB을 통해 청원서를 작성한다고 했는데..

마침 여행간 사이에 진행되서 돌아오면 해야지 했는데... 결국 이렇게 되고 말았다.

 

중/고등학생들도 백신을 맞게 되는 시점에서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상황이긴 한데,

아쉬운 건 아직 백신을 맞을 수 없는 초등학생들과는 좀 분리를 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다행인 건 1주일 정도면 Summer break이고..

율이도 마스크 쓰는 걸 불편하게는 생각해도 충분히 이해해 주는 상황이라...

 

또 좀 아쉬운 건... 이번에 진행된 선거를 보면서 SD의 보드 멤버들도 선거를 통해 뽑히는 걸 알았는데..

그렇다보니 조금은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할 교육/보건 문제에서도 사람들의 눈치를 봐야 한다는 점이다.

완벽한 시스템은 없지만, 민주주의의 단점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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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al Day Weekend를 맞이하야 3박 4일 Camping여행을 다녀왔다.

이번에는 Worlds End State Park.

 

Cabin 예약 하려다가 우연히 발견한 State Park라서 제일 궁금한 건 왜 이런 이름이 붙었을까 였다.

 

Visitor Center에서 보니 초기에 이 지역을 탐사하던 사람들이 주위가 낭떠러지인 외길에 맞닥들여져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그리고 대공황떄에 CCC에 의해 State Park가 정비되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여기에 있는 Cabin들은 CCC들에 의해 지어진 것이 후대에 조금 Remodeling되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거리는 필리에서 북쪽으로 차로 3시간 정도의 거리로, Waterfall로 유명한 Rickette Glen State Park 인근에 위치해 있다.

 

원래 일정은 Memorial Weekend ( 토~월) 만 있을 예정이었는데... 집사람이 그렇게 가면 너무 짧다 하여 

금욜날 율이 학교 끝나는 대로 출발 해서 금~월의 3박 4일 여정이 되었다.

 

준비하면서 공원 내의 Trail을 다니는 동영상들이 많아서 나도 그렇게 준비 했는데...

하필이면 우리가 공원에 있는 주말 내내 비가 왔다.

 

뭐.. 불행중에 다행이라면... 그래도 Cabin에 있으니 비 걱정은 없다는 거.. 단점은.. Cabin에 갇혀 있어야 한다는 거.. 

 

3박 4일을 보낸 Cabin #6.

 

이렇게 Cabin이 강가 바로 앞에 있어서 시원한 물 소리를 종일 들을 수 있었다.

다행히도 문을 닫으면 방음이 잘되어서 물 소리 떄문에 잠을 못 자거나 하지는 않았다.

물 소리를 들으며 불멍하는 것도 참 재밌는 경험이었다.

비올때는 이렇게 Cabin에서 불을 피워 놓고 ...

이번 여행에서 율이는 여러개의 State Park  배지를 받았다.

( 원래는 하나만 받았다가 잃어버려서 Checkout 하면서 Office에 여분의 배지가 있는지 물어봤더니 마침 포장하고 있던 배지들을 받을 수 있었다. 율이는 운 하나는 정말 타고 난 듯.)

 

Cabin 입구에 File과 공책이 있기에 뭔가 봤더니 

File에는 State Park 가까이 있는 병원, Grossary store, 식당 등.. Park에 관한 각종 정보들이 일목 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공책들은... Cabin에서 지낸 사람들이 Log를 적는 것이었다.

너무 재밌어서 율이는 첫날 한 번 쓰고... 나도 마지막날 한 번 썼다.

 

언젠가 율이가 다시 와서 자기가 쓴 글을 찾아 보면 재밌지 않을 까 상상해 보았다.

잠시 비가 그쳤을 때 강가로 내려가 보았다.

물이 참 깨끗하고 시원했는데... 날도 추운데 난 무슨 생각으로 반바지 입고 물가로 갔는지...

 

날씨가 안 좋아서 준비한 Activity를 못해서 아쉬웠는데..

다행히 주말 동안 하루에 두번씩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토요일날 오후에 Flower관련 Event가 있어서 갔으나... 비가와서 대신 Honeybee에 대해서 강의하는 걸로 대신했다.

덕분에 Honey Stick을 득탬한 율이..

일욜날 오전엔 Beaver에 대해 설명해 주는 이벤트..

살아 있는 Beaver를 잠시 잡아와서 보여준다고 해서 ( 물론 이벤트 끝나면 원래 있던 곳으로 놓아주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왔었는데

Beaver를 잡지 못해서 Beaver 랑 다른 동물들에 대해서 설명하고... 선물 나누어 주는 것으로 대체..

( 뭐 사실 Beaver 없는 거 빼고는 원래 Plan대로 하신듯.)

아쉬운 마음에 Beaver 박제 앞에서 한 컷..

 

그래도 중간 중간 비 오지 않을 때 주위를 차로 다녀보았다.

Park주변에 위치한 High Knob Overlook.

날씨가 좋지 않아 시야가 많이 안 좋았는데.. Office직원 얘기로는 주위 풍경도 좋고, 해 진 이후에는 별도 많이 보인다고 한다.

가보면 주위에 가리는 것들이 없고 탁 트여서 별이 잘 보일 것 같았다. 뭐.. 물론 밤에 운전할려면 좀 조심은 해야 겠지만..

 

Loyalsock Canyon Vista.

Worlds End State Park가 Loyalsock State Forest 안에 있는 데 여기서 보면 공원 주변 풍경을 내려다 볼 수 있었다.

그 외에 몇 개 Vista가 있는 듯 한데 대 부분이 Trail로 올라가야 해서 어쩔 수 없이 다음을 기약 했다.

 

돌아 오는 길에는 Rickette Glen State Park에 들러서

Waterfall중 접근이 제일 쉬운 Evergreen Trail의 Adams waterfall을 잠깐 가보았다.

Trail 입구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도 쉬운데.. Waterfall도 꽤 괜찮았다. 

좋지 않은 날씨로 충분히 즐기지 못한 Worlds End State Park 의 아쉬움을 많이 만회해 준 듯 하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너무도 좋은 곳을 발견해서 정말 좋았다.

계곡이랑 주위 풍경도 좋고... State Park에서 일하시는 모든 분들이 너무도 친절해서 더 기분이 좋았다. 

집사람도 캠핑은 싫지만... 여름에 피서로 놀러 오기 좋기에 정말 좋은 곳인 것 같다고 동의했다.

 

캠핑장은 도로 바로 옆에 위치하고 강가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서 불편할 듯 하고,

강가 주변의 케빈만 예약 할 수 있다면 여름을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꽤 괜찮은 곳 인 것 같다.

 

아마도 올 여름에는 오기 어렵겠지만.. 언제든지 꼭 다시 오리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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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역은 Cicadas관련 뉴스들이 많이 보이는데 다행이 우리 지역에서는 아직 나타나지 않는다.

 

우리 Community가 20년 정도 된 곳인데... 그 때 개발되면서 땅속에 있던 녀석들이 죽은 것 아닌가 싶다.

이 지역 대부분이 비슷한 시기 개발 되거나 지금 도 개발 되는 지역이다 보니 그런 듯 싶다.

혹시나 걱정되어 율이 학교는 괜찮은지.. 선생님은 얘기 해 주시는 게 없는 지 물어 보니 전혀 모르는 모양..

인터넷 찾아서 동영상 찾아가며 매미며, Cicadas ( 정확히는 Blood X ) 를 설명하는 기회가 됐다.

근데.. 이번 주말 Memorial Day 맞춰서 3박 4일 캠핑 가는데.. 거기는 괜찮을 지 모르겠다.

 

지난 주에 율이 학교 교장선생님에게서 학교 에어콘이 고장났다는 메일이 왔다. 당분간은 에어콘 없이 공부할 것 같다는 데. 

마침 온도도 올라가는데... 다행히도 율이 학급은 1층에 있어서 그래도 좀 덜 더운듯...

근데 지난 주말에 90 넘게 온도가 올랐는데... 그 와중에 축구 연습하러...

그러면서도 평일날은 그래도 좀 선선하고 주말에만 올라서 다행이라고 안도했다.

작년에는 집 A.C가 나가서 몇 일 고생했는데.. 올해는 학교가...

그러면서 문듯.. 선풍기 2개 달린 방에 50~60명이 함께 공부하면서 어떻게 학교를 다녔는지 싶다.

 

Covid 사태가 시작되지 직전에... 율이 Ice skating lesson을 시작했었는데..

2번 나가고 Covid로 시설이 폐쇄되어 lesson credit만 받아 놓았었는데..

이번 6월에 credit이 없어 진다는 말에 결국 Ice skating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뭐.. 마스크 쓰고.. 장갑도 쓰고 있으니 위험이 덜 할 듯 싶어서..

 

이렇게 조금씩 정상화가 되어 가는 느낌이다.

물론 아직 YMCA ( 운동, 수영 ) 은 여전히 하지 않고 있지만 그외에는 대 부분 예전 처럼 다시 시작하고 있다.

뉴스를 보니 뉴욕 학교들도 다음 school year에는 대면 학습만 하겠다고 한다.

 

아직 율이가 백신을 맞이 않아서 불안하지만 ( 아마도 가을 경에는 맞을 수 있을꺼라는데..)

그래도 모든 것들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는 듯 해서 다행이다 싶다.

 

아마도 내년 여름쯤에는 예전 생활과 비슷하게 되돌아 갈 수 있지 않을 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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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가 아카데미 후보작에 오른 이후로 계속 봐야지 했는데. 

얼마전에 뉴욕 영사관에서 인터넷으로 공짜로 볼 수 있는 응모 기회가 있길래 신청했고 덥석 당첨됐다.

ㅋㅋㅋ 20불 정도 벌었다. 마눌님은 참 공짜 잘 찾는 다고...

 

영화는 참 담담하고 잔잔하다..

지금 사는 나에게도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는데

70~80년도에 이민오셨었던 분들이라면 보는 내내 많이 공감되지 않았을 까 싶다.

뭐.. 물론 현실적인 아내와 이상적인 남편의 모습은 어느 가정에서나 볼 수 있는 모습이기는 하다.

 

전체적인 느낌은 미국에 오는 이민자 가정이 겪을 이야기들을 참 담담하게 풀어 갔다는 생각이다.

농장에 쓸 우물을 직접 파다가 큰 일을 겪고 결국은 돈을 주고 사람을 쓰게 되는 마지막 장면,

결국은 미국 방식에 순응하며 살아야 하는 그리고 살게 되는 이민자들의 모습 같아 보였다.

 

그리고 뱀을 돌을 던져 쫓으려는 손자에게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는 것보다 더 위험하다는 말씀은 참 큰 어른의 현자 같은 말씀이셨다.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 이고, 이야기의 중심은 아빠와 엄마가 이끌어 가지만...

나는 보는 내내 돌아가신 할머니의 모습이 떠올랐다.

어떻게 서울 그 한복판에서 손주한테 주겠다고 쑥을 찾아 다니셨는지 모르겠다.

뭐... 아버지가 워낙 경제적 능력이 없으셔서 그렇게다고 하셨다지만..

당시도 그닥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그 때 너무 많이 먹어서인지 쑥은 정말 먹기 싫은 음식이 됐다.

 

사실 영화를 보기전에 콜로라도 여행 준비를 하면서 우연히 미나리 감독 아버지가 인터뷰 한 기사를 찾았었다.

http://www.focuscolor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41884 

 

영화는 어떤 결말을 얘기해 주지 않았지만..  다행이 실제는 해피엔딩이었다.

 

그리고 영화가 끝나며 들었던 슬픈 생각은..

문듯.. 미나리가 어떤 맛이었지 ...

미국 생활 10년 만에 한국의 것을 잊고 있는 내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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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AT&T ?

사는이야기 2021. 5. 18. 11:43

지난 주말에 솔솔 워너미디어와 Discovery 간의 합병 얘기가 나오더니 결국 월욜날 공식 발표가 나왔다.

그냥 CNN 같은 일부 미디어 부분만 Discovery에 넘기는 건가 했는데. 결국 전면적인 합병이었다.

아침부터 John Stankey부터 Jason Filar 등의 E-mail이 왔는데...

제일 눈에 띄는 건 John Stankey의 더이상 너희들과 함께 일할 수 없어 Sad하다는 문구..

흠.. 분명 합병 되는 회사의 주식의 80%를 AT&T가 가져가는데.. 

반대로 합병되는 회사의 CEO는 현재 Discovery 의 CEO가 되는...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정보 속에서 여러 분석 기사들로는

AT&T가 Media 사업을 포기 하고 결국 원래 통신 사업에만 집중하는 전략으로 이해해 가는 분위기 였다.

 

근데 진정한 Bomb은 점심때쯤에 들린 Xandr는 합병에서 제외되고 AT&T에 남는다는 소식..

Sergey의 전언으로는 워너가 Xandr의 Platform 도입을 지연했다는...

결국 워너는 Xandr ( AppNexus ) 가 필요 없기 떄문에 합병에서 제외 시켰다는 얘기가 되는데..

워너미디어의 광고 부분 강화를 위해 인수했던 AppNexus가 차기 합병에서 제외 되면,

결국  Xandr는 AT&T내에서의 의미도 없어 진다는 얘기가 된다.

 

작년부터 Xandr의 인수자를 찾고 있다는 얘기가 돌고 있었는데.. 

이렇게 인수 합병에서 제외되면 결국 Xandr의 매각을 어느 정도 인정하거나, 거의 매각 성사 단계가 아닌가 싶다.

 

Xandr의 Size나 예전 OAS Acquisition 때를 생각하면 

개인적으론 Trade Desk가 AT&T와 Biz 거래를 통해 Xandr를 떠 안고, 인원 정리를 해 가지 않을 까 생각이 든다.

 

지난주 Verizon의 Yahoo 와 Right Media 매각 소식이 참 쇼킹했었는데..

 

어쨋든 지난 목욜날 갑작스럽게 스케쥴 된 Xandr All Hands가 어느 정도 궁금증을 해소 시켜줄지..

뭐. 어차피 매각을 부인하겠지만.. 그래도 어떤 내용이 나올지 궁금하기는 하다.

 

WPP 내에서도 이런 저런 일을 겪었는데.. AppNexus이후로도 이런 일을 겪는게.. 일반적인 것인지..

 

어쨋든.. 미국애들 Biz는 정말 칼 갔다는 느낌..

그리고 한국에서 처럼 애사심이니 하는 단어 써가며 나를 소비하는 일을 여기선 정말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얼른 정리 되서 빨리 좀 자리 잡을 수 있게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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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17년 마다 동부지방에 발생하는 Cicadas 가 출몰하는 해가 올해라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찾아보니.. Cicadas라는 메미인데...

이게 땅속에 있다가 17년 만에 땅으로 올라와 생식을 위해 몇 일 살다가 죽는데 그 개체가 어마어마 하다고..

 

뭐.. 메미인데.. 그게 뭐 했는데.. 이게 개체도 많고.. 소음도 어마어마 하다고..

 

지난 주말에는 우연히 Youtube에서 17년전 Cicadas로 인한 Episode에 대한 영상도 눈에 띄게 되었다.

 

제일 웃긴(?)건... Cicadas가 있는 동안 강아지 한테 먹을 걸 줄 필요가 없었다는 얘기..

 

실제로 요 몇일 Facebook에는 Cicadas가 해로운 곤충도 아니고 , 약품으로 Cicadas를 죽이지는 못하는데

약을 사용하면 Cicadas를 먹는 다른 동물들에게 해가 되니 약을 쓰지 말라는 Campaign성 글들이 많이 올라 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17년 동안 땅 속에 있다가 겨우 몇일 땅 박의 생활을 즐기는 Cicadas를 즐거운 마음으로 환영해 주자는 글귀도 보인다.

 

그리고 기사로도 5~6월 경에 출몰 하는 것 같은데... 찾아보니 좀 오래된 숲에서 주로 출몰하고..

Central Bucks 내에서는 Delaware Valley College 캠퍼스 지역과 Nockamixon State Park 지역이 그런 지역이라고 하는데..

 

어쨋든... 여러 내용은 알았는데.. 정말 겪에 될지 모르겠고...

겪에 되면 17년 뒤에도 또 겪게 되었으면...

( 적어도 미국에서 17년 뒤에도 잘 정착해서 지내고 있다는 얘기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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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이가 자라면서 봄이 되면 allergy로 고생을 한다.

작년까지는 그래도 안약만 넣어 줘도 좋아졌었는데 올해는 좀 더 심해 진 듯 싶다.

주말에 베이글 사서 Park에서 먹다가 율이가 눈이 너무 가려워해서 서둘러 집에 돌아와야 할 정도 였다.

 

결국 올해는 allery약을 사서 먹이고서야 진정이 되었다.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라나는 아이여서인지 allergy를 가지는 건 어쩔 수 없는 듯 싶다.

 

결국 CC다닐 때 부터 들었던 Local Honey를 사서 먹여보기로 했다.
Local에서 주로 있는 꽃에서 추출하는 Honey로 allergy 성분에 익숙해 진다는 얘기인데, 
마치 예방접종을 맞는 거랑 비슷한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내년 이맘때는 그냥 웃으며 allergy시즌을 넘길 수 있게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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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이가 배우기 시작한 Soccer Lesson이 매 주 금/일 요일에 Schedule되면서 가족의 주말 Schedule 은 사라졌다.

그러던 중에 5월 둘째주 Soccer schedule이 없는 걸 확인하고 어렵사리 Promised Land State Park Cabin을 예약했는데,

알고보니 Mothers's Day라서 Soccer 레슨이 없는 것이었다. 

 

결국 Mother's Day 주말을 맞아 캠핑 싫어 하는 Wife를 위해 (?) 캠핑을 하게 된 아이러니...

 

Cabin은 처음 예약했는데... 정보를 쉽게 구할 수 있는 캠핑 스팟들에 비해 Cabin은 개수도 적거니와 정보도 더더욱 적었다.

특히나 우리 집 여인들은 화장실을 중요시 여겨서, 혹시라도 안 좋을까 걱정을 했는데...

샤워가 되는 걸 보고 적어도 수세식이라는 생각에 예약을 했고, 어느정도는 맞았다.

 

첫 번째 캐빈 캠핑에 조금 걱정도 되고 들떠 있었는데..하필 요즘 좋았던 날씨가 캠핑 가는 기간만 비가 오고 춥다.

이번에는 State Park에서 즐길려고 다른 일정은 생각도 안 했는데... 날씨가 이렇게 안 도와 주다니..

근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날씨도 안 좋은데 텐튼에 있었다면... 그게 더 끔찍 하다는..

 

일단 케빈 시설은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한명 씩 누울 수 있는 Bunk bed가 두개의 방에 나뉘어 있어 총 4명이 쉴 수 있었다.

냉장고, 전자 레인지, 인덕터/오븐이 있어 음식 만들기도 나쁘지 않았다.

 

다만 화장실 건물이 두개의 케빈 사이에 하나씩 있는데... 각 케빈 사이트 별로 별도의 화장실을 사용하고 열쇠로 잠겨 있게 되어 있었고,

시설도 꽤 깨끗했다.다만 집사람과 율이가 열쇠를 잘 못 다루어서 매 번 화장실을 갈 떄 내가 같이 가주어야 했던게 조금 불편하달까..

뭐.. 이건 열쇠 다루는 게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라서 그런거고.. 뭐.. 그냥 일반인들은 특별히 불편할 것 같지는 않았다.

 

2박 3일 동안 그래도 간간히 비가 그치는 시기가 있어서 중간 중간 산책하며 보냈는데..

그것 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특히나 돌아오는 날 Promised Land Lake 중앙에 있는 Conservation Island의 1mil trail을 돌았는데.. 풍경도 좋고.. 호수위 물도 깨끗해서 집 사람이 특히 좋아 해 줘서 다행이었다.

 

그리고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다른 곳에선 캠핑을 할 때 Grosory Shopping을 하면서 Fire wood도 같이 샀었는데..

매번 Promised Land State Park에서는 길가에 내놓고 파는 Fire wood를 샀었는데..

이곳 Wood들이 뭐가 문제가 있는지 불이 잘 붙지 않는다.

어느 정도 예상을 하고 스타터도 많이 준비 했는데...

그래도 마지막날에는 Cabin 안에있는 Fireplace에 불 붙이는 걸 실패했다.

 

어쨋든.. 계획만큼 즐기지 못해 좀 아쉬운 여행이었지만..

반대로 미국에서 케빈을 경험해 본 좋은 여행이었다.

 

이번 메모리얼 데이 주간에는 World End State Park 내의 케빈을 또 예약 했는데...

이번에는 날씨도 좋아서 좀 더 즐거운 여행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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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개봉했(었)다는 영화 그린랜드.. 전혀 기억에는 없는 데 아마도 내가 요즘은 TV보다 PODCAST,YOUTUBE를 많이 보다 보니 광고를 놓쳤나 싶다.

 

뭐 어쨋든 비운의 개봉영화 그린랜드를 보았다. ( DVD로 ... 그것도 도서관에서 빌려서.. ) 

 

소재는 간단하다.. 우주의 운석이 지구로 떨어지게되고, 주인공은 재앙을 피해 Shelter가 있는 그린랜드를 가는 그런 내용이다.

 

예전의 딥임팩트나 아마겟돈과 소재는 같지만, 거기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부분은 딥 임팩트랑 조금 비슷하다.

 

좀 더 일반인들의 이야기에 소재를 맞추었다고 생각이 된다.

 

대피 대상으로 선택된 가족들에게 자신의 자식을 맞기려는 이웃,

 

대피 대상인 아이를 유괴해서 대피 대상으로 포함되려는 사람,

 

대피 대상을 표시하는 Wrist band를 뺏으려는 사람..

 

생각해보면 지구 멸망의 상황이라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그런 스토리라 생각이 된다.

 

다만 모든 스토리가 주인공 가족들에게 너무 슆게 해결되는게 영화의 어쩔 수 없는 한계인 듯 싶다.

 

뭐 결과야 당연히 해피엔딩.. 그래도 영상도 나쁘지 않고 스토리나 배우들 연기력도 괜찮은 편이다.

 

영화를 본 후에는 영화 얘기보다는 그린랜드에 대해서 더 이야기가 꽃 피게 되었다.

 

지도가 아닌 지구본을 보면 소련과 미국의 냉전시대에는 그린랜드가 얼마나 중요한 곳인지를 알게 된다.

 

그리고 예전에 들었던 그린랜드와 캐나다의 평화로운(?) 영토 분쟁 얘기도 재미있고..

 

처음엔 왜 그린랜드 했는데... 생각해 보니 그린랜드에 미군 주둔지가 있다는 게 생각났다.

 

그래도 왠지 트럼프가 그린랜드 사겠다는 헛소리 하던 시절에 그 꽁꼬물 받아 먹을려고 그렇게 제목을 지었나 싶기도 했다.

 

그나저나 영화 타이틀에 Universal Studio 마크를 보며 우리 경쟁회사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걸 보면 나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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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몇 몇 매체를 통해 U.S News & World Report에서 미국 전역의 고등학교 순위를 발표했다.

순위 선정 기준은 읽기 , 수학 등의 학업 성취도, 졸업율등을 종합 평가 했다는데 , 
다른 기관에서 diversity 등 여러가지 factor를 종합 하는 반면에 이번 순위는 성적이 좀더 강조된 느낌이 들었다. 

 

patch.com/pennsylvania/lansdale/100-best-high-schools-pa-2021-new-u-s-news-ranking

 

역시나 PA 1등은 필리에 있는 Masterman School.

공립학교인데 필리 지역에서 지원해서 들어가는 학교이다.

미 전역에서는 18위 라고 한다.

 

PA 2등은 Downingtown STEM Academy

이름에 STEM이 들어가서 사립인것으로 생각했는데, 여기도 공립이라고 한다. 

찾아보니 Downingtown 학군내에서 지원해서 입학할 수 있다고...흠... 이사가야하나... 

 

그 뒤론 Central, Rednor, Lower Merion들이 나오고

우리 지역 주위에서는 역시나 Wissahickon High School이 PA 12에 위치해있다.

예전에 율이가 Twin Spring Farm다닐 떄 알았던 학부모 얘기론 Wissahickon 학군 떄문에 애들이 몰려들어서 

초등학교 시설이 많이 부족해서 좋지 않다는 얘기를 들었었다.

뭐.. 어디가나 Pros & Cons은 있는 거니깐...

 

우리가 사는 Central Bucks의 3개 학교는 

CB East는 17위, CB West는 30위, 그리고 율이가 가게될 CB South는 40위 이다.

찾아보니 PA내에 1416개의 High School이 있다고 하니 그 중에 40위면 아주 나쁘지는 않은 듯..

 

전통적으로는 CB East가 Central Bucks 내의 High School중 제일 높았었지만, 

우리가 사는 CB South지역이 Toll Brothers가 고급 Single Family Home위주로 개발을 많이 하고 있어서 

시간이 지나면 CB South가 다른 두 학교를 앞서 나가지 않을까 예측을 하는데... 

 

늘 인지했던 순위이고... 한편으론 Main line지역이나, Wissahickon 학군이 탐나는 것도 사실 인데..

우리 경제 수준과, 주위 환경을 생각하면 지금 우리가 선택한 여기가 우리 가족에게는 최고의 선택인 것 갔다.

 

그래도 PA내에서는 괜찮은 학교이니..
율이가 잘 다녀서 자기가 가고 싶은 학교,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갈 수 있는 그런 평범한 삶을 살아 갈 수 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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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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