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공짜 연극표를 받아서 처음으로 연극을 보게 됐다.

연극은 처음이라 초대권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몰라서 한시간 정도 일찍 가서 물어봤더니 다음 부터는 미리 전화를 달라고 한다.흠... 다음에 또 초대권 생기면 뭐 그렇게 해드리죠.^^

소극장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극장인데 하고 들어갔더니 헉...

정말 작다....

극장 전체 크기가
흠... 고등학교때 교실 보다 좀더 클까...

나름 이름있는 배우가 운영하는 극단 ( 김갑수씨가 대표인듯 하다. ) 이 이정도 인데..

다른 군소 규모 극단은 어떨찌...

연극 내용은 남아선호 사상 그런 부분을 풍자하는 내용 인데..

사실 현 사회상하고는 조금 안 맞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필름안에 틀에 박힌 영상을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조명이 꺼질 때 마다 분주히 무대 정리하는 소리도 은근 재미있었다.

연극 내용이 그렇게 맘에 와 닫지는 않았지만..

작은 공간안에서 연기자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느낌은 참 좋았다.

그리고 연극 특유의 연기 스타일도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차차 익숙해지니 재미있었다.

갠적으로 "지하철 1호선" 공연 할 때 한 번쯤 다시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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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자다가 겨우 일어 나서 분당간다고 건대에서 102번 타러 가다가 정류장에서 민희씨를 보았다.

친구 만나러 압구정 나간다고 하던데 모습을 보니 참 매력 적이었다.

딱 붙는 바지에 가죽 잠바를 입었는데

뭐.. 누가 봐도 딱 호감을 가질만한 그런 모습이었다.


차안에서 생각 해보니 민희 씨랑 우중충하게 입은 내 모습이랑 대비되서 좀 센티했다.

특히 내가 민희씨 나이때 저렇게 입고 즐겼던가 생각해 보면 좀 우울하다.


아직 젊지만..

더 젊었을 때 젊음을 즐기지 못했던것 같아 너무 아쉽다...

그래도 아직 뭐... 늙은 나이는 아니니깐..

일도 열심히 하지만... 좀 즐기는 삶도 살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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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욜날 새벽까지 일하고 성룡이 형 왔다고 해서 5시 까지 술 마시고 정말 초인적인 힘으로 일어나서 강의를 들으러 갔다.
( 사실 원경이가 계속 깨워서 어쩔수 없이 일어나서.^^ )

좀 멍한 상태였지만 강사가 최대한 재밌게 해주려고 노력해서인지 정말 쉽게 다가 왔다.

흐..... 예전에  YMCA 강사가 저정도만 해줬어도 그때 이미 플룻 제대로 배웠겠다.^^

어쨋든 다시 잡긴 했는데

이번에는 어느정도 성과를 낼지는 모르겠다.

한 6월 안에 어느정도 연주 할 정도가 됐으면 좋겠는데

연습을 하기가 힘들어서 어느 정도 까지 따라 갈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어쩃든 이번에는 잘 해서 그래도 남들앞에서 망신 안당할 정도만 됐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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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n't she lovely

사는이야기 2009. 3. 4. 13:12
아침에 일하면서 EBS "모닝스페셜" 을 듣다 보니 스티브원더의 음악이 흘러 나오니 나도 모르게 콧 노래가 흘러 나왔다.

예전에 만화책에서 자신의 딸을 볼 수 있는 몇 분 안되는 시간을 위해 안구 이식을 받았던
스티브원더의 사연을 보고 참 감명 받았는데..

나는 내 자식을 보게 되면 스티브 원더 처럼 그런 느낌을 가질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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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주간의 모든 뉴스의 1면은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소식 이었다.

많은 명망 있는 사람들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있지만

김수환 추기경처럼 많은 이들의 안 타까움과 고마움을 받고 가신 분은 없는 듯 하다.

마지막에 자신의 안구까지 기증하고 가는 모습은

이시대의 어르신으로서 보일 수 있는 모습을 모두 보여주신 것 같다.


솔직히 어렸을 때 교회를 다녔던 나로서는

모든이들의 조문을 받고 하늘나라로 떠나신 추기경님이 부럽다.

그리고 이 시대에 명망있는 목사님은 있을 지언정

존경받는 목사님은 없는 현실이 안타깝고 개탄스럽다.


이제는 숟자로 보이는 결실 보다는

추기경 님이 보여는 나눔 과 사랑의 모습이

개신교에도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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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랜만에 잔잔한 영화를 본것 같다.

영화 끝나고 보니 재현이 눈가에 눈시울이 적셔 있었다.

솔직히 난 조금 지루했는데...^^

발상 자체가 기발하긴 했지만

이야기 속에 빠져 들만큼 긴장감을 주는 그런 이야기 전개는 부족했던것 같다.

하긴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한사람의 인생을 영화로 담아내기 그러기가 쉽지 않을 듯..


마지막 장면의 여주인공의 죽음과 거꾸로 가는 시계가 물속에 잠겨 가는 모습은

잔잔한 감동이었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나온 다양한 인물들이 말해주는 인생에 대한 얘기나

여주인공의 교통 장면을 얘기하는 장면 속에는

감독이 우리에게 던지고 싶은 인생에 대한 얘기가 담겨 있는 듯 하다.



크게 긴장감이 있어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잔잔한 감동은 느낄 수 있었던 그런 수작 인것 같다.

그리고 참 아이러니 한것은 이 감독이 "파이트클럽","세븐"을 만들었던 감독 이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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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

사는이야기 2009. 2. 19. 20:31

얼마전에 오바마 정부가 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서 발표했다.

그런데 발표가 나고 나서 그 후로 계속 미국 증시가 폭락했다.

이유는....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 등이 마련 되지 않았다는 issue다.

흠... 문득 그 뉴스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전 세계가 불황의 늪에 빠지는 이면에는

실물 경제를 무시하며 자신의 배만 부르게 했던 금융가의 부도덕 &

도덕적 해이 & 자기 밥그릇 챙기기가 큰 목 했다고 생각 했는데

경제를 활성화 한다는 방안에 폭락이라는 선물을 내리는 것이다.

솔직히 그 방안들이 정말 부족한 방안이기 때문에 그런 것일까?

본인들이 생각한 방안 하고 안 맞기 때문일 것일까?


결국 본인이 사고치고

부모한테 땡깡 부리는 아이들의 모습과 다른 것이 무엇일까?

어쩌면 우리는 고양이를 어물전 주인으로 모셔 놓은 건 아닐까?

생사 기로에 서있는 각종 생산 산업 분야들의

종사자들을 생가하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산업 활동 효율화를 위해 만들어 졌던 금융 제도가

결국은 산업 활동을 가로막는 독이 되어 버렸다.

어느 순간에 이렇게 헤게모니를 빼았겨 버렸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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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Julie , Rajashree , 정팀장님 , 나 이렇게 Conference call을 진행했다

인도쪽 이름에 대한 감이 없어서 Rajashree가 여자 인줄 모르고 있었는데 인도 인이라 무척 놀랐다.

회의는 주로 Rajashree가 필요한 사항 얘기하고 내가 답변해 줘야 하는데 인도인 억양을 내가 잘 못알아 들으니.. 정팀장님이 나서서 들어 주시고 나한테 다시 알려 주는 식이 되었다.

우리 회사 오기 전에 원경이가 홍콩하고 통화 한번 하면 발음이 틀리다는 얘기를 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내가 막상 겪어 보니 보통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Julie도 호주에 있으니 영국식 영어를 하겠지만 알아 듣는데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데

Rajashree 같은 인도인 ( 특히 인도에서 근무하는 ) 발음은 정말 알아 들을 수가 없다.

그나마 뉴욕에 있는 Aman 같은 경우는 비교적 알아 들을 만 한데...

( 하긴 .. 지난번에 PVT 하면서 Operation Team 사람이 얘기하는 내용은 전혀 못알아 듣긴 하겠더라... )

얼마전에 기사중에 인도인 영어 교사를 대려 오겠다는 신문 기사를 본적이 있다.

그 사람들 과연 인도인들을 접해 보고 그런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특히 요즘 미국식 영어에 익숙한 중,고생이 많아 영어 선생들이 발음 조금만 틀려도 난리가 난다 하던데..

그 사람들 대려오는데 드는 비용은 또 어디다가 날려 먹을 건지...-.-

오렌쥐 가지고 한참 대한민국을 떠들썩 하게 했던 그 잘난 아줌마는 어디서 뭐하고 있는 건지...

오렌쥐가 문제가 되면.... 인도 사람들은 미국에 발도 못붙여야 하는거 아닌가....

Oleg도 그렇고 ... 인도 개발자 들도 그렇고 .. 나야 무지하게 심하고..^^

발음이 중요한건 아닌데... 어디서 설익은 오렌쥐 소리 해가면서 쇼를 해대는지..

또 그런 쑈에 놀아나는 MB나

( MB 영어 하는 소리 들으면... 차라리 통역을 쓰라고 하고 싶어 진다...

  왜 거기다 대고 오린쥐 소리 해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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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욜날 All hands meeting 중에 본사 실적은 안좋은 경제 상황에서 꾸준히 좋아 지고 있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지금의 경제 위기가 경쟁자들에게 타격을 끼쳐 우리에게는 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뭐.. 맞는 얘기인듯 하다.

사실 재 작년에 제주도에 워크샾 가서 WPP 인수 소식을 들으며 그닥 좋게 보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우리회사에겐 큰 기회가 되었다는 느낌이 든다.

만약 그때 MS쪽에라도 인수 됐으면 우리는 지금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기술적인 Position도 뺏기고 영업적인 쪽에서도 이득이 없고

결국 서서히 회사의 포션이 사그러 들지는 않았을 까..

뭐... 피인수로 Executive들도 많은 돈을 벌었겠지만

회사 에게도 또 크게 보면 우리들 하나하나에게도 큰 도움이 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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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볼 만한 영화가 없어 극장에 갈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그래도 좀 볼만하지 않을 까 생각해서 봤는데

요즘 좀 피곤해서 인지 초반에 자버리는 바람에 뒷 부분을 어리둥절하게 볼 수 밖에 없었다.

결말을 숨길 수 없는 그런 소재 이기 때문에 긴장감이 조금 떨어 질 수 밖에 없었는데

나름대로 긴장감을 주려 최선을 다한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영화를 보고 나서 영화적인 평 보다는

광풍이 몰아치는 상황에서도 꾸꿋이 본인의 신조를 지켜나간 주인공의 모습이 너무 존경스러웠다.

뭐.. 일본 내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을 수 있었겠으나 어쩃든 자신들의 과거를 반성할 지 모르는 일본 인들이 한심 스러웠다.

하긴... 어쩌면 우리 민족도 일본이 자행하는 민족적 자부심에 의한 만행을 지금 이순간 저지르고 있을 지도 모를 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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