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488건

  1. 2009.12.23 자랑스런 후배
  2. 2009.12.01 오대산 소금강 등반 사진
  3. 2009.11.17 언론의 본분
  4. 2009.11.01 트랜스포머 iMax
  5. 2009.10.26 기아 V10
  6. 2009.10.18 소래 포구 원정기
  7. 2009.10.17 오랜만에 철야 하다.
  8. 2009.10.03 아내가 결혼했다.
  9. 2009.10.01 봉피양에 가다
  10. 2009.09.27 평창 여행

자랑스런 후배

사는이야기 2009. 12. 23. 22:23
어제 매경에 전교 1등이 공고가다 라는 기사가 있어 보니 우리학교에 수석 입학한 친구 얘기다.

기사를 보니 건대부중 에서 1등 하는 친구가 우리학교에 진학을 했다는 내용이다.

흠.. 참 대견하고 자랑 스럽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솔직히 어떤 사연이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좀 든다.

기사를 보고 오히려 선배로서 한 마디 해 주고 싶어서 오랜만에 학교 홈페이지 까지 들어가봤다. 덕 분에 이제는 전자과에 김준태 선생님만 남아 계신걸 보니 좀 씁쓸했다.-.-

어쨋든 훌륭한 성적을 가지고 있는 친구가 학교에 온걸 보니 자랑 스러웠지만

한편으로는 좀 걱정이 되기도 했다.

과연 이 친구가 잘 졸업을 할 수 있을까.

민규 처럼 어쩌면 3년간 힘들어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정말 열심히 해서 우리학교의 또 다른 신화를 써 갔으면 하는 생각도 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또 찬혁이가 나에게

"넌 이렇게 살면 안된다" 라고 했던 얘기도 생각난다.

난 지금 잘 살고 행복한데... 나를 나로만 보지 않는 시선도 있다는 거...

그런 시선을 아는 내가 그 친구에게 그런 기대를 한다는 것도 참..-.-

어쨋든 너무 자랑 스런 또 다른 후배가 생각다는 게 기쁘기도 하고

술 한잔 사주면서 ( 흑.. 얘는 미성년잔데.. ) 이런 저런 얘기를 해주고도 싶다.

기사 : http://news.nate.com/view/20091220n06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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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놀이로 오대산을 다녀왔다.
아직 발목이 성치 않아 걱정을 했는데
등산로를 짧게 잡아서 크게 문제 되지는 않았다.

평창 에서 출발할 때는 얼마 안걸릴 걸로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1시간 가량 걸렸다.

오대산이 소금강 유역과 월정사 코스로 나누어 져 있어서
소금강 지역은 강릉 내에 위치 해 있었다.
사실 같은 오대산이라 부르기에는 좀 억지 스러운 면도 없지 않았다.

소금강이라 해서 이름이 넘 거창하다 싶었는데
작은 만물상이라 부를 만한 기암 들과 ( 내려와서 지명을 보니 실제로 만물상이었다.)
계곡에 있는 평평한 바위 지역 등 볼 것이 꽤 많았다.

구룡 폭포까지만 등반하는 왕복 2시간 남짓하는 코스를 갔는데도
참 알차게 다녀 왔다는 느낌이 들었다.











구룡 폭포 - 실제 아홉개의 폭포가 이어져 있지만 등반로가 완비되어 있지 않아
하단의 세개 폭포만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보고 싶어하여 국립공원 관리 공단에서도 전체 폭포를 볼 수 있는 방안을 고민중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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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본분

사는이야기 2009. 11. 17. 20:01
어제 경향 신문 1면을 보니

"세종시 논란에 잊혀진 용산" 이란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가만 생각해 보니 세종시로 시끄러운 와중에 용산 참사는 완전히 묻혀 버린 느낌이다.

특히 조중동 자칭 보수 ( 타칭 기득권.. ) 언론들이 이에 대해 다루는 것을 보질 못했다.

아침에 출근길에 동아일보 기사를 옆에서 보니 탕정시 사례를 기획기사로 작성하여 정부 나팔수를 자처하는 모습이다.

언론이라는 것이 양쪽 방향을 모두 보여주고 판단은 개인에게 판단할 수 있게 해야 하는데

우리나라 보수기업 ( 사주의 이익에만 목메다는 신문,방송사를 언론이라 할 수 있을까.) 들은 자신들의 논리가 무조건 진리인양 호도하고 있다.

생각해 보면 나도 인터넷이 활성화 되기 이전에는 집에서 조.동을 보다 보니 보수적인 여론에 휘둘렸던 느낌이 든다.

그나마 젊은 세대들은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보고 판단하게 되지만, 나이드신 분들은 아직도 보수기업들의 사탕 발림에 넘어간 느낌이다.

제발 보수(?) 기업들이 진정한 보수언론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용산 참사로 돌아가신 분들의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 됐으면 한다.

그리고 놀러왔다 유명을 달리한  관광객들 한테는 쉽게 무릎 꿇는 총리가

왜 자신들의 생존권 과 공권력의 과잉 진압에 유명을 달리한 분들에게는 무릎을 꿇지 못하는 지..

또 우리나라 경제를 위해 일하다 유명을 달리한 중국인 노동자들에게는 그러지 못하는 지 생각해 볼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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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로고 벼르던 트랜스포머 iMax를 두뎌 봤다.

보통 스크린과 다리게 양쪽 끝이 앞으로 땅겨져 있고
16:9비율이 아닌 4:3 스타일 인듯 한데
확실히 화면 전체에 영상을 쏘기 때문에 엄청 커보인다.

일부러 극장 중간 자리를 예약 했는데도 가끔 화면을 놓치게 된다.
다음에는 약간 더 뒷자를 예약 해야 할 듯 하다.

트랜스포머 1은 예전에 한번 봐서 뭐... 새로울 건 없었지만
다시 봐도 역시 재밌다는 느낌이다.
사실 이런 영화 다시 볼때 그닥 재밌다는 느낌을 가지기 힘든데
iMax 영상이 주는 느낌 떄문인지 ..
처음에 주었던 Effect가 강해서 인지...

하지만 트랜스포머2는 좀 아니다 싶었다.

트랜스포머 같은 비주얼로 승부하는 영화에서 너무 눈에 거슬리는 느린 장면이 눈에 거슬렸다.
아마도 전편의 흥행에 따른 부담감 떄문이리라.
특히 트랜스포머와 같이 센세이션한 비주얼을 손 보였던 다음에 나오는 작품이기에
관객들의 기대감도 클 수 밖에 없기에
비주얼 이외에 다른 것에 기대고 싶었겠지만 이건 좀 아니다 싶었다.
( 터미네이터2 감독을 한 후 3를 만들지 않았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정말 옳은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
  사실 터미네이터 3 , 터미네이터 4 생각보다 졸작은 아니었지만
  터미네이터2의 강렬함을 가지는 시리즈 이기 때문에 작품 평에는 좀 손해를 보지 않았나 싶다.
  뭐 물론 터미네이터 시리즈 이기 때문에 흥행에서는 도움이 되었겠지만..  )

그리고 중간중간에 이야기가 끊어 지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는데
편집 단계에서 삭제를 한것인지 ( CG를 많이 쓰는 영화에서 그렇지는 않을 것 같은데... )
국내에서 상영 회수를 늘리기 위해서 억지로 짤라 낸건지..
내용 전개가 너무 엉성하고 이야기가 끊어 지는 느낌이 너무 강했다.

앞으로 3편이 어떤식으로 전개 될지는 모르겠지만
( 예전에 기사를 보기로는 3편 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고 본 것  같다.)
솔직히 1편에서 끝내는 것이 어땠을 까 싶다.

뭐.. 전체적으로 영화에 대한 점수는 두 편 합쳐서 중간 정도 주고 싶다.

그리고 처음가본 왕십리 CGV...
뭐 시설은 나무랄데 없는데
운영의 미숙함 이랄까.

극장 끝났는데 출구 안내하는 안내원도 안보이고
극장 출구까지 안내나 쓰레기 분리 수거 도와주는 사람 한명 보이지 않았다.

다른 극장에서 너무도 당연히 해주고 어쩌면 그런 서비스를 선도했던 CGV인데
왜 이런지....

요즘 다들 어렵다 하니... 그런 부분에서 인력 감축을 한건지도...

뭐 어쩃든 같은 시리즈 두편을 동시에 보는 재밌는 경험도 했지만

바깥 공기도 쐐지 못하고 영화관에서 6시간 가까이 있다 보니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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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V10

사는이야기 2009. 10. 26. 21:07
결국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단 한국시리즈는 기아타이거즈의 V10으로 끝났다.

7차전에 3-0 되는 순간 게임 끝났다며 허탈해서 아예 신경을 끊었었는데

어느 순간에 5-5로 동점을 만들어 낸 기아를 보며

야구는 끝날 때 까지 끝난게 아니라는 요리베가의 명언이 생각났다.

그리고 마지막 9회말 나지환의 홈런 타구를 실시간으로 보게 된건 엄청난 행운이라 생각한다.

( 물론 야구장에서 직접 본 분들이 제일 부럽지만 계속 운전하다가 회감사러 잠시 차 세우고 돌아다니던 와중에 보게 된것 자체도 엄청난 행운이라 생각한다.)

갠적으로 LG 팬이면서도 다음으로 KIA를 좋아해서 KIA를 응원했지만

객관적으로 보아도 2002년 LG-삼성 한국시리즈 못지 않은 명승부 이지 않았나 생각된다.

7차전 까지의 전개 과정도 그렇지만 마지막 7차전 끝내기 홈런은 정말 앞으로도 보기 힘든 장면이 아닐까 싶다.

갠적으로는 한국시리즈 자체는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한국시리즈 까지 가는 과정에서 보여준 SK (  한국 시리즈에서도 일부 보여준 ) 가 보여준 플레이는 정말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

8개 구단 팬 중에 SK와 KIA를 제외한 다른 팀 팬들이 KIA를 응원한 현실을 본다면 SK 야구는 분명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조범현이 SK를 이끄는 와중에는 큰 이슈거리를 만들지 않던 SK가

김성근 감독이 들어서면서 부터 야구판의 공공의 적이 됐는지는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인터넷에서 보면 SK팬들은 김성근을 욕하는 사람들을 보면 전라도 지역 색 부터 찾는다.

그걸 보면서 정치권에서 자기들 밥그릇 싸움을 위해 만든 편가르기가 이제는 야구판에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현실에 너무 개탄스러웠다.

그리고 자신의 팀 만을 맹목적으로 두둔하는 그런 부분은 크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차포를 때고 난 상황에서 7차전까지 끌고간( 특히 플레이오프 5차전 까지 치른 상황에서)

SK 투혼은 정말 대단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들이 그 과정에 보여줬던 많은 플레이들은 그들의 투혼을 깎아 내리고 만것이다.

KIA 모두가 승리의 주역으로 손색이 없었지만

갠적으로 플레이가 제일 맘에 들었던 선수는 "이현곤" 이었다.

특히 5차전 김상현의 플레이로 서로 격양 되어 감정적일 수 있는 상황에서

이현곤이 SK주자들의 슬라이딩에도 크게 게의치 않고 SK 선수들을 감싸 않는 모습을 보면서

아... 참 훌륭한 선수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고의든 아니는 상대방에게 피해를 받았다면 무조건 되로 줘야만 한다는 생각으로 가득찬 듯한 SK 선수들도 그리고 김성근 감독도 그런 선수들의 모습 속에서 뭔가를 배웠으면 하는 생각이다.

어쩃든 내년에도 야구를 볼 수 있어 다행이고

내년에는 LG도 깨끗한 야구로 좋은 성적을 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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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이가 꽃게를 먹고 싶다 하여
부장님 , 지은씨 , 정미 누나 , 혜란 이랑 소래 포구를 다녀왔다.

다음주부터 계속 주말에 약속들이 있다 보니 이번주로 날짜를 잡았는데
마침 이번주에 소래포구 축제 기간이라 사람이 몰릴것 같아, 아침 8시에 여의도에서 출발 했다.

다 먹고 나올 때 보니 사람들이 정말 미어터지기 시작한다.

일찍 가서인지 다행이 사람이 좀 적어서 여유 있게 먹기는 했는데
엇그제 일기가 안좋아서 배가 뜨지 못해 꽃게가 예상 보다는 비쌌다.
( 부장님 말씀으로는 꽃게가 평소에 비해 10배 가까이 잡혀 많이 싸다고 했다는데..
  때로는 산지에 가서 사 먹다 보면 이런 점이..^^ )

뭐.. 내가 아주 꽃게를 좋아하지는 않으니깐 잘은 모르겠지만
다들 맛있어 한다.

원경이한테 소래 포구 간다하니 자기 먹을 것도 사오란다.

새우랑 꽃게 같은 거 좋아 하는거 보면 제가 내 동생 맞나 싶기도 한데.

부장님 曰 ,
게는 전세계 사람들이 모두 좋아하는 음식이라 어디 가나 비싸다는...

지은씨도
내가 식성이 까다로운거 아니냐는...

흠... 내가 못 먹는 거, 싫어 하는 거 빼고는 다 좋아 하는데..

생각해 보니 개( 네 발 달린 개 ) , 게, 새우 ( 게 , 새우는 까 먹는게 귀찮아서..^^ )
닭 발 뭐... 이정도 싫어하는 듯 싶은데..

생각해 보면 남들 못 먹어서 난리 칠만한 음식들을 싫어 하니

내가 생각해 봐도 별종은 별종이다.

어쩃든 오다 가다 가로수를 보니 가을 냄세가 물씬 난다.

담주 오대산 단풍이 많이 기대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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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랜만에 또 철야를 했다.

요즘은 주로 노느라고 철야를 했는데 ^^

반드시 철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까지는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어쩃든 철야 해서 많은 부분을 완성해 나간것 같다.

어차피 Code Complete 기간을 지키지 못한 상황이라 좀 그렇기는 해도

이제는 많은 부분에서 완성된 모습을 보여가는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참 오랜만에 U.I 작업을 한 것 같다.

Global Project를 하게 되면서 주로 API를 맞다 보니 U.I 작업이 거의 없었는데.

( 사실 요즘 그래서 편하기도 하고 좀 수월하기도 하고 )

요즘은 jQuery가 또 대세인지라..

그게 또 발목을 잡는다.

슬슬 U.I쪽도 다시 손을 대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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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극장에서는 그냥 지나쳤는데 케이블에서 상영하는 걸 보게 됐다.

뭐... 스토리는 예전에 살짝 들은게 있기는 했는데 파격적이고 신선하기도 하고 또 재미있기도 했다.

특히 한 여자가 두명의 남자랑 결혼한다는 설정자체가 재미있었다.

도덕적 법적으로 허락되지 않은 결혼을 위해 세 남녀가 겪어 나가는 인생 스토리가 참 재미있게 그려져 있었다.

사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내가 생각하는 필요악은 "일부일처"제도 이다.

세상에 절대적인 것은 없듯이 사랑도 결국 절대적이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과연 내가 지금 만나는 사람이 앞으로 내가 만날 또 다른 사람들 보다 더 사랑 하는 사람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을까?( 물론 그런 확신으로 우리는 결혼 한다.)

또 반대로 그런 제도가 있기에 사회가 유지되는 걸 보면 "일부일처"제는 심정적으로는 악이지만 사회적으로는 필요한 그런 제도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영화를 보며 어쩌면 극중 손예진의 모습을 보며 나의 그런 생각이 왠지 오버랩되었다.

( 뭐 물론 나야 손예진 처럼 결혼을 두번 할 정도로 매력적이지는 못하지만 ^^ )

뭐.. 올해 개봉한 영화가 벌써 케이블에서 상영되는 걸 보면 극장에서 크게 흥행을 하지는 못했지만

조금은 무거울 만한 주제를 참 가볍게 잘 그려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축구라는 부소재를 결부시켜 다양한 에피소드를 짜임새 있게 그려가서 더욱 재미있었다.
( 결국 마지막도 그 축구로 끝맷음 하는 걸 보면^^ )

극장에서 봤다면 더 재미있었을것 같은데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기사 내가 놓쳤던 영화가 이거 하나 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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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 누나가 귀성 행렬때문에 차가 막힐 듯 하여 잠실로 돌아가자 하여
송과장님 과 함께 회사를 나섰다가 나나 정미 누나가 좀 출출해서 식사 얘기를 꺼냈다가 봉피양을 가게됐다.

언젠가 블로그에 평양 냉면 맛집 순위에 전통의 명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는 걸 본 이후로 항상 벼르고 있었는데 가다 보니 송과장님 집 근처이다.

처음 먹어보는 평양 냉면이었는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던 냉면 맛이 아니다.
특히 국물에서 은은히 느껴지는 동치미 국물 맛은 정말 신선했다.

가끔 서울 에서 먹는 냉면은 냉면이 아니라 하시는 분들의 말씀이 이걸 두고 하는 거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미 누나는 우래옥에서도 ( 평양 냉면 맛집 순위 2위한집) 먹어 보셨다 면서 우래옥보다는 여기가 좀 더 낳은 것 같다고 하신다.

마침 누나가 오이나 김치가 좀 부족해서 더 달라 했는데 그냥 먹는 오이와 김치 맛이 장난이 아니다.
송과장님도 이런 거 하나 하나 때문에 이런 맛있는 냉면 맛이 나오는 것 아니냐고 하시는데 그말이 맛는 듯 하다.
( 암만해도 송과장님은 자주 다니실 테세다.^^ )

오랜만에 맛있는 음식을 먹다 보니 나오는 이야기도 옛스러움에 대한 그리움이다.
점차 잊혀져 가는 한옥집 얘기며 어릴때 장독대 파묻던 얘기며 ..
맛있는 음식 하나가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구나 싶다.

흠... 원경이 함 끌고 와서 먹여줘야 겠다 하는 생각이..

생각나는 김에 검색을 해보니 조리장님은 또 평양 분이 아니시네..^^
충북 출신인데 전쟁통에 서울 왔다가 평양 출신 조리장 분에게 배우셨다는 군.
http://www.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291618.html

또 검색해보니 봉피양과 우래옥의 육수 얘기가 나오는데 흠... 담에는 우래옥도 함 가봐야 할 듯.
http://isplus.joins.com/article/article.html?aid=1197553

봉피양 가는 길에 방이역으로 내비를 찍고 가다 보니 양재천 변 도로를 안내해준다.
흠... 한 두번 쯤 지나갔던 길인데 오늘 지나가다 보니 가로수가 나란히 서있는게 정말 장관이다.

서울 시내 그 중에서도 강남에 이렇게 호젓한 길이 있었나 싶은 것이
오늘은 좋은 맛과 좋은 길과 좋은 사람과 함께한 즐거운 시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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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여행

사는이야기 2009. 9. 27. 09:40

송과장님이 휴가로 평창에 몇일간 쉬러 가신다기에 금욜날 끝나고 출발하여 함께 했다.

마침 본사 PVT 가 있었고  ( 하필 그것도 USN1이 걸려서 하루에 두대를 PVT )

마침 Node1 PVT 후 Issue가 발생하여 두 시간 정도 대기하는 바람에 더 늦어 지고

하는 수 없이 일단 출발하고 나는 T-Login으로 작업을 하기로 했는데

이효석 문화관에서 다들 주변 관광하는 동안 나는 차안에서 PVT하고

결국 식사하러 가서야 PVT를 끝낼 수 있었다.

사실 일하느라 곳곳에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을 다 느끼지 못해서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밖에 나가 호젓한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이효석 생가 ( 생가터에는 이미 음식점이 들어서서 다른 지역에 복원했다고 한다.)터에 단체 관람객이 계신 덕분에 생가와 평양 시절 ( 숭실전문대 선생님을 하셨단다... 생각해보니 학교 홍보자료 같은 데서 본 기억이 살 짝 난다.) 지내셨던 집 복원한 사정이나 간단한 그 분의 인생 얘기를 듣게 되었다.

그리고 주변에 핀 메밀 밭도 구경하고...
식당가서 사진으로 나마 메밀 꽃 밭을 찍은 모습도 보고
( 다들 내년 봄에 다시 오시겠다는.. )

평창 곳곳에서 "메밀꽃 필 무렵"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올라오면서 원경이 시험끝나면 송과장님 처럼 호젓한 팬션 하나 빌려서 몇 일 쉬고 오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PVT 때문에 좀 그랬지만 나름 즐거운 여행 길이 었다.

뭐.. 그리고 T-Login으로 PVT 진행하면서 참 우리나라 IT 기술이 이렇게 발전했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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