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ergarten에서 하는 Star of the week이 드디어 율이 차례가 되었다.


자기를 소개할 만한 내용으로 발표자료를 만들어 가는 건데 , 

발표 내용중에 친구들과 공유하고 싶은 사진 보여주는 내용이 있다.


가족들과 여행한 내용을 하면 좋겠다 싶어서 Amazon Photo 에서 장소별 사진 분류 기능을 이용해서 각 여행지 별로 사진을 보기 시작했다. 

나는 사진들을 보며 여기는 어디고... 뭐 했었다 하는 걸 얘기하며 즐거워 하는데...

Oh my... 율이는 최근에 다녀온 여행지를 빼면 거의 기억을 못한다...


2015년 봄    ( 율이 2살 ) : Puerto rico  

2015년 가을 ( 율이 2살 ) : DC + Shenandoah National Park + National Aquarium at Baltimore

2016년 여름 ( 율이 3살 ) : St Louis

2017년 봄     ( 율이 4살 ) : 한국

2017년 여름 ( 율이 4살 ) : Utah ( Salt lake, Delicate , Monument Valley, Lower Antelope Canon, Horseshoe band , Zion/Bryce Canon ) 

2018년 봄     ( 율이 5살 ) : Florida Clearwater

2018년 여름  ( 율이 5살 ) : Vancouver + Victoria + Seattle + Portland


지난 4년간  1년에 한 두번 여러 여행지를 다녔는데 Utah 까지는 그래도 조금 기억을 하는데 

그 전에 갔던 곳 들은 전혀 기억을 못한다..


특히나 St Louis의 경우는 

City Museum에서 율이가 미아될 뻔(?) 한 Episode 를 겪었던 곳이라 당연히 기억할 줄 알았는데 

당시 일을 얘기해줘도 전혀 기억을 못한다. 


이런.... 내가 너무 어린 시기에 여행을 다녔나... 싶은 생각이 살짝 들기도 하는데..

뭐... 좋은 기억은 아니니깐 St Louis 는 잊어줘도 괜찮아 하는 생각도..


생각해 보면 내가 율이 나이때에 다녔던 여행들을 자세히는 기억을 못하지만, 사진을 보며 즐거웠던 추억을 되세기듯 

율이에게도 훗 날 우리와 함께 했던 여행사진을 보며 그런 느낌을 가지게 할 수 있다면 그것 만으로도 충분하다 싶다.


요즘 율이가 학교에서 50 States에 대한 노래를 배워서 우리가 다녀보았던 State 들을 정리해 보았다.


Pennsylvania , 

New york ( 나이아가라, 뉴욕 ) ,

Hawaii,

New Jersey ( 해변 ) , 

Delaware ( 뭐.. 쇼핑하러.. :-) )

Virginia (  Shenandoah National Park )

Maryland ( Baltimore ) 

Florida ( Clearwater ) 

Missouri ( St Louis )

Utah ( Salt Lake, Canonland, Arches National Park, Monument Valley, Zion/Bryce Canon ) 

Arizona ( Antelope Canon, Horseshoe band )

Washington ( Seattle , Mt rainier ) 

Portland ( Oregon ) 


생각보다 13개 State나 다녀왔네 싶다.

아직 California를 다녀오지 못한게 좀 뜻 밖이고..

조만간 Boston(Massachusetts) 와 Texas는 한 번쯤 가볼 계획은 있으니 


20개 정도까지는 쉽게(?) 늘어날 듯 싶은데 그 뒤는 모르겠다.

율이랑 최대한 많이 다녀보고 싶다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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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미국와서 생활 중 달라랐던 것 중 하나가 와이파이가 널리 쓰이고 있는 거 였다.

특히나 ISP들이 제공하는 Router들이 Wifi기능이 함께 있어 집에서는 어디 서든 편하게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이었다.


예전에 아파트에서 거주하는 동안은 ISP ( 컴캐스트 , 버라이전) 이 제공하는 Router들 사용하는게 큰 문제가 없었는데,

2층 집을 사서 지내보니 생각외로 Dead spot이 많이 생기는 거였다.


컴캐스트를 이용하기에 Dead spot 에서는 무료 컴캐스트 와이파이를 연결해서 사용을 하긴 했는데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다. 

거기에 Router 문제인지 컴캐스트 문제인지 인터넷이 종종 다운 되는 경우가 많이 생겨서 

ISP를 버라이전으로 바꾸면서 구글 와이파이를 설치 했다.


이사 온 후에 ISP/TV Provider를 바꿔봐서 버라이전 장비 LAN포트 까지 알고 있어서 DIY로 할 수 있는데  

무조건 기사가 가야 한다고 해서 어쩔수 없이 불렀는데,

마침 온 친구가 구글 와이파이를 한 번도 본적 없단다. 

뭐 내가 알아서 다 설치하는 거 보더니 오히려 신기해 하는 눈치...


일단 버라이젼 장비가 있는 베이스먼트에 하나를 설치하고 인터넷을 연결한 후  

1층 거실에 하나 , 2층 집사람 방에 하나 연결해서 베이스먼트의 메인 장비와 Pairing하고 나니 

집 전체의 Dead Spot이 없어졌다.

관리도 App으로 할 수 있어 편리하고 Coax 케이블이 없어 지니 집안도 더 깔끔해졌다.


집안 전체 인터넷이 좋아지고 나니 스마트 홈에 대한 욕심이 더욱 생겨난다.


일단 Nest Thermostat를 지난 봄 부터 쓰고 있어서 꾸준히 스마트 홈에 대한 research를 하고 있었는데, 


작년에 뉴욕 가족 여행가면서 2박 3일 차고 문을 열어 놓 은 경험때문에 스마트 가라지 도어를 제일 먼저 보게 되었다.


인터넷으로 찾아 보니 몇 개 제품들이 있고, 스마트 컨센트를 이용한 DIY 방법들도 있는데 


특히나 Geo fence기능으로 도어를 자동으로 열어 주는 기능의 제품이 탐이 났다.


근데 하필 우리집에 있는 가라지 도어가 호환되는 제품도 하나고, DIY를 위한 shorting 기능을 찾을 수가 없어서 


스마트 스피커와 호환성이 좋지 않은 ( 심지어 돈도 내야하는 ) MyQ를 어쩔 수 없이 설치 했다.


Geo fence가 되었으면 더 좋을 텐데 싶지만, 

그래도 원격에서 가라지 도어 열고 닫고, 체크할 수 있는 것 만으로도 꽤 메리트가 있을 듯 싶다.


차 타고 내릴 떄 가라지 조명 키고 끄는 게 불편해서 스마트 조명 스위치까지 설치 하고 나니 


가라지가 우리 집에서 제일 스마트 홈이 제일 잘 구축된 공간이 되었다.


뭐.. 요즘 개인 정보 이슈들도 있고 해서 싫어 하는 사람들도 꽤 많지만 


Thermostat, Garage Door, Garage Light를 스마트 장비로 바꾸고 보니 생활이 너무 편해졌다.


아마도 다음 프로젝트는 거실 , 침실 조명 스위치 교체와 Outdoor security camera가 될 듯 싶다.


 My sweet home이 이젠 My sweet smart home이 되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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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S를 다니면서 대학을 준비하던 시절, 퇴근 후 회사 근처 과천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곤 했었다.


그 후로는 지역 도서관을 잘 다니지 않았는데 율이 가 자라면서 도서관이 우리 가족의 또 하나의 놀이 공간이 되었다.


일단 어느 지역 도서관이든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곳이 많고,


DVD를 대여해주기 때문에 율이 이후로는 가보지 못한 극장을 대신해 최신 영화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책을 읽어주는 Story Time, 시즌 별 좋은 영화를 상영해 주는 Event를 많이 진행 한다.


마지막으로 지역의 각종 Museum 표를 대여해주는 Museum Pass 제대롤 많이 시행한다.


어제도 Horsham Library에서 "Buck county Children Museum" Pass를 대여해서 비오는 주말을 즐겁게 보냈다.


마침 우리는 기존에 살던 Montgomery County와 지금 살고 있는 Bucks County양쪽에 Library Card를 가지고 있어,


도서관의 각종 혜택을 두 배로 누리고 있다.


좀 더 여유가 생기면 책도 빌려서 읽어 보고 싶은데


아마도 그건 은퇴할 때 쯤에나 되지 않을까 싶다. :-(


한국에서는 많이 이용하지 않았던 지역 라이브러리....


더 이상 책 만을 위한 공간으로 생각하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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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동안 살면서 제일 아쉬울때가 땡스기빙데이 이다..

여기 친구들은 추석 마냥 온 가족들이 모이는 날인데 우리같은 이민자 가족들한테는 ..

특히나 율이가 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니 더 신경이 쓰이게 된다.

이럴 때 가족이 더 그리운 건 아마 우리 만은 아닐 것 같다.


그동안은 땡스기빙데이에 터키도 먹지 않았었는데 

미장원에서 보스턴마겟에 가면 땡스기빙데이에 터키 판다는 말을 듯고

올해는 처음으로 터키도 한 번 먹어 보았다.

역시 오랫동안 지내신 분들에게 배울것들이 아직 많이 있음을 느낀다.


올해 땡스기빙데이는 율이와 함께 처음으로 극장에 가보았다.

   

아이러니 한건..

아파트 살때는 바로 집 앞에 AMC극장이 있음에도 시설이 더 좋은 Regal Warrington을 다녔는데 

이제는 Warrington에 살면서도 Renewal한 후 시설이 훨씬 좋아진 AMC로 가게된다.

뭐.. 극장에 갔는데 팝콘을 빼놓을 수는 없지..


영화는 Greench를 봤는데 생각보다는 재밌었다. 율이도 꽤 재밌었는지 또 가서 보고 싶다고 한다.

아마도 앞으로 이런 Holiday에는 율이와 극장을 가는 일이 많아 지지 않을까 싶다.


땡스기빙데이 즈음이 되면 언제나 처럼 크리스마스 장식에 나선다.

올해는 집사람이 벽난로에도 멋진 장식을 하고, 율이 방에도 조그마한 트리를 만들어 주었다.





참 나는 이런거 정말 못하는데 ... 하나님은 서로 부족한 부분을 매울수 있게 가족을 짝지어 주시나보다...


올해도 이렇게 땡스기빙데이는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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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에 치러진 선거는 아직까지도 개표되고 있지만 결국 상원은 공화당, 하원은 민주당이 가져가게 된것 같다.


평소와 달리 자기전까지 개표방송을 보았는데, 하원을 가져갔다고 환호하는 민주당 HQ 모습을 보며 실망을 금치못했다.


상/하원 모두 이겨야 되는 선거에서 겨우 하원 가져갔다고 환호하는 모습에서 과연 저들이 남은 2년 동안 트럼프 정권과 어떻게 싸워 나갈 지 좀 답답했다.


8년 있으면서 중간선거가 3번째 인 데 

미국 정치 구조에 대해서 많은 것을 이해하게 된건 이번이 처음인것 같다.


아마도 그전에 비해 PODCAST 같은 매체를 통해서 관련 정보들을 접할 기회도 늘어 났고, 트럼프의 똘끼 덕분에 관심이 높아진것도 한 몫 했다고 생각한다.


1. President 는 단어는 미국에서 생긴 단어다. 


2. 상,하원이 나눠진 이유는 다수결의 대의 민주주의와 소수 의견의 균형을 맞추기 위함이다. 

    상원은 각 주별로 두명을 뽑고, 하원은 인구수에 비례해서 뽑게 된다.


    보다 Popular(?)한 민주당이 상원에서 이기지 못한 제일 큰 이유가 아닌가 싶다.

   

    어떤 Podcast에서 방송된 Evangelical 이지만 민주당을 Support하게 된 딸과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것도 신의 뜻이라는 아버지의 전화 통화 내용을 들으며

    개가 나와도 한나라당 배지 달면 당선된다는 경상도랑 너무 비슷했다.


    상원은 대통령의 각료 임명에 대한 심사권이 있고, 하원은 연방 Budget에 대한 제청권이 있다. 

    결국 트럼프는 자기가 원하는 사람 누구도 임명할 수 있는 더 확실한 힘이 생겼다.

    아마도 캐배나 보다 더 문제 있는 사람이 대법관에 임명되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3. 미국은 연방 국가다.

    정말 이건 각 주별로 선거 제도마저 이렇게 다를 줄은 생각을 못했다.

    조지아 주는 주지자에 입후보한 현직 security of state가 투표권의 5% 가까이의 투표권을 박탈하는 일이 있었고,

    ( 대부분은 민주당을 지원하는 흑인.. )

    플로리다는 범죄자의 경우 무조건 선거권을 박탈하고 회복하기 위해서는 주지사가 포함된 위원회의 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복원된 사람들의 인종 비율은 뭐...

    이번 플로리다 상원 선거에 현직 주지사가 나왔으니 자신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지 못할 이유는 없다.

    그래 놓고선 재검표 상황이 발생하니 선거 Fraud라고 난리를 친다.

    이번 선거를 보고 공화당이나 한나라 당이나 하는 짓은 정말...


4. 내 선거구의 하원의원이 공화당이다

    개인적으로 나에게 제일 쇼킹한 일이었다.

    이번 선거에서 필리 주변의 대부분 선거구는 민주당이 가져갔다..

    근데 우리 선거구는 개표 초기에 잠시 민주당이 앞서가더니 결국 현직 하원 의원이 이겼다.

   

    선거 기간 중에 주요 노조(?) 들이 공화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팜플렛을 내건걸 보고 좀 의아했는데

    결과를 보니 조금은 이해가 갔다.공화당의 주요 Supporter들중 하나는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백인 남성인데...


    생각해보면 Bucks County는 Montgomery 에 비해 Asian의 비율이 높지 않다.

    캐런씨 남편 분이 Doylestown지역은 인종차별자들이 많아 꺼려한다는 얘기랑 선거 결과를 보면 좀 씁쓸하고 무서웠다.


5. 미국은 다 민족 국가로 향하고 있다.

    통계상으로 Kindergarten의 인종 비율로는 백인은 50% 이하가 되었다고 한다.

    항상 고소득, 고등교육을 많이 받는 백인들의 투표 비율이 높기에

    트럼프나 공화당이 저러고 있구나 하고 있지만, 결국 길게 보면 공화당을 파멸로 이끌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 혹은 희망)이 든다.


내가 살고 있는 펜실베니아는 동쪽에 필라델피아, 서쪽에 피츠버그 두 큰 도시가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 이번 선거 결과를 보면 동/서쪽 끝은 민주당의 파란색이 가운데는 공화당의 빨간색이 자리 잡고 있다.

그 모습이 동/서부가 파랗고, 중부는 빨간 전국 모습과도 너무 흡사하다.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왔던 미국인들에게서 한심하게만 봤던 한국의 정치모습을 보니

사람 사는 곳은 어디가나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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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낯선 미국 이지만 특히나 낯선 것은 정치였다.

대통령 선거인단 제도는 예전 부시가 대통령 될때 워낙 크게 다뤘던 일이라 이해하고 있었는데 

시시 때때로 하는 선거, 투표인단 사전 등록, 공휴일이 아닌 투표일...

참 한국하고 많이 다르다 싶었다.


지금도 잘 이해가 가지 않지만 금번에 벌어진 브렛 케비나 대법관 인준 문제 덕분(?)에 좀 더 이해가 갔다.

브렛 캐비나의 자질 문제를 덮어두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건...

어떻게 종신 임기라는 제도가 민주주의에 아직 남아 있을 수 있냐는 거였다.


그리고 종신 대법관 자리를 뽑는 중요한 문제를 노골적으로 정치 공학적으로 대처하는 공화당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 뭐 민주당도 정치적일 수는 있지만, 적어도 민주당은 Sexual Assult 라는 명확한 명분이 있었다.)

하긴 본인이 Sexual Assult 이슈도 뭉게고 있는 Trump를 대통령으로 뽑은 나라이니...


다행인건 전과 다르게 투표인단등록 하자는 메시지를 Social Media에서 자주 접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Tylor swift같이 정치적으로 조용하던 셀레브리티가 목소리를 내는 것도..

공화당 본인들도 자신들의 Major 위치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때문에 케비나를 밀어 붙인 것도 있다고 생각된다.


한편으론 이런 정치 이슈를 보면서 과연 시민권을 따는거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된다.

예전엔 정치적인 부분을 시민권문제에 큰 부분으로 생각하지 않았는데..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정치(?)사태를 보고 나니 

과연 이 나라의 시민권을 위해 한국 시민임을 포기하는 게 좋은 것일까 싶은 생각이 든다.


아직 3년 정도 더 시간이 남아있고.. 

불과 몇 년전에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 미국에 살고 있음을 안도했던 걸 생각하면..

뭐... 지금 당장 이 문제를 고민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내가 너무도 정치적인 인간이다 보니... 

너무도 어처구니 없는 정치행태가 지난 2년간 벌어지다 보니 

각박한 미국 생활에서도 조금씩 정치적인 생각이 고개를 들기 생각한다.


그나마 다행인건.. 

나에게는 국적을 선택하는 선택권이 있다는 거..


이시점에서 생각하면 어쩌면 내가 가진 가장 큰 축복은 아닐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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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형께서 보내주신 예쁜 한복을 입고 기념에 남길 사진을 찍으로 온 가족이 Longwood Garden 에 갔다.

마침 날씨가 좀 흐린 관계로 걱정한 만큼 율이가 많이 힘들어 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Concept은 나는 가야국의 공주요.. ㅋㅋㅋ 


정말 사진 찍을 때 포즈 잘 못 잡는 나인데 

우리 공주님은 어떻게 이런 포즈를 잘 하는지...

날씨가 좀 쌀쌀 했지만 그래도 한복을 입으니 꽤 더웠던 듯..

여러 사진중에 제일 자연스러운 웃음 인듯.. :-)

많이 힘든데도 잘 참아 주는 우리 공주님.

Dufont House에서 한 컷.

마치 자기 집을 나오는 듯 한 느낌...

학교 다니면서 부쩍 국기에 대한 경례 표즈를 잘 한다.

뭐... 미국이나 한국이나 애국을 강조하는 건 좀 비슷한 듯.

다소곳 율이..


김수로왕 78대손( 맞나.. :-( ) 김율 공주님은,

낮 선 이국 땅에서 고국을 잊지 않고 이렇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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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을 생각하다 보니 몇 가지 어이(?) 없는 사건들이 있어서 함 정리 해 봤다.


1. 교통 사고.

   작년 3월 중순경, 금요일 저녁에 반스 & 노블스 다녀오는 길에 교통 사고를 당했다.

   분명 직진 신호를 보고 사거리에 들어왔는데 

   갑자기 다른쪽 방향에서 차가 나오기에 핸들을 돌려서 피했지만 결국 조수석 뒷 바퀴를 들이 받히고 말았다.


   조수석 뒷 자리에 집사람이 앉아 있었는데 다행히도 다치지 않았고,

   목격자들이 뒷 정리 하는거 도와주고 경찰 리포트 작성할 때도 증언을 해주어서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 뭐.. 새차 사고가 나서 속상하기는 하지만 어쩌랴... )

   

   사고 수습은 일단 911 전화 해서 Police Report case #  받고, 

   보험회사에도 사고 신고하고 Police Report case # 를 보내주고, 

   차 수리하는 동안은 보험회사 통해서 렌트카를 빌려서 지낼 수 있었다.


   직접 사고 난 건 처음인데 다행히 도와주던 친구 부모님이 Body shop을 하셔서 사고 뒷 처리를 무난히 할 수 있었다.

  

   한가지 아쉬웠던건 

   경찰이 견인차를 불러 줄까 물어왔는데 그냥 보험사 통해서 한 다고 했다가 렌터카가 늦게 와서 2시간 가까이 추운 날씨에 떨고 있어야 했다.

   혹시라도 경찰이 견인차 불러 준다고 하면 꼭... 그쪽을 이용해야 할 듯..


2. 의료 사고

    작년 봄 부터 집사람 이빨이 아파했는데 결국 이빨이 금이 가서 이빨을 뽑고 임플란트를 진행했다.

    진행되는 동안도 잔 실수를 해서 집사람이 임플란트 끝나면 다른 치과 다닌다고 했는데 

    결국 임플란트를 심는 동안 드라이버를 집 사람 잎에 떨어트리고 말았다.

    의사는 대수롭지 않은 것 처럼 얘기 하면서 Primary Doctor 통해서 드라이버가 폐로 떨어 졌는지 X Ray찍어 보자고 했다가 Primary Doctor가 E.R로 보내라 해서 미국 와서 첨으로 E.R을 가게 됐다.( 생각해 보니 율이 날때 한 번 갔구나.. )

    E.R에서는 X-Ray, 단층 촬영 해보고 결국 Driver 꺼내는 수술을 했지만 실패..

    결국 E.R에서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하고 돌아왔는데 

    E.R에서 독감까지 옮겨와서 몇 일 후에 또 E.R에 가는 상황이 발생했다.

    너무 화가 나서 상해 전문 변호사랑 Case에 대해서 한 번 얘기 해 봤는데 , 이 경우는 Legal caes는 안 될 것 같단다.


    결국 다음에 갔을 때 합의금을 달라고 했더니 E.R 두번 간 Co-pay 정도만 받고 말았다.


    인터넷을 보니 종종 일어나는 일이 라는데 왜 그게 우리 가족한테 일어 나는 지..


    마침 치과가 교통사고 난 교차로에 있어서, 거기를 지날때면 교통사고와 의료사고의 아픔이 자꾸 떠오른다.


3. 세금 사고(?)

   

    올초에 카운티 세금 담당하는 회사에서 뜬금 없이 2015년  Income Tax를 내지 않았으니 내라는 통지가 왔다.

    2016년에 이사를 와서 2015년 Income Tax를 낼 일이 없는데 

    아마도 2016년에 세금을 냈는데 2015년에는 세금이 없으니 무조건 돈 내라고 보낸 듯 싶었다.

    전화를 걸어 보니 2015년에 다른 곳에서 Income Tax를 낸 증명서를 제출하라면서 Montgomery county 세금 대행하는 회사 번호를 알려 주었다.

    그래서 Montgomery County쪽 담당 회사로 통화해보니 내 SSN으로는 정보를 찾을 수 없다고 한다. ( :-( )

    그러면서 회사가 Horsham이면 Philadelphia 쪽에서 징수할 수도 있으니 그쪽으로 알아 보란다.

    그래서 Philadelphia에 전화 해보니 , 당연히 거기서는 내 정보가 없다고 하고..


    이런 그지 같은 경우가 하면서 화가 나 있는데 

    그냥 Indeed랑 2015년 W-2에 Local Income Tax를 낸 정보를 High Light해서 보내줬더니 해당 건을 Close시켜주었다.


    뭐.. 해결은 됐으니 다행이지만, 

    일반 회사원의 General한 Tax정보도 제대로 관리 안되는데 

    Biz하는 사람들의 case는 잘 처리 될까 싶었다.


    1년 동안 참 여러 일을 겪었지만, 

    다행히 우리 가족들이 크게 다치거나 손해 보는 일은 ( 흠.. 차는 좀.. ) 없었으니 다행이다 싶다.


    그냥 앞으로 정말 잘 살기 위해 액댐 했다고 생각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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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이의 Spring Break를 이용하여 Clearwater, FL을 다녀왔다.


올해는 Spring Break가 3월 마지막 주에 잡혀서...  

날씨를 좀 걱정했는데  바닷물이 좀 차서 바닷물에는 발 만 담그는 정도였지만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호텔은 그 동안 모았던 SPG 포인트로 5박 ( 4박 + 1박 Free ) Sheraton Sand Key Report를 예약하고,

비행기는 Newark 공항에서 United로 다녀왔다. ( 필리 공항의 AA 보다는 훨씬 저렴하고 생각 만큼 아주 멀지도 않았다.)

리조트 호텔이고 바닷가에서 쉴 계획이라 렌트를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출발 전날 Costco에서 꽤 싼 가격의 렌트카가 나와서 결국 차를 렌트하기로 했다.


Clearwater는 Tampa공항을 이용해야 한다.

공항이 Gate 건물, Boarding 건물, 주차장, 렌트카가 모두 떨어져 있어서 매번 공항 Train을 타고 움직여야 헀다.

Gate 건물이 작아서, 보안 검색할 떄는 많이 기다리고 공간도 적어 많이 불편했다.

렌트카 건물은 편했지만 공항 본연의 Gate 건물은 좀 확장되어야 하지 않나 싶었다.


Tampa이니... 야구도 함 보러 갈까 했는데... 

야구장은 St, Petersbug에 있는데 좀 거리도 있고, 다들 야구를 안 좋아 해서.. 눈물을 머금고 포기를 했다..

뭐.. 이제 프라이스도 없고... 롱고리아도 없고..  딱히 갈 이유도 없긴 했다.  


해변 해먹에서 한 컷..

중심잡는 게 좀 힘든데 그래도 올라가면 기분은 좋다..

예전 부터 사고 싶었는데 마눌님께 구매 검토를 요청했더니 단칼에 거절.. :-(


해변에 나간 첫날 뜨거운 플로리다 태양을 실감하며 아랍 여인을 시연하신 마눌님은 간절히 Cavana를 요청했고, 

결국 남은 기간 우리는 하루 $25을 지출하며 럭셔리 해변 생활을 즐기게 되었다.

너무 편한해서 혹시 뉴저지 해변에서 이렇게 Cavana를 빌려 주는 곳이 있나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으나 
결국 찾을 수 없었다는...

마눌님이 뉴저지 해변을 싫어하실 하나의 이유가 더 생기고 말았다. :-(





4일 동안의 해변 생활은 단순했다.

아침 식사 후에 해변에서 모래 놀이 하고,

점심먹고 수영장 물이 따뜻해 지면 호텔 수영장에서 물놀이 하고,

근처 식당을 찾아 저녁 먹고 취침...


미국에서 여행 다니며 한번도 해 보지 못했던 말 그대로의 휴양 이었다.



율이는 난생 처음 모래 찜질도 해보았다.

실수로 모래도 먹어 보고..:-(

수영장에서 오후 2~3시 경에는 다이빙 Contest도 하곤 했다.

어떤 날은 남녀 대항 어떤 날은 개인 경기..

경품은 쉐라톤마크의 메달인데,

율이는 두번째 다이빙 할 때 나이가 4살 이라는 얘기를 듣고,

Cute하고 Brave한 어린이라고 두개의 메달을 받았다.

2.5 m 정도 높이의 수영장인데 참 용감하긴 했다.

혹시나 싶어서 내가 물속에서 들어가서 대기 하다가 내가 빠질뻔 했다는.. :-(

가끔은 수영장 옆의 바에서 음료를 사다 즐기기도 하고...

한 가지 불편한 건..

호텔에서 해변까지 좀 거리가 있다는 것..

뭐.. 화장실 갈때 좀 불편하긴 했어도 뭐.. 이정도야 뭐..

덕분에 이렇게 갈매기 때도 구경하고..

호텔 주변 모래사장에 여러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서 오히려 좋은 면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우리 가족도 처음으로 Beach Tennis도 한 번 해 봤다. 뭐.. 물론 잘은 못하지만..

하루는 미리 검색해 놓았던  Keenan's 라는 곳에서 저녁을 해보았다.

꽤 유명한 곳이고 우리도 한 시간 정도 기다린 후에 들어갈 수 있었고

Oyster, 문어 요리, 랍스터 + 스테이크 시켰는데 

뭐.. 괜찮다 하는 정도..

특히나 Oyster를 기대 했던 마눌님은 조금 실망 하신 눈치 



다른 날은 Crabby bills라는 곳을 갔는데 

Oyster는 여기가 Keenan's 보다는 더 좋았던 것 같고,

특히 Gator Tail Bite라고 악어 고기로 뛰긴 요리가 있었는데 

튀김 옷 빼고 고기만 먹어 봤는데 생각 보다 맛이 좀 괜찮았다.

자주 먹지 못하는 음식이니 플로리다 오면 한 번 쯤 먹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우리가 있던 곳은 Sand Key Beach이지만 

Clearwater에서 제일 유명한 비치는 Clearwater Beach이다.

얼마전에 Trip Advisor에서 미국내 #1 Beach로 꼽은 곳이고 

그 만큼이나 모든 호텔과 유락 시설이 이쪽에 몰려 있다.

Sand Key Beach 에서는 다리를 건너가야 갈 수 있는 곳인데 


마지막 날 구경 삼아 가봤는데 해변 모래는 더 곱고 좋았는데 

사람도 너무 많아서 북적이는게..

우리 한테는 한적한 ( 사실 우리 호텔 앞 바다가 Private Beach라  그렇지만 ) Sand Key Beach가 더 좋았던 것 같다.


율이의 Spring Break에 엄마와 둘이 있으면 너무 심심해 할 듯 해서 갔던 여행인데 

가기전에는 돈 너무 많이 쓰는 거 아니냐고 걱정했던 집사람도 너무 만족해 한다.

뭐.. 사실 호텔은 뉴욕 출장하면서 모았던 포인트로 예약 했고, 어차피 집에 있어도 식사는 했을 테니 

결국 왔다 갔다 하는 비행기 값에 좀 더 쓴 정도 이니 알뜰하게 좋은 곳에 잘 다녀 온 것 같다.

특히나  작년에는 Summer Camp 랑  YMCA 수영 강습때문에  Beach를 못 대려 가서 아쉬웠는데 그 아쉬움을 달랜 것 같다.

 

다만 나에게는 높아진 율이와 집사람의 눈 높이에 맞추어 다음 여행을 준비해야 한다는 숙제가 남겨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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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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