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5.08.18 Septa funding issue 와 Pennsylvania Political stand 1
  2. 2025.08.05 Museum Day at Art museum of Philadelphia 3

지난 해 부터 Philadelphia와 주변 지역의 Public Transportation을 담당하는 SEPTA ( SouthEastern Pennsylvania Transportation Authority ) 의 Funding issue가 계속 제기되고 있다.

 

SEPTA가 Philadelphia 의 지하철, 지역 철도, 버스들을 담당하고, 뭐..
우리 지역도 611도로를 지나가는 버스 와 Doylestown , Warminster Line의 지역 철도들이 있지만 필리를 잘 나갈일이 없는 우리가족은 잘 이용하지 않는게 사실이다. 

작년에는 주지사 권한으로 연방에서 제공한 Project Funding 중 일부를 전용 해 SEPTA에 긴급 수혈하는 방식으로 이슈를 넘어 갔는데, 트럼프 정부가 들어 선 올해에는 주 의회 예산으로 해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 SEPTA 가 제시한 Deadline인 8/14일 넘기게 되면서 8/24일 부터 일부 버스 라인의 서비스 중지, Trenton ( NJ ) 등 일부 지역 철도 라인의 서비스 중지, 밤 9시 이후의 서비스 중지 및 20% 가까이의 이용 금액 인상이 예정된 상황이 되었다.

지역 방송에선 SEPTA의 서비스 축소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이슈들을 제시하는데 , 
필리 지역 시민들의 불편은 당연하겠지만,
서비스 축소에 따른 SEPTA 임직원 정리해고,
대중 교통 축소에 따른 자가용등의 사용 증가로 필리 지역 교통 체증 증가등도 얘기를 하고 있다.
나는 크게 영향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교통 체증 같은 부분은 나에게도 영향이 조금은 있겠다하는 생각이 든다.

뭐 일단 이 사단이 나게 된게 결국 주지사, 주 하원의 다수당인 민주당과 주 상원의 다수당인 공화당측이 다른 정책을 들고 온 건데,
주 하원에서는 순수하게 SEPTA에 예산을 지원해주는 안을, 주 상원은 다른 프로젝트에 할당된 SEPTA의 다른 예산을 전용하자는 안 이었고, 각 안은 각 Chamber에서는 통과했지만, 다른 Chamber에서는 부결되어 통과되지 못했다.
( 미국은 연방도 그렇고 주 의회도 그렇고 상/하원을 모두 통과해야 주지사/대통령이 사인해서 법안으로 실행되게 된다.)

 

이 사안관련해서 알게된게, 펜실베니아 주 헌법에 균형 예산을 명시하는 조항이 있다고 한다.
결국 SEPTA에 주 예산이 들어간 다면 다른 부분의 예산이 삭감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기에 각 당도 SEPTA 예산안의 심각성을 알면서도 대처방안이 조금 다른 듯 싶다.
필리, 피츠버그 같은 도심지에서 지지를 받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당연히 공공 교통 축소로 타격을 받는 지지층들을 생각해야하고,
반대로 주로 Rural 지역의 지지를 받는 공화당 입장에서는 공공 교통의 중요성을 이해해도, 대 도시 위주의 공공 교통에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는 건 자신의 지지층들의 의견과는 상충될 수 없는 것이다.


결국 각 당이 서로 의견을 조율해야 할텐데 그렇지 못하니 이렇게 되어 가는 듯 싶다.
그래서 대체 상원 의원의 분포가 어떻게 되어 있나 궁금해서 찾아보니 총 50개 석이 있고,
4년 임기에 2년 터울로 지역을 번갈아 가며 치르게 되어 있었다.
각 선거구를 찾아보니 인구가 많이 몰려있는 필리, 피츠버그 주변 지역들이 20석 넘게 몰려 있고, 
다른 외곽지역은 2~3개의 카운트에 상원 선거구 하나 하는 경우가 꽤 많이 보인다. 
재밌는 건 그렇게 도심지역이 선거구가 많은 대도 주 상원은 공화당이 27:23으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었다.
특히나 우리가 속하는 Lower/Central Buck 지역과 North 필리 지역에 공화당 상원인게 눈에 좀 띄었다.

그래서 Historical한 자료를 찾아봤더니 최근 주지사 선거를 제외하면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케이스가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대통령 선거에서는 스윙 스테이트 였을 지는 몰라도, 주 선거에서는 꽤 오랫동안 레드 스테이트 인 걸로 보인다.

SEPTA 이슈로 어쩌다 보니 주 정치 지형도 좀 보게 되었는데
찾아보다 보니 피츠버그 지역도 비슷한 문제가 있어 내년 초에 아마도 필리 지역과 비슷한 문제를 겪을 것 같은데 

부디 이번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되었으며 하는 바람이다.

'사는이야기 > 미국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DC Airplane 사고, 피겨스케이트  (2) 2025.02.01
Eagles, Superball, Under dog  (2) 2025.01.31
아듀 2024  (0) 2025.01.03
Evansburg State Park  (1) 2024.10.21
Global Entry for minor, Palisade interstate park  (0) 2024.10.15
Posted by headiron
,

BOA 의 Museum on us를 이용해서 Art museum을 가게 되었다.
예전에는 매월 첫 째 일요일날 만 적용됐었는데, 이번에 체크해 보니 첫째 토/일 모두 적용이 되게 바뀌었다.
일요일 Museum가기에는 좀 부담이었는데, 좋은 변화 인듯.

사실 이번에는 율이도 섬머캠프도 안하다 보니 일욜날도 부담이 없긴 했다.

이번에도 필리 가는 김에 아침은 괜찮은 브런치가게를 찾아보았는데, 차이나타운 근처의 Cafe Lift로 정해보았다.

집사람은 두바이커피, 율이는 블루베리마차라떼... 
두바이커피가 너무 달라고 하더니 좀 지나자 맛있다고.. :-) 

전형적인 브런치 음식들이었는데, 깔끔하고, 분위기도 괜찮았다.
지난 번에 갔던 Middle Child Clubhouse랑 비교해봐도 뒤쳐지지 않는 곳이었다.

집 사람도 두 군데중에 한 곳을 꼽아보라고 얘기하는데 온 가족 모두 둘 다 좋다였다.

종종 필리 시내 들어오며 괜찮은 레스토랑 찾아다니는 것도 꽤 괜찮은 것 같다.

 

생각해보니, 나는 필리 처음 왔을 때 아트 뮤지엄 와보고 근 15년이 다 됐고, 율이는 처음이다.

나름 필리의 명소인데... 나도 미술에 좀 문외안이고, 율이도 아직은 박물관은 영 내켜하지 않고..
그러다보니 지금까지 오지 못했다는..

 

Rocky동상 앞에서 한 컷... 율이는 어리지만 필리에서 자라서인지 Rocky를 그래도 안다. :-) 

뮤지엄 앞 Oval에 있는 Washington Monument.
이제 보니 Washington이 꼭 나폴레옹 처럼 보인다는...

 

Museum 앞의 계단...
나름 Rocky 필을 내볼려고 뛸 준비.. 근데.. 예전에는 없던 Rocky 상이 계단 마지막에 보인다.

 

처음 왔을 때는 뭐.. 계단이 얼마나 된다고 힘든 것 처럼 영화에서 표현 했나 했는데..
이제는 힘들다.. :-( 

 

아트뮤지엄을 생각하면 제일 생각나는 건 르느와르 작품이다.
특히나 소녀 그림은 15년이 넘었는데도 기억에 남는다.

 

기억을 못했는데, 고흐 작품도 있다.

 

흠... 메트로미술관에서도 본 것 같은데... 

정말 난해(?) 한 피카소... 
보다보면 좀 이해할만한 피카소 그림 들도 좀 있다는..

솔직히 잘은 모르는데.. 이번에 와서 왠지 이 그림이 마음에 들었다.
예전에는 정말 생각없이 왔는데.. 그래도 뭔가 느끼고 싶은 열린 마음이 있어서인가..
그래도 뭔가 느낌이..

이제좀 미국 살았다고 이걸 보며 앤디 워홀을 유추해본다.

다들 기진 맥진.... 뭐.. 다니는 것도 힘들지만.. BOA 때문인지 관람객들이 많아서 더 그런 듯.

예전에 처음 미술관 왔을 때 정말 인상 깊었던 작품..정말 사람이 살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어디서 본 듯 한 그림인데 막상 작가 이름을 보니 잘 모르겠다는..

1층 관람을 마치고 2층 올라가는 계단에 있는 조형물..
예전에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 있던 조각상이라고 한다. 거기를 새로 지으면서 필라델피아 아트 뮤지엄에서 가져왔다고..

프로메테우스 관련 그림인데.. 율이는 아직 그리스 신화를 잘 몰라 이해를 못해 설명해 줘야 했다.
서양 문화를 알려면 확실히 그리스/로마 신화와 성경정도는 좀 알아야 하는 것 같다.

 

 

다들 지쳐해서 나만 잠시 영국 전시물을 돌아보는 동안 이렇게 사진 찍기 놀이를 하고 있었나 보다.

 

아직 2층과 지하층은 보지도 못했는데 어느덧 미술관 닫을 시간이 되어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확실히 처음 미술관을 왔을 땐 예술도 문외한 이었지만, 이쪽 문화도 잘 몰라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그래도 조금은 친숙해진 느낌이다.
솔직히 나에게는 역사 박물관이 미술관보단 더 편하지만 그래도 예전만큼 미술관이 어렵지만은 아닌 것 같다.

박물관을 나선 후 필리에 최근에 생긴 Kyuramen을 가보았다.
내부 인테리어도 잘 되어 있고, 뉴욕에도 있는 체인점이고 특히나 오무라이스가 괜찮아 보여 가보았는데..
음식은 전체적으로 많이 부족했다.
특히나 오무라이스가 밥도 좀 맛이 없고.. 라면도 좀 그랬다.
뭐. 프랜차이즈라고 항상 맛있을 수는 없으니... 그래도 여기는 아마도 다시는 안 갈 듯..

율이의 방학도 거의 끝나가는 데 한 번 쯤 더 필리를 다녀올까 싶은데 어떻게 될지는. :-(  

Posted by headir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