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O  6개월 사용기간이 거의 끝나가는 요즘, 뭘 볼까 하다가 좀 지나간 영화인 Silver Linings Playbook을 보게 되었다.

뭐.. 줄거리는 간단하다..

부인의 외도를 목격하고, 상대를 폭행하다 정신병원에 격리되었다 풀려난 주인공이 
최근에 남편을 사고로 잃게된 친구의 처제를 우연이 만나고
함께 서로의 아픔을 딛고 사랑을 이루게 되는 그런 영화이다.

 

배경은 필라델피아이니, 주요 소재는 당연히 스포츠 - 풋볼팀 이글스가 주요 소재이다.

참 재밌게 잘 만들었다 싶은데,

특히나 남자 주인공의 집에서 미신을 믿는 아버지에게 반박하는 여자주인공의 대화는 이 영화의 정말 백미였다.
아마도 영화가 만들어 졌던 2012년에 이걸 봤으면 이해 하기 힘들었겠지만, 
지금은 미국/ 필라델피아의 스포츠 문화를 알기에 너무도 재밌게 이해됐다.

남자주인공은 브레들리 쿠퍼. 갠적으론 Limitless에서 인상깊게 보았던 배우인데..
필리 서버번 출신에 필라델피아 스포츠 팀의 주요경기에 자주 모습을 보이는데 
그렇다 보니 이글스 저지를 입은 모습이 너무 자연스러웠다.

잘은 모르지만 영화 배경과 주요소재가 필리와 이글스인건 그런 영향도 있는 건 아닌 가 싶다.

어찌보면 가벼운 로멘틱 코메디인데... 배경이 필리, 이글스 이다 보니 좀더 재밌게 본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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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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