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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7.25 앤텔로프 캐넌
  2. 2017.07.21 모뉴먼트 밸리
  3. 2017.07.20 캐넌 랜드, 아치 국립 공원
  4. 2017.07.17 솔트레이크시티
  5. 2012.11.19 Go Hawaii
  6. 2012.11.19 하나 가는 길... 1
  7. 2012.11.11 할레아 칼라
  8. 2012.11.11 키헤이 일몰
  9. 2012.11.08 와이키키
  10. 2012.11.08 하와이 새우 트럭...

델리케이트 아치와 모뉴먼트 밸리를 경험한 우리는

이 여행의 또 하나의 기대주인 앤텔로프 캐넌을 위해 페이지로 향한다.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모뉴먼트 밸리와 앤텔로프는 애리조나 주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애리조나 주는 미국에서 유일하게 Daylight Saving Time ( 섬머타임)을 시행하지 않는 주이다.

그래서 원래라면 MST/MDT를 사용해서 동부 시간에서 2시간 느린 시간대가 되는데, 

문제는 모뉴먼트 밸리는 애리조나, 유타, 콜로라도, 뉴멕시코 주를 걸쳐서 존재하는 Navaho Indian Nation ( 나바호 자치구) 에 속해 있는데 이곳은 여러 주에 걸쳐 있기 때문인지, MST/MDT를 사용한다.


그래서 Kayante 숙소에서 시간대와 Page 시간대를 확인했더니 Page바로 직전까지가 나바호국이고 Page는 경계 밖이기 때문에 애리조나 시간대 ( 지금은 Day light Saving Time 기간 이기 떄문에 애리조나는 다른 MST/MDT시간대 지역들과 다르게 PDT 시간대 - 서부 Day light saving time - 와 같은 시간이 된다. ) 


예전에 Matt한테 들어서 찾아 봤던게 있어서 대충은 이해하고 있었는데 내가 막상 닥쳐 보니 좀 복잡하다.

혹시라도 Antelope Canon 방문을 준비 라면 반드시 예약 시간이 어떤 타임 존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 Tour 업체도 이 때문인지 시간대에 대해서 주의 하라고 명시를 해 놓았다. ) 


일단 Antelope Canon을 검색해보면 Upper 와 Lower가 나오는데 

인터넷에 많이 올라오고 사람들이 주로 몰리 는 곳은 Upper Antelope이며, 우리가 간 곳은 Lower Antelope이다.


양쪽다 지정된 Guide Tour 업체를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다.


2개월 전에 Upper를 가보려고 했는데 이미 예약이 꽉 차서 어쩔 수 없이 Lower를 예약 할 수 밖에 없었다.


Upper/Lower로 나누어 지고  Lower는 아래 계단으로 내려가야 한다고 해서 Upper와 Lower가 같은 곳에 있는 줄 알았는데 

사실은 Upper가 Lower에 비해서 남쪽으로 6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고 한다.


Tour를 진행해준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Lower가 Upper에 비해 더 낮은 해발에 있기 떄문에 Lower 라고 이름 붙였다고 한다.


인터넷으로 12시에 예약을 했지만, 날씨가 화씨 100도를 넘어 가면 투어를 취소할 수도 있다고 해서 

일단 일찍 출발해서 매표소에 갔더니 마침 10시 투어에 자리가 있기에 그 시간대를 변경했다.


근데 10시가 다 됐는데 이전 시간대 여행이 조금 밀렸다고 실내에서 잠시 대기하라 했는데 한 40분을 기다렸다.


10시 40분이 다 되서 인원을 모으기에 드디어 들어가나 했는데..

캐넌 입구에서 다시 40분을 기다려야 한다..

아마 원래 시간 12시에 했으면 얼마나 더 기다려야 했을려나..

실내 에서 기다리는 율이 

캐넌 입구에서 다시 40분 정도를 기다리는데 다들 좀 지치는 눈치다.


드디어 들어간다.... 근데 들어가는 순간부터 감탄이 나온다.


우리 가족 뒤쪽 오른쪽에 있는 암석은 Eagle을 닮았다고 한다.

지금 다시 보니 그렇게 보인다. :-)

햇살을 담은 율이..

가이드가 포인트를 꼭꼭 찍어서 얘기를 해주고, 아이폰 사진 보정 까지 다 해줬다.

이번에는 엄마까지 햇살을 담았다.


처음에 들어가면서 바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이기에 뭐야 이거 잠깐 보여 주는거야 했는데 한 40분 정도를 걸어가면서 구경을 한다.

어느 정도 길이인지를 모르고 처음에 너무 열광했더니 중간쯤에는 조금 지겨워 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끝까지 정말 환상적이었다.


엄마 아빠가 사진 찍는게 부러웠더니 율이가 내 아이폰을 뻇어서 사진을 찍었는데 꽤 괜찮게 찍는다.

사진 못 찍는 다고 집사람한테 맨날 혼 나는데 

아마 율이는 사진 잘찍는 엄마를 좀 닮은 듯 하다. 



40분 정도의 관람을 끝내고 올라 오는 길 

앤텔로프 캐넌 위는 아래 처럼 생겼다.

캐넌은 1910년 경엔가 발견되었는데, 그 이전에 인디언들은 여기를 이미 알고 있었다고 한다.

전쟁 같은게 날 때 캐넌 안으로 들어가면 위에서는 사람이 있는지를 알수가 없다고 한다.

1990년대 경까지는 자유롭게 관광할 수 있었는데 1998년 경부터는 지정된 업체를 통해서 정해진 곳 만 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투어 회사 입구에서 한 컷..


앤텔로프 캐넌은 Page에 있는데 , Page에는 Horseshoe band 라는 유명한 곳이 있어 가 보았다.



인터넷으로 보면 정말 멋진 사진 들이 많은데 , 근데 여기가 안전 시설이 없어서 

낭떠러지에 가까이 가지면 인터넷에서 보는 사진은 잘 나오지 않는다...


무서움 많은 우리 부부는 결국 사진 찍는 거 포기...


가기 직전에 집사람에게 앤텔로프 사진을 살짝 보여줬더니 

인터넷으로 사진 많이 봤었다면서 기대 폭발한다... 

너무 기대를 해서 걱정을 했는데...

기대 하고 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이번 여행을 준비 하면서 아치와 앤텔로프 캐넌을 제일 기대 했는데 

다행히 집사람이 두 곳을 모두 좋아해 줘서 다행이었다.


애리조나에서 의 이틀을 뒤로 하고, 다시 Zion과 Bryce Canon을 보기 위해 다시 유타로 돌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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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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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내심 기대하면서도 걱정이 됐던 곳이 모뉴먼트 밸리 였다.

인터넷에는 모뉴먼트 밸리에서 지낼 수 있는 View Hotel에서 머물 것을 강추했는데

2달 전부터 우리가 지낼 수 있을 방들은 모두 Sold Out.

게다가 전날 Delicate Arch를 오르 내리면서 식구들이 많이 지친 상태 였기에 더욱 걱정 이었다.


일단 모뉴먼트 벨리에서는 드라이빙 하며 구경 하는 것 밖에 없을 듯 하여, 아침에 충분히 휴식후에 천천히 출발하였다.



이 곳은 어디일까요?



여기는 바로 포레스트 검프에 나왔던 검프 포인트이다.

예전에는 정확한 좌표를 찍고 왔어야 했었나 본데, 요즘은 모뉴멘트 밸리 검프 포인트로 구글맵에서 검색하면 바로 안내 해 준다.

처음에 검프 포인트를 얘기 했을 때 시큰 둥 하던 마눌님도 사진을 찍을 때는 너무 좋아 한다.

모뉴먼트 벨리 에서 10마일 정도 떨어 진 거리 인데 저 멀리 모뉴먼트 밸리와 끝 없이 뻗은 차길이 꽤 괜찮은 장면을 만들어 낸다.


사실 검프 포인트에서 찍히는 사진때문에 3 개의 암벽만 있는 것으로 생각 했는데 

막상 도착해 보니 꽤 많은 암벽들이 있고, 각각에 대해서 이름이 매겨져 있었다.


약 2시간 정도 되는 비 포장 도로를 돌아야 하기에 일단 레스토랑에서 허기진 배를 채우고 관광에 나섰다.


이런 비포장길을 운전해야 하는데 그냥 돌명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처음 해보는 비 포장길 운전에 저녁에 특별한 일정도 없고 해서 천천히 돌았더니 한 세시간 정도 걸린 듯 싶다.


이런 저런 암벽들이 있었지만 우리에게 인상적인 것은 Three Sisters와 Totem 이었다.



그리고 영화에서 본 듯한 포인트에서 이렇게 설정 사진도 한 번 찍어 보았다.


모뉴먼트 밸리의 경우 나바호 인디언 자치국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보니 

National Park Annual Pass로는 들어갈 수 없고 $20의 별도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인지 멀리서 보고 지나치는 경우도 꽤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우리같은 사람들은 한 번 쯤은 가볼 만한 곳인 듯 싶다.


모뉴먼트 밸리가 처음 유명해 진것은 "역마차"라는 서부 영화에 나오면서 유명해 졌다고 하는데 그 뒷 얘기에는 인디언들과 함께 살아간 한 백인 부부의 노력이 있었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블로그를 보면 잘 나와 있다.

http://mission.bz/m62/187412


우리는 View Hotel, 굴딩스 Lodge 호텔을 예약하지 못한 관계로 Kayenta라는 20 분 거리의 시골 마을에서 하루를 지냈다.

Kayenta가 너무 시골 마을이고, 특별한 브랜드 호텔도 없으니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다음 여행지의 호텔을 예약하는 것도 괜찮은 듯 싶다.


나도 Antelope Canon이 있는 Page로 옮기고 싶었는데 이미 캔슬 가능한 시간이 지난 관계로 어쩔 수 없이 Kayenta에서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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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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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레이크를 떠나 처음으로 멈춘 곳은 캐넌랜드.


유타 남부 Moab 주위에 있는 국립 공원으로 솔트레이크에서는 차로 4시간 거리이다.

긴 여행에 운전한 나도, 함께 한 식구들도 모두 녹초가 됐다.


그래도 Great View Point에서 보는 캐넌의 모습은 정말 장관 이었다.

오는 동안 계속 비슷한 지형을 보고 왔음에도 직접 차에서 내려서 주위를 내려다 보는 건 또 다른 느낌이었다.

높은 곳을 무서워하는 집사람 ( 사실 나도 그럼 ) 도 너무 즐거워 했다.

아마도 우리가 앞으로 볼 캐넌 들의 모습은 이럴 것이다.



여기는 Mesa Arch


준비 하면서 인터넷으로 본 바로는 캐넌랜드의 크기는 그랜드캐넌보다도 더 크다고 한다.

그렇게 크지만 미 개발 된 지역이 많고, 주위에 함께 있는 아치 국립 공원에 밀려서 인기는 좀 덜한듯 싶다.

하지만 오히려 개발이 덜 되서 다양한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 기는 스포츠 매니아들에게는 인기 있는 곳이라고 한다.

실제도 우리가 이틀간 머문 Moab에서는 다양한 업체들이 캐넌랜드 액티비티를 판매하고 있었다.

다음에는 나도 Moab에서 RV카를 렌트해서 캐넌랜드 어디메에서 캠핑을 하며 주위 풍경을 즐겨 보리라 다짐했다.



캐넌랜드를 즐기고 이틀 간 거주 할 Moab에서 짐을 풀렀다.

Moab은 캐넌 랜드와 아치 국립 공원 주위에 위치한 도시로 

유타 남부 지방을 탐험하러 보내진 몰몬교도들이 성경에 많이 나오는 모압 사막에서 따와서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캐넌 지역 안에 위치하고 있어서 눈을 돌려 보면 온통 바위들이 보이니 그렇게 이름을 붙인 것이 이해가 갔다.

미국에서 캐넌 지역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유일한 도시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었다.


일단 짐을 풀고나서 다음날 갈 아치 국립공원을 준비 하다 보니 

요즘 날씨가 너무 덮고, 델리케이트 아치 트레일의 주차장이 협소하니 아침 일찍 방을 나서야 겠다는 결론이 났다.


근데 다행인 건, 최근에 아치 국립 공원 내의 도로 공사 떄문에 저녁 7시 부터 아침 7시 까지는 공원 입장이 금지 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가 7시 정도에 갔는데도 큰 무리 없이 주차장의 Spot을 차지 할 수 있었다.


아치 국립 공원은 공원 내의 다양한 아치들이 많아서 그렇게 이름 붙여 진 듯 하다.

그 중에서도 지금 보는 델리케이트 아치가 너무도 유명하다. 유타주 차량 번호판에도 이 조형물이 그려져 있다.

심지어는 율이가 놀러 가는 공원에도 이 아치를 본 딴 조형물이 있을 정도다.


주차장에서 한시간 정도 조금은 험한 산길을 따라 올라 가면 아치가 나온다.

인터넷에는 델리케이트 아치 가는 게 힘든 이유는 조금은 가파른 등산 길에도 있지만, 

아치 앞에 도착하기 전까지도 그 모습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 힘든 순간을 이겨내고 마지막 길을 돌아가서 아치를 본 순간은 정말 잊을 수 없는 감동이었다.



아치 앞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 지어 사진 찍을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데 

집사람은 아치 앞으로 가는 절벽(?)을 너무 무서워해서 나만 가서 30분 정도 기다려서 아치 밑에서 사진을 찍었다.


내가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안 집사람과 율이가 움직이길래 왜 그런가 했더니 

그래도 다 같이 사진을 찍어 볼려고 살짝 절벽길로 들어와 봤는데 너무 무서워서 자기는 발이 떨어 지지 않았다고 한다.

근데 율이는 아빠가 보인다며 돌 위를 뛰어 다니길래 진정시키느라 고생했다고 한다.

아이들이 무서운 지형도 곧잘 걸어 다닌다는 글을 본적이 있었는데 아마도 모든 아이들이 그런 가 보다.


아치 국립 공원의 좀더 많은 곳을 즐기고 싶었지만, 

너무 일찍 일어나고, 산행에 지친 가족때문에 숙소로 돌아오고 말았다.

4살 어린이에게는 델리케이트 아치 까지 가는 길이 좀 무리였나보다.


빨래방에서 그 동안 밀린 빨래를 하고 ( 태어나서 처음 와본 빨래 방이었다. ) 내일 갈 Monument Valley에 대한 준비를 하며 모합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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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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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의 주도 솔트레이크 

여기서 우리 가족의 첫 번째 유타 관광이 시작되었다.

참... 꿈에도 그리던 유타..


새벽같이 비행기를 타고 와서 피로가 가시질 않았는데 

또 오늘 아니면 내가 가족들과 같이 있지 못해서 ( 이틀간은 컨퍼런스 ) 좀 피곤해도 나가봤다.


우리가 머문 호텔이 Radisson Downtown 호텔 이었는데 마침 이 호텔이 Temple Square 바로 인근이라 털래 털래 가보았다.


솔트레이크 시티는 몰몬교 ( 한국에서 양복 차려 입고 슈트케이스에 성경책을 들고 두분이 돌아 다니시던 분들이 몰몬교이다. 한국은 밀알 성도교회라고 하던가) 가 다른 기독교도들의 핍박을 피해 동부에서 부터 서부를 향해 피해 오다가 정착하게 된 도시라고 한다.

그리고  Temple Square는 몰몬교들의 본원(?) 이라고 할 만한 곳이다.


일단 Visitor센터에 가서 Map을 받아서 돌아 다녀 보았다.



몰몬교들이 처음으로 지었던 교회라고 한다.

South Visitor Center에 보면 처음 교회를 짓던 모습이 보이는데 , 

참 종교의 힘은 대단하다(혹은 무섭다) 는 생각이 들었다.

South Visitor Center는 Temple Square 안내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는데 

North Visitor Center는 성경에 대한 얘기와 Mormon 창시자 Joseph Smith의 Episode에 대한 내용 중심이다.

위 모형은 AD 33년 예루살램의 모형이라고 한다. (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혔던 시기.. ) 

각 언어별 몰몬교 표지 앞에서 포즈 취하는 마눌님과 율이 

율이가 피곤해서 하품하는 사이에 사진을 찍었더니 정말 우스운 표정이 나왔다. ㅋㅋㅋ 미안 율아..


Mormon Tabernacle Choir 라는 몰몬교의 합창단과 Orchestra가 사용하는 건물.

겨울에는 여기를 사용하지만, 여름에는 옆에 있는 25000석 규모의 Conventional Center를 사용한다고 한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Mormon Choir와 Orchestra는 꽤 유명해서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도 공연을 하는 것이 관례라고 한다.


매년 공연을 하는데 

올해 공연은 우리가 솔트레이크에 머무는 토욜날에 하는데 이미 티켓은 Sold Out ( 꽁짜니깐 ) 

8살 이상만 입장 가능하다고 하니 억울하지는 않네.. :-) 


다행히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부터 9시 까지 연습하는 장면을 외부에 오픈하는데

이번주는 이틀뒤에 있을 공연 리허설을 하는지라 공연에 대해서 살짝 맛 몰 수 있었다.

 

7시 30분 전에 부터 사람들이 정말 많이 모여있다.

너무 사람이 많아서 입장하는데도 꽤 걸렸던 것 같다.


Convention 센터의 규모에 압도 당하고 합창단의 공연에도 큰 감동을 받았다.

저 앞에 있는 파이프 오르간은 세계에서 제일 큰 거라고 한다. 

( 흑... 필리 Macy's , Longwood Garden 의  파이프 오르간이 세계에서 제일 큰 거 였던 적이 있었는데 

  암만 돈이 많아도 종교에는 못 당하는 듯.. :-) ) 


음악을 별로 좋아 하지 않은 마눌님도 공연에 감동하는 모습이다.

뭐... 율이는 결국 피곤을 못이기고 잠들었지만...


음식점 찾아 Uber를 타고 다니며 드라이버와 얘기를 나누어 봤는데 

몰몬교는 십일조를 제대로 내는지 확인하려고 Tax Return Document를 확인한다고 한다.

( 매리어트 회장과 지난 대통령 선거에 나왔던 밋 롬니 가 유명한 몰몬교이자 유명한 부자들이다.

  뭐...그 분들한테 만 십일조 받아도 저런게 큰 건물들을 지어 낼수 있겠다 싶긴 하다.) 

적은 학비로 유명한 브리검 영 대학 도 사실은 영리 대학이고 몰몬교들에 대해서만 학비 혜택이 있다고 한다.


예전에 솔트레이크 주위 지역에서 부랑자가 생기면 

솔트레이크 까지 가는 편도 기차 티켓을 쥐어 보내주곤 했다는 우슷게 소리가 있을 만큰 부유한 동네 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다운 타운 서쪽 지역은 부랑자도 꽤 많아서 그쪽은 가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 뭐... 그래도 아직도 부유한 동네이다.)

지나다니며 종종 부랑자를 보곤 했는데 확실히 뉴욕이나 필리 같은 곳 보다는 적은 느낌이다. 


유타하면 또 유명한게 존 스탁턴과 칼 말론의 유타 재즈.

우리 세대에는 마이클 조던, 찰스 바클리, 패트릭 유잉 등과 함께 NBA 인기를 끌었던 선수들로 유명한데 

유타 재즈 홈 경기장 앞에는 두 선수의 동상을 만들고 그 주위에 두 선수의 기록을 새겨 놓았다.


마침 호텔 옆에 경기장이 있어서 컨퍼런스 중에 식사 하고 산책삼아 가 보았는데 경기장은 공사중이라서 안에까지 가보지는 못했다.


최근에 본 한국 TV쇼에 유타에 컵밥이라는 가게가 유명하다고 나와서 한 번 가보았다.

나름 미국인 들 입 맛에 잘 맛췄다는 생각이 드는데 우리 한테는 그냥 so-so.

여기 왔다 갔다 하느라. $40 불 정도 교통비를 들였는데 그 정도 까지 돈 들여서 갈 정도는 아닌 듯.. 


솔트레이크는 지하철이 없고 ( 다운타운에 삼일 간 있었는데도 너무 한산해서 우리 동네에 있는 줄 알았다. :-) ) 

버스 이외에 Tram이 다닌다.( 경전철이 비슷한 개념일 듯 ) 

꽤 자주 다니는 편인데 가격도 2.5불로 뭐... 괜찮다. 

웃긴건... 표 검사하는 사람이 없다. ( 소문대로 솔트레이크가 돈이 많은 듯) 

그냥 돈 안내고 타고 다닐까 했는데 집사람이 율이 교육에 좋지 않아도 꼬박꼬박 돈 내고 타고 다녔다.

 

솔트레이크 여행 준비하면서 검색해보니 

KFC의 첫 번째 매장이 여기 솔트레이크에 있다고 한다.


사연인즉슨,

샌더스 대령이 ( KFC 매장입구에 있는 할아버지.. ) 캔터키의 휴계소 한켠에서 자신의 비법으로 치킨을 팔아서 성공했는데 

휴계소를 지나치는 고속도로가 건설이 되면서 자신의 레스토랑이 망하게 되자 

압력밥솥을 들고 미 전역을 돌아다니며 자신의 비법을 Sale했는데 

솔트레이크에서 Harman Cafe 에서 이 비법을 받아들여 Loyalty를 지불하면서 치킨을 팔게 된게 KFC의 시작이라고 한다.


왼쪽이 커널 대령이고 오른쪽이 매장 주인 Harman씨..

정말 Harman씨가 아니었으면 KFC는 샌더스 가족의 기억에만 남는 추억이 될 뻔 했다.


샌더스 씨가 입고 다니던 Original 복장중에 하나라고 한다.

샌더스 씨가 들고 다니던 Original  압력 밭솥..


여기는 다른 곳과 다르게 Buffet메뉴가 있다.

집사람이 미국 온 이후로 KFC 를 잘 안 먹었는데 여기는 정말 맛있게 먹었다.

예전에는 Harman Cafe오리지널 모습이었는데 

최근에 건물을 다시 지으면서 KFC스타일로 바꾸고 내부는 박물관 처럼 꾸몄다고 한다.

실제 테이블에는 Harman Cafe 예전 모습 , 메뉴판, 각종 Story. 샌더스 대령 모습들이 모인다.


Podcast에서 들었던 사연인데 

한 동안 KFC 가 프랜차이즈와 가맹점주간의 불화때문에 힘들었을 때가 있었다고 한다.

아마도 프랜차이즈가 가맹주를 배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했던게 많은 문제가 됐었던 모양이다.

덕분에 매출도 떨어지고 힘들었는데 

샌더스 대령이 새로 오픈 하는 매장들 마다 돌아다니며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모습을 떠 올리며 

프렌차이즈와 가맹점들이 힘을 합치게 되어 위기를 극복해 나갔다고 한다.

이젠 샌더스 대령이 더이상 계시지는 않지만, 지금도 샌더스 대령 복장을 입은 사람을 CF에 꾸준히 사용하고 있다.


KFC에서 있으면서 고등학생 때 교회 옆 KFC에서 치킨을 많이 먹었던 생각이 난다.

당시엔 1시간 거리 학교도 걸어다니며 어렵게 살았고, 

가끔 교회 선생님들이 사주시는 치킨을 맛있게 먹었는데 

이제 KFC 첫 번째 매장에 내가 와 있다니... 

 

솔트레이크 시티는 몰몬교들이 다른 기독교의 핍박을 피해 동부에서 서부로 이동하다가 정착하게 된 곳이다.

가다가 바다를 만나게 되자 그 근처에 정착을 했는데 사실 바다는 "Great Salt Lake"이라고 부르는 큰 Lake였다.

그 호수에서 이름을 따와 Salt Lake City라고 도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3박 4일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우리 가족은 본격적인 유타 여행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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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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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온지... 2년 만에 가게 된 한국.
나름 준비를 하려다보니.. 그냥 한국에 가기에는 뭔가 아쉽다.

그래서.... 알아 본게..
하와이를 들렸다가 한국에 가는 여정..

처음에는... 하와이가.. 태평양 중간에 있으니..
아마도 한국 들어가는 중간쯤 되니.. 가는 길도 중간 쯤 걸리지 되지 않을까 했는데..

한국에서 뉴욕 오는 길이 보통 13시간 인데..
워싱턴에서 하와이 가는 길이 10시간 이고.. 하와이에서 한국 들어 가는 게 또 10시간 정도다..

뭐.. 그래도.. 이럴 때 시간 내서 가보지 언제 가볼까 싶어서..
결 혼 2주년을 핑계 삼아서.. 가보기로 했다..

일정은..
마우이 3박 4일 ( 사실은 첫날 저녁에 도착해서... 3박 3일이었다는..), 오하우 2박 3일

가는 여정은..
필리 -> 워싱턴 , 그리고 워싱턴 -> 호놀룰루, 호놀룰루 -> 마우이..
이렇게 인데..
표 BOOKING하고 확인해 보니.. 본토 에서 마우이라 바로 가는 비행여정도 있다.


호놀룰루에서... 마우이 까지 우리를 태워 준 하와이안 항공 비행기..

숙소에 도착했더니.. 9시가 넘었다.
시차에... 비행 여독 때문에.. 결국 잠이 들고...

다음날.. 6시 경에 잠이 깨서..
잠깐 바다 구경이나 할 까 했더니..

숙소 바로 옆이 바다다...
산 자락 사이로... 뜨는... 아침 해와...
한 없이 부드러운 모래사장을 걷다 보니..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


마침... 숙소 바로 앞 해변가에..
나름 유명해 보이는... 음식점이 있기에..
미국식 아침을 먹어 보았다.

마우이에서도 리조트에서 머물고 싶었는데..
와이키키에 비해 리조트 비용도 비싸고..
프라이스라인 비딩도 잘 안되서...
키헤이의 "Day Inn"을 예약 했는데..

키헤이 지역의 해변이 꽤 괜찮고...
또 숙소도... 바다 바로 옆이라.
물놀이 하기도 편하다..

SPG POINT로 리조트를 예약한 와이키키에 비해 마우이는... INN이라 걱정했는데..
일반 리조트 못지 않게 좋은 지역에 위치하고.. 나름 저렴하기 까지 하니.. 딱 좋다.

이렇게  우리의 일주일 간의 하와이 여행은 시작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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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이에 도착하면..
제일 많이 듣는 관공 코스 중에 하나가 "하나 가는 길"이다...

마눌님이 비행 여정에 힘들어 해서.. 안 가려다가..
그냥 드라이브라고 했더니.. 가보자 하여... 길을 나서 보았다..











하나 가는 길은..
13세기(?) 에 마우이를... 통치하던 왕이..
마우이 전체를... 도는 길을 완성 했는데..
그 길을.. 기반으로 만든 길이 지금의 "하나 가는 길"이라고 한다.

워낙 유명해서... 마우이 관광 책자를 보면.. 전부 "하나 가는 길"을 소개한다.
심지어는... 어떻게 가면 좋을 지를... 설명해 주는 CD를 팔 정도 인데..

나는.. 가다보면...
사람들이 차 세운 지역 주위로 관광하면 된다고 해서
쉽게 생각했는데...

실제 가보니..
할레아칼라로 인해서...
생긴 계곡 , 폭포들에서 물 놀이도 하고..
각종 해안 라인을 구경하는 그런 여정이었다.

처음에는.. 몇 번 그런 곳을 서서 보다보니..
어느 순간엔가 너무 그런 Point들이 많아서...
그냥 지나 가게 된다.

게다가... 먹을꺼나 마실것을 준비 안했다 보니..
그냥 돌아갈 수도 없고..해서...
하나 까지... 무작정 Go..Go..


근 4시간 차를 몰고 하나를 가보니...
크크... 완전 시골 깡촌이다...

생각 해 보면...2시간 길 전체가 2차선이고..
(물론 우리는 관광하느라.. 근 4시간 넘게 걸렸는데..
 주민들한테 물어보니 2시간 정도의 거리라고 한다.)
대 부분이 ... 굴곡 길이라..큰 차들은 거의 다니기 힘드니...
물자도 조달하기 힘들테니.. 뭐...

오죽하면... 우체국이랑... 은행이...낡은 판자집이다.


헌데... 오히려..
이렇게 여유 있다 보니.. 더 좋아 보인다...
산 위쪽을 올려다 보니.. 소들이 풀 뜯어 먹고 있는.. 평온한 그럼 광경이 보기 좋다.

그래도... 공항이 있고, 항구가 있어서 인지..
나름 좋아 보이는 리조트도 있고 하다..

일정이 괜찮았으면 하루 정도는...
즐겼으면 좋을 뻔 했는데..
다음에는.. 꼭 여유 있게 일정을 잡아서..
하나에서도 하루 정도 즐기는 일정을 넣어야 할 듯 싶다.

한가지 재밌었던 건..

배고파서.. 음식점을 찾다 보니...타이 음식점이 있어서.... 찾아 갔더니...
우리 나라 산 밑에... 음식 파는 포장마차 같은 그런 집이다.
근데.. 일하시는 분들이 타이 분들 이고... 음식도.. 재법 맛있게 나온다.
정말... 음식이 맛있어서.. 자발적으로 팁을 내 본.. 정말 몇 안되는 집이었다.

먹다보니..
대체 어떻게.. 태국 사람들이 하와이에 오게 됐고..
하와이에서도 이런 깡촌에 사시게 되었는지.. 물어 보고 싶었다는...

사실 하나를 가려면..
마실 물이나..간단하게 먹을 것을 가야 하고..
가능하면.. 하루 정도는.. 숙소에서 좀 쉬고 가야 했는데..
비행기 여독에 시차도 적응 안된 상태에서 무리해서 갔더니..
마눌님이.. 감기에 심하게 걸려서 하와이 여행 내내 고생을 많이 했다.

여담으로 시간 날 때 안내 책자를 보니...
하나가는 길이 워낙 힘들어서..
누군가가 "I am survive at road to Hana" 라는 티셔츠를 만들어 팔았는데 그게 유명해졌다고 한다.
마지막날 우연히 들린 식료품 가게에 갔다가
보이길래.. 얼른 집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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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 제일 기대 됐던 것은 할레아칼라 일출이었다.

하와이 섬들 중에 제일 높은 산이고..
산 정상 까지.. 차를 몰고 올라 갈 수 있는 곳이 기에..
많은 사람들이 일출을 즐기러 새벽에 많이 가는 곳이다.

나도.. 새벽 3시 경...
천근 만근 몸을 이끌고... 산으로 올라 갔다.

아직 해가 밝지 않은 꼬불꼬불 한 산길을 2시간 남 짓 올라 갔더니...
전망대에 도착한다.

원래는 정상에서 일출을 보고 싶었는데..
정상 주차장은 이미 FULL이 어서... 진입을 못하게 한다.
뭐.. 그대신 전망대에서.. 춥지 않게.. 일출을...

참고로.... 여기는 해발 3000M가 넘는 곳이고.
새벽 시간이다 보니.. 엄청 춥다하여..
나름 파커 비슷하게 입고 갔는데..
마눌님은.... 반 바지를 입으시는 바람에 추위에 좀 고생하셨다는...

조금 서둘렀더니... 일출 예정 시간 보다 1시간 정도 먼저 도착했다.
일출을 잘 보고 싶은 사람들은.. 그 추운 날씨에도... 전망대 밖에서 기다리던데..
우린... 자리도 안보이고.. 차라리 따뜻하게 몸 좀 녹이고...
일출을 보려고 전망대에서 기다렸다.

일출 시간이 되기 시작하자.. 조금씩 하늘이 밝아 간다.



일출이 시작되나.. 했는데.. 뭐... 시나브로.. 일출이 끝나 버린다.
감동적이기는 한데.. 나는 뭐.. 천천히 올라오는 태양을 생각했는데..
너무 순식간에 일어나니 조금은 아쉽다.


예전에 올라갔던 한라산에 비하면... 산 전체 면적은.. 얼핏 비슷 한 것 같기도 한데..
정상 부분 분화구는.. 한라산은 비교도 할 수 없이 크다.
다만... 정상에 호수가 없는 것이 좀 아쉬웠다는...

흠.. 있는데.. 내가 갔을 떄 없는 거였나....



이런.. 역시 카메라가.. 싸구려라.. 역광에는 답이 없네.. 어여쁜 마눌니의 얼굴이 이렇게..

전망대 주차장에서... 바로 본 산 아래 광경...



분화구가 참 웅장했는데...
카메라가.. 똑딱이다 보니.. 역광에는 대책이 없다...
그냥... 내 기억속에 서나마 남겨 둬야 할 듯...


정상 부근에 있는 식물..
이름은 까먹었는데...
사람의 손길이 닿으면 죽는다나...




일출 끝나고 조금 기다렸더니.. 결국 정상 부분에 자리가 생겨서 올라 갈 수 있었다.
비행기 말고 이렇게 구름 위에 서보는 경험을 가진 적이 있었나 싶다.





마우이 섬은 크게 동, 서로 나눌 수 있는데.
양쪽 모두 큰 화산 분화구가 있다.
할레아칼라는 그 중 동쪽에 있고,
배경을 자세히 보면 서쪽에 있는 화산 분화구도 얼핏 보인다.

마눌님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이번 하와이 여행에서 제일 좋았던 건 할레아칼라 였던 것 같다.
마눌님은... 일출도 좋았는데..
일출 보러 가면서... 우연히 하늘을 올려 보았다가...
너무도 많은 별이 보이는 것을 보고 좋아했고.. 나역시 그러했다.

혹시라도.. 할레아 칼라 가실 분들 있으시면..
매표소 지나서.... 휴계실에서 화장실에 들르실 때.. 꼭 하늘을 한 번 올려 보세요..
진짜 별 천지 입니다.

다만...
혹시... 저 산소증(?) 에 시달릴 수 있으니.. 각오는 좀 하셔야 할 듯..
나야 한라산 정상도 올라가 봐서... 자신 있고..
집 사람이 높은 산 경험이 없어서 고생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내가 .. 산 정상에 있는 내내... 어지럼증에 시달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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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니... 내 인생에 일출, 일몰을 직접 본적은 없는 것 같다.

( 집사람은 예전에 노고단에서 일출 보지 않았냐고 하는데.. 일출을 본 건 아닌 것 같은데.)

그런 일출 , 일몰을 모두 하루에 보는 경험을 이렇게 하게 될 줄은 몰랐다.

할레아칼라 다녀온 후 감기가 더 심해진 마눌님 덕분에 약국을 좀 다녀오고 했더니..

자연스럽게 해변에 저녁쯤에 나서게 됐다.

삼일 내내 해변에 나섰지만..

물도 참 맑고 예뻤지만... 특히나 해변의 고운 모래가 참 좋아서..

지금도 또 다시 가 보고 싶어진다.

그나마.. 우리 숙소가.. 모텔이지만 바로 해변 옆에 있어서...

그나마 좀 긴 시간 동안 바다에 물을 담궈 볼 수 있었다는....


아... 이렇게 해가 저물기 시작하는 구나..










찍을때는... 바다에 비치는 햇빛이 그렇게 이뻤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그 때의 감동에는 좀 못 미치는 것 같다.

아... 이래서 다들 돈들여서 비싼 카메라를 사는 건가...

어쨋든.. 참 아름다운 광경이었고...

하루 동안 일출/일몰을 함께 본...

평생동안 있지 못 할 그런 하루였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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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이에서의 여행을 마치고,

그 유명한 와이키키를 함 가볼까 하는데..

호놀룰루의 분위기는 마치... 부산을 보는 느낌이랄까..

차도 많고.. 고층 아파트도 보이고..

그동안 참 편하게 운전하고 살았는데...북적데는 곳에서 운전하려니... 이건 뭐...

그냥 한국 가기전에 연습 한다 치고 참기로 했다.


어쨋든... 없는 살림에 무리해서 예약했던 ( 뭐.. 사실 카드 마일리지로 예약 했다는..)

호텔에 Check in 했더니 마눌님이 고대하던 꽃 목걸이를 걸어 준다.

역시 작은 것에 감동 잘하시는 우리 마눌님...

 

짐을 부리고 나고, 아파서 한국 음식 찾는 마눌님을 위해 밖으로 나갔더니..

이건 뭐.. 완전 일본인 천지다...

하와이에 일본인이 많다는 얘기를 들었긴 한데..

마우이에서는 거의 보질 못해서 어찌 된건가 했더니. 순전히 오하우에 몰려 오는 듯 싶다.

결국 근처 International Market 가서... 짝퉁(?) 잔치 국수랑 김치 볶음 밥으로 마눌님의

아픈 마음을 달래 고 내일 아침을 기약하는데....


아침에 옷 잎고 그 유명한 와이키키 해변에 나가보니..

모래 사장도 짧고...

해변 모래도 거칠고 ...

물 아래로는 자갈 돌 같은게 있어서 물 속에서 걷다 보면 아프기 싶상이다..

갑자기 어디서 나타났는데.. 배가 해변 한 가운데에 정박을 하지 않나...

대체... 뭐가 좋기에 와이키키가 이렇게 유명한가 싶다...

뭐.. 그래도 그냥 그럭 저럭 물 놀이를 하는데...

바닥이 울퉁 불퉁 해서... 튜브는 거의 필수다..

뭐.. 그래도... 우리가 머문 호텔이 유서 깊은 호텔이라.. 나름 운치가 있어서 참았다는...

우리가 머물었던 "모아나 서프라이더" 호텔은 와이키키에 처음 세워진 호텔로 유명하고,

내부 장식이 고풍 스러워서 인지...

숙박하는 내내 호텔 로비에서 결혼 사진 찍는 신혼 부부로 북적였다.

갠적으로는... 오하우 보다는...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마우이가 좀 더 내 취향에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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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서 마눌님이 가장 기대 했던 것은 바로 새우 트럭이었다.

지오반니라는 이탈리아 인이 새우 양식장 옆에서 새우 요리를 트럭에서 팔기 시작한 것이 지금은 유명해져서 여러 트럭이 생겼다고 한다.

Yelp에서 Shrimp Truck으로 검색 해서 나오는 "Giovanni Shrimp Trunk"을 찾아 갔는데..



뭐... 맛있기는 했는데... 기대가 컸던 만큼... 조금은 아쉬웠다는.

일반 맛과 매운 맛을 같이 시켰는데...

매운 맛이 내 입맛에 맞았다.

새우만 먹고 조금 아쉬워서 인터넷으로 찾아 보니..

마츠모토 쉐이브 아이스 라는 곳이 근처에 있는데 여기도 줄 서서 먹는 단다..


뭐.. 그냥.. 얼음에다가 여러 맛의 시럽을 뿌려 주는 그런 거다..

먹으면서... 한국 같으면 절대 안팔릴 음식인데 하면서도 싹싹 비워 먹었다는..


뭐.. 딱히 더 일정도 없고 해서... 해안 도로를 따라서 쭉 드라이브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또 "Giovanni 새우트럭" 이 다른 곳에 또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그 때 문득 생각이 든게....

서로 자기 내들이 원조라고 한다는 글을 본게 갑자기 생각이 난다.

고민 하다가.. 결국은 차 돌려서 여기서도 먹어 봤다는..


가서 둘러보니..

바로 옆에 밀크 쉐이크 파는 트럭도 있고

보통 한국 사람들이 인터넷에 올린 곳이 바로 여기다.

이미 한 번 먹어 봐서... 두개는 못 먹겠고.. 그냥 일반맛 하나만 시켜서 먹어 보는데..

맛은 전에 먹었던 트럭이 좀더 난 듯 하다.


오늘의 교훈은..

가끔은..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것들도 있다는 거...

너무 기대를 가지지 말고 편하게 즐길 때 그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거...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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