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행'에 해당되는 글 216건

  1. 2018.10.10 Portland - Part 2
  2. 2018.10.08 Portland - Part 1
  3. 2018.10.02 레이니어 마운튼
  4. 2018.07.31 시애틀
  5. 2018.07.29 빅토리아
  6. 2018.07.29 뱅쿠버
  7. 2018.07.24 여행의 시작
  8. 2017.08.06 유타 여행 총정리
  9. 2017.08.03 Bryce Canon National Park
  10. 2017.07.27 Zion National Park

지난 2년간 내가 세미나를 가게 되면 집사람과 율이는 호텔 주위 가까운 곳에 머물곤 했는데

이제는 집사람도 직접 나서보기로 했다.


그중 하나는  OMSI


많은 기대를 하지는 않았는지 율이도 뽀로롱 한 표정이었는데

세미나를 끝나고 갔을 떄는 너무 즐거워 하고 있었다.


잠수함 체험을 하는 곳 이었던 듯...

로봇과게임도해보고...

로봇 축구도 구경하고

율이가 크면 우주여행도 쉽게 다닐 수 있지 않을까?


실제 아이들이 직접 만ㅈ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것들이 많아 꽤 괜찮은 곳인 듯 싶다.


한 번 풀어보려고 사진을 찍어왔는데 아직도 정답이 어떤지는 모르겠다.


다음날은  Portland Children museum을 갔는데

무대위에서 노래도 불러보고..

.

이것 저것 체험도 해보고..

각종 재활용품을 가지고 로봇도 만들어 보았다.

로봇킴이라고 이름도 붙여줬는데 율이가 통 사정하는 통에 집에까지 가져오게 되었다.


이틀간 처음으로 엄마와의 여행을  한 율이는

아빠랑 하는 여행보다 엄마랑 다니는게 더 즐겁다고 해서 나를 슬프게(?) 했다.






포틀랜드의 명물 Blue Star 도넛을 마지막으로 우리 가족의 첫 West coast여행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짧은 기간에 밴쿠버, 빅토리아, 시애틀, 포틀랜드를 즐겼는데 동부와는 다른 자연풍경이 기억에 많이 남았다.


미국은 넓고 가야 할 곳은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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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준비하면서 종종 봤던 글들이

시애틀을 여행왔지만, 포틀랜드가 더 좋았다는 글이었다.


뭐... 다녀보니 틀린 말은 아니었다.


전날 레이니어를 들러 오느라 호텔에 늦게 도착해서 포틀랜드의 첫날은 천천히 시작했다.


첫날은 Vista House -> Multnomah 폭포 -> Hood river로 가는 Drive Course를 선택했다.

 

Vista House에 가니 강 주변의 풍경이 멋지게 보였다.


근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작년에 난 산불로 Vista House 에서 Multnomah폭포로 가는 옛길이 Close됐다고 한다.

옛길을 따라 Hood River까지 가는 길이 참 멋지다고 하던데...


어쩔 수 없이 Highway로 갔는데...

Multnomah폭포를 가려면 Highway중간에 있는 주차장으로 가야 하는데 주차장 공간이 없다고 못 들어 가게 한다.


뭐 어쩔 수 없이 Mt Hood에 가서 동네 구경하고 중간에 다른 State Park를 본 후에 돌아가는 길에

결국 Multnomah폭포를 볼 수 있게 됐다.


포틀랜드 주변에는 여러 폭포들이 많은데 Multnomah가 유명한 건 Oregon에 있는 폭포 중에 제일 큰 폭포라서 라고 한다.

폭포 정상까지 올라가는 등산로도 있다고 하는데 작년의 산불로 등산로가 폐쇄가 됐다.

쩝 아쉽기는 한데 생각해보면 우리 가족이 올라갈리는 없다는..


이렇게 첫날은 포틀랜드 주위에서 보내고,


둘째날은 포틀랜드 외곽의 Silver fall를 향하였다.

Silver fall에는 여러개의 폭포가 있는데 특히 South fall은 폭포 뒤로 들어가서 폭포를 돌 수 있다.


Silver fall에는 10여개의 Fall이 있고 이를 잇는 Trail이 있는데

저질 체력의 우리가족은 두개 Fall만 보고 발길을 돌렸다.

가족과 함께 하는 마지막날

호텔도 옮기고 렌트카도 반납해야 해서,

포틀랜드 시내의 피톡맨션과 장미공원만 둘러 보았다.

피톡맨션은 포틀랜드 초기 정착기의 유력자인 피톡이 지은 맨션인데

언덕위에 있어 포틀랜드 시내를 한 눈에 구경할 수 있다.

피톡 가문의 모든 가족이 떠 난후 비어있던 건물을

지금은 당시의 생활상을 구경 할 수 있는 박물관으로 운영하고 있었다.


혹자는 돈 내면서 들어까지는 없다고 하는데,돈 좀 내고 당시 생활을 살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듯 싶다.


장미공원은 무료로 입장하는 곳인데

꽤 많은 장미들이 있어서 놀라웠다.



우리 가족이 가기 직전에 축제도 했던 것 같은데 ...

조금 아쉽기는 해도 수 많은 장미가 아직도 꽃 피고 있어서 아쉽지는 않았다.


포틀랜드 여행을 준비하면서 많이 보았던 글이 자연을 많이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얘기였는데 

긴 여행의 끝에 지쳐서인지 많은 곳을 보지못해서 조금은 아쉬웠다.


아마도 다음기회가 온다면 더 많은 곳을 볼 수 있지 않을 까 싶다.


이렇게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마치고

나는 1박 2일 일정의 OSCON 세미나를 율이와 집사람은 둘 만의 포틀랜드 여행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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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계획하면서 시애틀에서 포틀랜드는 차로 3~4시간 거리였다.

율이가 좋아하는 기차도 다니고 있고, 또 팀장은 시애틀에서 포틀랜드가 비행기로 한시간이 채 안 되는 거리라고 했다.


어떤 걸 이용할 까 생각했는데...

시애틀에서 포틀랜드 사이에 있는 레이니어 마운튼이 좋다는 글들을 보게 되었다.


암만해도 차로 이동하는 게 여러모로 편하고 하니...

시애틀 -> 포틀랜드 원웨이 렌트를 해서 중간에 레이니어 마운튼을 가기로 했다.


검색을 해보니

Sunrise Visitor Center, Paradise가 유명한데...


우리는 둘다 한번 가보기로..


Sunrise 올라가는 길에...

정상에 가지도 않았는데 벌써 장관이 연출된다.

이렇게 따뜻한 여름날에 눈이 남아 있다니 정말 믿기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도착한 Sunrise Visitor Center.

레이니어 마운튼에서 차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이란다...

정말 장관인데.... 이럴 때 DSLR 카메라가 없다는 것이 참....

Sunrise 에서 Pradise 가는 길의 Reflection Lake..

피곤한지 율이는 차안에서 잠이 들어 이 멋진 풍경은 집사람과 나만 즐기게 되었다.







그리고 Paradise Point..


Paradise Point에서 산에서 내려오면서 보게된 Narada Falls


Sunrise Visitor 센터에서 주차를 하고 있는데 한인 분들이 다른 일행들과 무전기로 연락을 하시기에 왜 그런지 물었더니
레이니어 지역에는 핸폰 신호가 안들어오는 곳이 많다고 한다.


정말 신호가 안 잡히는 곳도 많고 배터리가 빨리 달아

 운전시작하고 처음으로 지도를 보면서 시골길을 운전해야 했다.


계획세울 때는 Paradise Point만 목표를 했는데 

유명한 Point는 거의 가보게 되어서 참 다행이다 싶었다.


아마도 여행의 신이 우리를 좀 도와주신 듯...


레이니어 마운튼을 뒤로 하고 우리는 여행의 최종 목적지인 Portland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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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에서 바라본 시애틀...

밴쿠버에서 빅토리아 가는 페리에서는 지역 안내 프로그램도 하고 했는데 


시애틀에 가는 페리는 

먹을 꺼 팔고 스페이스 니들 표 판매 하고..

배에 있는데도 내가 미국에 왔구나 바로 느껴진다.


그래도 페리에서 바라보는 시애틀 전경은 좀 멋있다 싶다...


페리 타고 오니 벌써 저녁 일단은 호텔에 짐 풀고 저녁 먹고 관광은 다음날 하는 걸로...


시애틀의 #1 명소는 역시 Pike Place.

활기찬 장소만큼이나 관광객도 바글바글..


첫 번째 목표는 예전 책에서 나왔던 생선 던지는 생선 가게..

역시나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기위해 많이 몰려 있다. 

누군가 생선을 살 때 던져주는 이벤트를 하는 것 같은데...

한 번 사진 찍을 시기를 놓쳤더니 더 기다리면 가족들이 힘들 듯 해서.. 다음을 기약..

뭐.. 기대했던 것 만큼 대단 한 건 또 아니라... 


그 다음 목표는 스타벅스 1호점..

역시나 가보니 긴 줄이 장난이 아니다..

줄 정리하는 친구한테 물어보니 아침 이른 시간에 오지 않으면 40~50분 기다려야 한다나..




뭐... 스타벅스 커피가 다 그렇지 뭐 다른거 있겠어 하고 매장 앞에서 사진 만 찍고..


새로생겼다는 스타벅스 러저브 로스팅 으로 향했다.

거리는 도보로 10~15분 정도인데.. 더운 여름에 오륵막길을 걸으니 좀 힘들다..


그래도 도착해보니 로스팅 시설도 있고, 커피도 다른 곳에 없는 것들을 준비해 놓고 중간 중간 샘플 커피도 나누어 주니 

차라리 여기가 낳다 싶다.


좋은 커피를 즐기려면 1호점 보다는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팅 하우스를 추천한다.


아침에 빨래 하느라 늦게 나와서 또 어디를 가야 하나 찾아보니 

Space Needle이 그나마 숙소랑 가까워서 괜찮겠다 싶다.


가는 길은 일부러 모노레일도 한 번 타보고...


원래는 시애틀 들어오는 날 Space Needle 식당을 이용하면서 전망대도 갈려고 했는데 

전망대 리뉴얼 하는 동안 식당이 Close라 하니.. 뭐.. 그냥 가야지 뭐..


근데 전망대를 유리로 리뉴얼을 해놔서 전경이 정말 잘 보이게 해놨다.

직원한테 물어 보니 전에는 그냥 일반 철조망 같은 거였는데 최근에 유리로 바꾸기 시작했다고..

저 아래가 발 밑에 보이니 정말 아찔하기도 하다.


어디서나 우리 공주님은 놀이터를 잘 찾는지..

스페이스 니들 있는 곳이 몇 개 Attraction이 몰려 있는 곳이데..

여행 준비하면서 알아 놓았던 Artist at Play 라는 놀이터가 바로 같은 곳에 위치해있다.


Chihuli garden & Glass가 마침 Private 행사로 일부 시설을 오픈하지 않는다고 하기에 

내일 오전에 다시 오기로 하고 첫날은 놀이터에서 놀게 해 주었다.


역시 공주님에게는 놀이터가 제일 좋은 Attraction이었던 듯..



율이의 행복한 미소로 시애틀의 첫날 ( 엄밀히는 둘 째 날이지만. ) 은 이렇게 끝냈다.



다음날 아침에 찾은 Chihuli garden & Glass..

유리로 이렇게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 수 있다니 입이 다물어 지지 않았다.

시간아낀다고 어제왔더라면,이렇게 아름다운작품들을 다보지 못했겠다 싶어서얼마나다행인지..

시애틀의 명물은 스페이스 니들인 줄로 알았는데 , Chihuli garden 이 더 멋있는듯..


참고로 스페이스 니들 입장권을 가지고 있으면 만 하루 이내에 Chihuli garden을 입장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시애틀 구루폰에는 좀더 할인 된 티켓이 있으니 그걸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Chihuli garden을 나와서 또 뭘할 까 했는데

율이가 여행동안 별로 놀지 못한 듯 해서 시애틀 센터에 있는 분수에서 물 놀이 하며 나머지 시간을 보냈다.



언제나 그렇듯 계획했던 대로 움직이지는 못했지만..

율이를 생각해서 쫒기지 않게 움직이는 여행이 우리에게도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것들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듯 하다.

이렇게 3박 4일의 시애틀 일정을 마치고 우리 가족은 이번 여행의 최종 목적지 포틀랜드로 향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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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쿠버에서 배로 1시간 정도를 가면 도착하는 뱅쿠버 아일랜드...

처음에는 빅토리아가 섬이름인 줄 알았는데, 빅토리아는 뱅쿠버 아일랜드에 있는 도시 이름이다.


재밌는 건 섬에 있는 빅토리아가 뱅쿠버가 있는 브리티시 컬럼버스 주의 주도라는 사실.

그리고 빅토리아에 있는 차이나 타운은 캐나다에서 제일 오래 된 차이나 타운 이라고 한다.

빅토리아가는 페리는 규모가 꽤 커서 바깥을 보지 않으면 배가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모를 정도 였다.

차도 실을 수 있는 페리여서 시애틀-> 뱅쿠버-> 빅토리아 -> 포트 앤젤스 -> 시애틀로 차를 몰고 다니는 여행 일정도 꽤 매력있는 옵션으로 보였다.


뱅쿠버와서야 빅토리아에서 시애틀 가는 배는 쾌속선이라 비싸고 편도도 왕복 요금을 받는 다고 해서 부랴부랴 렌트카도 알아보고 했으나 결국 그냥 원래 계획 대로 빅토리아-> 시애틀로 가기로 했다.

 

빅토리아의 제일 유명한 Attraction은 부차드 가든이다.

사실 우리가 빅토리아 섬에 간 이유도 부차드 가든 때문이다.


원래 채석장으로 사용되던 공간을 부차드 부인이 가든으로 가꾸어서 지금의 유명한 Attraction이 되었다고 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Restaurant으로 갔는데 

식사이외에 After Tea Time이라는 게 있다.

생각해 보니 캐나다가 영연방이라, 영국의 Tea 문화가 아직 남아 있는 것이다.


부차드 가든을 다 보고 빅토리아 시내를 갔더니 Tea Time하는 곳이 꽤 많다. 

부차드 가든에서의 Tea Time도 나쁘지 않았지만, 

마눌님은 빅토리아 시내의 유명한 곳에서 즐겨보지 못한 걸 못내 아쉬워 했다.


부차드 가든은 규모면에서는 우리가 자주 가는 롱우드가든 보다는 규모가 작았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놔서 롱우드 가든 못지 않게 좋았다.





율이 에게는 예쁜 정원 보단 맛있는 Maple 사탕이 역시 더 좋은 듯 ..


우리가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Maple 사탕을 먹으며 찍은 사진을 보며 부러워하더니 

드뎌 엄마와 함께 같이 먹게 된 율이... 제일 행복해 보인다.    


빅토리아의 랜드마크 주 의사당 건물


뭐.. 이런 건물 많이 봐왔지만.. 그래도 멋있긴 하다.


해군 조형물 앞에서 설정 컷...



시애틀 가는 페리 타기 전에 잠시 가 보았던 Beacon Hill Park 내의 동물원

꽤 큰 공원이고, 바다를 면하고 있어 경치도 좋을 것 같았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동물원만 잠시 구경했다.

작지만, 공작새도 있고, 염소도 만질 수 있고.. 율이 나이의 애들에게는 꽤 괜찮은 곳이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지금 율이에게 어디가 제일 좋았냐고 물었더니 빅토리아 라고 한다.

아마도 부차드 가든이랑, 동물원에서의 기억 때문인 듯 싶다.


이렇게 1박2일의 빅토리아 여정을 끝으로 짧은 캐나다 여행을 마치고 

우리는 시애틀로 발길을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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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온 이후로 West Coast는 처음이고, 한국을 제외하면 해외 여행(?) 도 처음 이었다.


뱅쿠버의 첫 느낌은..

미국 보다 더 International하다고나 할까.

미국 에선 한 번도 동양인 직원도 보고, 택시 운전사들도 터번 같은 걸 자유롭게 입고 다니는 게 참..


다만.

당연히 우버가 될 줄 알았는데... 뱅쿠버지역은 서비스 되지 않는 다고 해서 적지 않게 당황했다는.

현금도 얼마 준비 하지 않았는데... 다행히 택시가 카드는 받는다고 해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어쨋든 캐나다( 그래봐야 뱅쿠버, 빅토리아 지만 ) 에서는 택시 서비스가 내 발목을 잡고 말았다.


묵었던 호텔은 Sheraton Vancouver Wall Centre.

입지도 좋고... 호텔도 깨끗하고.. 클럽 라운지 음식도 좋아서 온 식구들이 너무 좋아 했다.



오랜만에 도시 야경도 구경하고...  식구 모두 여기에 오랬동안 머무르고 싶었다는...


일단 Vancouver에서 계획한 Attraction은 Grouse Mountain, Capilano Suspension Bridge 그리고 Stanley Park였다.


호텔 직원에게 물어보니 Grouse Mountain을 먼저 가고, 거기서 시내버스를 타고 내려오면 Capilano Bridge를 가는 길을 추천해 주었다.

Grouse Mountain을 가는 Shuttle이 Canada Place에 있는데

다른 블로그에서 봤었던 동계올림픽때 성화 체험했던 곳이다.

별로 볼 건 없지만 생각 못했던 Attraction 을 하나더 보게 되었다.



Grouse Mountain은 뱅쿠버 주위에 있는 산인데 

정상(?) 까지 케이블카를 운행하고 있어서,

경치도 구경할 겸, 율이에게 케이블카 체험도 시켜줄 겸 가보게 되었다.

날씨가 좋을 때는 태평양까지 보인다는데... 날씨가 조금 아쉬웠다.


사실 정상에서 전망 구경하려고 갔는데

집라이딩, Bird Show,Lumber Jack Show , Bear들도 있고

생각외로 다채로운 놀이거리가 있었다.

Suspention Bridge를 갈 생각으로  Bird Show와 Bear구경정도만 하고 내려와야 했는데

좀더 일찍 출발해서 좀더 많은 걸 즐겼으면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내심 뱅쿠버에서 제일 가고 싶은 곳은 Capilano Suspension Bridge였는데,

마침 몇 일 전에 무한도전에서 원주의 흔들 다리를 보고 났더니 더 가보고 싶었다.

보는 것도 아찔 하지만 사람이 많다보니 다리가 좌우로 출렁거려서 더 무서웠다.


Suspension Bridge만 건너게 하고 돈 받기 너무 미안했는지 

다리 건너편에는 나무 위로 걷는 길을 만들어 놓고,

또 이렇게 절벽 옆으로 걷는 길도 만들어 놓았다.

집사람은 Suspension Bridge보다도 절벽 옆으로 걷는 이곳을 정말 무서워 했다.

월출산 , Arch 그리고 Suspention Bridge처럼 무서운 대만 대려간다면서 

좋아하면서도 투덜투덜..

이것 저것 볼 것 많았던 Capilano Suspension Bridge는 이번 여행에서 잊혀지지 않는 곳 이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자연을 충분히 더 즐기지 못한 것 같은 아쉬움이 었는데 

나중에 택시기사와 얘기를 하다보니 뱅쿠버에 주로 지역민들이 가는 비슷한 규묘의 Suspension가 또 있다고 한다.


혹시라도 다음에 뱅쿠버를 갈 기회가 생긴다면 그곳도 한 번 가보리라 다짐했다.


다음날 우리 가족은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스탠리 파크 자전거 여행을 하게 되었다.

스탠리 파크는 뱅쿠버 다운 타운 끝자락에 있는 큰 공원인데

전체를 한 바퀴 일주 할 수 있는 평평한 도로가 있어서 자전거 여행하기에는 딱 이었다.


스탠리 파크에도 이렇게 토템이 있다.


스탠리파크는 이렇게 바다(?) 물로 둘러싸여 있다. 

라이언 브릿지였나?

다운타운에서 North Vancouver를 연결하는 다리이다.

어제 우리는 이거 타고 Grouse Mountain, Capilano Suspension Bridge를 다녀왔었다.



돌다보면 이렇게 해수욕장도 있다.

날씨가 좋지 않아 수영하는 사람은 없었다.

물 놀이를 못해도 율이는 또 뭔가를 이렇게 찾아서 논다.



스탠리 파크에는 아쿠아리움도 있고 기차 타는 곳도 있다고 하는데 

집사람 자전거가 안 좋았는지 타다가 넘어지면서 좀 다쳐서 다른 건 해보지 못하고 호텔로 돌아 왔다.


자전거 사고 때문에 집사람은 기분이 좀 나빴지만 그래도 공원이 참 좋았다고 한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그때는 걸어다니거나 투어 버스 타고 즐기는 것도 괜 찮지 않을까 싶다.

 

사실 게토 지역도 가보고 싶었는데, 스탠리 파크에서 너무 시간을 보내서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 했다.


뱅쿠버 전체적인 느낌은 참 깨끗하고 좋은 느낌이었다.

집사람도 이런 곳이라면 도시 생활도 다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나도 같은 생각인데... 집 값도 비싸고... 여기서 살려면 비자 스폰서 해주는 회사도 찾아야 하고..

그냥 나중에 기회되면 또 놀러 오는 걸로...


이렇게 우리 가족은 뱅쿠버를 뒤로 하고 다음 행선지 빅토리아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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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Nexus에 온 이후로 Conference는 항상 가족 여행의 기회였다.

2016년 St.Louis , 2017년 Utah, 2018년 올해는 West Coast가 되었다.


Jie가 올해 Conference를 얘기하면서 OSCon을 추천해주었는데 

올해는 Portland에서 개최 되게 되면서 Seattle + Portland정도를 생각하다가 구글링을 하다 보니 Vancouver도 근방인걸 알게 되어 Vancouver + Seattle + Portland가 되었고, 조금 욕심을 내서 Calgary를 붙여서 Banff를 가 볼까 했었는데 3주 정도 여행에 집사람이 힘들 것 같다고 해서 Vancouver -> Seattle -> Portland로 여행을 확정하게 되었다.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어쩌다 보니 모든 일정이 3박 4일이 되어 버렸다.


7/7 ~ 7/10 Vancouver ( Sheraton Vancouver Wall Centre ) 

7/10 ~ 7/11 Victoria ( Days Inn ) 

7/11 ~ 7/14 Seattle ( Four Point Seattle Downtown ) 

7/14 ~ 7/17 Portland ( Aloft Portland Airport  : 여행  )

7/17 ~ 7/20 Portland ( Crowne Portland Downtown : OSCon )


내가 계획 했지만 , Victoria에서의 1박을 제외하면 모든 호텔에서 3박 4일을 머무는 참 희한한 일정이 나오게 되었다. 

덕분에 집사람은 3일 마다 짐쌌다 풀렀다 하는 고생을 하게되었다.


호텔은 Portland Crowne Hotel은 회사 경비로 나머지는 그동안 모았던 SPG Hotel Point를 탈탈 털었다.

결국 여행 경비는  교통비용 ( Airfare, Car rental ), 각종 입장료 그리고 음식점 사용 정도 ..


이렇게 우리가족의 West Cost 여행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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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 여행의 시작은 John이 추천해준 Conference에서 시작됐다.

No fluff Just Stuff라고, JVM관련 컨퍼런스 인데, 미 전역을 돌아 다니며 전문적인 강사들이 진행하는 행사 였다.

개최 지역을 보다 보니 Salt Lake City가 있기에, 

마침 이 기회를 이용하면 유타를 여행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컨퍼런스 신청과 유타 관광을 진행하였다.


일단 일주일 정도 여행하기로 일정을 잡았는데 문제는 어디를 볼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었다.

여러 글들을 검토하다가 Arches + Monument Valley + Antolope Canon + Zion Canon + Bryce Canon을 결정했는데 

하고 나니 다른 사람의 Yellow Stone + 남부 유타 여행기 중 남부 유타 여행 부분만을 따 와서 진행하게 되었다.



한 2개월 전까지 여행지를 선정하고 비행기, 호텔 등을 예약 했는데,

여행할 때 다 되니 , 미 동남부 지역 폭염에 산불 소식이 갑자기 들려 왔다.


이런 저런 고민을 하다가 일단 진행을 했는데 , 7월 중순의 유타는 우리 지역보다는 확실히 무더웠다.

높은 지역에 있던 Bryce Canon을 제외하면 여행 내내 더위가 우리를 괴롭혔던 것 같다.

가능하면 날씨가 선선한 지역을 찾아 가는 게 좋을 것 같고, 혹시 더운 여름에 가야 한다면 가능한 아침 일찍 움직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위에 지도가 우리가 다녔던 경로이다.

렌트카 반납하면서 운전거리를 확인해 보니 1200 마일을 운전했단다.

보통 연 1만 마일 정도를 운전하니, 평소 한달 반 동안 운전하는 거리를 6일 만에 다녔던 것이다.


세미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Salt lake에서 출발하고, 렌트카 가격때문에 어쩔 수 없이 Salt Lake로 돌아오는 일정을 했는데, 

Las Vegas를 In/Out 도시로 결정하면 좀더 거리가 줄어 들지 않았을 까 싶다.


전체 여행 일정은 

일요일 : Salt Lake 출발 -> Canon Land 도착 ( Grand View Point Overlook, Mesa Arch ) -> 숙소 ( La Quinta inn, Moab )

월요일 : 숙소 ( Moab ) -> Arches National Park ( Delicate Arch ) -> 숙소 ( La Quinta Inn, Moab ) 

화요일 : 숙소 ( Moab ) -> Monument Valley ( Forest Gump Point, Monument Valley 비 포장 도로 일주 ) -> 숙소 ( Wethrill Inn, Kayenta )

수요일 : 숙소 ( Kayenta ) -> Lower Antelope Canon -> Horseshoe bend -> 숙소 ( Wingate, Hurricane )

목요일 : 숙소 ( Hurricane ) -> Zion Canon ( Weeping Rock )  -> 숙소 ( Best Western Plus Ruby's Inn , Bryce )

금요일 : 숙소 ( Bryce ) -> Bryce Canon ( Bryce point , Inspiration Point, National Bridge, Rainbow Point ) -> 숙소 ( Sheraton , Salt Lake )


이렇게 되었다.

 

둘째 날에 갔던 Arches National Park의 경우 Delicate Arch가 제일 유명한데 , 

생각외로 Tracking Course가 힘들고, 주차공간도 협소하니 일찍 출발 하는 것이 좋다. 

( 내가 묶었던 La Quinta에서도 아침 등반객들이 많은 지, 새벽 6시에 식사하고 나가려는 관광객으로 식당이 북적였다.)

일찍 가서  Delicate Arch를 보고 호텔에 복귀해서 조금 쉬거나 혹은 선선히 다른 Arches / Trail을 돌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모든 여행을 돌아 보고 나니, Monument Valley에서의 시간이 조금 아쉽고 

혹시라도 Monument Valley내의 View Hotel을 예약 할 수 있지 않다면 

가능하면 Moab에서 일찍 출발해서 Monument Valley를 보고 바로 Page,AZ에 가서 숙박을 하면

여행 후반의 Zion/Bryce Canon을 즐길 시간이 많지 않았을 까 하는 생각이 든다.


수요일날의 Lower Antelope Canon의 경우는 이번 여행지에서 우리 가족 모두가 즐거워 했던(?) 유일한 곳이 었던 것 같다.

물론 멋 진 곳이기도 하지만, 율이가 힘들어 하지 않았던 것이 더 큰 것 같다.

가이드하고 얘기 해보니 Lower Antelope의 경우는 두 개 회사가 , Upper Antelope의 경우는 6개의 회사가 Guide Tour를 운영한다고 한다.

Upper Antelope의 경우는 2개월 전에 미리 예약을 하려 해도 이미 주요 시간대는 Booking이 완료 되는데 Lower Antelope의 경우는 전날까지도 여유가 있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Lower Antelope의 경우 ( Upper도 마찬가지 일 듯 ) 예약한 시간 보다 늦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 우리는 투어 사무실에서 40분 정도 , Canon입구에서 40분 정도를 기다렸다. 오후에는 더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할 것이다.)

Antelope 여행의 경우 여유시간을 많이 고려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Zion National Park의 경우 SpringDale이 제일 가까운 도시이다.근데 숙박비가 많이 비싸고, 편의 시설도 많지 않은 분위기 이다.

Zion National Park내의 Lodge를 예약 할 수 있다면 거길 이용하는게 제일 좋지만, 

예약을 못 했다면 Hurricane 지역이 좀 낳지 않을 까 싶다.

( 우리가 숙박했던 Wingate는 하루에 $95 이었는데, 시설이나 서비스 축면에서 일급 호텔 못지 않았다. 나중에 Zion 간다고 하면 꼭 추천하고 싶은 호텔 중에 하나였다.)


Bryce National Park의 경우는 가능하면 Bryce 내의 호텔을 추천하고 싶다.

( 두 개가 있는데 둘 모두 Best Western 호텔인데 어느쪽을 이용해도 좋을 듯 싶다.) 

사실 20분 거리의 Panguitch의 저렴한 호텔들도 있지만, 

Bryce 에 있었기 때문에 저녁에 Bryce Park에 들어가서 별들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모든 곳이 다 좋았지만, 

모든 식구들이 좋아했던 곳은 Bryce Canon, Antelope Canon 이었던 것 같고

Delicate Arch, Zion Canon도 좋았던 것 같다.


조금 아쉬웠던 것은 Zion 과 Bryce Canon에서 Tracking을 즐기지 못한 것인데 

다음 기회에 집사람과 둘이서 한 번 더 와서 같이 Tracking을 즐겨보기로 약속했다. 

( 등산 정말 싫어 하는 집사람이 아쉬워 할 정도이니 얼마나 멋진지는 상상에 맞기기로 .. ) 


처음이라 좀 서툰 것도 많았지만, 

그래도 여러가지로 준비를 많이 해서 시행착오 없이 잘 다녀 온 듯 싶다.


한 가지 우리가 예상 못 했던 것은, 

Sale Lake 내의 한인 마트들은 일요일날 모두 쉰다는 사실 ( 몰몬교의 도시니깐.. ) 

혹시나 싶어서 햇반이랑 컵라면 정도 사서 가려고 했는데... 출발 할 쯤 확인해 보니 다들 그렇다... -.-

덕분에 여행내내 Thai 음식점들 찾아 다니며 식사를 해결했는데, 

그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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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캐넌을 준비하면서 National Park에서 별 보는 행사를 한다는 내용을 보았다.

마눌님에게도 그걸 밑밥으로 브라이스 캐넌을 얘기 했는데, 호텔 Check in하면서 물어 보니 더 이상 그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 다고 한다. National Park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니 사설 업체 페이지로 넘아가는데 그 업체는 하루 전까지 예약을 해야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할 수 없이 호텔 프론트에 혹시 별 구경하기 괜 찮은 Spot을 물어 보니 Bryce Point에 가면 별을 볼 수 있을 거라고 한다.


칠흑과 같은 어둠속에 조심조심해서 15분 정도 거리의 Bryce Point에 도착해서 하늘을 보니 하늘이 별로 가득 차 있다.

여지껏 이런 저런 곳을 가 보았지만 그렇게 별이 많은 밤 하늘을 본 적이 없다.

집 사람도 너무 놀라 말을 잊지 못하는데


불 빛 하나 없는 곳에 우리 식구만 있으니 무섭기도 하고, 마침 조금 먼 곳에서 번개가 계속 치길 래 아쉬움을 뒤로 하고 호텔에 와서 내일의 일정을 준비 했다.


브라이스 캐넌도 자이언 캐넌 처럼 공원 내에서 셔틀 버스를 운영하는데, 자이언과 달리 본인의 차를 가져갈 수도 있다.


원래 계획은 셔틀을 이용해서 몇 몇 스팟 을 구경하는 거였는데, 렌트카 반납을 생각하니 주차가 힘들어도 차를 몰고 다니는 게 좋을 듯 싶었고, 덕분에 셔틀을 운행하지 않는 제일 먼, 그리고 높은 Rainbow Point까지 모든 곳을 구경할 수 있었다.



Park입구에서 한 컷.. 

사실 이 사진은 다 돌아보고 마침 시간이 좀 여유가 있길래 찍은 사진이다.


Visitor Center 앞에서..

참 차분 한 모습의 율이 사진은 왜이리 찍기 힘든지..

 

브라이스 포인트...

안내 문에는 동틀녁에는 마치 촛대에 불이 붙어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고 하는데...

불행히도 나는 동 튼 직후에 도착을 해서 그런 장관을 보지는 못했다.




Bryce Point는 주차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 해서 어렵지 않게 전체 모습을 바라 볼 수 있다.

율이가 찍어 준 우리 부부 사진 

이제는 곧잘 사진을 찍는다... 

뭐.. 조금 거짓말을 보태면 나 보다 더 잘 찍는 것 같다.

Inspiration Point에서 바라보는 풍경..

Bryce Point는 전체 적인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여기는 봉우리들을 더 가까이 볼 수 있다.

조금 가파르게 15분 정도를 올라 가야 하지만 

충분한 값어치를 한다.

약간 심통이 난 율이 

더운 날씨에 짧지만 가파른 길을 올라선지 율이는 심통이 나고, 내려가는 길에 때를 부리다가 나 한테 엄청 혼나고 말았다.


다음 포인트 가는 길에 많이 혼내서 서로 서먹했지만,

결국 내가 장난 치는 길로 화해 모드...


 Natural Bridge.

이젠 아치가 놀랍지도 않다. :-)




이렇게 우리 부녀는 웃으며 화해 아닌 화해를 하곤 한다.




한 참을 운전해서 결국  Rainbow Point에 도착을 했다.

해발 2800 미터 정도 된다고 하는데, 오는 중간 부터 두통이 시작된다.

아마도 8500 피트 혹은 2500 미터 정도가 되면 고산병 증상이 시작 되나보다.

율이는 그런 증상이 없는 것 같아 다행이다.




Rainbow Point에 도착해서 사진을 한 두장 찍고 나니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한다...

뭐.. 우리도 마침 내려갈 시점이니... 여지껏 비가 오지 않은게 어찌가 고마운지..

아마 어제 7777 FT에서 본 무지개가 Bryce Canon에서의 행운을 예고 했던 것은 아닐까..


Bryce Park도 Bryce Point, Inspiration Point 지역에 캐넌 아래로 내려가는 Tracking 코스가 있다.

코스에 따라서 2~3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은데 힘들어 하는 가족 ( 특히 율이 ) 를 두고  Tracking을 하기는 좀 어려웠다.


근데 그렇게 등산 싫어 하는 집사람도 여기서는 한 번 Tracking을 해보고 싶어한다.

아마도 Bryce Canon이 주는 강렬함에 반한 듯 한 눈치 이다.


Bryce Canon을 끝으로 일요일 오전 부터 금요일 오후까지의 4박 5일의 유타 ( + 애리조나 ) 관광을 마치고 솔트레이크로 향하였다.

날씨가 더워서 많은 고생을 했지만, 여지껏 보지 못했던 Canon의 모습이 감동이었다.

다시 필리로 돌아가야 하는 것도 있고 해서 일정을 짧게 잡을 수 밖에 없어 그랜드 캐넌은 다음 기회로 미루었지만, 

아마도 그랜드 캐넌을 찾을떄는 이번에 보았던 곳들을 다시 한번 찾아 보지 않을 까 싶다.


미국에 온 이후로 한국에서 처럼 등산도 하지 않고 살았는데 

이번 여행을 하고나니 다시 자연을 동경하던 내 모습이 다시 살아 나는 기분이다.


이번에 구입한 National Park 연간 입장권이 Expire 되기 전에 어딘가를 한 번 또 가봐야지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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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페이지를 떠나 자이온으로 가는 길은 3시간 쫌 안된다.그런데 그 길이 그렇게 길 수가 없다.

끝없이 펼쳐진 2차선 길을 한 없이 운전하려니 참...,

그나마 GPS가 얼마 남았는지 알려 주니 힘을 내서 운전할 수 있었다.


원래는 Zion 입구의  SpringDale이라는 도시에 숙소를 잡으려고 했는데 내가 찾는 SPG 계열 호텔도 없고, 

일반 방도 비싸고 해서 조금 남아 있던 Wyndham point를 이용해서 Hurricane에 있는 Wingate 호텔을 예약했는데 

세상에나... 90짜리 밖에 안되는 호텔이 여지껏 다녔던 호텔 중에 최고의 호텔이었다.


하루 일박 하고 다음날 계획을 하는데, Zion은 공원내에 차를 가져 갈 수 없다.

대신 National Park에서 운행하는 Shuttle을 이용해서 특정 Trail 포인트에 갈 수 밖에 없다.


몇 군데 Trail을 생각해 보았는데, 율이와 집사람을 감안해서 Trail은 깨끗히 포기하고

Shuttle 을 타고 Park를 구경하기로만 했다.


우선 Rent 카는 SpringDale시내에 주차하고 

Spring Dale에서 National Park까지만 운행하는 Shuttle 버스를 탄 후 

Park입구의 Visitor Center에서 다시 공원내를 운행하는 Shuttle버스로 다시 타게 된다.





Visitor Center앞에서 


Trail을 걸었으면 멋찐 사진들이 많이 나왔을 텐데 하고 아쉬웠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Weeping Rock Point에 가서 전경을 구경했다.


카메라로 찍은 거라 잘 보이지는 않지만 사실은 위에서 물이 떨어 지고 있다.

그래서 Weeping Rock이라는 지명이 붙여졌나보다.

인터넷에는 꽤 많은 물이 떨어 지는 사진도 있는데 우리가 같을 때는 조금만... :-(


처음으로 셀카를 찍어 본 율이 



배경은 잘 나오는데 사람은 플래시를 켜도 잘 나오지 않는다.

 Weeping Rock은 이렇게 움푹 파여 있는 곳으로 천장에서 물줄기가 떨어 지는 곳이다.





Zion에서는 물줄기를 따라 걸어가는 Narrow Trail이 유명한데 

경우에 따라서는 성인 가슴 높이 까지 되는 물길을 걸어가야 하는 곳이다.

다음에 Zion에 오게 되면 꼭 시도해보리라 마음을 먹고 Zion 공원을 나와 차를 몰고 우리의 마지막 목적지 Bryce National Park로 글을 떠났다.


근데 Zion에서 Bryce 로 가는 길이 꼬불꼬불 올라가는 정말 짜릿한 고갯길이고, 여기서 보는 Zion은 또 다른 모습이다.

Zion을 떠낳다고 생각을 했는데 실제 우리는 Zion의 또 다른 모습들을 보게 되는 것이다.



조명없이 One way로만 통행시키는 터널을 지나고 나면 

Checkerboard Mesa라는 Zion의 또다른 유명한 포인트를 만나게 된다.


이 포인트를 지나서 조금 지나면 Zion Park의 동쪽 입구가 나오게 되고, 

거기서 비로서 우리는 Zion을 떠나게 된다.


Zion에서 Bryce가는 길이 1시간 반 정도 되는 거리인데 

Bryce 거의 도착할 쯤 해발 7777 FT 이정표 앞에서 무지개를 보게 되었다..


 

7777에 무지개 조합이라...

여행을 끝내고 나서 반드시 로또를 해보리라 생각하며 Bryce National Park에서 지낼 숙소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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