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행/2025 디즈니 크루즈 여행'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25.09.02 디즈니 크루즈 여행 - 첫날
  2. 2025.07.30 디즈니 크루즈 준비
  3. 2024.06.28 Disney Cruise 2025

드디어 기다리던 크루즈 여행의 시작...
원래 함께 계획했던 Universal Studio는 어쩔 수 없이 포기했지만 그래도 메인인 크루즈를 갈 수 있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전에 애틀란타 여행때 공항에 너무 아슬하게 도착했던 아찔한 경험때문에 이번엔 조금 여유있게 출발했다.
그리고 만약을 대비해 공항 이코노미 주차장도 미리 예약하고.

공항 2시간 전쯤에 도착해보니.. 이번엔 항공기가 Delay...
뭐.. 그래도 어차피 오늘 일정이 없으니 취소만 되지 않으면 얼마든 늦어도 된다 생각하니 여유가 있다.

올랜도 공항에 무사히 도착하고 Hyatt Regency Orlando에서 하루밤을 보낸다.
공항 사진엔 야외 풀도 나름 이쁘던데... 실제로 다음날 보니 꽤 괜찮아 보인다. 좀 일찍 도착할 껄 싶다.

다음날 공항 쇼핑몰에서 아침을 먹고 체크인 할 때 직원이 알려준시간에 로비에 가니 벌써 크루즈 버스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원래 디즈니 에서는 등급 별로 내려와서 등록하도록 안내 되었는데... 그냥 일찍 가도 큰 문제는 없다.
버스 등록데스크에서 크루즈 체크인 되고 크루즈 입장 그룹도 원래는 20번 이었는데 5번으로 당겨지고,
짐도 호텔 객실 번호만 알려주면 알아서 크루즈 객실로 보내주니 이보다 더 편할 수가 없다.
아마도 다음에 디즈니 크루즈를 탄다면 이 호텔에서 묶게 되지 않을 까 싶다.


크루즈가 출발하는 Port Canaveral은 올랜도에서 한 시간 정도의 거리다. 
Port에 가까와 지니 멀리 우리가 탈 Disney Treasure와 Carnival사의 크루즈가 같이 보인다. 
둘다 크고 웅장한데.. 그래도 Treasure가 새 배라 그런지.. 좀더 깨끗하고 좋아보인다. ( 아니 좋아 보여야 한다. :-) )
입장 그룹을 기다리는데.. 원래 예정 시간보다 조금 걸려서 입장이 시작되었다.


들어가면 메인 홀이 보이는데... 크루즈 선의 크기 때문인지 홀이 생각보다는 아주 커 보이는 않는다. 
제일 먼저 식당을 찾아 가는데.. 엘레베이터도 유튜브로 본 것 보다도 좀 작아 보인다. 
그래도 이게 첫 인상만 그렇고 하루 만 지나도 커 보이는 마법이 펼쳐진다. 


그래도 입장 그룹이 앞이라서 11층 부페식당이 많이 붐비지만 그래도 곧곧에 빈자리가 보인다.
( 다음날부터 보니 좀 사람들 많을 때는 빈 자리 찾는 것도 일이다.)
식사를 마친 후 주요 이벤트들이 진행되는 3층 ~ 5층 곳곳을 둘러보며 지리를 파악해 본다.
집사람은 들어오자마자 끌려다니느라 힘들었다고 투덜 댔지만... 그래도 첫 날 돌아다니며 위치를 파악해 놓으니 다음날 부터 길 찾기가 참 수월하다.

그렇게 돌아다니고 나니 모든 객실이 준비 되었다고 해서 객실로 가보니 아직 우리 가방은 들어오지 않았다.
가방은 세일링 파티가 끝나고 나서 좀 지나야 도착했는데, 그 때 까지 집사람은 안전 부절이다. 
뭐.. 다 잘 될꺼라는 낙관주의자인 나는 이럴 때 좀 편하다. :-) 

 

배가 출발하는 3시 30분경 메인 풀이 있는 11층에서 세일링 파티가 시작된다. 


디즈니의 여러 캐릭터들이 춤추고... Count Down을 하면 디즈니의 테마음악에 맞는 혼이 울리고 배는 항구를 출발한다.



디즈니는 3개의 메인 다이닝 식당이 있고, 3일 주기로 로테이션을 돌게 된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식사를 담당할 서버도 처음 만나게 된다. 우리는 Jason 과 Ines 가 일주일을 담당 했다.

뭐.. 너무 살갑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친절하고 나중에 그룹챗에서 보니 새 배다 보니 초보(?) 들도 있어서 음식 서빙에 문제 있는 경우도 꽤 있는 듯 했다. 그것에 비하면 뭐.. 일도 잘하고 나중에 얘기를 나누다보니 다른 배에서도 꽤 일한 듯 했다.


첫날 다이닝은 1923에서 즐기게 되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케츠 등으로 데코가 되어 있는 음식점인데... 첫날 이라 잘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다만 자리가 운 좋게 창가 자리를 받아서 바깥 광경을 보며 오랜만에 Formal한 다이닝을 즐길 수 있었다.

그렇게 저녁을 마치고.. 일정을 보니 미쳐 극장에서 보지 못했던 Thunderbolt가 상영이 된다.
율이가 보기에는 좀 그래서 율이는 침대에 재우고 둘이 오랜만에 영화를 보게 되었다.
뭐.. 아주 큰 상영관은 아니지만.. 그래도 극장 보다 약간 작은 스크린이라 영화관 못지 않는 느낌이었다. 
무엇보다 광고가 없으니 딱 시간 맞춰 시작하고 끝나니 좋았다.

영화를 보고 방으로 돌아오니 율이는 다행히 곤히 자고 있다.
침대는 집사람에게 양보하고, 난 난생처음 벙크 베드에서 자 보았다.
근데... 아직 배에 적응이 안된건지 아님 벙크 베드가 불편한 건지.. 다음날 머리가 좀 아프길레

House Keeping해 주는 직원에게 벙크 베드는 사용안하니깐 앞으로 설치 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 천장에서 내려서 설치 해 주는 거라 , 아마도 직원이 더 좋아 했을 듯.)

 

그렇게 우리의 크루즈 여행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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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크루즈 출항 1달 전에 Check in이 시작된다. 
뭐.. 멤버 등급에 따라서 그 전부터 체크인이 시작되는데..
우리처럼 처음 타는 사람들은 1달 전에 Checkin 을 하게 된다.
Checkin이 중요한게 이 때 크루즈 상선 시간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체크인 시작하자 마자 신청해서 일찍 상선 시간을 잡는 게 중요하다.

체크인 날짜가 되자 페이스북 그룹에는 어떤 자료를 준비해야 하는지, 
어떻게 진행하는 지 동영상을 공유해 줘서 크게 도움이 되었다.
특히나 개개인의 증명사진(?) 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걸 몰랐으면 다음 날에나 해서 상선 시간이 늦을 뻔 했다.

그리고 페이스북에서 체크인 하는 날
Royal Greeting이라고 디즈니 공주들과 사진찍는 Activity도 함께 신청받으니 
가능하면 이걸 먼저 신처하고 체크인을 하라는 팁도 알려 주었다.

덕분에 체크인도 일찍 해서 1시에 상선하게 되고, Royal Greeting도 신청했다.

다만 체크인이 자정에 시작해서 이걸 하느라 오랜만에 1시 넘어 잤더니 몇 일 간 힘이 들었다는... 

 

그리고 몇 일 뒤, 율이가 갈 Unami Middle School에서 이메일이 날라 왔다.
학교 Orientation(?) 을 우리가 여행 하려는 기간에 가진다고.
학교 건물 소개 + 라커룸 사용법 + 랩탑 배포를 하는 Optional Day라는 데 이게 Optional 일 수가 없다.
특히나 중학교 시스템을 처음 접하는 율이에게는 이 날 빠지면 학교 초반에 너무 힘들 수 밖에 없다.
결국 가족의 상의 끝에 원래 Universal Studio 2일 + Disney Cruise 로 가려던 계획을 Cruise만 가기로 한다.

다행히도 Universal Studio는 표를 사기 바로 직전이었고,
호텔들은 아직 Refundable 시기라서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제일 큰 문제는 비행기 표이다.
보통은 일정 변경 및 Baggage Benefit 들 때문에 왠만하면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는데,
잘 이용하지 않는 SouthWest 가 필리, 올랜도 직항을 너무 좋은 시간에 가지고 있기에 
마일리지 보단 카드 포인트가 좋을 듯 싶어 Chase Travel로 예약을 했는데, 
변경을 하려고 Southwest 홈페이지를 보니, Travel Agent를 통해 예약을 했으면 그쪽으로 변경신청을 하라한다.

결국 Chase Travel에 전화를 하니, Travel Agent가 다시 Southwest에 전화를 해서 표를 체크하는 식으로 변경이 진행된다.
다행이 이틀 뒤에 올랜도 가는 비행기 일정에 아직 자리가 있어서 변경은 되는데...
Southwest는 변경은 Upgrade 에 한해서만 허용이 되는 듯 하다.
그래서 좀더 싼 표가 있는데도 좀 더 비싼 일정 변경가능 비행기표로만 변경이 가능하다. 

 

뭐.. 그렇게 1시간 넘게 전화로 비행기 표를 바꾸고 나니 이제는 올랜도에서 크루즈 항구까지 가는 방법이 문제가 된다.
올랜도 공항/디즈니 월드에서 크루즈 항구까지 가는 디즈니 셔틀이 조금 비싸도 편하기는 한데,
우리는 Universal Studio때문에 렌트카를 빌릴 예정이어서 그냥 렌트카를 크루즈 항구에서 반납하기로 했는데...
일정을 변경하고 보니, 결국 디즈니 셔틀이 제일 좋아보인다.
문제는 이게 처음 크루즈를 예약할 때 선택해야 하고, 추가는 예약을 진행했던 Agency를 통해서 밖에 되지 않는다. 
결국 예약을 했던 Costco에 전화를 해서 셔틀 옵션을 추가하는데 1시간 가까이 통화를 해야 했다.
그러고 나서 생각해 보니 , 디즈니 셔틀은 보통 버스가 도착하면 바로 배에 탈 수 있게 조정해 주기 때문에 
몇일전에 그렇게 고생했던 Checkin 을 서두를 이유가 없었다. :-( 

여행계획을 한 번 세우면 이렇게 변경할 일이 없는데.. :-( 
좀 힘들었지만, 걱정했던 비행기 표가 잘 변경이 되서 다행이라는..

앞으로 인제 몇 일 안 남았는데... 즐거운 여행을 위한 작은 액댐일까? 
그리고 앞으로는 절 대 비행기 표는 공홈에서만 예약 하라는 작은 교훈(?)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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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보라 여행을 끝내고, 내년에는 어떤 여행을 해야 할 까 생각해 보았다.
그러다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크루즈를 한 번 타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Soccer 코치를 같이 했던 Kyle이 크루즈 여행을 다녀온걸 보고 크루즈 생각이 들은 듯 싶다.

어쨋든 내년 여행은 크루즈로 정하고 한 달 가까이 Research를 해 보았다.
동부에서 주요 크루즈는 대 부분 플로리다에서 출발하고, 캐리비언 인근을 돌아다닌다.
물론 뉴욕에서 출발하는 것들도 있는데, 버뮤다 혹은 바하마를 찍고 오는 정도 이다.

여러 옵션을 돌아 본후 세가지 정도 옵션을 뽑아 봤다.
1. 뉴욕에서 출발하는 Royal Carribean의 6박 7일 바하마 다녀오기

2. 올랜도에서 2~3일 정도 Universal Studio를 즐기고, 3박 4일의 디즈니 크루즈 타기

3. 7박 8일의 East ( or West ) 캐리비언 여행하기.

세 가지 모두 일장 일단이 있다.
뉴욕 출발은 일단 가깝고, Royal Carribean 의 크루즈 시설이 꽤 괜찮아 보인다. 
( 뉴욕에서 출발 하는 비슷한 일정의 카니발의 크루즈도 있는데 시설도 그렇고 여러모로 Royal이 나아보였다.)

올랜도는 율이가 Universal Studio를 예전부터 가보고 싶어 했으니 , 일타 상피가 되고, 

한편 율이가 내년이면 12살인데, 더 자라면 디즈니를 즐거워 할까 하는 걱정도 든다.
그래도 일단 디즈니 크루즈를 타기로 하는데, 이제는 어떤 걸 탈까 하는 생각이 든다.

디즈니 크루즈 3박 4일은 짧다고 하고, 생각해 보면 무더운 여름 플로리다에서 놀이 공원을 다니는 것도 힘들어 보인다.

그래서 결정을 한게 7박 8일의 West Carribean 을 여행하는 걸로 결정했다.

East Carribean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의 St. Thomas를 찍고 그냥 오는 일정이라, 
그래도 멕시코 코즈멜, 그랜드 캐이먼, 자메이카를 기항하는 West Carribean 여정이 조금 더 좋아 보였다.
시기는 가격이 조금 싸지는 8월마지막 주로 결정했다.

아마도 남부 지방 개학 일정 때문인지 8월 중순 부터는 디즈니 크루즈도 조금은 싸진다.( 그래도 비싼 건 함정 ) 
그렇게 예약을 하고 보니, 내년 집사람의 생일은 크루즈에서 맞이 하게 되었다.

일정에 맞추다보니 배는 올해 말에 새로 취항하는 Disney Treasure로 정해졌다.
디즈니는 새로운 배가 나오면 무조건 비싸다고 하는데, 뭐 마땅히 이 것 말고 대안도 없다. :-) 

디즈니 크루즈는 특별히 할인 받을 방법도 없고 해서 그나마 기프트 카드를 받을 수 있는 코스트코를 통해서 했다.
1년 넘게 남았는데도, 가성비 좋은 방들은 이미 꽤 많이 나간걸 보고 디즈니 크루즈의 인기를 실감했다.

금액은 예약할 때 1/5 정도의 금액을 내고, 완납은 내년 초에 하면 되는 걸로 나와있다.
그리고 취소도 4개월 정도 전에 하면 전액 환불 되는 걸로 되어 있어 일단 예약부터 하는 게 맞아 보이기는 한다.

페이스북에서는 이미 우리 일정에 디즈니 크루즈를 타는 사람들의 그룹이 이미 만들어 져서 가입도 완료 했다. 

당분간은 특별히 준비할 건 없을 듯 하고, 여행하기 한 두달 즈음 각 기항지 별로 액티비티 예약하고 
방을 꾸밀 물건 같은 거 사고, 코스츔(?) 정도를 사면 되지 않을 까 싶다.

한 달 가까이를 크루즈 관련 영상만을 봤더니 유튜브 광고는 크루즈로 도배가 되어 버렸다.
그래도 몇 개 채널이 꽤 도움을 많이 줬는데

 

크루즈에 대한 주요 정보는 마일모아에서 크루즈 정보를 공유 해 주시던 OMC 님의 채널  (18) 오마이크루즈 - YouTube
을 통해서 많이 알게 되었다.
디즈니 크루즈 전문 채널은 아니지만 (18) Adventures in Millerland - YouTube 채널에서 가족들이 즐기는 모습을 보니 비싼 돈을 투자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두 딸과 함께 일상과 여행하며 즐기는 걸 보다보면 율이도 형제가 있었으면 이렇겠구나 하는 아쉬움도 들었다.

뭐.. 거창하지만 이제 주사위는 던져 졌고, 여행 준비와 여행 모두가 순탄하게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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