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 Layoff + 27일차
어제 슈퍼볼은 일방적인 경기 끝에 시애틀이 이겼다. 작년에는 이글스가 일방적인 경기 끝에 이겨서 좋았는데,
막상 3자 입장에서 일방적인 경기를 보니 그다지 재밌지는 않았다.
아마 작년에 슈펴볼을 봤던 이글스 팬 이외의 사람들이 이렇지 않았을 까 싶다.
그런거 보면 모든 일들이 당사자를 제외하면 객관적인 시선에선 그렇게 중요한 것이 없다.
오늘 오후에 vJUG London에서 하는 Spring AI 를 유튜브로 지켜보았다.
요즈음 Spring Boot를 공부하면서 예전이랑 참 많이 달라지고 좋아졌다 싶었는데,
Spring AI 는 정말 차원이 달랐다. 물론 presenter가 Spring 관계자여서 일 수도 있지만
데모를 보다보니 얼마나 내가 뒤쳐져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지금 이 시간이 나에게 건강도 되찾아주고, 뒤쳐져 있던 기술도 catup하는 그런 기회를 위한 시간일 수 있겠다 싶었다.
2/11 : Layoff + 29 일차.
어느덧 회사를 그만 둔지 1달이 다 되어 간다. 첫달 생활비를 위해서 펀드를 환매해서 카드비 결재를 준비 했다.
매달 이렇게 해야 하는데... 얼마나 아껴쓰냐에 따라 얼마나 견딜 수 있는냐가 결정이 된다.
다른 일들도 생각해보고는 있는데.. 우선은 6개월 정도는 시도해보고 다른 일을 찾아 볼까 한다.
LinkedIn에 BlueBell 지역에서 채용공고가 떠 있는 걸 보고 지원해 보려니 헤드헌터 였다.
그냥 직접 지원하고 싶어서 검색해 봤는데 안 나오는 걸 보고 어쩔 수 없이 헤드헌테에 원서를 내 보았다.
당연히 연락은 왔는데.. 내가 지원하는 회사는 주니어를 뽑는 거라고 하면서 CubeSmart 어떻냐고 넌지시 권유한다.
JD를 보면 Ruby on Rails 엔지니어를 뽑는건데 내가 여러언어 써본 경험을 어필하면 될 것 같다나.
CubeSmart 채용 공고 당연히 나도 봤던 거고 Tech Spec이 맞지 않아서 지원 하지 않는 건데..
뭐.. 헤드헌터도 아마 안 맞는 거 알꺼고. 회사에 일하는 척해야 해서 하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내 이력서도 그 사람 PC에 있다가 필요할 때 보고용으로 쓰이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든다.
2/12 : Layoff + 30일차
오늘 오전에 Spring Academy의 Spring Boot강의를 끝냈다.
처음 Spring Boot를 볼때, 흠 Play랑 비슷하다는 느낌 이었는데
다 끝내고 나니 왜 요즘 Spring Boot가 대세인지를 이해했다.
좀 일찍 catup 해서 AppNexus에서 사용하던 기존 시스템들을 좀 바꿔봤으면 어땠을 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최근에 Wemo 가 Cloud 서비스를 셧다운 하면서 집에 있는 스위치들이 앱으로 조정할 수 없게 되었다.
일부 모델들은 Apple Home을 이용해서 계속 사용할 수 있는 것 같던데 하필이면 우리가 사용하는 모델들은 다 구형이라 Apple Home을 지원하지 않는다.
생각해보면 Wemo가 사용하는 프로토콜을 맞춰서 내가 앱을 개발하면 되지 않을 까 싶어 검색을 해보니
Homebridge에 Wemo PlugIn을 설치하면 가능하다고 되어 있다. 그래서 계속 검색을 해보니 Homebridge가 VM image로 설치 할 수 있게 되어 있어 내 Mac mini에 UTM을 설치하고 다운 받은 Homebridge VM을 설치 해서 설정을 끝내니 Wemo Plugin이 집에 설치된 모든 Wemo장치들을 Detect하고, 또 조정할 수 있게 되었다.
VM으로 되어 있어서 좀 그렇기는 한데... 어쨋든 VM에 설치된 코드를 역 추적 하면 Protocol을 찾고 앱에서 구현할 수 있지 않을 까 찾아보니 이미 Homebridge를 App으로 접속할 수 있는 Bridge Control app 이 이미 있다.
그래서 그걸 설치 해서 Mac Mini에서 구동하는 Homebridge VM 을 접속하니 App으로도 조정이 가능하다.
흠... 프로그래밍을 한 번 해볼까 했는데..
어쨋든 기존 Wemo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니,
Homebridge를 상시 운영할 수 있는 Rasberry PI를 사고 고정IP를 부여할 수 있는 방법만 찾으면 조금은 불편해도 예전 처럼 원격에서도 편하게 스위치를 조정할 수 있을 것 같다.
하는 김에 요즘 유행하는 OpenClaw도 한 번 설치해 봤는데, 아직은 정확한 사용법을 몰라서 ..
이건 또 몇일을 두고 또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
2/15 : Layoff + 33일차
한국은 설 연휴, 미국은 프레지던트 롱 위켄드.
보통 프레지던트 데이는 율이 학교가 하루 더 노는 경우가 많아서 뉴욕도 가고 했는데, 오랜만에 집에서 보내는 프레지던트 데이가 되었다.
뭐.. 월요일날 Amazon 물류센터 tour 신청하고, 화요일날은 율이 교정치과를 예약 해 놔서 아예 집에만 있지는 않게 되었지만
순기씨의 도움으로 Chase Referral을 받고, 몇 가지 Position에 지원을 헀다. 근데 Reject 메일이 와서 그런가 했는데
내가 Tech Lead나 Principle 포지션을 지원해야 하는데 Senior를 지원해서 Reject 되었다는 연락이 순기씨 지인에게 왔나보다.
젠장... 난 맘 편한 시니어가 좋은데.. 아니면 내가 너무 안주해서 올라가지 못한건가. :-(
어쨋든 좀 부담스러운 상황이 되어 버렸다.
벅스카운티 커뮤니티 컬리지 홈페이지를 보면서 몇가지 Career 과정을 살펴보았다.
어떻게 보면 쉽게 포기하는 걸로 보일 수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게 가족이 함께 살아가는 건데
조금 이른 선택일 수도 있지만, 어쨋든 다른 길로 같이 찾아보려고 한다.
이게 옮은 선택인지는 시간이 말해 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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