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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5.23 Soccer Day
  2. 2022.05.23 시즈널 알러지 & Atlantic city

Soccer Day

사는이야기/Claire 2022. 5. 23. 12:00

작년 가을에 율이가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Soccer를 등록했다가 취소 했었는데..

올 봄에 드뎌 다시 Soccer를 하게 되었는데.. 

작년 까지는 Warrington Soccer Club 내에서 팀을 나눠 남/녀 섞어서 하던 축구에서 

여자 아이들로 된 팀으로 다른 지역 팀들과 게임을 하는 시스템으로 진행이 되었다.

 

6개월 가까이 축구를 쉬게 된 율이는 많이 해메는데..

같은 팀에 있는 아이들은 작년 부터 해 왔던 친구들이서 인지 꽤 실력 차이가 났다.

두 경기정도를 진행하고 나니 3~4명의 주축 선수들이 팀을 이끌어 나가는게 보이는데..

경기를 했다하면 10정 가까이 점수차로 이긴다.

점수차가 너무 나다보니 7:7 게임에서 후반 전에는 상대팀 선수들을 한 두 명씩 더 넣어 주고도 쉽게 이기곤 했다.

 

그렇게 4게임을 진행했는데.. 이번주는 리그에서 2위를 하는 팀이라고. 다들 잘 준비 해야 한다는데..

하필이면 경기날이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이다... 

율이는 그래도 저녁에 하는 연습때는 곧잘 하는데.. 더울 때는.. 제대로 뛰지를 못한다.

그러다 보니 4게임을 진행하는 동안에도 크게 좋은 모습을 못 보여 줬는데..

 

뭐.. 오늘도 잘 해 주면 좋고.. 아니면 어쩔 수 없지 했다.

근데 경기를 하다 보니 과연 2위팀의 저력이 보인다.

2-1로 전반전을 앞서가는데..

상대팀은 선수들이 많으니 수시로 6명 필드 플레이어 전부를 교체한다.율이 팀은 5분 정도 단위로 1~2명씩 교체하는데..

암만해도 후반전되면 다들 지쳐서 질 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아니나 다를까 후반전 시작 하고 몇 분후에 동점골을 먹고 만다.

 

근데... 경기가 진행이 되는데.. 갚자기 부모들간에 말 싸움이 붙었다.

원래는 같은 팀 부모들 끼리 뭉쳐서 보게 되는데..

오늘 날이 너무 덮다보니 그늘진 파빌리온에 부모들이 섞여서 보고.. 경기도 너무 타이티 하다 보니 다들 흥분한 나머지 말싸움이 붙었다.

결국 경기는 중단되고... 코치들이 부모들을 진정시킨 후에 경기를 다시 할 수 있었다.

 

결과는 6:2 승... 골대를 무려 5번 쳤는데도 이기다니...

5연승으로 한 게임이 남았지만 율이네 팀은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오늘 율이는... 평소랑 다르게 정말 열심히 뛰고... 플레이도 꽤 잘 했다.

Coin Toss할 때 부터 자기가 해보고 싶다고 적극적으로 나서더니 

경기가 끝나고 팀이 다같이 모였을 때 어울려서 세레모니도 학고..

팀내에 유일한 동양인이라... 다들 내가 율이 아빠인줄 알고.. 

경기가 끝나니 율이가 너무 잘했다고.. 몇 주 사이에 너무 실력이 좋아졌다고 칭찬이다.

내가봐도 골은 못 넣었지만.. 소극적이었던 예전에 비해 적극적이고.. 축구를 조금 알고 하는 느낌이 든다.

 

율이도 기분이 좋아서인지.. 다음 시즌에도 축구를 하고 싶다고..

팀 훈련, Club 훈련, 경기 이렇게 일주일에 3일 가까이를 쏟아 부어야 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다른 친구들과 팀을 이루고 어울려서 하는 모습이 좋아서 계속 하고 싶기는 한데....

 

어쨋든.. 손흥민이 아시아인 최초로 유럽 리그에서 득점왕이 된 날..

( 스포츠 싫어 하는 집사람도 나와 함께 경기를 보면서 손흥민의 골에 기뻐했다.. ) 

율이도 지역 리그(?) 1위를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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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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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과 연애하면서 알게 된게 아토피와 알러지다.

집사람은 꽤 오랬동안 고통받아왔었는데... 미국오면서 아토피도 사라지고 알러지도 많이 좋아졌다.

전에는 가끔 뉴욕 같은 대 도시를 가면 알러지 증상이 좀 있곤 했는데

요즘은 그것 마져도 거의 없어 졌다.
처가 식구들과 농담으로 어렸을 때 유학왔어야 했다고 하는데..

그래도 남아 있는 건 봄철 꽃 가루 알러지..

 

특히나 율이가 재 작년에 처음으로 알러지 증상을 보인 이후로

작년 , 올해는 꽃 가루 시즌 시작 할 때쯤 소아과 의사가 추천 해준 안약을 준비 해 놓고

아침에 학교 가면서 율이.. 그리고 집사람도 증상 보일때 마다 하곤 했다.

 

근데 올해는 선제 방어(?)로 안약을 잘 준비해서 인지 율이가 꽃 가루 알러지로 많이 고생 안하고 지나가는 데..

갑자기 집사람이 눈을 심하게 긇어 덴다.

율이 안약도 같이 넣어 보고.. 집에 있는 알러지 약도 소용이 없고...

집사람도 약이 듣지 않으니 너무 이상해 해서... 혹시나 하고 확인해보니 

알러지 약이 유통기한이 지난 약이다.  뭐.. 그렇게 집사람 알러지가 좋아 졌었다는 얘기인데..

그래서 새로 약을 샀는데.. 그래도 도무지 듣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병원을 찾게 됐다.

 

미국 답지 않게 ( :-( ) 다음날 예약이 되어 찾아갔더니 

의사 검진 결과 다행히 알러지가 맞다고,  ( 사실 다른 병일까 걱정되서 간 거 였다.
알러지 약들이 눈 알러지에는 별로 도움이 안된다고
일단 알러지 치료를 위해서 스테로이드 성분의 안약을 2주 정도 넣어 보란다.

근데.. 조금 낳아 지는 것 같은데.. 생각보다 효과가 많이 나오지 않아서 ..

토요일날 당일 치기로 Atlantic City를 가자고 했다. 적어도 해변이니깐 나무가 적어서 낳지 않을까..

 

마침 날씨도 올해 들어 최고 기온이라 피서겸... 피알러지(?) 여행이 됐는데...

바닷 바람도 시원하고..  율이도 오랜만에(?) 모래 놀이에 집사람도 눈이 너무 편해서인지 다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일단 집사람도 해변을 갔다오고 나서 조금씩 증상이 좋아 지고 있으니 

혹시라도 내년에 비슷한 상황이 오면 한 번쯤 다른 지역에 몇 일 정도 지냈다 오는 것도 생각해 볼 만 할 것 같다.

( Weather.com에서 찾아 보니 요즈음에 알러지 지수가 낮은 곳이 Atlanta로 나온다. 

   플로리다도 괜찮을 것 같았는데 생각외로 Tampa가 알러지 지수가 우리랑 비슷하게 나온다.)

 

근데 예전에 AC 올때는 몰랐던 좀 이상한 냄새가 보드워크에서  많이 났다.아마도 대마초 인듯...

카지노도 많고, 저지쇼어의 다른 해변에 비해 젊은 친구 + 흑인 들이 많다 보니 그런 걸 즐기는 친구들이 많은 듯 싶다.

 

나름 율이를 대리고 처음 왔던 해변이라... 추억이 많은 곳인데.. 앞으로는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오지 않게 될 것 같다.

나름 해변에 모래도 곱고 호텔들도 많아서 참 편하고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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