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의 마지막날 원래 계획은 호텔에서 체크아웃 후 집으로 향하는 거 였지만, 
보스턴 까지 와서 Harvard를 안 가는 건 너무 억울해서 오늘 가보기로 했다.

Harvard App에도 Self guide tour용 Audio 자료도 있는데, 
나는 free walking tours 의 audio self guide 프로그램을 구매해서 Guide에 따라 움직였다.

여기는 Harvard 입구의 Out of town news stand라는 history place(?) 인데 Harvard 투어의 시작 점이다.

Harvard 교내의 Widener Library 미국내에서 의회 도서관, 뉴욕 공립 도서관  다음으로 도서 소장량이 많인 곳이라고 한다.

Harvard 설립자로 알려진 John Harvard 동상. 특히 동상의 왼발을 만지면 자식이 하버드를 입학한다는 미신이 있다.
나도 동상의 다리를 만졌으니, 율이도 Harvard에 들어갈 수 있으려나?

Johnston Gate ..비교적 최근인 1890에 하바드 졸업생인 Johnston이 기증하여 세워진 Gate라고 한다.
졸업식 때 에는 졸업생들이 Harvard Yard에서 이 문을 나가는 세레모니를 한 다고 한다.

Harvard 교정을 나오면 바로 있는 Charles Summer Statue.
남북전쟁 즈음의 상원 의원으로 노예 해방을 외치는 공화당 급진파를 이끄는 상원 의원 중 한명 이었다고 한다.

Cambridge Common에 있는 Civilwar monument.
Cambridge Common은 독립전쟁 당시 워싱턴이 이끄는 군대가 주둔하던 곳이라고 한다.

Harvard Coop에서 몇 가지 기념품을 사서 3일강의 보스턴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였다.

 

Boston은 그래도 계획했던 대부분의 Activity를 했지만, 

Harvard Campus Tour를 하지 못해 좀 아쉬웠고,팬웨이 파크도 가보지 못해서 아쉬웠다.
하지만 뭐 언제든 Boston은 또 올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길을 떠났다.

Boston을 떠나 1시간 거리에 있는 로드아일랜드, Providence에 있는 Roger Williams 기념관을 잠시 들렸다.
Roger Willams는 1600 년대에 보스턴으로 이주한 이주민 중 한명으로 
종교와 정치의 분리를 주장하다 청교도들에 의해 메사추세스에서 추방당해

지금의 로드아일랜드를 개척한 인물이라고 한다.
그래서 당시 로드아일랜드는 퀘이커, 유대인 등 청교도인이 아닌 다른 종교인들의 해방구 같은 곳이 되었고, Roger Willams는 최초의 미국 침례교회를 설립했다고 한다.
정치와 종료 분리에 대한 Roger Willams 생각은 결국 미국 독립 당시 헌법에 명시되면서 그의 생각은 실현되었다고 한다.


미 역사의 꽤 중요한 인물인듯 싶은데 생각만큼 널리 알려지지 않은게 좀 아쉽게 느껴졌다.
그래도 이렇게 기념관이라도 있으니 언젠가는 더 잘 알려지지 않을 까 싶다.

 

로드아일랜드를 떠난 후 우리 여행의 마지막 여정인 Mystic으로 향했다.
여기는 Ed가 보스턴에서 오는 길에 들를 만한 곳으로 추천해 주셨는데, 인터넷을 찾아 보니 Mystic Pizza라는 Pizza집이 유명한 곳이었다.
1980년대 줄리아 로버츠가 나왔던 동명의 영화 배경이 되는 피자집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내부도 각종 헐리우드 사진들로 장식되어 있고, TV에는 Mystic Pizza가 계속 상영된다. 

우리는 시푸트 피자와 하와이안 피자를 반반 시켰는데. 조금 비싼 감은 있지만 꽤 맛있었다.

피자를 먹고 거리를 거닐며 쇼핑을 즐기고 있었는데, 경고음이 들려 가족을 대리고 다리로 향했더니 도개교가 들리고 있었다.저 큰 콘크리트가 있는 다리가 들리는 모습이 너무 신기 했는데,

 

알고 보니 이게 미국에서 제일 오래된 도개교라고 한다.심지어 작년이 100주년이었다고 한다. 

그 전에도 여기에 다리는 있었는데, 자동차가 보편화 되면서 차들이 다닐 수 있는 포장 도로의 필요성이 대부되어 메인 부터 플로리다 까지를 잊는 US-1의 일환으로 지금의 도개교가 새로 건설했다고 한다 
근데, 1950년도에 아이젠하워에 의해 Inter state 도로 시스템이 추진되면서 주변에 I-95 가 건설되어 주요 교통물량을 가져가게 되면서,  Mystic의 도개교는 확장의 필요성이 없어져 처음 지어졌던 모습과 같은 지금 모습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참 조그마한 마을인데 아기자기한 상점도 많고, 도개교도 있고 꽤 매력있는 곳이었다.
아마도 그런 게 Mystic Pizza라는 영화의 배경이 될 수 있었고, 그래서 더 유명해 지지 않았나 싶다.

Mystic을 끝으로 우리 가족의 7박 8일 여행은 마무리 되었다.
꽤 긴 거리를 운전해야 하는 Road Trip 이었고, 캠핑 때문에 짐도 많아 힘들었지만, 

자연, 맛있는 음식, 역사등 많은 것을 즐길 수 있는 그런 즐거운 여행이었다.

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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