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yoff 일기 - 6 주차
2/16 : Layoff + 34일차
President day. 어렵게 예약한 Amazon Fulfillment center 견학을 가보았다.
선반자체를 로봇으로 욺직이고, 팔렛을 욺직이는 손지게차도 무인자동로봇이 욺직이고.배송 스티커도 자동으로 부착되었다.
그래도 로봇으로 선반을 옮길수는 있어도 선반에 물건을 넣는 것, 그리고 선반에서 물건을 Pickup하는 건 사람들이 헀다.
어쨋든 사람들의 관여가 필요하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꽤 많은 부분이 자동화 되어 있고
율이도 몇 가지 움직이는 로봇들이 꽤 인상적이 었던것 같다.
집사람은 선반에서 물건 픽업하고, 포장하는 사람들이 무표정하게 기계적으로 일하는게 꽤 안스러웠나 보다.
나는... 시간당 24불에 410K 부분이 제일 크게 들렸다. :-(
물류센터이다보니 좀 건조하기도 하고, 먼지도 좀 있고.. 집사람은 도저히 여기서는 일 못할 것 같다고.
집사람답지 않게 그런 얘기를 하는 것 보면 집사람도 요즘 좀 그런가 보다.
그렇게 물류센터를 나와서 근 거리에 있는 Spring Lake로 바람을 쐬러 갔다.
요즈음 정신이 없어서인지... 음력으로 2025년의 마지막 해넘김을 보겠네 생각을 했다.
그리고 도착을 하고 나니.. 뉴저지는 동쪽이니 해 돋이를 보는 곳이라는 깨달음이.. :-(
그래도 바닷바람을 맞고보니 물류센터에 있어서 좀 가깝한 마음을 씻어 주는 것 같았다.
바닷물에 들어갈 수는 없어도
끊임없이 치는 파도를 바라보며 , 갈매기도 쫓아다녀보고..
그러다 문득, 우리 가족이 아직 이 대서양을 건너 유럽으로는 가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년 즈음에는 유럽도 함 가보려고 했는데...

2/17 : Layoff + 35일차
오늘 율이가 교정의사 마지막으로 보는 날이었다.
근데 병원을 가기 직전에 사실 지난 주말에 인비질라이너가 뿌러졌다고,
지난 2개월 전에 뿌러졌는데, 또 뿌러졌다고 하니 조금 화가 났다.
결국 300불이 차지 됐고, 나는 율이에게 너의 잘못된 습관때문에 부서진 거니 $150불을 받겠다고 했다.
아마도 예전이면 그냥 간단히 혼내는 정도 였을 것 같은데 ,
심적인 여유가 없다보니 좀더 화를 내게 된 것 같다.
어쩌면 이런 것 때문에 사람들이 차분하게 다음 잡을 찾으라고 했던 거 아닌가 싶다.
2/18 : Layoff + 36 일차
MS 에서 퇴사한지도 어느덧 한달이 지나 401K account 에 저축된 돈을 IRA들로 옮겼다.
다른 곳과 다르게 여기서는 Mega Backdoor를 했고,
AT&T는 Mega Backdoor를 진행해도 매번 전화로 Roth Conversion을 해야 해서 401K 에 Roth Portion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꽤 많은 Portion 이 Roth로 잡혀 있었다.
그 와중에 Fidelity직원은 은퇴 계획 컨설팅을 함 받아보라는데, 웃으며 나중에 잡 구하면 해 보겠다고 했다.
Rollover를 몇 번 하며 별 감흥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확실히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그나저나 오늘 LinkedIn으로 몇 개 회사를 지원하다 보니 여때까지 Skillset 부분을 항상 비워놓았던 걸 알게 됐다.
뭐 이게 큰 이유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쨋든 이것도 지원하는 족족 떨어지는 이유 중에 한 이유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래저래 해보지 않았던 걸 해보다 보니 실수를 한다 싶다. 그런데 이번 실수는 좀 치명적이었던 것 같다.
2/22 : Layoff + 40일차
Spring Academy의 Spring Batch Course를 완료했다.
Course를 진행하면서 Geo-Manager 를 이걸로 Migration할 수 있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매 주 Multi step으로 진행하고, 데이터 단위가 커서 Batch를 Partial processing 할 수 있어야 하고,
Retry도 진행할 수 있고, Geo-Manager 에서 필요했던 모든 기능들이 다 Framework Level 에서 디자인 되어 있었다.
늘 필요한 일을 하면서 새로운 걸 Research했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도 든다.
어쨋든, 벌어 졌던 일은 어쩔 수 없는 거고, 어떤 기회를 잡을 수 있지 모르지만 Scala를 쓰는 곳을 가기는 쉽지 않으니
지금 내가 공부하는 걸 실무와 계속 맞추어 가면서 공부하면 어떻게는 기회는 잡을 수 있지 않을 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