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행

Business Trip

headiron 2026. 9. 22. 23:40

코비드 사태이후로 처음으로 출장을 다녀왔다.
생각해보니 1주일 가까이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본 것도 처음인것 같다.
율이 방학기간이었으면 다 같이 갔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들었는데, 회사 본사가 있는 RTP ( Research Triangle Park ), NC가 그다지 뭐가 있는 곳이 아니라 차라리 혼자 다녀온 게 낳다는 생각도 들었다.
게다가 뉴욕 처럼 밖에 걸어나가면 밥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고, 구경할 만한 Attraction이 있는 곳도 아니니깐.

일단 회사 본사 건물은 깨끗했다. 확실히 뉴욕의 건물안에 있는 사무실 보다는 건물 전체를 쓰다 보니 공간도 넓고 Cafeteria도 있고
( 뭐 테크 회사는 아니다 보니 돈을 내고 먹어야 한다는.. 뭐 그래도 음식은 나쁘지 않았다.)
근데 확실히 IT인력들이 외주 인력을 많이 써서인지, 전체적으로 좀 Loose한 느낌이었다.

이번에 같이 입사한 Thomas는 첫날 몸이 안좋다고 호텔로 가자면서 사무실을 함 둘러보라고, 우리밖에 없다고. :-) 

어쨋든 회사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오랫동안 IC로 일하다가 Tech Lead 혹은 Product Manager역활을 하려니 좀 심심하긴 하다.
근데 생각해 보니 이번에 직장을 구하면서 작은 회사 전산실에서 오래 일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는데 그런 생각대로 들어오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같이 입사한 Ryan과도 비슷한 얘기를 했는데 
이 친구는 이제 Senior Level을 시작하는 친구고, 또 자신이 맡은 시스템이 그래프 DB 같은 기술도 써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난 그런 부분이 없는데. :-( 

어쩃든 기술적으로 AWS, Python도 새로이 써 볼 수 있고, 관리 업무 경험도 해보는 그런 새로운 기회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처음에 RDU 공항에 도착해서 생각보다 공항이 너무 작아서 놀랐는데,
호텔가는 길에 우버 기사에게 물어보니 샬렛이 NC에선 제일 크고 많이 이용되는 공항이고, 여기는 좀 작다고.
그리고 다시 공항 가는 길에 라스베가스에서 왔다는 우버기사는 물가도 싸고 교육도 좋고 녹지도 많은데 바닷가도 멀지 않게 있어서 자기는 좋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유튜브에서도 이 지역에 사람들이 좀 몰린다는 얘기를 들었고, 이 번에 출장 때문에 찾아보니 NC지역중에 미국에서 제일 살기 좋은 도시에 꼽힌 곳도 있는 걸 보면 여러모로 살기 나쁘지는 않은 듯 싶다.

이렇게 다녀오고 보니 위의 메인 주 부터 맨 아래의 플로리다 까지 동부 해안가의 모든 주를 다 가 보게 되었다.
미 전역으로는 27개 주를 다녀봤다.

(AZ, CA, CO, CT, DE, FL, GA, HI, ME, MD, MA, MO, MT, NV, NJ, NY, NC, OR, PA, RI, SC, TN, TX, UT, VA, WA, WY )
예전에 Jie 가 방문하는 주 마다 자동차 번호판을 기념품으로 사왔다고 했는데 나도 그럴 걸 그랬다.
앞으로 생각중인 여행지들을 꼽아보면 알래스카,일리노이, 루이지애나 정도 이니 30개 정도 까지는 다녀볼 것 같은데 
나머지 미드 웨스트 지역은 아마도 미국 일주를 하지 않는 이상은 못 가보지 않을 까 싶다.

어쨋든 오랜만에 새로운 지역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보는 재밌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