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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크루즈 여행 - 다섯째날 ( 자메이카 - Falmouth)

headiron 2025. 9. 15. 22:18

이번 크루즈를 준비하면서 제일 에매한 곳이 자메이카 였다.
일단 excursion을 찾아보니, 폭포를 함께 걷고 물놀이 하는 거, 튜빙하는거.. 뭐.. 등등..
자메이카 섬 내의 강 지역에서 노는 activity가 많았다. 근데 대 부분 강하게 추천 하지 않는 것.

그나마 자메이카에도 세븐 마일 비치 라고 있기는 한데, 크루즈 항이 있는 Falmouth에서는 너무 멀다.
그렇다고, 딱히 beach club도 별로 땡기지 않고, 게다가 사람들도 자메이카에서 excursion은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날은 excursion없이 그냥 배에서 놀기로 했다.

다행히도, 마침 전날 Pirate Party 에 불꽃놀이 까지 하고 났더니 율이가 늦게 까지 잠든걸 보면 오히려 잘된 듯.

아침에 일어나보니 자메이카에 막 도착해서 디즈니 통해서 excursion 한 사람들이 배에서 나가는 게 보인다.
뭐.. 혼자 방에 있기 뭐해서 크루즈를 돌아 다녀본다.

우리가 머문 6층과 5층 사이 계단에 있던 모아나 테마 벽 장식.. 여유있을 때 보니 참 디테일 하게 잘 만든게 보인다.

선미에 가서 바다를 보고 있는데 저 멀리서 부터 다른 크루즈 선이 들어오는 게 보인다. 

 

우리 옆으로 정박을 하는데 Celebrity 사의 크루즈 이다.
근데 사람들이 원래 이배는 일정 상으로는 멕시코 쪽에 있어야 하는데 꺼꾸로 항로를 도는 것 같다는 얘기를 한다.
뭐.. 진실은 알 수 없지만 크루즈 여행 자체가 그런 변수들이 조금 많은 듯..
크루즈가 정박하는 걸 지켜보고 있으니 집 사람이 먼저 깨서, 더워지기 전에 둘이서 밖에 나가보기로 했다. 

우리가 좀 일찍 나와서 인지... 항구의 상점들은 이제 막 열기 시작하는데...
항구 밖을 나가니깐.. 동네가 완전 게토수준이다. :-(
예전에는 어땟는 지 모르겠는데.. 지금은 대 부분의 건물들이 관리가 안되는게 보이고.. 
미국 살면서 낮에 느껴보지 못했던 위협감이 좀 느껴진다. 결국 서둘러서 들어왔는데 
왜 페이스북 그룹에 사람들이 자메이카가 안전한지에 대해서 물어 봤는지 알 것 같았다.

 

그렇게 자메이카도 간단히(?) 구경을 하고 나니 율이도 슬슬 일어난다. 
오늘은 처음으로 11층 Pool Deck에서 놀아보기로 한다. 

 

사실 디즈니 Pool Deck 에 있는 수영장은 좀 아쉬운 감이 있다. 오히려 요즘 나오는 Wish 급이 아닌 이전 크루즈의 수영시설이 더 좋다는 얘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뭐.. 그래도 스크린에서 상영되는 영화를 보며 시원한 물에서 쉬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듯. 


Pool Desk에서 수영도 하고. 크루즈를 한 바뀌 도는 워터 슬라이드(?) 도 타고 하니 하루가 또 빠르게 지나 간다.

오늘의 저녁 식당은 마블 스튜디오..
첫날은 비디오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오늘은 문제가 나오면 답변하는 Trivia 컨셉이다. 

나름 마블 영화는 많이 봤다고 생각했는데, 생각외로 많이 틀렸다..
근데... 이게 식사하는 내내 계속 문제가 나오다 보니 , 식사를 하고 있는지 Trivia 이벤트를 하는지.. :-( 

 

뭐. 생각해보면 그냥 밥 먹고 문제 신경 안 쓰면 되는 건데..

 

마블표 디저트를 즐기는 율이

 

저녁을 먹고 오니 오늘의 타올 아트는 강아지인듯..

율이와 영화를 본 후 집사람과 나는 Choose Wisely라는 Indiana Jones를 소재로 한 Comedy Show를 보았다.
제목 그대로 Indiana Jones의 각 에피소드에서 다른 선택을 했으면 어떻게 됐을 까 하는 그런 상상을 코미디로 했는데, 
진행하는 친구들의 호흡이 잘 맞아서 참 재밌었다.
공연이 끝나고 간단한 재즈 공연은 덤...


그렇게.. 하루가 지나갔다.
사실 자메이카는 밥 말리도 있고, 봅슬레이도 유명해서 나름 기대를 가졌었는데
왠지 자신들이 가진 자산들을 잘 누리지 못하는 느낌이다.
WhatsApp에서 excursion을 다녀온 사람들도 , 가이드 들이 aggresive 하게 Tip을 요구하는 바람에 불만들을 꽤 많이 얘기하고,
다음에는 Jamaica에서는 그냥 배에 남겠다는 의견들이 꽤 많이 보인다.

 

그렇게 우리의 마지막 기항지를 떠나 다시 바다로 나가게 되었다.